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판사를 제대로 공격했죠

조선일보가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8-02-06 21:15:21

입력 : 2008.08.13 23:59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판사가 불법 촛불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을 재판하는 법정에서 피고인과 촛불시위를 두둔하는 발언을 잇따라 했다. 이 판사는 11일 "생계가 어렵다"며 보석을 신청한 피고인에게 "풀어주면 촛불집회에 다시 나가겠느냐"고 질문하면서 "(이 질문이) 야간집회 금지조항에 대해 위헌논란이 있는 만큼 자칫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낮 집회는 참여할 것이고 야간에도 합법적인 집회는 참여하겠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피고인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23일 첫 공판에선 "법복을 입고 있지 않다면 나도 시민으로서, 나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라고 하다 말끝을 흐렸다. 자기도 판사 신분이 아니면 촛불시위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그는 "(피고인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마음이 아프다"거나 "(촛불시위가) 목적은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말도 했다.

'판사는 판결로만 말한다'는 건 일반인도 모두 알고 있는 법언이다. '판사는 구체적 사건에 대해 공개 논평하거나 의견을 밝혀선 안 된다'는 건 모든 법관이 지켜야 하는 법관윤리강령이다. 이 판사는 일반인도 아는 법의 상식도 모르고, 모든 판사가 지켜야 할 법관윤리강령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란 말이다. 이런 판사가 아직껏 판사 노릇을 하고 있는 사법부의 현실이 놀랍기만 하다.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헌법이 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판사는 공개 법정에서 피고인측이 야간집회 금지의 위헌성을 주장하자 "그런 부분은 말이 된다"며 동의하기도 했다. 현행법을 이렇게 취급하면서 이 판사는 무엇을 규준(規準)으로 재판해왔는지 자못 궁금하다. 


가뜩이나 사법부가 목소리 큰 사람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요즘이다. 이 판사는 자신이 그 동안 촛불시위에 나가지 못하게 했던 거추장스러운 법복을 벗고 이제라도 시위대에 합류하는 게 나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13/2008081301663.html


지금 기레기들이 뭐라고 합니까.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라고 합니다.
웃습니다 
IP : 59.27.xxx.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061 연말정산관련 문의드려요 교육비관련 2018/04/28 604
    805060 아파트 앞 교회에서 큰개가 자꾸 짖는데 방법없을까.. 3 봄봄 2018/04/28 1,069
    805059 다 함께 들어 봐요~~~ 1 원더풀 코리.. 2018/04/28 811
    805058 으니 뿜뿜 사진 선관위가 탄핵주장할지도 1 러키 2018/04/28 1,591
    805057 여고생이 보면 좋아할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18/04/28 794
    805056 모바일로 예매한 버스승차권 취소가 안되네요.ㅠ 5 기다리자 2018/04/28 890
    805055 나저씨) 정희랑 겸덕 무슨 사연일까요? 5 ㅇㅇ 2018/04/28 3,122
    805054 네. 네..연가 쓰세요. 2 제 발. 2018/04/28 1,709
    805053 은수미의원 음해라고 해명글 올라왔네요 누구일까요? 21 .. 2018/04/28 3,156
    805052 성남시 청소용역 억대뇌물 수사 중 3 ........ 2018/04/28 1,193
    805051 판문점 선언문 서명할 때 1 oo 2018/04/28 708
    805050 문대통령이여- 오로지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에만 전심전력하시라! 꺾은붓 2018/04/28 571
    805049 백미가 약간 회색이 된 것 같은데요ᆢ 1 .. 2018/04/28 911
    805048 어제 오연준학생 노래 처음 들었는데 6 어쩜 목소리.. 2018/04/28 3,249
    805047 읍읍이 뒤 봐주는 조폭에 대한 폭로 8 일베아웃 2018/04/28 1,988
    805046 발톱무좀 뿌리 뽑읍시다.... 해당없는 분은 지나가 주세요. 95 소유10 2018/04/28 16,243
    805045 여의도에 있던 지촌당의 인절미하고 비슷한 떡 파는 집 혹시 아세.. 1 ㅠㅠ 2018/04/28 2,746
    805044 김일성 일가는 다 사치하면서 산다고 배웠는데... 14 ... 2018/04/28 7,076
    805043 김어준 정우성!! 8 그날바다 2018/04/28 2,442
    805042 나이 37정도 아줌마가 14 ........ 2018/04/28 6,561
    805041 인서울 여대라고 하면 당연히 4년제만 아닌가요 13 ... 2018/04/28 5,148
    805040 어제 만찬 분위기 4 기레기아웃 2018/04/28 2,292
    805039 나이먹어 속눈썹 연장이랑 가슴 수술 극혐이에요 23 2018/04/28 7,233
    805038 바디로션 안쓰는거 다른 활용법이 있나요 4 Mn 2018/04/28 4,526
    805037 이빨 빠진 강아지 키우시는 분 계시나요 11 조언 2018/04/28 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