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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 키우는데 하루하루가 살얼음 같네요

... 조회수 : 9,142
작성일 : 2018-02-07 18:17:01
열세 살 강아지 키우는데,

신부전 3기에요...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하다가 

갑자기 아무것도 안 먹고 끙끙 ㅠㅠ

놀라서 병원 데려가서 수액 맞추고

아조딜에 레날어드벤스 크레메진... 약값도 만만치 않아요

열두 살 봄까진 건강했는데...

하루하루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맘아프네요...

혹시 크레메진 복용법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몸무게 kg당 100mg이라는데...

7kg 나가서 700mg 먹이는데... 넘 많은 것 같네요....

혹시 노견 키우시는 분들 있으시면 같이 힘내요....

사랑하는 만큼 그 만큼 고통이 따를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그 고통 기꺼이 껴안으려 합니다....
IP : 121.128.xxx.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7 6:1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700미리면 사람 성인도 먹기 힘든 양 같아요. 70미리도 적은 양은 아니거든요.

  • 2. 사료만 먹이셨나요?
    '18.2.7 6:24 PM (115.160.xxx.20)

    나이들면 다들 신부진이 오는군요ㅜㅜ

  • 3. anistonsj
    '18.2.7 6:25 PM (220.85.xxx.187) - 삭제된댓글

    혹시 심장병도 관련있나요?

  • 4. ...
    '18.2.7 6:27 PM (121.128.xxx.32)

    심장병은 없구요...

    신부전증은 노령견한테 흔한 병이라네요 ㅠㅠ

  • 5. vhvh
    '18.2.7 6:27 PM (223.39.xxx.190)

    아이고 고생하시네요
    저도 울 애 4년 간호하다가 보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파요
    신부전은 물을 많이 먹여야 해서 전 삶은 고구마 물에 말아서 줬구요
    나중에 폐수종이 와서 힘들게 가긴 했는데

    힘내세요

  • 6. ...
    '18.2.7 6:27 PM (121.128.xxx.32)

    사료 위주로 먹였는데...

    아가 때, 살짝 고기도 주고.. 그랬어요...

    간 들어간 거 이런 거 절대 주지 마세요.. 특히 사람 먹는 거...

  • 7. ...
    '18.2.7 6:28 PM (121.128.xxx.32)

    네.... 음수량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하늘에서 vhvh님 지켜주고 있을 거에요....

  • 8. vh
    '18.2.7 6:28 PM (223.39.xxx.190)

    그리고 케이디캔을 먹여야 하는데
    안먹음 흰쌀밥 먹이셔야 해요

  • 9. ....
    '18.2.7 6:29 PM (121.128.xxx.32)

    케이디캔 안 먹더라고요...
    로얄캐닌도 먹다가 안 먹고... ㅠㅠ
    식욕 대마왕이었는데
    밥도 요즘 잘 안 먹네요...

  • 10.
    '18.2.7 6:32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도 아조딜 크레메진은 의사에게 레날은 인터넷 구매하고 있어요. 15살 발병했는데 지금 1년 3개월 투병중이예요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감동이예요. 저는 신부전 강의도 들었는데 닭다리살이랑 리코타치즈는 아주 가끔 먹여요 사료는 레날 먹이는데 잘 안먹어서 고민이구요 거기다 안압으로 네가지 약을 또 쓰지요.
    그래도 매일 매일 사랑하는 강아지랑 있어서 좋아요. 보내주는 시기를 조금이라도 늧추고 싶어요

  • 11. ..
    '18.2.7 6:36 PM (124.49.xxx.246)

    힘내세요 저도 아조딜 크레메진은 의사에게 레날은 인터넷 구매하고 있어요. 15살 발병했는데 지금 1년 3개월 투병중이예요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감동이예요. 저는 신부전 강의도 들었는데 닭다리살이랑 리코타치즈는 아주 가끔 먹여요 강의에서 그건 가끔 괜찮다 하더라구요. 사료는 레날 먹이는데 잘 안먹어서 고민이구요 거기다 안압으로 네가지 약을 또 쓰지요.
    그래도 매일 매일 사랑하는 강아지랑 있어서 좋아요. 보내주는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어요

  • 12. 냥이
    '18.2.7 6:39 PM (175.192.xxx.141)

    저는 냥이가 신부전이에요 냥이는 워낙 신부전에 잘걸린다네요 ㅜ ㅜ 2013년부터 투병해서 15살된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아조딜 레날어드밴스드 크레메진 오메가3 등등등 먹이네요 ㅜ ㅜ 오래오래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 13. 음..
    '18.2.7 6:40 PM (14.34.xxx.180)

    저는 4년간 병수발 했어요. 약을 어마어마하게 먹였구요.

    크레메진이 검정색 숯가루처럼 생긴거 아닌가요?
    저는 빈캡슐을 사서(사이즈가 다양하게 있어요)
    빈캡슐에 크레메진을 넣어서 고구마에 그 캡슐을 쌓서 줬습니다.

  • 14. 쿠폰
    '18.2.7 6:40 PM (223.39.xxx.1) - 삭제된댓글

    13살인데 신부전증상이 어떤가요.
    식탐많던아이가 밥을 안먹어요ㅠㅠ
    12살때랑은 컨디션이 완전 달라서
    늘 불안합니다.
    잘때 자꾸 숨쉬나 확인해요ㅠㅠ

  • 15. 음..
    '18.2.7 6:41 PM (14.34.xxx.180)

    크레메진을 빈 물약통에 넣어서 분홍색 뚜껑을 열면 작은 구멍을 통해서 캡슐로 넣었어요.

  • 16. 쮸비
    '18.2.7 6:44 PM (210.182.xxx.18)

    원글님 신부전증은 초기증상이 어떤게 있나요? 나이든 개들을 많이 키우는데 벌써 두마린 무지개다리 건너 보냈고ㅠㅠ 13살 노견이 요즘 물을 넘많이 먹는듯해서 궁금하네요 물많이 먹고 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있나요?

  • 17. 야당때문
    '18.2.7 6:44 PM (61.254.xxx.195)

    저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노견을 키웁니다.
    밥먹이느라 하루가 어찌가는지도 모르겠네요.
    10kg-1g씩 아침 저녁, 하루 한포(2g)먹입니다.
    7kg이니 700mg은 먹어줘야 할거예요.
    발병한지 4개월이라 아직 체중유지중이고 혈검비와 약값은 상상초월입니다.
    기운잃지마시고 열심히 케어해주세요.
    힘내세요~우리 같이 최선을 다해봐요.

  • 18. 쮸비님
    '18.2.7 6:46 PM (124.49.xxx.246)

    물 많이 먹는 것도 중세중 하나인 것 같아요 피검사를 해봐야 정확해요

  • 19. 에구구
    '18.2.7 6:50 PM (1.241.xxx.6)

    열네살 잠만 자고 잘 듣지도 못하는 노견 바라보며 남일이 아니네요..원글님 힘 내셔요.~~!!!

  • 20. 노견
    '18.2.7 6:50 PM (58.233.xxx.76)

    노견과 함께 살기가 참 힘들지요.
    특히나 아픈 노견은 ㅜㅜ
    그래도 내 욕심이지만 그렇게라도 함께 할 수있는 시간이 정말 그립네요.
    소풍보내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덜 그립고 덜 아플것 같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보고싶고 더 그립고 한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네요.
    사랑한다는 말도 한번만이라도 더 해주고 싶고요.

    크레메진이 활성탄이라 아이들이 잘 먹을려고 하지 않아요.
    보통 꿀이나 올리고당에 섞어서 입천장에 붙여주면 결국은 다 먹게되던데
    한번 해보세요. 우리집 아기는 달달하니 잘 먹어요.
    신부전 아기에게 음수량은 정말 중요하죠
    신부전 아기에게는 물은 생명수이기때문에 강제급여가 안되면
    정맥 수액이나 피하수액을 맞춰야 하기때문에 수액보단 강제급여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가 덜 하겠죠.
    몸무게 1kg 당 보통 음수량 70-100ml라 하지만
    몸무게 *0.75*70 정도해도 괜찮다고 해요

    아기가 7kg이니까 7*0.75*70= 약 370정도 나오니까
    350-400 정도 꾸준하게 음수량 채워도 괜찮치 않을까 싶네요.
    수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는데 물을 너무 많이 먹여도 아이가 힘들어하니까
    꾸준히 최소 350-400 이상 생각하고 물을 잘먹는 날은 더 주고 그렇게 하시면
    아이도 원글님도 덜 힘드실거예요.

    보조제보니까
    인수치 낮추는 보조제는 아이에게 복용안하고 있는거같네요.
    인수치가 높으면 아이가 밥을 잘 안먹을려고 하고
    신부전이 결국 먹지 못해 아이가 힘들어 가는 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에
    병원에서 인수치보시고 인수치가 높으면 보조제로 낮추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아니 같이 힘내요.
    신부전이 참 어렵고 힘든 병이지만 관리를 잘해주니 한달, 6개월 시한부 받은 아이들도
    2,3년 잘 이겨내고 사는것 많이 보았습니다.

  • 21. SS
    '18.2.7 6:52 PM (211.204.xxx.96)

    아픈 반려견 카페에 노견 키우는 분들 문의 후기 등 많이 올라와 있어서 도움 많이 받을 수 있어요.

    https://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5273665&articleid=123268 이 글도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22. 초기 신부전 증세
    '18.2.7 6:55 PM (58.233.xxx.76)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도 많이 보며 특히 오줌 색깔이 아주 깨끗해요.
    플러스 구토 증세도 있고 밥을 잘 안먹을려고 하고 설사증상까지 있어요.
    의심스러울 때는 간단히 피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번, 크레아틴, 인수치만 살펴봐도 신부전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 23. 쮸비
    '18.2.7 7:04 PM (210.182.xxx.18)

    답변감사합니다 다행히 심부전은 아닌듯하네요 피검사도 작년여름에 해봤는데 이상없었으니ᆢᆢ

  • 24. ..
    '18.2.7 7:23 PM (110.12.xxx.157) - 삭제된댓글

    15살 말티즈키우는데 아직까지는 건강해요
    다만 백내장 초기 빙글빙글돌고 징징거리지만
    잘먹고 잘싸고 건강해요

  • 25. ..
    '18.2.7 7:32 PM (223.38.xxx.69)

    원글님 우선 힘내세요
    전 2년째 울강아지 돌보느라 제생활이 부족해요
    그래도 눈마주치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지냅니다
    제인생에 가장 소중한 존재인데 저희집에 와서 참 다행이다싶어요
    동물병원에서 애들 늙고 병들면 대충 안락사 맡기는 사람들 종종 봤거든요 그 중 한마리는 제가 데려와 키우고있구요
    치매증상은 관리는 적절히 해서 심하지 않고 16살 노환이라 기운이 없어요
    담낭 관련약 6년 정도 먹였구요
    예쁜 옷, 몸에 좋은 간식 많이 신경써서 키웠는데도
    지금도 더 해줄게 없나 자주 고민합니다
    갈 때까지 잘 돌봐야져
    님도 쉽지 않겠지만 담대하게 맘가지고 잘 보살펴주세요

  • 26. 저...
    '18.2.7 7:35 PM (116.34.xxx.224)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빙글빙글 도는건 치매 증상 아닌가요?? 예전에 가는 잠에 황망하게 간 울집 노견이 그랬었어요..

  • 27. 코코
    '18.2.7 8:03 PM (121.88.xxx.57)

    아...남의일이 아니라 로그인했네요 저희 강쥐도 15살인데 심장병 있어요 하루하루가 살얼음같다는게 어떤상황인지 백번 이해가네요 저희도 약먹고 괜찮았다가 하루꼬박 안자고 서있기도 하고 (얼마나 아프면 서서 졸다가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서 졸다가 쓰러지고 반복 ㅜㅜ) 호흡도 가빠졌다가 안정됐다가....널뛰기하네요 밤에 잠만 잘 잘수 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ㅠㅠ

  • 28. 혼자 주저리
    '18.2.7 8:18 PM (58.233.xxx.76)

    아픈 강아지를 보는 것도 병간호하는 것도 힘들지만 어떤건지 알고 있지만
    제 입장에선 그저 그래도 아픈 노견이라도 같이 있는 분들이 부럽네요.
    너무 아파하는 모습을 볼땐 내가 욕심부리지말고 안아프게 보내주는게 맞는게 아닌가했는데
    막상 보내고 나니 그저 모든 시간들이 후회될 뿐이네요.
    더 절박하게 보살펴주고 더 사랑하고 한 시간만이라도 더더 곁에 있어달라고 매달릴껄
    너무 아팠구나 우리 아가 잘가하는 인사대신
    가지말라고 했으면 조금이라도 더 곁에 있어주었을까하는 후회뿐이예요.
    아픈 아가는 보내고 나서도 그저 후회될뿐이네요.
    특히 노견도 아닌데 아직 제 수명 다 살지도 못했는데 병으로 보내고 나니 마음이 더 아파요.
    우리 강아지도 노견이라는 말 들을때까지 살아보고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별할 줄 알기에 마음속으로 준비한 이별도 닥치면 가슴찢어지게 아프고
    상상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다가온 이별도 가슴에 맺히게 아프네요.
    이별은 다 아프고 아픈 노견을 돌보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
    그저 사랑한다는 말 우리 강아지 귀에 딱지 앉도록 해주지 못했던 사실이 마음이 아파요.
    노견을 보살피는 분들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고 많이 많이 쓰담쓰담해주세요.

  • 29. 비슷하네요
    '18.2.7 9:04 PM (122.43.xxx.75)

    저희아이올해 18살됬는데 20일전쯤 담날갑자기 계속토하고 비틀거릴정도로 축 늘어져서 나이가많아서 이제 가는구나했어요
    집에서 보내주고싶었지만 그래도 혹시나해서 병원가서 수액맞고 피검사하니 신부전3기나왔어요
    2년전에 검사할땐 평균이었어요
    하루종일 수액맞고 집에와서 약2틀정도먹으니 전처럼 다시 비슷해졌어요
    약은 평생먹어야한댔지만 정말 다시 살수있다는거에 감사했어요.
    이제 18살이라 언제 보내도 이상한게 아니라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주고있어요
    다들 힘내세요

  • 30. 00
    '18.2.7 9:09 PM (1.232.xxx.68)

    닥터맘마 신장사료 먹여보세요. 저도 입짧은 신부전 할배개땜에 고생하다 저건 잘먹어서 2년쯤 먹이고 있어요. 저흰 할배 하나는 작년에 보냈고 남은 할배는 17살에 신부전 심부전 녹내장.. ㅠㅠ 약값만 엄청나요..

  • 31. ...
    '18.2.8 6:35 PM (121.128.xxx.32)

    네 댓글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함께 이 힘든 싸움을 소풍가듯이 즐겨 봐요...

    닥터맘마 한번 먹여볼게요 :) 제발 잘 먹어야 할텐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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