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판사를 제대로 공격했죠

조선일보가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8-02-06 21:15:21

입력 : 2008.08.13 23:59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판사가 불법 촛불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을 재판하는 법정에서 피고인과 촛불시위를 두둔하는 발언을 잇따라 했다. 이 판사는 11일 "생계가 어렵다"며 보석을 신청한 피고인에게 "풀어주면 촛불집회에 다시 나가겠느냐"고 질문하면서 "(이 질문이) 야간집회 금지조항에 대해 위헌논란이 있는 만큼 자칫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낮 집회는 참여할 것이고 야간에도 합법적인 집회는 참여하겠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피고인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23일 첫 공판에선 "법복을 입고 있지 않다면 나도 시민으로서, 나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라고 하다 말끝을 흐렸다. 자기도 판사 신분이 아니면 촛불시위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그는 "(피고인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마음이 아프다"거나 "(촛불시위가) 목적은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말도 했다.

'판사는 판결로만 말한다'는 건 일반인도 모두 알고 있는 법언이다. '판사는 구체적 사건에 대해 공개 논평하거나 의견을 밝혀선 안 된다'는 건 모든 법관이 지켜야 하는 법관윤리강령이다. 이 판사는 일반인도 아는 법의 상식도 모르고, 모든 판사가 지켜야 할 법관윤리강령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란 말이다. 이런 판사가 아직껏 판사 노릇을 하고 있는 사법부의 현실이 놀랍기만 하다.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헌법이 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판사는 공개 법정에서 피고인측이 야간집회 금지의 위헌성을 주장하자 "그런 부분은 말이 된다"며 동의하기도 했다. 현행법을 이렇게 취급하면서 이 판사는 무엇을 규준(規準)으로 재판해왔는지 자못 궁금하다. 


가뜩이나 사법부가 목소리 큰 사람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요즘이다. 이 판사는 자신이 그 동안 촛불시위에 나가지 못하게 했던 거추장스러운 법복을 벗고 이제라도 시위대에 합류하는 게 나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13/2008081301663.html


지금 기레기들이 뭐라고 합니까.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라고 합니다.
웃습니다 
IP : 59.27.xxx.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468 노브랜드에서 꼭산다!!이런거있나요? 40 hippos.. 2018/02/06 9,753
    777467 이승훈 PD 페북. Jpg 2 삼성로비방식.. 2018/02/06 1,822
    777466 번호키 메이커추천문의 2 ㅇㅇ 2018/02/06 550
    777465 나이들어서 살을 빼면 얼굴이...얼굴이... 5 ... 2018/02/06 3,574
    777464 딴지펌)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6 .... 2018/02/06 1,447
    777463 냉장고 야채실이 얼어요 1 삼성냉장고 2018/02/06 3,540
    777462 '불청' 김국진♥강수지, "5월 결혼..김국진母 정해줘.. 6 .. 2018/02/06 7,715
    777461 "안철수, 다 알면서 우리 '당명' 빼앗았다".. 10 미래당 2018/02/06 2,740
    777460 냉동실속 아이스크림... 4 아놔 2018/02/06 1,402
    777459 안 검사 측 "상관이 '권성동' 증거 삭제 요구&quo.. 2 샬랄라 2018/02/06 907
    777458 모레 제주 가는데요..ㅠㅠ 5 복땡이맘 2018/02/06 1,246
    777457 [단독] 검찰 , 도곡동 땅 진짜 주인은 MB..잠정 결론 6 고딩맘 2018/02/06 1,642
    777456 이상은이 나와요 10 달팽이호텔 2018/02/06 5,982
    777455 친한동생이낼이사를하는데 도와주려면어떻게할까요 3 ㅇㅇ 2018/02/06 722
    777454 연애시대 같은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어요 3 ........ 2018/02/06 1,790
    777453 맥주가 비타민 같네요.. 4 .. 2018/02/06 1,903
    777452 8개월임산부 부산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2 부산여행 2018/02/06 653
    777451 전에 알던 언니 왜 그런 걸까요? 4 전화 2018/02/06 2,935
    777450 밤중에 열심히 싸우고 왔습니다 8 한밤 2018/02/06 2,907
    777449 할아버지 제사 참석....도와주세요 ㅠㅠ 27 저좀도와주세.. 2018/02/06 4,889
    777448 이래도 이재용 석방이 잘한 짓이냐? 5 richwo.. 2018/02/06 1,749
    777447 세련되게 성추행을 거부하는건 뭘까요 6 ........ 2018/02/06 2,877
    777446 손수호 변호사입니다. 강용석 전 의원 기소.(펌) 6 richwo.. 2018/02/06 3,573
    777445 82님들 남편도요... 거실을 지키고있나요 ? ㅋㅋ 22 000 2018/02/06 5,980
    777444 예비 중학생 외국관광객 대상으로 영어자원봉사 할 곳이 있을까요?.. 7 쥐구속 2018/02/06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