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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입학하는 동안 엄마가 더 열심히 하더니 결국 특목갔네요

봄날 조회수 : 4,134
작성일 : 2018-02-06 21:33:08
우리나라 입시제도 문제가 많네요
동창 중 초반엔 참석하더니 몇년전부터 자식 입시준비땜에
발길끊은 애가 있어요
요즘은 엄마의 힘이 필요하다고들 하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요즘은 교내외 대회실적이 중요하다면서요?
모든 대회가 다 그렇진 않은데 결과물을 집에서 만들어서 제출하는 대회도 많은가보더라구요
자기 아이 대회를 위해 매일 밤 5시간 이상 자보지 않았다더군요
대회 주제 선정,계획서, 보고서 쓰기,PPT자료 만들기, 산출물 제작,
집에서 실험하기, 변화가 생길 때 마다 기록하기,사진찍기등등 애가 할일을 부모가 다 했다고 하네요
에이~~ 그래도 설마 부모가 다 하겠어? 물으니
막판에 부모가 다 만든 걸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주입하면
아인 자기가 만든 것 처럼 이해를 한다고 하네요
심지어 독서감상문도 마저요.
아이 내신도 별로인데 이 모든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하고 상받고 이런 것들로 자소서도 기막히게 잘 써서 합격을 했다고 부모가 자랑스럽게
자랑을 하더라는~~
지필시험도 잘 쳤겠지만 이 많은 대회 준비를 아이 스스로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렇게 부모가 다 도와주는 아이들은 그만큼 진학에 유리한 제도라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IP : 175.223.xxx.2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6 9:46 PM (117.111.xxx.102)

    한사람이 성공(그게 성공이라면ㅜ)하려면 다른 누군가의 밑거름이 필요하죠
    애 키울때 친정(시)엄마도움받는것도 마찬가지 후진국마인드
    미국인들 안그럴까요 아이비가려면.
    전두환시절 과외금지 학력고사시절(자기들은 할거다했다고해도 일반인들에게는)이 그리울지경이에요

  • 2. 3등급이 서울대 가는 세상에
    '18.2.6 10:00 PM (124.199.xxx.14)

    저건 노력이라도 했죠

  • 3. 아울렛
    '18.2.6 10:04 PM (119.196.xxx.147)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이가 실력이 따라주어야지 엄마만 살친다고 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저시골 경남함안에있는 고교에서 만점자 나온거보면 대구에서도 변두리 칠곡에서도 만점자가 나온것보면
    아이도 머리가 우수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기에 플러스엄마 아빠

  • 4. 저희동네
    '18.2.6 10:05 PM (121.130.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 이번에 한과영간 아이 있는데요.

    그 집을 잘 아는 이웃 엄마가 그러더군요. 그 애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한다고.

    자기 주관 자기 생각 아무것도 없고 그냥 엄마가 시키는 대로 그대로 한다고...

  • 5. 애가
    '18.2.6 10:10 PM (175.212.xxx.106)

    엄마가 극성이라도 애가 따라줘야 해요.
    다 되는건 아니에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고등학교 공부는 또 본인노력이 중요하구요.
    부모님이 대신 공부해 줄수는 없잖아요.

  • 6. 너무 부러워마세요
    '18.2.6 10:12 PM (115.91.xxx.34)

    그런 아이들 언젠가는 사춘기같은 시절을 겪어요
    남들 중고등때 할걸 대학이나 사회나와서 방황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사회생활 결혼생활 등등 엄마가 커버해줄수있는게 얼마나 될까요?

  • 7. ...
    '18.2.6 10:13 PM (221.165.xxx.155)

    그렇게 가서 바닥깔면 오히려 손해 아닌가요?
    대학을 그렇게가면 배아플거 같은데 특목고는 어차피 자기실력으로 살아남는데라..

  • 8. 윗님
    '18.2.6 10:15 PM (121.130.xxx.233) - 삭제된댓글

    대학마저도 수시로 엄마가 만들어 보내는 애들 수두룩해요
    진짜 정시 확대해야돼요

  • 9. 그럼요
    '18.2.6 10:44 PM (223.62.xxx.36)

    수시도 엄마가 만들어내는 애들 많은 세상인데 그때가서 배아프면 이미 늦은거죠.. 저는 수행하는걸 집에서 해오라는 선생님이나 동영상보고 그내용 쓰는게 수행이면서 바로 거둬내게 하지않고 다음날까지 내라는거 이해못하겠어요 수업시간에 졸던 애들이 잘하는 애한테 가서 요약한거 보여달라하고 이게 무슨 수행이에요 진심 그 얘기듣고 미쳤다했네요 안보여주면 안보여준다고 뭐라하고 보여주면 애들 다 똑같이 점수받고.. 이딴 짓 왜하나요

  • 10. ..
    '18.2.6 11:01 PM (39.117.xxx.59)

    그런 애들이라면 아무리 좋은 대학 가도 안부러울것 같은데요.
    나중에 보면 알겠죠

  • 11. ㅁㄴㅇ
    '18.2.6 11:14 PM (84.191.xxx.165)

    엄마가 특목고 들어갈 실력 ㅎㅎㅎㅎㅎㅎ

    에휴 자식이 뭔지 재밌네요

  • 12. ㅡㅡ
    '18.2.7 12:45 AM (125.184.xxx.64)

    입시 시스템 문제점을 말하는 글 같은데...
    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엄마가 엄청 똑똑한거보네..

  • 13. ...
    '18.2.7 1:10 AM (211.202.xxx.217)

    배 안아파하셔도 되요
    자기실력 아니면 어차피 특목고가서 못살아남아요
    살아 남는다면 그애도 실력이 허상이 아닌거구요

  • 14. 엄마의 관심
    '18.2.7 6:58 AM (175.214.xxx.113)

    보통 평범한 아이로 태어난경우
    엄마가 적극적으로 챙겨주는거랑 아닌거랑 차이나는건 사실이예요
    정말 머리가 타고나게 좋아서 별로 신경안써도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소수이구요
    요즘은 엄마의 역량에 따라 그냥 일반고 갈 아이가 특목고 갑니다
    지인들 보니 대부분 그런 경우예요

  • 15. 엄마의 관심
    '18.2.7 7:10 AM (175.214.xxx.113)

    엄마가 챙겨줘서 공부 잘하게 되면 아이도 자신감 생겨서 더 열심히 공부해요
    나중에 연세대 간 지인 딸이 있는데 엄마보고 고맙다고 했대요
    엄마 아니였으면 서울에 있는 대학 못갔을꺼라고...
    공부 잘할수 있는 여지가 있는 평범한 아이들 그냥 냅두면 요즘 애들 공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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