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판사를 제대로 공격했죠

조선일보가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8-02-06 21:15:21

입력 : 2008.08.13 23:59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판사가 불법 촛불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을 재판하는 법정에서 피고인과 촛불시위를 두둔하는 발언을 잇따라 했다. 이 판사는 11일 "생계가 어렵다"며 보석을 신청한 피고인에게 "풀어주면 촛불집회에 다시 나가겠느냐"고 질문하면서 "(이 질문이) 야간집회 금지조항에 대해 위헌논란이 있는 만큼 자칫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낮 집회는 참여할 것이고 야간에도 합법적인 집회는 참여하겠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피고인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23일 첫 공판에선 "법복을 입고 있지 않다면 나도 시민으로서, 나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라고 하다 말끝을 흐렸다. 자기도 판사 신분이 아니면 촛불시위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그는 "(피고인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마음이 아프다"거나 "(촛불시위가) 목적은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말도 했다.

'판사는 판결로만 말한다'는 건 일반인도 모두 알고 있는 법언이다. '판사는 구체적 사건에 대해 공개 논평하거나 의견을 밝혀선 안 된다'는 건 모든 법관이 지켜야 하는 법관윤리강령이다. 이 판사는 일반인도 아는 법의 상식도 모르고, 모든 판사가 지켜야 할 법관윤리강령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란 말이다. 이런 판사가 아직껏 판사 노릇을 하고 있는 사법부의 현실이 놀랍기만 하다.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헌법이 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판사는 공개 법정에서 피고인측이 야간집회 금지의 위헌성을 주장하자 "그런 부분은 말이 된다"며 동의하기도 했다. 현행법을 이렇게 취급하면서 이 판사는 무엇을 규준(規準)으로 재판해왔는지 자못 궁금하다. 


가뜩이나 사법부가 목소리 큰 사람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요즘이다. 이 판사는 자신이 그 동안 촛불시위에 나가지 못하게 했던 거추장스러운 법복을 벗고 이제라도 시위대에 합류하는 게 나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13/2008081301663.html


지금 기레기들이 뭐라고 합니까.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라고 합니다.
웃습니다 
IP : 59.27.xxx.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264 메나테크 3 궁금녀 2018/06/19 3,548
    824263 그림디자인 전공자분 조언좀 부탁합니다 11 ㅂㅅㄴ 2018/06/19 1,702
    824262 강남 나무 병원에서 검진 받아보신분~ 5 니꼴깨구먼 2018/06/19 1,429
    824261 중3 남학생 앞으로 10센치 클수 있을까요? 21 2018/06/19 3,115
    824260 동생이 결혼에 실패했어요. 그런데 큰언니가 올케 만나기전 전여친.. 94 ... 2018/06/19 31,091
    824259 선거이후 계속 주진우 김어준 엮는이들의 정체가 뭐죠? 122 .. 2018/06/19 1,782
    824258 고등아이들 야자끝나고 집에 와서 다들 밤참 먹나요? 8 야식 2018/06/19 1,896
    824257 새로한 밥에 김싸먹는거 맛있어요 6 Ja 2018/06/19 1,842
    824256 따로 모으는? 많이 산? 패션 아이템 있으세요? 14 .. 2018/06/19 3,981
    824255 가스요금을 1 2018/06/19 837
    824254 식사하러 갔다가 음식점 주차장에서 제 주차된 차가 긁혔어요.. 9 어휴 2018/06/19 3,477
    824253 붙인개 목화커피 해질녘커피 엄마표맞춤법 12 엄마는옳아요.. 2018/06/19 1,775
    824252 베스트 글중에 결혼시 반반이요 27 결혼시 반반.. 2018/06/19 4,239
    824251 수도권 가구단지..헌인?가구단지 어떤가요? 4 6인식탁 2018/06/19 1,347
    824250 700만원 빌려서 3개월 뒤에 갚을 때 이자는 얼마 드리는 것이.. 10 꽃보다생등심.. 2018/06/19 2,093
    824249 얼굴에 뾰루지 처럼 생긴 뾰루지가 아닌 것 4 ... 2018/06/19 1,579
    824248 회생? 신청 들어간 회사는요~ 1 ... 2018/06/19 720
    824247 요즘 고등들은 학원이나 과외보다 인강을 월등히 많이 듣나봐요.... 1 ... 2018/06/19 1,852
    824246 대학병원도 소용이 없네요 ㅜㅜ 56 ㅜㅜ 2018/06/19 19,625
    824245 조카 퇴소식할때 준비하면 좋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2 조카 2018/06/19 1,810
    824244 여드름압출과 필링해보신분~~~? 5 고 1맘 2018/06/19 2,194
    824243 마포.. 투고할수 있는 맛집 뭐 있을까요 6 2018/06/19 1,173
    824242 주택담보대출 이율좀 봐주세요!! 1 cla 2018/06/19 1,647
    824241 지금 나오는 증언들이 사실일까요??? 17 노소영 2018/06/19 6,199
    824240 4개월 후 이사 에어컨 구입 6 ... 2018/06/19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