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곧 설날이 다가오네요
시동생이 얼마전에
이제 제사도 정말 간단하게 지내고
음식도 사서 하자고 하니깐
위에 큰며느리.형님께서
작게 해도 사서는 안된다고
명절음식 기분좋게해야 복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어머님 살아계실때 산사람이나 잘챙기시지
저도 물론 잘해드린거 없지만...
죽은조상 열심히 챙기니 형님은 복받고 사나봅니다
항상 하던대로 제밑에 동서가 있는데
동서는 마트댕긴다고 명절날은 안오거던요
저는 머 놉니까
여지껏 좋은게 좋다고 조용히 갔다오고했지만
이제는 그러고 싶지않네요
저도 못사는 집에 시집가서
어렵게 살았으니 이제라도 편하게 살고싶고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해서 명절날 안간다고 할까 싶기도 해요 ..
어머님 돌아가셨지만
이제라도 형제끼리 잘지내자고
한달에 십만원씩 어머님앞으로 내는 돈이 있었어요
그돈을 오만원으로 줄여서 모아놨다가
형제끼리 여행도 가고 맛잇는것도 사먹으러 가자네요
살아생전 홀로계신 어머님한테나 잘하지
이제와서 믄 형제들끼리 못마땅하네요
제가 나쁜거라면 그렇다고 해주세요
전 시댁식구들 사실 보고싶지 않습니다
여지껏 시댁식구들만나고오면..항상 신랑이랑 싸우고(시댁가면 말한마디 못합니다
시동생한테도 시숙한테도 꼼작도못해요 책잡힌것도 없는데말이죠..)
이제는 신랑성격이 원래 그러니 마음을 비우고
덜 싸우지만..
어머님도 안계시는데
시댁에 잘 할 필요도없고
한달씩 모으는 돈도 낼 필요도 없고
제사나 명절날..음식을 직접하던 사서하던
비용은 있어야하니
그돈은 내고
시어머님 시아버님 제사는 지내도
그외에는 가깝게 지내고 싶지않네요
제가 너무 못때고 잘못하는건지요
그냥 신랑만 시댁가서 제사지내면 안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