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아플때 남편들 어떻게 하세요?
1. 저희집 경우
'18.2.6 10:07 AM (216.40.xxx.221)네.
진짜 정떨어져요.
애가 아파도 잘 쳐자고 쳐먹어요.
한번은 너무 열받아서 자는 놈 두둘겨 깨운적도 있네요.
인간같지가 않더라구요.
이러니 계모가 지 새끼 학대해도 죽게 냅두나보다 싶었어요.
남자에겐 부성애가 없구나 싶어요. 있겠죠 근데 남자중에 한 5프로나 있으려나.2. ..
'18.2.6 10:10 AM (175.223.xxx.35)옆집 아저씨도 저러진 않겠어요. 애가 아프다는데
3. ,,,,
'18.2.6 10:11 AM (115.22.xxx.148)아이한테만큼은 정성이 대단합니다...근데 제가 아프면 좀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여요ㅜㅜ
4. 헐...
'18.2.6 10:13 AM (175.209.xxx.57)정말 지나가는 행인도 그러지 않겠어요.
애 괜찮아지면 한 번 단단히 푸닥거리 하세요. 그게 인간입니까.
근데 독감이 얼마나 심하면 애가 그 정도인지 너무 안타깝네요. ㅠ5. ..
'18.2.6 10:1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지인, 친구, 동네 아줌마들한테 듣기로 거의 그래요.
여자들도 남자는 돈만 잘 벌어오면 남편이 변명 안해도 여자가 알아서 합리화해요.
전업인 경우엔 당연히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도 많아요.
맞벌이 여자들도 이혼해서 없는 것보다 낫다고 여기며 기대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요.
그런데도 여자들이 왜 이리 결혼하고 싶어 안달인지 제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육아의 어려움이나 살림고 귀찮음 같은 건 생각을 안해봐서요.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우리가 평소에 불운한 상황을 굳이 상상해보지 않듯이.6. 아이상태가
'18.2.6 10:14 AM (115.22.xxx.148)그정도면 입원도 고려해보시지...너무 안타깝네요
7. 차라리
'18.2.6 10:16 AM (216.40.xxx.221)입원해서 수액이라도 맞추세요
8. 토닥토닥
'18.2.6 10:18 AM (1.250.xxx.100)입원시켜야할듯 싶네요
아기가 잠도 못 자는데9. ....
'18.2.6 10:2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입원하면 더 나을까요? ㅠㅠ
제 생각엔 집에선 열오르면 욕조에 담그기라도 하고 티비, 동영상 보여주면서 좀 달래줄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입원하면 가만히 침대에만 누워있어야 하는데 저희 애가 난리칠 거 같아서요.
수요일날 병원 또 가야하는데 오늘 낮에 지켜보다가 안되겠다 싶음 오후에 병원 입원하는거 여쭤봐야겠네요10. ....
'18.2.6 10:2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남편한테 너무 정떨어졌어요.
자기가 아프면 또 제가 계속 옆에 있어주길 바라고 제 옆에서 기침을 하는 등 아프다는 표현을 많이 하거든요.
근데 조그마한 애가 그렇게 울고 있는데..
매일매일 아픈 애도 아니고 독감때문에 이렇게 심하게 아픈데 ㅠㅠ
와중에 시어머니는 또 OO이(제 남편)한테 옮으면 안되는데 어쩌냐 이러시네요.
맞는 말이지만 되게 서운하네요.11. ㅜㅜ
'18.2.6 10:27 AM (155.230.xxx.55)남자들이 대체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희집에 남편포함 남자가 셋인데 결론이 그래요.
평소에 아이 예뻐하면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정떨어지는거는 공감합니다.)
제 남편은, 열은 열심히 재어봅니다. 열나면 해열제 먹입니다.
제가 좀 오버하는 편이긴 한데 좀만 더 걱정하면 호들갑이라고 핀잔줍니다.12. ㅁㅁ
'18.2.6 10:28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그렇게 정이 떨어져가더라구요ㅠㅠ
자기 기분좋고 아이가 방긋방긋 웃을때만 아빠에요13. 음
'18.2.6 10:38 AM (49.171.xxx.160)저희애 어릴때 많이 아파서 잠 못자는 날 많았는데, 남편은 쿨쿨 잠만 잘자요.
남의 새끼도 아닌데 무관심한거 보면 진짜 정이 확 떨어집니다.14. ....
'18.2.6 10:45 AM (115.161.xxx.119)저런상태면 입원은 개고생인데..
남편이랑 어느정도 교대로 해야 입원할수있지 잠자리불편해 저러면 샤워하러더 못가요15. 남편
'18.2.6 10:46 AM (221.149.xxx.183)아플 때 고대로 해주세요.
16. ..
'18.2.6 10:55 AM (175.223.xxx.86)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참 좋겠어요
뭐든 남자들은 다 그래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겨줘고 되고.. 근데.. 아이 아플때 아빠들 다 저렇지 않아요!!
아마 남편 본인이 아플때 자식이 저러면 엄청 서운해하고 분노 하겠죠.. 똑같이 해주셔야죠 뭐..17. ..
'18.2.6 10:56 AM (175.223.xxx.86)울 나라 남자들은 참 좋겠어요
뭐든 남자들은 다 그래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겨줘도 되고.. 근데.. 아이 아플때 아빠들 다 저렇지 않아요!!
아마 남편 본인이 아플때 자식이 저러면 엄청 서운해하고 분노 하겠죠.. 똑같이 해주셔야죠 뭐..18. na
'18.2.6 11:23 AM (182.228.xxx.37)제 남편도 그러길래 물어보니
마누라가 알아서 잘 간호해주니 그렇다네요.
제가 좀 오바육바해서 간호하긴해도
참~~
다행히 자기 아플때 저한테 티 잘 안내서 참고 있어요.19. 옳다구나
'18.2.6 12:51 PM (223.38.xxx.200) - 삭제된댓글네.. 나몰라라죠..
그래놓고 제가 뭐라고 퍼부으면 한다는 소리가 어차피 자기는 옆에 잇어도 할게 없대요. 애가 엄마만 찾는다고..
아오썅그냥
차라리 애 아플때 옆에 없는게 나아요
애 때문에 응급실 가보셨나요? 남편이랑 같이요?
나도 경황없고 가슴뛰고 죽겠는데 나한테 이것저것 질문을 해요 질문을... 내가 병원 관계자에요? 나도 여기 처음왓어요. 병원에 물어볼걸 왜 나한테 물어.. 아오 진짜...
한번 그랬어서 두번째에는 병원 데려다 주는것까지만 시키고 집에가서 뭐가지고 오라고 내보냈어요 일부러. 옆에 없는게 나아요20. 에이구
'18.2.6 1:55 PM (112.164.xxx.82) - 삭제된댓글키우는 개가 아파도 그렇게는 안하겠네요
21. ....
'18.2.6 6:52 PM (121.124.xxx.53)저도 애에 대해서 남편이 냉정하게 나오면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남편도 좀 냉정한 면이 있고 그렇게 보살핌받고 자라질 않은데다 공감능력까지 떨어져서
진짜 정떨어질때 많아요. 속터지고.
꼭 한번은 짚어넘어가세요.
말안하면 몰랐다고 하거나 나중에 또 핑계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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