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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가는 아니지만 시댁 옆에 사는것도 힘들어요

조회수 : 3,895
작성일 : 2018-02-06 11:49:29
말그대로 바로 옆에 사는데도 참 이게 합가마냥 힘들어요.

분리되어 있는 생활 공간이 있는데도, 마치 한집처럼 외출할 때 들어올 때 다 보고받고 싶어하시고,
주말엔 같이 먹고 놀고 싶어하고,

집안일 좀 도와드림 당연하게 생각하시며 이제 아예 저만 보면 맡기시려고 " 니가 나중에 다 하게 될텐데 니가 우리 입맛 우리 스타일 좀 익혀야하지 않겠냐"

조금만 당신들 맘에 안들면 전화해서 빨리 건너오라고 해서 기어코 사과받아내시고.

진짜 숨막혀요

며칠전 이제 애도 이제 좀컸고 해서 일 좀 다닐라 면접보러다닌다니까,
시엄니 왈" 내가 어제 니가 직장다닌단 말에 잠을 못잤다. 그런일은 나하고 미리 의논을 했어야지 맘대로 그러냐"

물론 저 역시 제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어머님께 애를 맡길것도 아닌데 왜 직장 문제를 어머니께 허락을 구하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속이 답답.

떠나야할 때가 진짜 오긴 했나보네요.

합가 아니고 곁에서 살면서 보살펴 드리는것 정도는 할수 있다생각해서 옆에서 5년을 살았는데 잘못 판단한것 같아요
IP : 121.162.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근
    '18.2.6 11:59 AM (61.98.xxx.144)

    힘들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이사가세요
    지나고보니 금세 늙음이 와 있네요
    내 행복이 최고~

  • 2. ??
    '18.2.6 12:00 PM (27.35.xxx.162)

    시댁에서 경제적지원을 받으시는 건가요?
    왜 그렇게 사는지..

  • 3. ....
    '18.2.6 12:06 PM (223.33.xxx.227) - 삭제된댓글

    우리 아파트에 친정집과 그렇게 베란다 마주보는 동에서 사는 집이 있는데
    친정이지만 스트레스 어마어마 하더군요
    성인되고 가정 꾸렸으면 각자 독립적으로 살아야 맞는 것 같아요

  • 4. 노욕에
    '18.2.6 12:20 PM (1.237.xxx.175)

    휘둘리면서 살지 마세요. 어른들도 길들이기 나름
    적당히 끊을 것 끊고 사셔야 편하지요

  • 5. ...
    '18.2.6 12:23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와 오늘 정말 답답한 며느리들 많이 글올리네요 역대급으로 많아요
    명절이 다가와서 그런건가요
    왜 내 삶을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는걸로 길들여지는지 어이가 없네요

  • 6. 그것도
    '18.2.6 12:29 PM (112.164.xxx.82) - 삭제된댓글

    얼른 떠나세요
    더 나이드시면 정말 꼼짝못합니다,
    점점더 힘들어지실겁니다,

  • 7. Oop
    '18.2.6 12:51 PM (124.50.xxx.185)

    한 아파트 다른 동 살면서
    손주.손녀 통해 꾸준히 며느리 뭐하나
    살피는 시모도 계십니다.
    휴일.연휴면 수박 사놨으니 가져가라
    뭐 사놨으니 가져가라.

    끊임없이 교묘히
    며느리 살핍니다.

  • 8. ..
    '18.2.6 12:54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가 지방에서 올라오실 때
    누누히 말씀 드렸습니다
    아들 며느리와 가까이 사는 것만으로 만족하시라고
    절대로 오라는 말 하지 말라고요
    처음에는 갸우뚱 하시더니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당연시 하십니다

  • 9. ㆍㆍ
    '18.2.6 1:09 PM (210.178.xxx.192)

    저도 한 삼년 그렇게 살았었지요. 벌써 12년전 일이네요. 수시로 들르고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살림 육아 간섭하고 한참 세살짜리 한살짜리 애둘 키우고 있는데 주말에 밥상 받아 밥먹고 시부모 생일때마다 애 들쳐업고 생일상 차리고 시누네 식구까지 와서 밥먹 ㅠㅠ그때 시어머니 50대 중반이셨어요 참 나. 아 시엄니 해외여행 가실때는 그 집가서 밥챙기고 청소까지 했네요ㅠㅠ 다행히 남편이 외국발령받아서 그 동네 떠날 수 있었어요. 지금생각하면 그러고 못살거 같은데 그땐 갓 결혼해서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그냥 당한거 같아요.그땐 남편놈마저 지 엄마보다 더 난리여서 진짜 혼자 다 감내했던거 같네요.여기 82쿡을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외국 근무 끝내고 한국으로 다시와서는 멀리 떨어진 곳에 집얻었어요. 전화도 급한일 외에는 안하고 할말 있으면 카톡이나 문자로 하고 그냥 모르쇠로 무덤덤하게 사니 세상편해요. 합가보다야 낫겠지만 근처 사는거도 절대비추. 며느리를 파출부로 생각하는지 뻑하면 호출에 갑직스런 방문에 시누이 가족오면 불려가야하고 중간에 외국발령 안받았더라면 어땠을지 정신이 아득함.

  • 10. ㅇㅇ
    '18.2.6 2:41 PM (219.251.xxx.29)

    지나고보니 금세 늙음이 와 있네요
    내 행복이 최고~222222
    왜 내 삶을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는걸로 길들여지는지 어이가 없네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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