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말뜻은 참어려워요

새옷입던날 조회수 : 738
작성일 : 2018-02-07 11:15:52
일상에선 못들어봤고 책에선 종종접했던 말
겉늙어보인다는 말이 참 어려워요
그말뜻이 참 어려워요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는 뜻인가본데
우리가 상대의 나이를 짐작하기전에 상대방얼굴이 나이들어보이면 늙었네 라고 거의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책속에선 멀리서 해거름을 등에지고 나타난 그는 겉늙어보이는 사내였다 라고 쓰여있는 글들이 많아요 그냥 늙었다라고 쓰면되는데 왜 그렇게 쓰는건지 늘 그런 문장을만나면 한참 그 글귀에 눈길이 머물러서 더 진전이 되지않아요 그럼 속은 안늙었는데 겉이 늙어 보 이 는 건가 안늙은걸 아는데 겉이 늙은것도 아닌데 늙어보인다는 건가 ᆞ참 아리송하고 힘들어요 우린 타인들의 얼굴을 먼저 길가에서든 어디서든 마주칠때 늙어보이네 라고 단정짓듯이 생각하다가 나중에 생각보다 한참 어린 나이를 알게될때에도 늙었네 ᆞ나이에비해서?라고 생각하게 되지 겉늙어보인다라고 초로의 사람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진 못하잖아요 전 그런 말이 나오면 속이 답답해져요
정확한 뜻을 몰라서요 이미 늙은건 늙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늙지않았는데 겉만 늙어보일수는 없거든요


IP : 121.184.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런 표현을
    '18.2.7 11:22 AM (211.245.xxx.178)

    좋아해요. ㅎㅎ
    책 읽는 맛이나잖아요.
    사투리로 쓰여진 소설도 재밌고, 그런 표현들도 재밌고요.

  • 2. ..
    '18.2.7 11:22 AM (39.7.xxx.105)

    겉늙어보인다는 뜻이 단지 외모에만 한정된 뜻이 아니라 눈빛이나 그 사람에게 풍겨나오는 느낌이 추정되는 나이에 비해 고생을 많이 겪어 보일 때 그리 표현하는게 아닐까 해요.

  • 3. 내비도
    '18.2.7 11:24 AM (39.7.xxx.89)

    경험에 비추어 나오는 말이기도 하죠.
    저런 외모는 경험상, 나이보다 겉모습이 더 늙어 보이는 외모더라 라는.

  • 4. 원글
    '18.2.7 11:26 AM (121.184.xxx.215)

    추정되는 나이를 생각해보고 저사람의눈빛이나 표정이 그나이에비해 더보인다라고 찰나의 순간에 거듭거듭 제곱해서 말한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ᆢ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생각하는대로 말하잖아요 ~~

  • 5. ...
    '18.2.7 12:35 PM (110.70.xxx.64)

    나이를 추정하는 건 단순히 얼굴만 보고 하는 건 아니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표정이나 눈빛 뿐만 아니라, 옷차림, 몸매, 걸음걸이, 자세, 안경이나 가방같은 소품, 말투, 사용하는 단어나 억양으로도 나이를 추정할 수 있어요
    '겉늙었다'라는 표현은 그런걸로 종합해 볼 때 추정되는 나이랑 이런 것들이 나이상으로 매칭이 안될 때, 특히 어느 요소가 더 늙어 보이도록 하는 것들이 두드러질 때 쓰겠죠

  • 6.
    '18.2.7 1:10 PM (1.241.xxx.142)

    사람들 성향마다 맞는 문화나 언어가 있는데 원글님 성향이 한국어포함 한국문화와 잘 안맞아서 그런것 같아요.
    전 한국어나 일본어의 중의적 표현을 접하면 참 문학적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할땐 영어가 아름다운 언어는 아니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책으로 이론 공부할땐 명확하게 다가와 좋은점도 있지만 그 외에 일상용어 문학용어 같은건 참 멋대가리 없다란 생각만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829 [실내운동] 하루 10분, 브릿지를 응용한 누워서하는 동작 3 다헌 2018/04/30 2,895
805828 [현재 68,000] 자유당 해산 요청에 서명합시다 6 헌법위배 2018/04/30 1,101
805827 마음이 강인해지는 방법이 있음 좋겠어요 5 외유내강 2018/04/30 2,341
805826 시동생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하나요 16 ... 2018/04/30 4,646
805825 홍준표 자한당에 오래오래 세력유지하며 있어주면 좋겠어요... 11 .... 2018/04/30 1,228
805824 제 살이 단단한데 7 기역 2018/04/30 1,841
805823 읍읍이 광고후원계좌 오픈합니다.(끌올) 18 문파2 2018/04/30 1,947
805822 일본인들 주제넘네요 8 스벅 2018/04/30 2,415
805821 낮엔 더운데 왜 밤에 잘땐 추울까요 8 이상 2018/04/30 3,176
805820 파파괴 이명희 7 2018/04/30 3,222
805819 잘 때 어깨로 드는 오한 4 건강 2018/04/30 3,565
805818 백내장 수술 비용 14 .... 2018/04/30 16,774
805817 해외에서 빨간펜 시키시는분 계신가요? 고민 2018/04/30 971
805816 중학생이 비트코인을 할 수 있나요? 6 ㅇㅇ 2018/04/30 2,488
805815 저좀 봐주셔요 운동으로 무릎이 너무 아파요 한마디만 15 ah 2018/04/30 3,993
805814 중3 중간고사 내일인데요 14 중딩 2018/04/30 2,170
805813 트럼프..반드시 노벨상 타게 해야합니다 45 멜라니아 2018/04/30 5,840
805812 초등생 구글계정이요~ 1 주부 2018/04/30 1,339
805811 보리누룽지 1 2018/04/30 678
805810 홍준표 '판문점선언 수용 거부' 기자회견 왜? 11 조국은어디... 2018/04/30 3,555
805809 결혼식에 조끼(베스트) 4 궁금 2018/04/30 1,744
805808 남편핸드폰을 우연히봤어요 11 ..... 2018/04/30 5,876
805807 며칠만에 '고독한 김경수'방 성공적으로 입성~!! 3 ㅇㅇ 2018/04/30 1,192
805806 라미란의 애절한 멜로 연기 10 기적 2018/04/30 3,975
805805 둘째가 나이불문 그맘 때 첫째보다 예뻐보이는 이유를 생각했어요... 24 둘엄마 2018/04/30 6,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