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딴지펌)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8-02-06 23:39:36
안녕하세요 . 김어준입니다 .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었습니다 .



이 사건의 본질 , 간단합니다 .

돈 많은 아빠가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데 세금 안 내고 싶었던 겁니다 .

거기서 출발해 무사히 재산 물려 받으려 온갖 방법 동원하다가

대통령의 비선 실세에게 말 사주고 , 뒷돈 주다가 들킨 거 , 그냥 그겁니다 .

이게 무슨 인류 공영을 위한 인간의 위대한 투쟁 그런거 아니에요



그런데 사법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피해자라고 합니다 .

존경하는 판사님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맙시다 .

어떻게 당했다는 피해자의 재산이 더 늘어납니까 .

강도가 돈 챙기고 피해자 집에 더 큰 금괴를 두고 갔어요 . 이게 당한 겁니까 .

서로 주고받은 거지 .



그리고 판결 해설 기사 쓰는 기자님들도 사기 좀 치지 맙시다 .

그냥 삼성이니까 풀려난 거자나요 .

삼성이 당신들 아빠도 아닌데 뭘 그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해줍니까 .

사법부도 언론도 삼성 앞에서 알랑방구만 안 껴도 삼성이 이렇게는 못하죠

삼성과 맞서 싸우라는 게 아닙니다 . 적어도 알랑방구는 뀌지말자 우리 .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

집행유예 뉴스 듣고 생각합니다 .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김어준의 다짐이었습니다 .


딴지 - 펌


출처 : http://www.ddanzi.com/free/502772925

IP : 39.118.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6 11:40 PM (39.118.xxx.7)

    형식이는 쪽팔림을 모르겠지?? 불쌍한 인간

  • 2. ㅇㅇㅇ
    '18.2.6 11:41 PM (61.101.xxx.246)

    공장장 이렇게 화난거 첨봤어요.
    참고있는게 그대로 느껴지던데..

  • 3. 털보
    '18.2.6 11:46 PM (123.99.xxx.224)

    빡침이 고대로 느껴지던....

  • 4. 정말
    '18.2.7 12:40 AM (122.42.xxx.123)

    너무 와닿아서 열받는 공장장에게 공감하는 와중에 느낀 멋짐
    알랑방구뀌지말라는 말은 공장장만 할수 있는 표현
    쪽팔리지 않으려는 많은 제정신과 쪽팔림을 안느끼는 덜많은 미친정신의 대결.

  • 5. 원래
    '18.2.7 12:45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는거래. 판사생각.

  • 6. ㅁㄴㅇ
    '18.2.7 12:50 AM (84.191.xxx.165)

    ㅠㅠ

    하아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804 토마토쥬스 끓여 만든 후 냉장고 보관기간.. 2 토마토쥬스 2018/06/24 3,168
825803 셔츠 붉은색얼룩 죽어도 안지워지네요 1 2018/06/24 606
825802 ((불교)) 다큐: 대자유인 한국의 비구니 2 mbc 2018/06/24 751
825801 지금 저만 시원한가요.? 9 강빛 2018/06/24 3,086
825800 7월2일 비온다는데요.비가 안와도 그 땡볕에서 왜? 5 .... 2018/06/24 2,481
825799 수박이나 멜론껍질은 음식쓰레기인가요? 3 ... 2018/06/24 28,920
825798 크리스탈 근황사진, 이게 살찐거 맞나요 ? 34 다이어트 2018/06/24 25,383
825797 경남지역 왔는데 4 ... 2018/06/24 1,827
825796 설렘을 느끼는게 싫어요. 10 ss 2018/06/24 5,178
825795 요즘 신축 아파트들 크기가요 12 why 2018/06/24 5,820
825794 슈틸리케가 3전 전패 예상했다더니... 11 돌돌이 2018/06/24 4,309
825793 저렇게 경기장에 앉아있음 선수들 부담이.. 28 어휴 2018/06/24 6,151
825792 계모는 티가 난다는 가사도우미 156 그런가요 2018/06/24 28,709
825791 마음 가는 대로 선곡 36 6 snowme.. 2018/06/24 1,009
825790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 10 oo 2018/06/24 3,525
825789 우유 먹으면서도 다이어트 성공한 분 계시나요? 2 라떼홀릭 2018/06/24 2,856
825788 경포대 2박3일 여행, 꼭 가볼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4 질문 2018/06/24 1,125
825787 돈 많아도 영국 런던 의료는 참 답답하던데요 14 글쎄 2018/06/24 5,373
825786 독일전에도 치킨집 호황일까요? 3 민재맘 2018/06/24 2,614
825785 신나서 이새벽에 8 아휴 2018/06/24 3,277
825784 무미건조하지만 편안한 삶도 괜찮은 삶일까요? 23 ... 2018/06/24 6,821
825783 남의 장점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ㅇㅇ 2018/06/24 1,406
825782 주부로 살다보니 진짜 공부는 왜했을까요 67 원글 2018/06/24 21,171
825781 다리 다친 어린 길냥이 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3 ff 2018/06/24 870
825780 2030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 11 월컵개최 2018/06/24 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