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음식집착증때문에 너무힘드네요.
시어머니가 장애인이라 어릭적에 먹는걸로 안좋은기억이 많은것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신혼초부터 먹는밥상에 목숨을 걸더라구요.
무조건 뜨신밥.뜨신국에 칠첩 반상.구첩반상을 고집하네요.
처음에는 오죽하면 저럴까 안쓰러워서 원하는대로 해줫어요.
그덕에 밥때문에 제인생이 고달펐네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보니 저도 이젠지쳐요.
몸도 조금씩 고장나구요.
솔직히 나이들면 그성격이 조금 누그러질줄알앗어요.
그렇게 믿고 기다렸는데..내 착각인듯한가봐요.
한동안 안그러더니 오늘저녁에 밥때문에. 또한바탕햇네요.
전 기본적으로 친정엄마가 솜씨가 한개도 없어요
저도 별로 솜씨없어요.
음식하는거 재미도 없구요.
그래도 꾹 참고 맞춰줬는데..
오늘 발광하는걸보니 맥이 쫙 빠지네요.
남편의 음식집착..어쩌면 좋을까요.
전 이제 힘들어서 더이상은 이짓꺼리 못하겠어요.
죽어도 못하겠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1. 시어머니가 장애인이든 말든
'18.2.6 8:28 PM (112.161.xxx.190)간소하게 차려주세요. 남편은 정신과에 보내시구요.
2. ...
'18.2.6 8:28 PM (221.157.xxx.127)직접차려먹으라고하세요 참내
3. ㅌㅌ
'18.2.6 8:30 PM (36.38.xxx.172)남편이 잘못했네요
그렇게 음식 좋으면 요리좋아하는 여자만나 결혼했어야지
왜 엄한 부인만 잡는지..
아님 본인이 요리를 배워서 자기입에 넣을 생각을 해야지..
꽉 막힌 사람이네요4. 음..
'18.2.6 8:31 PM (14.34.xxx.180)반찬가계 도움을 꼭 받으세요.
살고 봐야 합니다.
국이나 이런것도 반찬가계가면 팔거든요, 그거 도움 받으시구요.
괜찮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실천해 보세요.5. ..
'18.2.6 8:31 PM (223.38.xxx.60)하지마세요. 하지말고 버티시면 남편이 별 도리가 없어요. 님이 인내심 가지고 끝까지 버티는게 중요합니다.
6. ᆢ
'18.2.6 8:32 PM (175.117.xxx.158)식탐이 많은 타입은 본인이 해먹어야 양에 차요 아님 사다가 대야지힘들어요
7. ...
'18.2.6 8:36 PM (223.33.xxx.89)시아버지가 살아생전에 부엌에는 얼씬도 안하고
시어머니한테 받아먹기만 햇대요.
그래서 그런지 부엌에는 들어오지도않아요.
나만시키고. 뒤에서 어떻게하라고 잔소리만하네요.
시아버지의 못됀면만 배웟나봐요.8. ㅇㅇ
'18.2.6 8:37 PM (58.231.xxx.36)살고보세요
항상 늘상
내가 없으면 세상도 가족도 남편도 자식도 반찬도
아무것도 없다고 기억하기..9. 솜씨없어도
'18.2.6 8:37 PM (211.238.xxx.227)십년은 넘게했을텐데
늘지않았나요?
진지하게 5~6첩으로 합의보세요~10. 식충이남편
'18.2.6 8:40 PM (1.234.xxx.114)싫겠어요
이제 나이도있는데 대강쳐잡수라하세요
세상맛난거많으니 외식도좀하시구요
너무 잘해줘서 버릇들은거예요11. ...
'18.2.6 8:42 PM (220.75.xxx.29)25년간 입맛을 맞춰줬는데 뭐가 아쉬워서 남편이 물러서겠어요? 싸우셔야 해요. 진작 길들이기 했어야했는데...
12. 반찬
'18.2.6 8:43 PM (14.32.xxx.94)첨부터너무잘해줘서 그래요
남편이 애정결핍이 있구먼요
채어지지않은부분을 먹는거로
충족시키려고하는거죠
어린이집에서도 늦게 데려가는아이들보면
먹는것에엄청집착합니다
반찬가게가서 이것저것 조금씩 사다가
참기름 물엿등 첨가해서 집에서
한것처럼 내세요
더 나이들어서도 그러면 상한번 뒤집으세요
내가 당신밥해줄려고 결혼한 사람이냐고13. 아
'18.2.6 8:44 PM (119.196.xxx.147)우리남편이 그런사람인데 젊으면 이혼해야 끝나요 늙으면 더해요 3시3끼니 꼭붙어서 집에서만먹고
음식스트레스로 내가먼저 죽을것 같아요 아주징그러워요14. 그런데
'18.2.6 8:45 PM (110.14.xxx.175)자랄때 그렇게 밥상을 받으면서 큰것도 아니고
25 년 구첩 칠첩 뜨신국에 밥에 차려주었으면
남편버릇은 원글님이 그렇게 들이신건데요
결혼초라면 싸워서라도 서로 맞추겠지만
이제와서 고쳐질까요15. 요새도
'18.2.6 8:47 PM (61.98.xxx.144)그런 미친 남편이 있어요?
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25년 이면 시부모 잘못보다 님 질못이 더 큰 건 알고 있죠?16. Mm
'18.2.6 8:48 PM (1.233.xxx.136)이제 어쩌겠어요
요령껏 사시는수밖에
몰래 밑반찬 사서 양념 추가해서 몇개씩 올리시고
원하는 음식 토 달지 날고 해주세요
단,은식맛에 욕심 걸지 말고 대강하고 맛이 없으면 왜이러지
나이 드니 솜씨가 줄어드나 하시고
의견 물어 열심히 첨가해 주세요
서서히 맛 없어지면 뭐해달라는 요구가 줄어요
원글님이 햇볕대쳐로 버릇 고치세요17. ㅇ고
'18.2.6 8:49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겠죠
18. 월수천이라도 벌어오나요?
'18.2.6 8:51 PM (223.39.xxx.222)왜그리 절절 매세요?
조미료팍팍쓰시고
백화점반찬가게이용하세요19. ㅎㅎ
'18.2.6 9:01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입맛도 변하던데
25년이면 너무 맞춰 주셨네요
우리 남편도 요리부심 장난아닌 시어머니 아래서 자라 음식 고집이 말도 못했는데
결혼하고 20년 살면서 완전 글로벌한 입맛으로 제가 바꿔놨어요
외국 몇주씩 있어도 김치 고추장 깻잎 같은 거 하나 없이 삽니다
지금은 한그릇 음식 메인 하나 놓고 먹는 스타일로 굳어졌어요
앞으로도 살려면 바꿔야죠
늦엇다고 생각할 때 바꾸지 않으면 진짜 늦은 것20. T
'18.2.6 9:10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궁금한게요.
발광(원글이 이렇게 쓰셔서)하면 원글님께 어떤 피해가 가나요?
때려요? 뭘 던져요?
위의 경우라면 경찰 부르시구요.
그냥 소리 지르고 화내는게 다라면 어디서 개가 짖나보다 하고 두세요.
그리고 계속 원글님 스타일의 음식을 하세요.
욕 좀 먹는다고 안죽어요.
하다보면 남편쪽에서 질릴겁니다.21. 힘내세요 토닥
'18.2.6 9:12 PM (79.184.xxx.72)집집마다 다 그래요 원글님 진짜 힘내시구요 성추행 관련 입장 밝힌 검사님 처럼 힘들지만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소명입니다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입니다 여자가 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누가 정했을까요 저와 같은 고민입니다 인간의 혀가 가장 간사스러운데 내 혀도 관리가 되지 않는데 자식 남편 혀를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을까요 원글님 좀 구체적으로 남편의 행동을 적으시면 82 지혜의 언니들이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것을 알려드릴 수 있어요 대부분 이혼하거나 죽어야지 부인에게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긴 인생 굴복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지혜롭게 해결해야합니다 문제는 그 아이들이 또 아빠를 보면서 배워요 엄마가 차분히 나는 당신 입을 맞출 수 없다 더 이상 못하겠다고 담대하게 선언하셔야합니다 저도 어느 날 가족 모두 앉아라 하고 말했어요 아빠 닮은 놈이 하나 있어서 더 결심했지요 조금 달라졌어요 나는 밥하려고 결혼 한 것 아니다 밥 하는 여자가 필요하면 나는 이집에서 필요없다 나는 내 엄마에게 돌아가겠다 했어요 ㅋㅋ
22. 달라졌어요에
'18.2.6 9:16 PM (118.36.xxx.216)각기 다른 이유로 청소에 집착하는 아내와 밥에 집착하는 남편이 나왓는데 보고 나니 이해가 갔어요 병이에요 그거
23. ..
'18.2.6 9:53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25년 7첩반상 먹었으면 이젠 응어리도 다 풀렸겠네요.
24. 삼천원
'18.2.6 10:4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사다주세요.
25. 돈이??
'18.2.7 9:34 AM (211.214.xxx.165)아니 그렇게 차리려면 돈 많이 안드나요?
가계부에 식비 지출항목 읾ᆢㄱ요연하게 정리해서
생활비 많이 들어 줄여야한다고 하시고
국이나 찌개에 반찬 두세개로 합의보세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하시고 돌아가셔서
남은 아버지땜에 구첩반상 차리는 동창있어요
그버릇은 부인이 죽어도 못고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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