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창동 빌라 살기 어떤가요? 빌라는 안살아봐서요
동네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든다고 남편이 강력하게 원하네요.
가족은 사춘기 딸아이 하나구요.
삼십평대는 옛날 빌라라 너무 작고 사십평대는 매물이 잘 없네요.
오십평댄 넘 크고 비싸구요.
오래된 집들이라 춥지는 않을지 생활 편의도는 어떤지 궁금해요.
사실 전 새아파트 살고 있어서 이 편리함이 포기가 쉽지 않은데
남편 일이 워낙 스트레스가 많고 일도 많은 직종이라 평소 고생이
많아서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긴 해요.
부동산 투자 가치로 보면 한강 조망권 강북 아파트 대출끼고 사는데
훨씬 낫지 않을까 전 생각해요.
남편은 집값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예쁘게 새로 인테리어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살자고 하고요.
전 집순이라 외출은 주말에 남편하고 주로 하는 스탈입니다.
어떨까요?
1. ....
'18.2.7 10:24 AM (1.227.xxx.251)빌라 연식을 보세요
새아파트 사셨으면, 동파 눈길 같은 겨울철에 쉽지않으실거에요
지하철도 버스타고 나와야하고요
그래도 조용하고 분위기 좋죠? 여학생 학교도 괜찮아요. 주로 상명중고 가구요2. ff
'18.2.7 10:43 AM (203.229.xxx.197)아파트 전세주고 빌라 전세 살아보세요. 생각했던 거랑 다를 수 있고 주택의 경우는 수리도 많이 하던데 남편분이 하셔야하는 부분이 많을거에요. 매매도 쉽지 않으니 전세살아보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3. 구기동 살았고
'18.2.7 10:45 AM (49.1.xxx.168)평창동 빌라에 친구들 살았는데
바추인데 ㅠㅠ
은퇴한 부부라면 몰라두요
교통도 학군도 편의시설도 다 별로입니다~
집값은 저렴한 편이구요4. ㅋ
'18.2.7 10:54 AM (49.167.xxx.131)그쪽이 고즈넉하고 좋아보이긴하더라구요 50평대는 가격이 어느정도하나요?
5. ㄸㄷ
'18.2.7 10:56 AM (36.39.xxx.2)새 아파트 살다 가심 지옥을 맛보실거에요. 인테리어도 오래된 빌라는 외양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구석구석 손보고 고쳐야 할게 엄청 많구요. 주변에 학원, 편의시설 이용은 어디서 하실지 계획은 있으신건가요??
6. 전세
'18.2.7 10:59 AM (219.248.xxx.53)아파트 전세 주고 전세 살아면서 마음에 들면 천천히 알아보고 살면 제일 좋아요. 평창동, 구기동 같은 동네는 불편해도 그 환경이 만족스러운 사람들이 사는 곳이잖아요. 부동산 투자 가치는 아무래도 거래 활발한 아파트 보다 떨어지죠. 그래도 공간이 주는 만족감이 크다면 살만하죠.
저 아는 사람은 전세 살면서 부부가 주말에 등산 다니고 동네 마실 다니며 집 알아보고 하다 북한산 밑 작은 단독으로 이사했어요. 천천히 결정하시면 제일 좋을 거 같아요.7. 저도
'18.2.7 11:15 AM (121.129.xxx.189)평창동 그 스타벅스 골목은 출입이 너무 복잡해요.
양방 통행이 거의 항상 엉켜있어요.
저도 그 동네를 보고 있는데
그 골목이 싫어서 피하다 보니
요즘은 차라리 구기동이 낫겠다 싶어요.8. ,,
'18.2.7 12:18 PM (117.111.xxx.16) - 삭제된댓글4년 살아봤어요.
좋은점, 저렴한 가격, 맑은 공기, 평창동 산다 하면 우와~함
나쁜점, 벌레벌레벌레, 눈오면 눈썰매장, 대중교통최악,밤에 어두움9. ,,
'18.2.7 12:20 PM (117.111.xxx.16) - 삭제된댓글추가, 난방비 대박나와요. 샷시빵빵 신축 주택인데도...춥습니다 많이
10. ....
'18.2.7 1:22 PM (175.127.xxx.62)유흥시설 없고 농담같이 읍내같다고 하는 분위기에요.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고 학원도 잘 찾아보면 괜찮은 곳 있어요. 그리고 주말마다 여기저기 구경하러 갈 곳이 주변에 많이 있어요.
스타벅스 옆길이 복잡할 때도 있지만 그 길 자체가 짧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되구요
매력이 많은 동네에요. 몇번 와보시면 남편분이 살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실거에요
평화롭고 잔잔한 분위기고 여학생들 공부하기에도 좋은 분위기에요
신축 아파트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11. ㅇㅇ
'18.2.7 2:16 PM (1.225.xxx.28)신축아파트 사셨던 분이면 싹 고치지 않는한 힘든 부분 많으실 거예요 단점은 윗분들 말씀들 다 맞고요 그런데 다른 동네와는 다른 마음의 평화가 있는 느낌이예요 평창 구기 부암 라인 너무 곳곳이 아름다운 동네예요 거기살때 너무 행복했어요 전 10년 후쯤은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참고로 상명 여중 여고도 괜찮습니다
12. ㅡㅡ
'18.2.7 4:36 PM (118.127.xxx.136)상명여중고가 괜찮지는 않죠. 일단 그 어마무시한 언덕부터 해서 공부도 그닥이고 오래 되었지만 전통이 있다 할 학교도 아니구요.
여아면 학군 포기하거나 인근 특목고 알아보시는게 나아요.13. 부농
'18.2.7 4:43 PM (110.8.xxx.110)스타벅스 라인에서 좀 더 올라간곳에 살았거든요.
동네 자체는 넘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긴한데.. 불편함은 좀 감수하셔야 해요.
인근에 편의 시설도 좀 없는 편이고, 대중교통도 불편한 편입니다.
그리고 아침 출근길 시청 쪽 방향으로 나가시려면 차가 많이 막히는 편이예요(상명대 앞)
자차는 기본이고 눈이라도 오면 그쪽 올라 가는 길 난리도 아닙니다.사람들 인식이 내 집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인식과 제설 작업이 잘 되는편이라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불편함은 있어요. 저두 눈 오는 날 집까지 못 올라가고 근처에 주차해 두고 걸어 간적 몇번 있거든요. 여름에는 시원한 편이긴 한데 겨울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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