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 펌

적폐사법부▶◀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8-02-06 17:08:4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 간단합니다.

돈 많은 아빠가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데 세금 안 내고 싶었던 겁니다.

거기서 출발해 무사히 재산 물려 받으려 온갖 방법 동원하다가

대통령의 비선 실세에게 말 사주고, 뒷돈 주다가 들킨 거, 그냥 그겁니다.

이게 무슨 인류 공영을 위한 인간의 위대한 투쟁 그런거 아니에요

 

그런데 사법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피해자라고 합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맙시다.

어떻게 당했다는 피해자의 재산이 더 늘어납니까.

강도가 돈 챙기고 피해자 집에 더 큰 금괴를 두고 갔어요. 이게 당한 겁니까.

서로 주고받은 거지.

 

그리고 판결 해설 기사 쓰는 기자님들도 사기 좀 치지 맙시다.

그냥 삼성이니까 풀려난 거자나요.

삼성이 당신들 아빠도 아닌데 뭘 그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해줍니까.

사법부도 언론도 삼성 앞에서 알랑방구만 안 껴도 삼성이 이렇게는 못하죠

삼성과 맞서 싸우라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알랑방구는 뀌지말자 우리.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집행유예 뉴스 듣고 생각합니다.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김어준의 다짐이었습니다.


딴지 - 펌


출처 : http://www.ddanzi.com/free/502772925




IP : 1.255.xxx.1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늘 듣는데
    '18.2.6 5:14 PM (59.6.xxx.199)

    오늘은 속상한 마음에 건너뛰었어요. 힘을 다시 내야겠네요. 진짜 인류의 발전에 대단힌 기여는 못하더라도 쪽팔리겐 살지 말아야죠. 주먹 불끈!!!

  • 2. ㅇㅇ
    '18.2.6 5:18 PM (175.145.xxx.246)

    이 가시밭길 같은 세상에 김총수야 네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아침부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고래고래 외쳐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엉엉 ㅠㅠ

  • 3. 역시 총수
    '18.2.6 5:30 PM (218.236.xxx.162)

    강도가 돈 챙기고 피해자 집에 더 큰 금괴를 두고 갔어요 . 이게 당한 겁니까 .
    서로 주고받은 거지 . 222

  • 4. ^^
    '18.2.6 5:40 PM (112.173.xxx.168)

    그래요..우리 쪽팔리지 맙시다...

    사법부가 쪽팔리는 요즘이지만 말입니다.

  • 5. 멘탈갑
    '18.2.6 5:50 PM (61.73.xxx.9)

    털보
    당신이 있어 든든

  • 6. 진짜
    '18.2.6 6:08 PM (121.128.xxx.117) - 삭제된댓글

    기막힌 현싷,
    김총수 덕에 숨쉽니다.

  • 7. phua
    '18.2.6 6:32 PM (211.209.xxx.24)

    역시 김어준!!!!!

    말은 이렇게 쉽게 써야 진짜 말 !!!!!!!

  • 8. 제니
    '18.2.6 8:53 PM (27.179.xxx.53)

    역시 김어준

  • 9. ...
    '18.2.6 9:08 PM (175.223.xxx.205)

    얘들은 죄가 커도 별개 아닌게 되더군요
    빙신같은 나라

  • 10. 역시
    '18.2.6 10:20 PM (125.183.xxx.190)

    김어준이 본질을 아주 쉽게 풀이해줬네요

    제발 언론들아 정신좀 차리고 기사좀 제대로 쓰자!!!!!

  • 11. ..
    '18.2.7 12:38 AM (222.112.xxx.96)

    사랑합니다. 공장장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902 매일 장보는 분 있으세요 7 마트 2018/02/13 1,835
779901 주인이 뚱한 표정 가게 어떠세요 9 ... 2018/02/13 2,865
779900 '왼발을 들다'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1 궁금해요 2018/02/13 2,082
779899 소개남과 카톡... 3 123 2018/02/13 1,528
779898 일주일 단위로 장볼때마다 고기 어느정도 사시나요 3 4인가족 2018/02/13 1,000
779897 강아지 키워도 될지 고민입니다 12 강아지 2018/02/13 1,871
779896 시사IN 장충기 문자 삼성언론상 탈락 5 기레기아웃 2018/02/13 1,018
779895 고현정 담배사진 드디어 기사로도 떴네요 53 ㅇㅇ 2018/02/13 28,797
779894 매일 하나요? 2 PT 2018/02/13 1,426
779893 간악한 쪽바리 북한워딩 음성으로 들으실 분~ 15 탈옥재용 2018/02/13 1,197
779892 딴지 수공제보자 후원 기사떴네여 2 ㅁㅇ 2018/02/13 882
779891 캐나다 방송 cbc의 평창 올림픽 중계 클라스.jpg 2 와아 2018/02/13 1,853
779890 "노인정이 차라리 더 편해"..자식 물리는 부.. 2 루치아노김 2018/02/13 2,005
779889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선택한 이유 & 적폐는 죽음의 길로 .. 1 ........ 2018/02/13 665
779888 홈쇼핑에 A G 스키니진 쇼핑 2018/02/13 484
779887 부동산 등기권리증 법무사 사무실에서 분실한 경우 3 황당 2018/02/13 1,984
779886 2월에 스키장 가실분들 참고하세요~ 7 118D 2018/02/13 2,140
779885 동갑친구랑 어울리는게 어렵다는 아이 3 ,,, 2018/02/13 911
779884 키 작은 남자 만나는데 굽 신으면 안돼나요? 7 선경 2018/02/13 1,576
779883 플레인요구르트 하루에 한개씩 매일 먹어도 이상 없겠죠,,?? 3 ,, 2018/02/13 2,398
779882 드라마 어셈블리.. 재밌게 보신분 계세요? 1 재미와 감동.. 2018/02/13 478
779881 자발당, 김여정·현송월 치마폭서 환상 젖어···남북대화 이슈 블.. 9 기레기아웃 2018/02/13 1,522
779880 네이버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플 캡쳐(네이버수사촉구청원 590.. 9 네이버청원서.. 2018/02/13 1,411
779879 몇년 안살고 이혼하는건 육아갈등이 큰가요? 6 ㅇㅇ 2018/02/13 2,755
779878 차명으로 남의 명의로 땅이나 별장 회사 가지고 있다면요 5 무식한 질문.. 2018/02/13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