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버지 증상 이거 아스퍼거 맞죠??

..... 조회수 : 9,213
작성일 : 2018-02-06 15:35:59
어릴때부터 늘 아빠가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건 느낌으로나마
느껴왔던것 같아요 이분야에 잘 아시는분 제발 증상보고 이게 맞는지 알려주세요.
첫째..감정결여 ...남의 감정에 동요하지않는다 아빠의 이상 행동에 가족이 울면서 사정도 해보고 욕도 할정도로 난리를 쳐도 전혀 감정의 동요나 반응이.없었다는 점.

둘째 지나치게 말이 많다.다른 사람이 지루해 하건 말건 자기가 원하는 주제 관심사에 대해 말을 끊지 않고 몇시간이고 얘기할수 있다.그리고 남에게 질문을 잘안함. 그래서 대화가 이어질 어떤 매개체 자체가 없고.단한번도 대화다운 이어지는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네요.

셋째 반복적인 이상행동
귀를 만지고 집어뜯어 귀부분 할이 거의 뜯겨져 나가고 뼈가 보일장도로 심하게 그 한부위만 가지고 만지고 뜯어냄.
그 부위가 귀가 될수도 있고 목이 될수도 있고 손을 항상 손가락 사이에 먼지라도 있는것처럼 비비고 잠시도 그냥 두질 않음..
이걸 보는 가족도 하여금 정신이 피폐해질 정도.

넷째 비정상적이게 융통성이 없다.
예를 들어 제가 아빠가 쉬는날 택배물을 택배기사를 불러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택배기사가 언제 올지 알고 기다리냐며 우체국에 물건 들고 갔다가 물건이 커서 창고에 보관이 안됀다는 말듣고 먼 다른지역(고향)까지 내려가서 부치시고 옴..일반 사람이 보통 문제없이 하는 일도 몇배는 더힘들게 처리를 함..이런 비슷한 행동들이 일상생활에 무수하게 나타남..

다섯째 비정상적인 암기력.
집에 어릴때 읽고 놔두었던 우리 백과사전을 다 읽고 역사면 역사 지리 내용을 달달외워서 얘기할정도..그분야의 전문가도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빠삭하심.
그리고 어릴때부터 집에 있는 모든 기계들을 뜯고 트랙터 차 트럭 등등 해부할줄 아는 능력..부품도 늘 직접 손수 갈고 그리고 이걸 좋아해서 집 한구석엔 늘 기계부품으로 가득했음..며칠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이거에만 전념하실때도 있었음..이부분도 엄마가 무척 답답해 했음..육아 집안 살림 등등 혼자 다 떠맡아야했기에..

여섯째 다혈질 분노조절장애
화가나면 그 누구도 말릴수 없고 극단적이었다는 점
어릴때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점은 엄마아빠가 다투시다가
아빠가 극도로 화가나서 집에 있는 냉장고를 바닥에 내동갱이치고
세탁기까지.바닥에 엎어버려서 어린기억에 너무 무서워서 제가 엄마 친가에 전화해서 무섭다고 빨리 와달라고 한 기억이 나요 이후에도 폭팔하면 일반인과는 다르게 통제가 안돼고 그게 몇날 며칠 통제가 안돼는 수준.

일곱번째 잠이 없다..
그리고 늘 티비와 함께 살고 우리와는 동떨어져있는 사람 같았어요 대화를 시도해보려 한적 없었고 티비를 잠도 안자고 봐서 엄마는 우리방에 와서 주무신적도 많음..

여덟번째 인간관계고립..
아빠는 일반적으로 결혼식이나 장례식 이런곳에 자발적으로 간적이.없어요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이런부분들 때문에 결혼식을 안하기로 스스로 마음먹어왔었고 안하고 삽니다. 어짜피 초대해도 친척들이나 아빠 친구분들이 단한명도 안올..초라한 결혼식이될꺼란걸 알기에..
주변에 동창친구도..집에 찾아오는 사람은 오직 필요해 의해서만 유지되는 관계 이외엔 아무도 없었어요.

아홉번째..비정상적인 고집.
단한번도 엄마의 의견을 수용한적이 없음 무조건 자기의견대로만..타협 자체가 되지를 않음.

열번째 바보같은 순수함.. 사람들이 이용하거나 사기치는 말을 해도 곧이 곧대로 믿는 성향..
사기나 소송에 수십번을 휘말리고 당하고..돈도 뜯기고 그래도 이 성향의 사람들은 학습이 안돼는지 다시 그런 행동들 반복..ㅜ

대략 추렸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아스퍼거 증후군이 맞는것 같은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ㅜ 정말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뭔지 원인이라도 꼭 알아내고 싶네요 도와주세요..!!







IP : 82.246.xxx.2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6 3:43 PM (27.35.xxx.162)

    맞는 듯
    가족분들 힘드셨겠어요

  • 2. .....
    '18.2.6 3:48 PM (82.246.xxx.215)

    저는 아빠가 남들과 다르지만 정상적으로 다른 아빠들처럼 대화해보는게 소원이었어요 반듯하게 머리도 빗고 옷도 입고 그냥 그런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이 늘 그리웠네요..ㅜㅜ엄마는 남들과는 다른 사람이란건 알았는데 이제 와서 어쩌겠냐구 남은 인생 그럭저럭 살다가는거지 하시는데 너무 눈물이나요 ㅜㅜ

  • 3. ...
    '18.2.6 4:34 PM (202.215.xxx.169)

    맞는것 같아요 ...

    이게 아버님에서 끝나면 참 다행인데 ... 부계유전쪽에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 ( 확실하지는 않지만요 ) 혹시 집안에 남자 형제 있으시고 .. 그 분이 남자 아이 출산 하면 ... 발달 관련 유심히 더 살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4. 어휴
    '18.2.6 4:40 PM (27.35.xxx.162)

    미안한 말이지만..
    요새 같으면 애들 사이에 바로 왕따에요.
    겪어봐서 아는데 성격 진짜 이상한데
    가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섞여서 그걸로 무마.

  • 5. .....
    '18.2.6 4:41 PM (82.246.xxx.215)

    남자동생 하나있어요 역시 유전된것 같구여 저는 어릴때부터 끝없는 스트레스 갈등에 시달리며 살아온것 같아요 태어날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랐지만 뭔가 설명할수 없는 전부 다 비정상적인 가족..남동생은 커서도 똑같이 사회생활 못하고 늘 사기 당하고..등등 대화안됐고 답답함 홧병등으로 저도 청소년기에 많이 방황했었어요 소리게 지나치게 예민해서 그거때문에도 남동생이랑 수도없이.다퉜고 아빠랑 남동생의 이런 미치는 고집 융통성없음에 처음으로 누굴 죽이고 싶단 생각도 했고 제가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가 오히려 가해자가 된것 같은 느낌도 잇었고 아무튼 너무 너무 많아요..남자동생이 아들을 낳았는데..ㅜㅜ 걱정이네요..

  • 6. ......
    '18.2.6 4:55 PM (82.246.xxx.215)

    저희.엄마나 저나 정신병이라고만 생각했지..ㅜㅜ 이렇게.뇌 구조자체가 틀리게 태어나서 그런거라곤...이거 유전률이.알마나되나여??

  • 7.
    '18.2.6 5:24 PM (222.238.xxx.117)

    원글님 본인 자책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뭣도 모르고 당한 원글님 어머님도 안쓰럽네요.

  • 8. 얼마나 힘들었을지
    '18.2.6 5:41 PM (218.39.xxx.149)

    저도 옆에서 겪어봤는데
    사람들은 착한데
    상식이란게 통하지않고 고집이 어마무시해서 대화가 안되니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은 진짜 미치는거죠.
    그래도
    남동생분이 결혼하셨다니 다행인건지
    올케한테 잘 해주셔야겠네요.
    원글님은
    이제 할만큼 했으니
    본가에 신경끊고 독립하셔서 평온한 삶을 누리세요.
    애많이 쓰셨어요.

  • 9. ......
    '18.2.6 6:04 PM (82.246.xxx.215)

    집안에 수입도 일정치않아서 엄마도 늘 이웃집에 돈 빌리고 여하튼 그래서 저도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 독립도 일찍했고 벗어나고 싶어 결혼했는데 남편도 아빠랑 너무 비슷하다 느꼈는데..그냥 성격문제인줄 알았어요..남편도 아스퍼거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제 아들도 유전됐을까봐 걱정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답이 안나오네요 ㅜㅜ제가 죽어버리면 끝이날텐데...

  • 10. ......
    '18.2.6 6:10 PM (82.246.xxx.215)

    이런이야기해도 여동생도 유전됀 탓인지 언어발달이 좀 느렸어요 어릴때 같이 대화해본기억이 없을정도에요 지금은 말은 하지만 이런 힘든얘기하면 슬퍼하거나 공감해주는 느낌 안들어여 남얘기하듯 얘기하고 어쩌라고..등등.ㅜㅜ 저도 답답한데 가족이 전부 이렇고 이런얘길 친구들한테도 할수도 없도 정말 답답함이 이제라도 풀려 다행이지만 아들이 걱정이에요 ㅠㅠ

  • 11. 뇌가
    '18.2.6 6:24 PM (110.70.xxx.29)

    많은 부분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고 죽어 있어서 그럴꺼에요. 사고가 유연하거나 시야가 넓으려면 뇌 기능이 다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많은 부분이 죽어 있어 활성화가 안 되어 편협하게 생각하죠. 또 자기가 관심 있는 일부분에만 에너지가 몰리니 그 부분은 잘하는데 문제는 그것만 하는 거죠. 저희 집 안에도 한 명 있어요. 굉장히 폐쇄적이고 사고가 협소하다 보니 남이 뭐라 하는 것도 전혀 수용이 안되고 자기 생각만 맞다 하는데. 형제라서 끊을수도 없고 많이 속상하죠. 자랄때 피해도 많이 보고 홧병이 안 날수가 없는데. 피해를 입히고도 미안한 것도 모르거든요. 대신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피해 주면 하루 종일 반복해서 그 얘기를 하고 나중에도 또 반복. 정말 안 보고 사는게 정답인데 가족은 그게 안되잖아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서 같이 식사해요.

  • 12. ....
    '18.2.6 6:34 PM (82.246.xxx.215)

    그러니까요 ㅠㅠ저도 어릴때부터 모든게 다 짜증이 났어요 비정상적인 가정환경 (더러워도 아무도 치울생각안함 늘 파리 쥐 바글바글)남동생도 아스퍼거인것 같고 여동생은 대화를 별로 기억해본적은없는데 예를 들면 눈치가 너무 없고 내가 무슨 고민거리같은걸 얘기하면 저만 혼자 벽에다가 중얼중얼 거리는 기분이고 예를 들면 저희 아기보러와서 한말이 저렇게 우는아이 첨봐 자폐아 같다고도 했었고요..ㅜㅜ아무튼 대화를 하고 나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연끊으려고도 무수히 했었어요 ㅜㅜ그리고 남동생 아빠 여동생 전부 굼뜨고 멀뚱멀뚱 있는 사람들이라 엄마랑 항상 저만 죽어나게 집안일 하고 치우고 ...그 환경이 못견디겠어서 사춘기때는 가출도 했었는데 집에 돌아와도 오히려 억울하게 저만 죽도록 맞았구요..ㅜㅜ 사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저는 엄마랑 나만 집에서 부지런하구 둘이 다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런거였네요 ㅋㅋ;

  • 13. 자기
    '18.2.6 6:36 PM (110.70.xxx.29)

    머리 속에 딱 자기만 들어 있어요. 그래서 남에 대한 것을 생각할 수가 없는 거에요. 자기 자신도 문제가 있다는 걸 어렴풋이는 느끼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자기를 받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분노와 미움을 크게 가지고 있죠. 항상 적반하장이고 정말 고구마 100개는 날마다 먹는 거 같이 매일 속이 답답하고 화가 났는데 이제 성장해서 같이 생활을 안 하고 한 공간을 쓰지 않으니 훨 나아요. 그냥 모자라서 그러려니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그냥 태어난 거에요. 남에게 고의든 아니든 피해를 잘 입히고 나 몰라라 하고 도망가고 비겁하고 남 탓을 잘하는데 그냥 마음으로 거리를 두고 사세요. 탓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 14. ......
    '18.2.6 7:42 PM (82.246.xxx.215)

    지금도 같이 생활하지는 않는데 여동생은 직장에서 조금이라도 무슨일이 있으면 난리가 나서 저에게 계속 문자로 불평불만 이야기하고 여자는 좀 미미하게 유전되는지 사회생활이 안돼는건 아닌데 맨날 그만두고 때려치우고..ㅜㅜ직업이 몇번이 바뀐지.몰라요 ㅠ 버스가 안오면 버스가 안와서 짜증나 죽겠다고 쌍욕으로 문자로 저에게 하소연하기도 하고요..제가 그만하라고 화내면 극단적으로 나오며 오히려 저 몰아가고요 ㅋㅋ저만 집에서 예민하고 성격 드럽다고 다들 입모아 얘기하네요 저도 이런게 있을까봐 겁나요 ㅜ 저만 항상 가해자 ㅜㅜ

  • 15. 발달심리사
    '18.2.6 7:57 PM (124.5.xxx.143)

    발달센타에서발달문제있는아동이나청소년들대상으로검사나놀이치료를하고있어요‥증상이아스퍼거증후군과유사하네요‥

  • 16. ......
    '18.2.6 8:12 PM (82.246.xxx.215)

    발달심리사님..ㅜ 제글에 글 올려주셔서 남편도 아스퍼거란걸 알았네요 ㅜ제가 태어났을때부터 이렇게 살아서 뭐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구분이.안됐나봐요 배우자도 아스퍼거같아요 ㅠㅜ 제 아이 26개월인데 아스퍼거 성향이 잇는지.봐주실래요??절실합니다..
    평소엔 순해요 화가나면 성이 풀릴때까지 우는게 달래지지 않고요 ㅜ 친구들하고 잘 노는것 같아요 어린이집 다니는데 적응하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지금은 친구들이랑 잘놀고 어린이집에서도 특별한 말은 없어요 하지만 3살전엔 발견이 어렵다고 하니 조금 걱정은 되네요ㅜ 잘놀고 또래애들한테도 관심은 있는데.자기 장낭감 누가 만지면 공격적으로 변하고 때려요 ㅜ 한가지에 막 집착한다거나 그런건 없구 기차 자동차 비행기 버스...그런거 여느 남자아이처럼 좋아하고 바퀴나 막 이런거 굴리면서 노는..그런 증상은 안보여요
    눈맞춤 잘되고 제가 하는 농담이나 웃긴 제스쳐에 같이 웃는 반응 동화책 읽어주며 슬픈 장면에 슬픈 표정 지으면 같이 슬퍼하는 반응 보이구여
    운동신경은 나빠보이지 않아요 춤추는것 좋아하고 축구 공놀이.주고받고 잘하구요 걷는것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걸었어요 살짝 멍한 표정을 지을때도 있는데..이내 다시 돌아오구요. 평소에는 그래도 똘망똘망하다는 소리 많이 들아요 아스퍼거증후군 가족이 있기에 눈빛을 알아요 ㅜㅜ ;) 약간 멍하고 사람 오래 안쳐다보는..그런건 없는것 같아요..언어 발달은 그냥 보통아이들처럼 말잘하구요 반복하는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또 다른데로 관심사가 바뀌는것 같기도 해요...대략 어떰가요??아들까지.그러면 저 너무 힘들것 같은데 ㅜㅜ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일찍 인정하고 치료받는 수밖에는 이제 방법이 없으니까요 ㅠㅠ

  • 17. 발달심리사
    '18.2.6 8:25 PM (124.5.xxx.143)

    남편분때문에많이힘들셨을텐데혹시나내아이까지그런건아닌가마음이몹시불안하셨겠어요ㅠㅠ일단아이가보이는특성들이크게다른아동들과다르지는않네요‥아스퍼거는언어나인지발달이크게떨어지지않아서뒤늦게진단받기도하거든요‥근데사회성부분에서크게달라요‥일단또래들과어울리고또강박적으로집착하는부분도발견되지않았다니안심이네요‥향후엄마와상호작용적놀이가잘되고있는지소꼽놀이나병원놀이같은상징놀이가나타나는지잘관찰해보시고이런부분에서이상이발견안되면정상발달이예요‥우는게잘안달래진다고해서아스퍼거일가능성은낮으니추후놀이관찰같은치료회기를한번받으시는것도어머님에게도움이되실꺼예요~

  • 18. ......
    '18.2.6 8:34 PM (82.246.xxx.215)

    발달심리사님 너무 감사해요 ㅠㅜ 정말 평범하게 산다는게.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저도 이런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잏다보니까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족들이 다 이렇고요 ㅠㅠ 아들은 그런 증상이.안보인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ㅜㅜ 저는 아빠 남편 둘다 이런 증상이라 유전됐을까봐 며칠밤 잠을 못잤어요 .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ㅜ

  • 19. 질문이요
    '18.2.6 8:47 PM (58.231.xxx.26) - 삭제된댓글

    2,3번째 부분의 강도만 낮춘다면, 약간 수재나 천재 들에게서 발현되는 기질같은데, 실례가 안된다면
    아버님 직업을 여쭤봐도 되는지요?
    저는 읽으면서, 제가 사회에서 겪었던 이상하지만 자기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한(사시패스, 작가, 감독)
    이에게서 이러한 면모를 느꼈는데요.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느 정도 반열에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니 옆사람들 감정적으로 착취하고 극강의 이기주의로 주변인들 피마르게 하고 거짓이나 자기합리화 굉장히 강하고 철옹성에, 옆에서 누가 지적과 간절한 충고에도 요지부동...쓰고보니 소시오패스적인 기절과 닿아있네요.
    아스퍼거는 사이코패스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참 닮았네요.

  • 20. 질문이요
    '18.2.6 8:49 PM (58.231.xxx.26)

    2,3번째 부분의 강도만 낮춘다면, 약간 수재나 천재 들에게서 발현되는 기질같은데, 실례가 안된다면
    아버님 직업을 여쭤봐도 되는지요?
    저는 읽으면서, 제가 사회에서 겪었던 이상하지만 자기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한(사시패스, 유명인사,)
    이에게서 이러한 면모를 느꼈는데요.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느 정도 반열에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니 옆사람들 감정적으로 착취하고 극강의 이기주의로 주변인들 피마르게 하고 거짓이나 자기합리화 굉장히 강하고 철옹성에, 옆에서 누가 지적과 간절한 충고에도 요지부동...쓰고보니 소시오패스적인 기절과 닿아있네요.
    아스퍼거는 사이코패스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참 닮았네요.

  • 21. 분홍신
    '18.2.6 8:49 PM (124.5.xxx.143) - 삭제된댓글

    그동안맘고생많으셨죠ㅠㅠ발달문제가꼭유전되는건아니예요‥안심하세요‥앞으로 남편과아버지와감정적인깊은 유대감은경험하기어려울수도있어요‥뇌의신경학적인손
    상때문이지그분들의성격적측면때문은아니니어머님께서내려놓으셔야할부분이많을꺼예요‥그야말로질병이죠ㅠㅠ모쪼록아이생각하셔서힘내셨으면해요‥아이는엄마가느끼는감정을그대로경험하니까요‥

  • 22. 발달심리사
    '18.2.6 8:58 PM (124.5.xxx.143)

    그동안맘고생많으셨죠ㅠㅠ발달문제가꼭유전되는건아니예요‥안심하세요‥앞으로 남편과아버지와감정적인깊은 유대감은경험하기어려울수도있어요‥뇌의신경학적인손
    상때문이지그분들의성격적측면때문은아니니어머님께서내려놓으셔야할부분이많을꺼예요‥그야말로질병이죠ㅠㅠ모쪼록아이생각하셔서힘내셨으면해요‥아이는엄마가느끼는감정을그대로경험하니까요‥

  • 23. ....
    '18.2.6 10:31 PM (82.246.xxx.215)

    맘고생 스트레스 말한들 이게 표현이 될까요 ^^; 저희 아버진 중학교까지만 나오셨고 농사일 하셨어요 지금은 혼자 배운 기술들로 용접 건축등 다양한일 하세요 용접해서 기계같은것들 만들기도 하셨었어요 저도 참 이부분은 특이했어요 평소에 볼땐 답답한데 또 일적인 부분에선 다른사람 같더라구요.이혼하고 아들이랑 저라도 조금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살도 싶네요 저도 답답하니까 자꾸 남편한테 화내고 싸우고 애한테 너무 이런 모습만 보여주는것 같아서요 ㅜㅜ육아는 분명 둘이 하는데 혼자.아둥바둥 지치는느낌..아마 같이 살아보신분들은 알겁니다..ㅠㅠ

  • 24. 직업 여쭤본 사람인데요
    '18.2.7 9:47 AM (58.231.xxx.26)

    저는 제 직업적 영향에서인지 제가 비교적 많이 ? 접하는 부류의 유형인데요. 제가 깊이 인생을 관찰해보면서
    현대인들 대부분에게서 깊은 병리적인 면모를 많이 봐왔다 생각해서 그런지 그렇게 '병'을 진단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아마 뇌사진 찍어보시면 부계쪽으로(아버지, 특히 남동생) 뇌가 일반인들과 많이 다르다고 분명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보면(얼마나 추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혈통에서 아주 특이한 이력이 나올 거라 짐작합니다.미화해서 말하자면 고독한 천재적인 면모를 도출해낼 수 있는) ...이건 제가 사이코패스 자료를 쭈욱 보다가 [괴물의 심연] 이라는 책에서 읽고 유추한 내용인데요,( 미국의 유명한 뇌신경학자가 자신의 가계를 연구하다보니 대대로 살인자 집안이었고, 자기 뇌가 딱 그 유형이었다는 걸 알게 되자, 자신의 행로를 돌아보고 학술연구와 강연으로 활발하게 활동) ...한 사람의 전부는 다 뇌의 지시라는 거가 확연합니다. 자신의 가계 유전자가 다 살인자의 뇌임에도 그 가족들은 다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이거 굉장히 흥미진진하여요.
    글쓴 따님 분이 자유의지나 뇌과학 이런 거 재미있게 대중적으로 풀이한 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읽어보셔도 도움될 듯해요. 어려울거란 선입견이 있지만, 읽어보면 재미있고 또 완독하면 아마 관계와 마음의 병을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이론적 토대가 될 거예요. 앞으로 어떤 치료를 한다하더래도 본인이 공부를 병행해야겠죠?)
    그런데, 본문 읽으면서 마지막에 이르러 [바보같은 순박함}이 있다했을 때,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병리적 인간이거나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는 거 확신드는데, 아마 정확할 거예요. 아버지는 아마 오래 외롭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사람이 그리워, 설령 사람이 자신을 속인다하더래도 피해를 줘도,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일거에요. 본인이 사기를 당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고요. 이건
    제 경험에서 비롯된 역시 확신에 가까운 느낌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님과 가족은 사기를 안당하고 속수무책 피해나 안당하고 살기만 해도 감사할 일인 듯하여요.
    아무튼 말이 길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992 강서 가양동 아파트 거래 잘 되나요? 11 고지대 2018/02/07 3,075
776991 해외여행 클리닉이 뭔가요? 1 ㅇㅇ 2018/02/07 868
776990 부적 1 .... 2018/02/07 736
776989 학자금 대출후 연말정산 세액공제 되나요? 1 신입생맘 2018/02/07 862
776988 시스템도 모른다는 MB, 인정해도 부인해도…외통수? 고딩맘 2018/02/07 485
776987 정시 학교 좀 봐주세요 15 dd 2018/02/07 2,358
776986 총알 오징어 요리할때요 7 부족함 2018/02/07 1,329
776985 걸음마도 못뗀앨 혼자 엘베터에 9 간떨어질뻔ㅠ.. 2018/02/07 2,335
776984 안철수,청년세대 짓밟은 당명갑질 정치적 책임 져야 9 책임 있는 .. 2018/02/07 913
776983 카톡으로 받은 기프티콘 금액 알수 있나요? 1 후리지아 2018/02/07 664
776982 뉴비씨's툰 2018-2-7 ㅇㅇㅇ 2018/02/07 284
776981 네이버수사 청원도 10 만 넘었어요 1 ㅅㄷ 2018/02/07 450
776980 예비초등 어학원 규모 큰곳이 좋을까요? 3 2018/02/07 835
776979 내면의 감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걸 수치스러워하는 사람 많나요? 7 ? 2018/02/07 1,144
776978 IOC 직원 3명도 노로바이러스 검사받고 격리 중 26 ........ 2018/02/07 1,855
776977 이종임 la갈비 4 프리 2018/02/07 2,089
776976 제가 동물을 안 키워봐서 모르는데요 5 .. 2018/02/07 1,137
776975 11월 부터 현재까지 운동 안감...가기 싫어요...ㅠㅠ 11 2018/02/07 2,236
776974 맞벌이 집들은 초등아이 방과후 학원뺑이돌리시나요? 7 ... 2018/02/07 1,958
776973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날씨 어떤가요? 8 00 2018/02/07 4,318
776972 미국 동부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4 아리랑 2018/02/07 1,035
776971 요새 과열되면 꺼지는 가스렌지 너무 불편해요. 12 .. 2018/02/07 9,922
776970 네이버 여론 조작의 증거 4 네일베 2018/02/07 425
776969 빵순이님들~ 요즘 즐겨드시는 빵 있으세요? 19 2018/02/07 3,439
776968 수지 솔로 보신 분 계세요? 19 솔로는 약한.. 2018/02/07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