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어머니가 시한부 6개월인데..친자식들이

... 조회수 : 21,869
작성일 : 2018-02-06 13:41:26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혼하신지 20년 되셨어요.

저도 성인이었고, 어머니 친 자식들도 성인이라 그다지 교류 없었구요.


어머니 친 자식중 장남이 처음에 같이 사셨는데(딸은 어린나이에 결혼)

결혼하면서 집 얻어주시고 당시 해줄거 다 해서 결혼시키셨어요.

어머니 앞으로 변두리 작은 아파트가 있었고, 그 집 팔고 아버지가 돈 좀 보태서 해주신걸로 알아요.

당시에는 그 장남이 너무 감사하다 친아버지로 모시겠다 했구요.


저는 당시 스무살 갓 넘긴 상태였고, 자취하다가 독립했고

새어머니가 시시때때로와서 치워주고 어머니처럼 해주셔서 지금도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친어머니는 중학생때 돌아가셨어요)



제가 모르는 이유로 10년? 넘게 친 자식들과 교류가없으세요.

아버지는 그자식들 아주 나쁜 새끼들이라고만 하시구요. 어머니는 눈물만 뚝뚝.

장남이 결혼때 해준 집 팔아서 어찌어찌 했다 들은듯하여.. 아마 돈문제 일거라 추측만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작년에 대장암 진단받으시고 수술하셨어요.

수술하기전에 어머니 장남은 연락이 안되었고, 딸에게 전화했더니 "알겠다"라고만 하더라구요.

그리고선 안왔구요. 둘다

둘 다 어렵게 산다니 수술비라도 내라고 할까 안온것 같다. 아버지가 얘기하셔서

저도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퇴직하시고 회사택시 샤브작샤브작 하시다가 어머니 입원하시면서 그만두셨는데 

보험도 들어두셨고, 두분 예금도 있으셔서 제 도움도 안받으셨어요.


그러다가 지난달에 암이 재발하였는데

뼈고 뭐고 다 전이가 되어서 항암도 소용없다 이제 손을 놓자 하는데요.

6개월 길게봐야 본다고..

그래도 자식들에게 연락을 해줘야싶어 또 연락했더니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니 일일 가까이 또 소식이없네요.

이번에도 돈때문일까 싶어. 문자로

"두분이 알콩달콩 잘 모아두셔서 돈걱정 없는것만도 다행이다"라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와서 돈때문에 안가는거 같냐고 성질을 내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희 아버지가 자식들 다 똑같이 자기자식이라 생각하고 키운다 하셨는데

어머니 자식들인 자기들은 도와달라 할때 내치고, 제가 사업할때 사업자금 대준것보면 그것도 아니라고.

저는 사업자금 받은게 없고, 가게 시작할때 새어머니가 2000만원 빌려주셔서(너무 어릴때라 대출이 안나왔어요)

2000으로 시작해서 2000은 바로 갚았는데(사업도 아니고 구멍가게라 그당시엔 2000에 월세 내면서 가능했어요)

이런 오해가 생겼었나보다 해명했더니


"그 뿐이 아니다"라고 매정하게 끊더라구요.


그리고 2주 가까이 연락이없습니다. 오지도않구요.

어머니의 삶은 5개월이 되었는지..이제는 걷지도 못하세요..ㅠ

어머니는 자기 자식은 저 하나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친 아들딸이 보고싶으신 눈치입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다시 연락해서 읍소라도 해야하나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이렇게 보내드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IP : 211.212.xxx.236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자식들은
    '18.2.6 1:47 PM (211.178.xxx.174)

    다른남자랑 재혼한 엄마를 보기싫어할수도 있죠.
    아무리 성인이 되어 재혼했다해도
    정떨어질수 있어요.성인인 자식들도 엄마가 필요할수도 있었을텐데..
    게다가 님이 모르는 서운한 일도 있었다고 하니...

    이미 새가정이 있는 엄마인데
    임종도 잘 알아서 해주려니 하겠죠.
    돌아가셨을때나 연락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미 어머님은 원글엄마,가족이잖아요.

  • 2. .....
    '18.2.6 1:48 PM (58.230.xxx.71)

    하지마요.... 자기 낳아준 엄마가 지금 시한부인생이라고 하는데 ㅠㅠㅠㅠ 뭐 그렇게 싸가지 없이 나오나요....

  • 3. 그냥 돌아가시면
    '18.2.6 1:48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장례 치뤄드리면 되잖아요.돌아가셨다 문자 보내 주고요.
    그럼 끝.
    뭐가 문제요?
    병수발 나눠 하잔 의민가요.
    자식된 도리로 와봐야 하지 않냐 물으신다면
    안온다는데 원망만 해 봤자 무슨 소용이신지.
    새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분들과 님은 남이잖아요.

  • 4. 오든 안오든
    '18.2.6 1:49 PM (113.199.xxx.27) - 삭제된댓글

    그건 그분들 선택이지만 그래도 얼마남지않은 여생
    그때그때 무슨일 생기면 알려는 드리세요
    나중에 알렸네 마네 엉뚱한 소리는 듣지 마셔야죠....

  • 5. ㅠㅠ
    '18.2.6 1:50 PM (58.234.xxx.92)

    하이고..
    그 친자식들이 와서 과연 좋은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차라리 주변 정리를 도와드리는게 더 좋을꺼 같아요.
    돌아가시고 재산 내놓으라고 소송이라도 안하면 다행이겠네요.
    원글님께서 더 자주 찾아뵙고 위로 해드려야 할 꺼 같아요. ㅠㅠ

  • 6. 그냥
    '18.2.6 1:50 PM (222.236.xxx.145)

    그냥 내버려 두세요
    원글님이 새어머님과 쌓아둔 좋은 감정을
    전남편자식과는 쌓지 못한거겠죠
    본인들이 깨달아야 오는거지
    본인들 마음이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읍소해도 더 엇나가기만 할겁니다
    냅두시고
    월글님이 할수 있는 부분만 하세요
    어떡하겠나요?
    갈등의 당사자들이 풀어내야 하는데
    돌아가신다해도 오고 싶지 않은건
    그사람들 몫인걸요

  • 7. ㅡㅡ
    '18.2.6 1:50 PM (122.35.xxx.170)

    기가 막힐 노릇이네요. 저런 걸 자식이라고 키운 새어머니도 무슨 팔자신지.. 님이 하실만큼 다 하신 것 같아요. 마지막 가시는 길 맘 편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괜히 그 사람들 억지로 불러봤자 어머니 마음만 상하실 것 같아요.

  • 8. 그러니
    '18.2.6 1:50 PM (110.70.xxx.3)

    여자는 아니 엄마는 재혼하지말아야해요
    자식입장에서는 엄마를나눠가지기 싫은데
    자기좋다고 자식버리고갈때는 언제고
    하겠지요
    그냥넵두시고 임종하시기전 얼굴이라도
    보러오라고하세요

  • 9. ...
    '18.2.6 1:54 PM (223.62.xxx.87)

    그래놓고 지엉마가 남긴 돈 없나 기웃가리겠죠~

  • 10. 그 자식들
    '18.2.6 1:54 PM (222.236.xxx.145)

    그 자식들 마음도
    하루하루 지옥일겁니다
    그러다 분노 미움 다 가시는 순간이 오면
    오겠죠
    그것도 결핍으로 인한 응석의 다른표현 아니겠나요?
    지금은 원망과 미움이 더 많은거고
    그게 의미 없어져서
    손이라도 잡아서 엄마의 따뜻함을 마직막으로라도
    느끼고 싶어지면 오겠죠
    가시기전에 깨닫기를 기도하면서
    상황이나 알려주세요
    지금 읍소하면
    못난사람들 더 엇나가기가 딱이죠
    원글님이 따뜻하고 착한분으로 보여
    다행이네요

  • 11. ...
    '18.2.6 1:55 PM (58.230.xxx.71)

    저런식으로 나오면 진짜 와서 좋게 있다고 갈것 같지도 않고 그냥 마지막 가는길에 그냥 마음 편안하게 해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 12. ..
    '18.2.6 1:59 PM (117.111.xxx.199)

    원글님은 아마도 어머니 마지막 가시기 전에
    자식들 만나게 해주려는 깊은 배려인거 같아요..
    그래도 친자식들 입장에선 서운한것만 남아있나봅니다
    원글님께서 애쓰시는거 이해도 되고
    사람으로써 할 도리를 하고 계신건 확실한데
    그 친자식들 야속하네요
    성인이 될때까진 키워준 자기들 낳아준 어머니가
    다른것도 아니고 곧 돌아가신다는데
    아무리 서운함이 쌓여있어도 죽음앞에서
    냉정하고도 냉정하군요..
    본인들도 세월이 흘러 엄마 그렇게
    보내드린거 가슴속에 회한으로 남을텐데..
    원글님 힘내시고 새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가시기전에 잘해드리시구요

  • 13. ...
    '18.2.6 2:00 PM (211.212.xxx.236)

    네 그냥 그만하는게 나을듯하네요..
    위에 어떤분이 "병수발 같이 하자는거냐"고 댓글 다셔서..그렇게 생각 들수도 있겠구나 잠시 고민하다가 새로고침했더니 지우셨나봐요.
    병수발 할 것도없어요. 아버지 정정하시고 저는 서울이고 두분은 지방에계셔서 저는 금요일 저녁에 가서 아버지 씻고 토요일 오전에 오실때까지 기다려 드리기만 합니다. 주말동안은 함께있는데 아버지가 주말에 혼자있는게 더 싫다하셔서..
    약먹고 약해지는 모습 보는게 힘들어그렇지 뭔가 그들에게 원하는건 없어요.

    저도 아이키우지만. 소식이 끊겼어도. 마지막순간엔 아이가 보고싶을듯하여
    아 눈물나네요..아이가 그리울듯하여 그래서 고민하고있었습니다.

    소식만 전해주고 더이상 바라지는 말아야겠네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14. 저쪽 자식입장에선
    '18.2.6 2:04 PM (61.105.xxx.62)

    엄마가 자식보다는 본인인생이 더 중요했구나 생각했을수도 있을듯~
    그래도 얼마 안남았다는데 한번 얼굴이라도 비추는게 도리같은데 참 그렇네요

  • 15. ..
    '18.2.6 2:06 PM (117.111.xxx.199)

    참 그리고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진행되는 상황은
    알려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마 자식들도 느껴지는게 있으면 찾아올지도 몰라요
    돌아가시고 연락하지는 마시고 돌아가시기 전까지의
    병세를 알려주세요
    이렇이렇다 하구요
    갑자기 맘이 바뀌어 찾아올수 있으니까요
    찾아오고 안오고는 그자식들이 선택할수 있게
    기회는 주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 16. 그냥
    '18.2.6 2:08 PM (222.239.xxx.49)

    마지막 가시는 길 원글님이나 성심성의껏 잘 해 드리세요.
    그래도 내가 인생 헛살지 않았다. 원글님 아버님과 결혼해서 잘했다 느끼고 돌아 가시게요.

  • 17.
    '18.2.6 2:08 PM (223.39.xxx.196)

    엄마 마음 생각해서 그러신 거였다면 그쪽 자식들 일이 지금 너무 바빠서 그렇다고 엄마 걱정 많이 한다고 전해 주세요
    자식 부모와의 일은 당사자들 일이라 남들이 그러면 되니 안되니 얘기해봐야 소용없는거 같아요

  • 18. ...
    '18.2.6 2:11 PM (211.212.xxx.236)

    흠님.

    네. 지금까지는 제가 연락을 안해봤다고 했어요.
    따님 번호를 제가 어렵게 찾았거든요.

    저도 그냥 제 할만큼만 하면서 마지막 기다려드릴께요.

    두분이 불륜 뭐 이런것도 아니시고 두분다 사별하시고 외롭게 사시다가 자식들 다 성인되어서 결혼하신건데..그래도 어머니 뺏기는 마음이 있었을까요? 새오빠?가 갈데가없어서 같이 산다고 저는 그냥 밖에서 지내라고 하셔서 오히려 저는 첨에 서운했었거든요..

  • 19. ..
    '18.2.6 2:12 PM (220.120.xxx.177)

    엄마재혼 싫어했다라기엔 어머니쪽 친아들은 돈 받았잖아요? 결혼하면서 집도 받았는데 본인이 말아먹은거지. 어머니 친딸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친아들은 못됐네요.

  • 20.
    '18.2.6 2:13 PM (49.167.xxx.131)

    친자식이 득볼 생각만하나보네요 연락마세요. 시간지남 자기들 가슴만 쓰리고 후회할듯

  • 21.
    '18.2.6 2:13 PM (117.111.xxx.189)

    어디입원했고 진행상황만 알려주고 앞으로 일절 연락하지마세요

  • 22. 에고
    '18.2.6 2:16 PM (124.53.xxx.3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어머님이 고통없이 가시길 바랍니다
    나쁜자식들이네요

  • 23. 쿠이
    '18.2.6 2:17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성인이 다 되서 결혼했다면
    어린시절 얘긴 모르는거네요.
    님한테는 새엄마가 애틋하거나 고마울수 있는데
    친자식들은 그걸 못느꼈을수도 있어요.
    게다가 최근 10년간은 연락도 안하고 살았다면서요.

  • 24. ...
    '18.2.6 2:17 PM (202.156.xxx.209)

    원글님은 친모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새엄마가 들어와서, 비록 같이 살지는 않했어도, 잘 지낸 경우지만, 새엄마 친자식들은 남의 남자한테 시집을 간거죠.
    자식들이 받을건 받아도 친모랑 잔정이 없던거죠.
    그러니 자식들은 남같죠.

  • 25. ..
    '18.2.6 2:20 PM (220.121.xxx.67)

    남편이 눈치를 주지않았어도 남편 눈치에 자식들이랑 왕래하지 않았던거 아닐까요?
    그래서 자녀들이 배신감 느끼지 않았을까요
    추측일 뿐이에요
    시댁에서 집이나 돈 많이해준다고 정가는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나를 대하느냐가 더 크니까요

  • 26. ..
    '18.2.6 2:23 PM (118.127.xxx.136)

    할만큼 하셨으니 그냥 이젠 원글이랑 새엄마 관계만 생각하시고 마지막길 지켜주세요.

  • 27.
    '18.2.6 2:24 PM (1.234.xxx.106)

    뭔가 쌓인 사정이 있는듯...친엄마가 재혼을 해서 가정을 꾸린건데...친자식들은 좋을리가 없겠죠..
    이래서 재혼하지말아야해요

  • 28. 지나가다
    '18.2.6 2:26 PM (211.200.xxx.154) - 삭제된댓글

    아무리 잔정이 없어도 잔정이 없어서일뿐이라고
    치부하기엔 엄마의 죽음앞에서 할수있는 말일까요?
    사람의 도리라는것이 있는데 불륜한것도 아니고
    친엄마의 죽음앞에서
    자식들이 너무나 냉혈하네요..

  • 29. 지나가다님
    '18.2.6 2:30 PM (223.33.xxx.154) - 삭제된댓글

    말 함부로 마세요.
    학대당한 자식들이나 부모한테 사랑받지못한 자식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말이
    사람의 도리, 자식된 도리, 아무리 그래도 부모인데 입니다냉혈이요?
    저 자식들이 엄마랑 어떻게 지냈는지 상황도 모르는데 악담하지마세요.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 30.
    '18.2.6 2:32 PM (218.39.xxx.37) - 삭제된댓글

    매정한 소리 같지만 새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분 재산 자녀들한테 일부 넘어가는거 미리 알고 계세요.
    연락도 없는 자식들 그래도 자기 상속분은 꼭 챙길테니

  • 31. 50kg
    '18.2.6 2:33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친자식들이 싸가지가 없네요
    성인인데 갈데없어 엄마결혼하면서 같이 살아
    정작원글은 갓 스물에 그 새오빠 때문에
    나가살고

    그 친자식 결혼할때
    갖고있던 집 팔고 새아버지가 돈보태서
    집사서 결혼까지 시켜줬으면 됐지

    얼마나 더 보태달라고
    저리싸가지 없이 구는지

    아무리 서운해도 곧 돌아가시는 엄마
    얼굴도 안보러 오는것들은
    연락도 하지마세요

  • 32. 그간
    '18.2.6 2:41 PM (113.199.xxx.27) - 삭제된댓글

    엄마 부양안한것만도 고마워 해야할판인듯

  • 33. 오히려
    '18.2.6 2:58 PM (118.127.xxx.166) - 삭제된댓글

    아빠의 재혼으로 원글님이 더 서운했겠네요.

  • 34. 두분다
    '18.2.6 3:04 PM (116.122.xxx.229)

    사별로 결혼한건데 양쪽 자식들이라면
    전 서운할거없을거같아요
    새어머니 자식들 심하네요
    원글님은 그냥 새어머니 곁에 계셔주시고
    어머니 상태만 문자로 알려주세요
    지들 오고싶으면 오겠죠...

  • 35. ....
    '18.2.6 3:0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양아버지가 안도와줘서 그랬다잖아요
    재혼해 그런게 아니라 돈 문제로 저리 나오는거잖아요
    두고보세요
    어머니 돌아가심 유산 받으러 옵니다 놔두세요

  • 36. ....
    '18.2.6 3:08 PM (1.237.xxx.189)

    양아버지가 안도와줘서 그랬다잖아요
    재혼해 그런게 아니라 돈 문제로 저리 나오는거잖아요
    두고보세요
    어머니 돌아가심 유산 받으러 나타납니다 놔두세요

  • 37. 1234
    '18.2.6 3:16 PM (14.32.xxx.63)

    원글님이 보살이네요.
    누구라도 아빠 재혼하시고 어린나이에 독립해서 살아야 했고
    새엄마 자식들은 성인인데도 집도 장만해 주셨는데
    엄마가 아프다니 외면하다니요.
    사실 원글이가 외면해도 뭐라 못하실 상황이네요.

  • 38. ...
    '18.2.6 3:17 PM (220.80.xxx.86)

    그 사람이 장가갈때 어머니 작은 아파트팔고 새아버님이 보태서 집까지 사주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친아버지로 모시겠다고 했다면서요.
    저렇게 말해놓고 이제와서는 오히려 보태주지 않는다고 불평만 해대니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세요. 본인은 한것도 없으면서 뭘 그렇게 보태주기만 바라는지..

  • 39. ㅠㅠ
    '18.2.6 3:26 PM (211.186.xxx.143)

    너무 가슴아프네요.....................

  • 40. ...
    '18.2.6 3:27 PM (211.212.xxx.236)

    저도 새어머니 사이 좋은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막 살갑게 지내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친엄마랑은 다르죠. 아직도 존댓말 하구요.

    저도 처음에 엄청 서운했어요. 새어머니랑 아들이 우리집 차지하고 나 내쫓긴거같아서요.
    그때 어머니가 미안하다 자신이 죄인이다 하시고, 사실 저도 다 큰 성인 어른남자랑 같이 사는게 더 무서워서
    어차피 자취하고있었으니 독립하겠다 한거였어요.

    저는 아버지가 오래 혼자 계셨으니 언제라도 결혼 하시라 주의였어요. 엄마는 엄마고 산사람은 행복해야죠.
    딸 하나인데 제가 언제까지 아빠랑 살것도 아니구요.
    결혼 초기엔 아들도 딸도 자주 엄마집에 와서 함께 식사도 하고 그랬어요. 제가 두어달에 한번 집에가면 그때마다 모여 밥도먹구요. 좀 어색해도 싫지는 않았고, 아빠도 어머니도 그 집 아들 딸도(그때는 오빠 언니라고 했는데 저도 십여년을 안보니 오빠 언니가 안나오네요) 다들 잘 지낸거같은데..

    제가 눈치채지못한 뭔가가 있나봐요,
    유산은.. 이미 정리하셨대요. 아들 장가갈때 집은 파셨고, 아버지 통장 아버지 카드만 쓰시고,
    뭐 개인 예금같은게 있으시면 그거가지고 싸울 생각없어요. 저도 그냥 줘버릴 생각이예요.
    엄청 큰 돈이면 욕심이 날 것도 같아요 솔직히 그래도 지금생각은 그냥 줘버릴래요.

    저도 지금 벌고있고 어렵지않은데 두분 꽁꽁 모으신거 손벌릴생각없어요.

  • 41. 원글님 아버지 못됐네요
    '18.2.6 3:54 PM (95.108.xxx.55) - 삭제된댓글

    새아내의 성인 아들은 데리고 살고
    갓 스물의 친딸은 나가서 살게 하다니

  • 42. 인성이 쓰레기군
    '18.2.6 4:08 PM (118.127.xxx.166) - 삭제된댓글

    새아버지한테서 한몫 뜯어 내려다가 안 돼서 연락을 끊은 거었다에 백만표!

  • 43. ...
    '18.2.6 4:57 PM (211.212.xxx.236)

    저희 아버지가 못된게 아니구요..
    저는 그때 이미 자취하고있었어요(대학을 서울로 와서요)
    어머니 아들은 어머니랑 둘이 살고있었고. 제가 같이 살고있었으면 다른 선택을 하셨을텐데.. 이미 자취하는 중이었으니 아마 그런 선택을 하셨던거같애요

    저도 당시에는 매우 서운했으나, 합당한 결정이었으려니 합니다.

  • 44. 원글님
    '18.2.6 6:38 PM (218.39.xxx.149) - 삭제된댓글

    참 곱고 온유한 분이네요.
    아버님도 비슷하시겠지요.
    그 아들 딸은 감사라는 걸 모르고
    원망하며 적개심만 키웠나봅니다.
    그러니 인생이 더 안풀리는거지요.
    한달에 한번 정도씩
    병세 진행상황은 문자로 알리는게 좋을거같아요.
    나중에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생떼를 부릴 수도 있으니까요.
    부디
    어머님이 큰 고통 받지않으시고
    편안하게 가시길 바랍니다.
    통증이 크면 신경차단술도 고려해보세요.

  • 45. 냅두세요
    '18.2.6 6:57 PM (178.191.xxx.173)

    냅두세요. 그 사이에 뭐가 있었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님이 옆에 있어주면 된거죠.

  • 46. ...
    '18.2.6 7:42 PM (211.214.xxx.213)

    너무 무리하게 애쓰시지 마세요.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 47. 음...
    '18.2.6 7:46 PM (115.143.xxx.77)

    원글님 되게 착하신분 같아요. 그 새어머니와 자식들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죠.
    원글님이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냥 원글님이 새어머니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진행상황만 그 아들딸들에게 통보하세요. 참 그렇네요...
    아무리 그래도 미운 부모여도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 그래도 한번쯤은 얼굴 볼만 할텐데....
    아마 돌아가시면 제일 먼저 와서 제일 크게 울면서 지랄떤다에 100원 겁니다.
    새어머니와 새아버지가 혼인신고 하셨으면 아마도 상속이 복잡할 확률이 높을겁니다.

  • 48. 이쁜이
    '18.2.6 8:01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새어머니 병환은 안타깝지만
    흐르는것은 흐르는대로 두어야지 어쩌겠습니까
    본인은 할만큼했고
    친자식 보고싶어 하는 분에 측은지심은 있겠으나
    연락은 했다고 말씀드리세요
    간곡히 부탁했다고
    오면 오는대로 기다려보자고 하세요
    자칫 서운한 마음이 원글님께로 갈까 염려되네요
    새어머니의 삶에서 자식의
    이유를 알 수 없누 노여움도 겪어야 하는 일이라면 할수 없는것이고요

  • 49.
    '18.2.6 8:10 PM (218.155.xxx.89)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저도 자칫 서운한마음이 원글님께 쏠릴까 걱정이네요.
    모르는 사정이 있을지도 몰라요. 자꾸 연락하고 배려하신다고 상황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더 짜증스러워요.

  • 50. 할만큼
    '18.2.6 8:23 PM (121.129.xxx.229)

    하신거에요.
    결국 돈때문이라는건데...
    놔두세요. 새어머니와 그 자식들간 풀어야할 이야기이지
    원글님이 중간에서 하실일은 없어보여요.
    연락을 안 한것도 아니고요

  • 51. 원글님과
    '18.2.6 8:28 PM (118.220.xxx.21)

    아버지는 정신 바짝 차리세요.
    저 남매들 장례 끝나자마자 상속분 달라고 어떻게든 치고 들어 올거에요.
    지금은 그에 대한 대비를 아빠랑 하셔야 해요.
    더구나 그 쪽은 자식 둘,
    원글쪽은 하나,
    그것도 그쪽은 싹수 없는 아들까지 포함,
    원글님 결혼하셨으면 남편분과 앞으로 대처 잘 짜놓으세요.
    나이들도 많아서 원글님과 아버지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할거에요.

  • 52. 새엄마와 터놓고 얘기
    '18.2.6 8:33 PM (175.117.xxx.21)

    새엄마와 얘기하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네요.
    자식들에게 연락했다고 전해드리고 어떤 오해가 있는지
    사실관계는 어떤지 새엄마와 아빠에게 자초지종을 들어놔야할것 같아요.
    그래야 돌아가신뒤 생사람잡는소리해도 잘 넘기지요.

  • 53. ....
    '18.2.6 8:57 PM (221.160.xxx.244) - 삭제된댓글

    이 글 1년전 읽었던 기억이
    레파토리 지겨움

  • 54.
    '18.2.6 9:11 PM (49.161.xxx.25)

    새어머니 상황연락은 전화하지 마시고 그냥 문자로...
    피차 불편하잖아요.

  • 55.
    '18.2.6 9:13 PM (114.206.xxx.36)

    엄마가 여명이 얼마 안남으셨다.
    친자식들 보고싶어하시는 눈치라 연락드린다.
    의식 있을때 보러오면 좋겠다.

    저라면 그렇게 문자 보내겠어요.
    전화 자꾸 해봤자 서로 마음 상하고
    나중에 왜 연락 안했냐 원망 안듣게
    증거라도 남길 겸 해서요.

  • 56. 쓰레기들
    '18.2.6 10:31 PM (124.199.xxx.14)

    남이라도 가볼거고
    학대했어도 가보겠다.
    ㅉㅉㅉ

  • 57. ...
    '18.2.6 11:27 PM (59.7.xxx.120)

    이 엄마 욕먹을 일 전혀 없네요.
    사별하고 자식 다 클 때까지도 재혼 안하고 있다가 끝까지 자식 뒷바라지 하고 홀로 외롭게 늙어 죽으면 열녀문이라도 세워 준답디까?? 아이구, 고마와라~ 나이든 부모 병구완 부담 전혀 안되고 끝까지 효도 하겠네요. 이러지들 맙시다. 자식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평생 미성숙해도 된다는 건가? 친자식들이 못됐구만요.

    의붓딸에게도 잘 한 건 보면 좋은 분 같은데.

  • 58. ...
    '18.2.6 11:28 PM (59.7.xxx.120)

    여자들 절대 재혼하지 말고 수절하세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외국에서 각자 재혼가정 이혼해도 친구같이.. 부러우면 외국나가 사시구요
    여자는 재혼하지 말아야 한다... 아 82에서 이런 얘기 들음 참........ 개구림.

  • 59. ....
    '18.2.7 5:34 AM (68.33.xxx.33) - 삭제된댓글

    여자는 아니 엄마는 재혼하지말아야해요 라니 무슨 사회 인신적 족쇄를 채우는것도 아니고...
    여자는 엄마는 자기 삶이고 뭐고 다 던지고 희생하며 사는게 당연하다고 해대니 남자들이 이혼하고 지들 삶을 살아도 여자만 엄마만 몇배로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윗분 말씀대로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저런 자식들이라면 엄마가 혼지서 늙어서 저리 되었어도 귀챦아 할것 같네요

  • 60. ....
    '18.2.7 9:19 AM (211.212.xxx.236)

    헉..메인에 떴네요. 별것도 아닌데..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자는 재혼하지 말아야 한다.
    남자는 재혼해도 되는건가요? 그럼 그 남자는 초혼 아가씨랑요?-0-

    저도 82에서 이런 멘트를 보게될 줄은 몰랐네요.

  • 61. ...
    '18.2.7 10:22 AM (152.99.xxx.114)

    답있네요. 도와달라할때 내치고.

    엄마가 부자 아저씨한테 시집가서 자기들도 뭐 좀 떨어지려니...했고
    오빠 결혼할때 돈보태서 집 턱 해주는거보고 언니도 기대했는데 도움 못받은게 원한인가봐요.
    오빠도 그 집 말아먹을때 또한번 손벌렸을텐데 안해줬을거구요.

    그냥 ... 염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 62. ...
    '18.2.7 10:23 AM (152.99.xxx.114)

    두분 재혼하실때 자식들 모두 성인에 심지어 언니는 결혼도 한 상태였는데
    그러고도 한동안은 밥도 같이 먹고 그런거보면
    학대 이런건 아닌듯합니다.
    학대까지 가신분들 너무 가신듯요.

    친자식처럼 키우겠다...........해놓고 안도와줬다니
    다큰 성인이 뭘 키워요;;;;;;; 참 염치 없는 사람들이네요.

  • 63. 무명
    '18.2.7 10:31 AM (211.177.xxx.71)

    의붓 오빠, 의붓 언니.. 모두 사는게 변변치않아서 그런꼴 보이기 싫어 못오는 걸수도 있을듯해요.

    님 할만큼만 하시고 (지금도 충분히 하신거 같아요)
    상황에 따라 간간히 소식 전하는 것만 하시고
    마음은 쓰지 마세요.

  • 64. ..
    '18.2.7 11:06 AM (175.223.xxx.143)

    일있을때 마다 문자로 경과만 보내주고, 그들의 선택은 그들의 몫으로.. 혹시라도 문자 더이상 보내지 말라하면 그때 그만두심어떨까요.

  • 65. 그 만큼 했으면 된거 같네요.
    '18.2.7 11:07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모르는것도 아니고, 성인이니 알아서 하겠지요.
    20년이나 됐으면 마음속엔 이미 남과 다름없을텐데..

    사는게 곤궁하니 엄마에게 원망이 더 많은것같은데
    님이 나서는건 오히려 역효과일지도 몰라요.

    친자식이니 조만간 반응이 있겠지요.

  • 66. 그자식들과 새어머니관계까지
    '18.2.7 12:49 PM (222.233.xxx.7)

    님이 관여할일은 아닌듯하고,
    님은 지금 최선을 다하시네요.
    힘 내시고,
    마지막 가시는길 잘 지켜주세요.
    상황은 가끔 문자로 그쪽에다 전달하시구요.
    남처럼 상식적이고 따뜻한 분이 계셔서 다행이예요.
    그나저나 친정아버님도 걱정이네요.
    두번이나 사별 격으시고
    마음이 마음이 아니실듯...
    그쪽 자식들은 열외로 하시고,
    아버님도 위로 많이 해주세요.
    에구....원글님도 토닥토닥....
    복 받으세요.많이...

  • 67. ///
    '18.2.7 1:20 PM (61.83.xxx.231)

    4가지 없는 친자식들 하는꼴 보니, 새어머니 돌아가신뒤 나타나서
    새어머니 유산 내 놓으라고 할 사람들 같아요.

    새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통장에 있는 돈 다 빼내시고
    어머니 돌아가시면 보험금 수령인이 아버지로 지정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보험금 수령이 법정상속인으로 되어 있으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친자식들이 나눠가져야
    되니까 원글님이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서류상 완벽하게 해 놓으세요

    저런 나쁜넘의 자식들은 꼭 부모가 죽고 나면 부모 유산가지고 생난리에요.

  • 68. 인간은그래.
    '18.2.7 1:22 PM (110.15.xxx.98)

    만일 원글님 아버지가 먼저 가셔서 어머니한테 한재산 있었다면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590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2600개 학급 신설한다 oo 2018/02/12 396
779589 남자고딩교복상의요 (180-69k) 110은클까요 6 교복 2018/02/12 548
779588 좋은 강아지 장례업체 추천해주세요 9 .. 2018/02/12 1,933
779587 jtbc뉴스현장 강찬호 말하는거 들으신분????ㅡㅡ; 14 ss 2018/02/12 2,994
779586 인천공항에 하루 머물면 송도 구경하는게 좋나요? 2 ㅁㅁㅁ 2018/02/12 1,194
779585 한국인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감사한다는 망언 한 남성아나운서의 정.. 3 지나가다가 2018/02/12 1,300
779584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 이동 도와주실분 구하려면 5 아프지말자 2018/02/12 1,461
779583 이북리더기?가 뭐에요? 탭이나 아이패드랑은 틀린건가요?? 14 ... 2018/02/12 2,655
779582 삼성은 댓글 알바 없어요. 15 .. 2018/02/12 1,114
779581 감기에 뱅쇼만들어 먹으니 효과 좋네요. 17 플랫화이트 2018/02/12 4,311
779580 돈 더 벌어 더 쓰니 좋네요 6 ..... 2018/02/12 4,114
779579 저 9호선 잘못타서 오랫동안 타고 있어요 ㅠ 9 ㅠㅠ 2018/02/12 2,737
779578 고구마가 소화가 잘안되나요? 7 고구마 2018/02/12 5,220
779577 어렵게 살던 친구가 부동산 재테크 성공했어요 19 김이나 2018/02/12 10,667
779576 할아버지가 손자(성인)한테 증여할때 얼마까지 세금없나요? 1 비과세 2018/02/12 2,309
779575 홍삼절편 추천해주세요 1 맛나 2018/02/12 442
779574 신경치료 안하고 크라운으로 씌우기도 하나요? 4 크라운 2018/02/12 5,116
779573 아재개그 좀 할게요~~ 7 아마 2018/02/12 1,031
779572 펜스 부통령이 김영남과 김여정 쌩깐이유.. 19 ㅎㅎㅎ 2018/02/12 5,455
779571 [사진현장] "한둘 한둘", 구령 넣는 북한 .. 8 훈훈하네요 2018/02/12 1,304
779570 계약직 실업급여 3 ㅇㅇ 2018/02/12 3,237
779569 5억정도아파트소유하면 지역의료보험료얼마쯤 나오나요? 2 보험료 2018/02/12 3,693
779568 (귀여움주의) 고기만 먹으면 기분이 안좋아~ㅋㅋ 2 건강강의 2018/02/12 1,518
779567 양양 솔비치 패키지상품은 어느여행사에서 팔까요 2 땅지맘 2018/02/12 1,167
779566 평창올림픽 개막식 다녀왔어요~ 17 감기 뚝 2018/02/12 5,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