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 때문에 아침부터 화가 나네요

화가 조회수 : 5,156
작성일 : 2018-02-06 09:41:20
80넘은 시골에 사시는 분인데
매일 마을회관에 다니시면서 놀고 시간보내거든요
얼마전에 남대문시장가서 몇바퀴를 돌고 돌아 엄마한테 어울리고 가격 괜찮은 (부자아니라 가격의 압박있음) 따뜻하고 가벼운 잠바를 사서 부쳤거든요
택배 받고서는 맘에 든다고 하시더니
전화해서 입냐고 물으면 그게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다..막 그러시더니
오늘은 제 친정언니를 줬다고 하네요
언니도 돈잘버는 며느리 아들도 있는데 거길 왜 주냐고.. 제가 막 화를 냈네요
왜케 화가 나는지 ... 내딴엔 돈 들여서 머 좀 사부치면 홀랑 다른 형제들 줘버리고 그래요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이제 아무것도 사부치지 마라..이러네요
없는 돈 아껴 용돈 보내면 점보러 가서 5만원씩 턱턱 줘버리고..
고등학교까진 보내줬지만 그이후로 아무것도 지원을 못받았어요
쌀 조금 그런건 받았네요 참
근데 끝도없이 챙겨주기만 해야했어요
옷 속옷 화장품 용돈등이요
남편은 그런거 이해못하는 답답한 사람이라 알면 안좋아하는걸 아니까 몰래 용돈 모았다가 부쳐주곤 했어요
다른 형제들도 있지만 다 고만고만 허덕거리며 사니깐요
크게 나가는 병원비는 큰아들이 많이 내고 조금씩 걷기도 하고 그래요
엄마라는 품이 따뜻하고 그리운 존재인건 맞는데...
주기만 해야하는 게 지치네요
IP : 222.238.xxx.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6 9:43 AM (119.69.xxx.115)

    원글님이 더 답답... 상대를 보고 하셔야죠... 돈도 드리지말고 옷도 사드리지마세요.. 가끔가서 밥이나 같이먹고 시간되시면 두분이서 온천여행이나 가세요

  • 2. ...
    '18.2.6 9:47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돈 아껴서 남편 눈치 봐가며 물건 부쳐봐야 좋은 대접 못 받는 거 알면서도 끝없이 그러는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그런 짝사랑 이제 그만두고 남편, 자식에게 잘 하세요

  • 3. ........
    '18.2.6 9:48 AM (175.192.xxx.37)

    어머니께 왜 나한테는 뭐 아무것도 안주시냐고 물어보삼

  • 4. .....
    '18.2.6 9:48 AM (116.39.xxx.29)

    언니 말씀대로 하세요. 사드리지 마세요. 그럼 이런 푸념할 일도 없습니다. 지치기 싫으면 지칠 일을 자청해서 만들지 마세요.

  • 5.
    '18.2.6 9:52 AM (121.167.xxx.212)

    선물이 어머니 마음에 안들어서예요
    돈으로 조금씩 하거나 직접 모시고 가서 골라 드리세요
    어머니에게 직접 하시지 말고 가끔 마을회관에 어머니 이름으로 먹을것 사다 드리세요

  • 6. ...
    '18.2.6 9:52 AM (99.228.xxx.165)

    저는 원글님이 좀 이해가 안가요.
    한두번 일어난 일도 아닌데 왜 계속 보내셨어요?

  • 7. ...
    '18.2.6 9:55 AM (125.177.xxx.172)

    부모로부터 받을 사랑울 다 못받운 자식들이 그런데요.
    끝까지 사랑을 갈구하느라..
    그만하세요

  • 8. 그러게요
    '18.2.6 9:55 AM (183.96.xxx.129)

    한두번도 아니람서 왜계속 보내고 열받나요

  • 9. ...
    '18.2.6 9:5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선물 공세한다고 엄마가 사랑해주지 않아요
    원글님은 엄마에게 덜 아픈 손가락이라는 거 인정하고 포기하세요

  • 10. ..
    '18.2.6 9:5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보내지 말라는데 왜 주고 화내지.
    참 세상엔 다양한 인간들이 살아요.

  • 11. 원글
    '18.2.6 9:57 AM (222.238.xxx.3)

    아 그걸 안써서..
    어머니는 가난하시고 주실게 없어서 주고 싶어도 줄게 없어요 자식한테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잘 못걸으시고
    또 너무 멀어서 자주 갈수있는 거리가 못돼요
    저도 체력이 약한 것도 있구요
    1년에 힌번도 못가요

  • 12. 답답하다
    '18.2.6 9:57 AM (222.96.xxx.147)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본인이 하고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니 이해가 되는데 님은 왜 그러세요?

  • 13. ...
    '18.2.6 9:59 AM (220.75.xxx.29)

    줄 게 왜 없어요 ㅋㅋ 다른 자식이 보내준 거 원글님한테는 안 주는 거지 당장 언니 봐요 그 옷 받잖아요..
    댁만 못 받고 주기만 하고 있는 거에요. 정신 차리세요.

  • 14. 원글
    '18.2.6 10:00 AM (222.238.xxx.3)

    엄마가 다른 자식한테 (언니) 걸핏하면 홀랑 줘버리는게
    그언니가 돈이 없어서 못할거같으니까 줘버리는 거에요
    좀 뻔뻔한 언니기도 하구요 영양제 사주면 자기집에 가져간다든지..

  • 15.
    '18.2.6 10:05 AM (211.49.xxx.218)

    엄마한테 화낼게 아니라 언니한테
    화내야할 상황같네요.
    누구누구가 사 준건데
    엄마 쓰세요. 드세요 해야지 그걸
    홀랑홀랑 가져가는게 나쁜거네요.

  • 16.
    '18.2.6 10:11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저흰 제가 가방이나 옷 화장품 영양제 사다드리면
    엄마껀 새언니 아빠건 오빠 차지가 돼요
    새언니가 좋은건 다 달라는 스타일이고
    우리 부모님은 오빠가 일순위라 ㅠ

    참다참다 폭발해서 제가준건
    한톨도 남 못주게 해요

    이래서 부모가 잘해야 형제간에 우애가 안깨져요

  • 17. 원글 답답
    '18.2.6 10:12 AM (223.38.xxx.11)

    맹하시네요.
    다른 자식들은 선물 안드리거나, 딱 마음에 드는 걸로 드리니 원글님에게 안주는 거잖아요.

  • 18. ㅇㅇㅇ
    '18.2.6 10:22 AM (121.160.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때문에 아침부터 짜증나네요.
    괜히 읽어 가지고..
    원글님 참 답답~~하십니다.

  • 19. ...
    '18.2.6 10:27 AM (211.35.xxx.144)

    저희는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제가 음식 해가면 보는 앞에서 바로 시누네 통째 줘버리십니다.
    맞벌이하는 시누네가 안타까워 그러신거겠지만 저도 맞벌인데...
    저도 무안하고 받아가는 시누도 곤란한데 본인 맘 편한 거만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냥 요즘은 안해요.
    밥맛이 없다 반찬하기 싫다 징징대시는데 모른척하고 있으려구요.

  • 20. ..
    '18.2.6 10:45 AM (120.20.xxx.100) - 삭제된댓글

    주지 마세요. 선을 그으면 오히려 엄마가 눈치보고 잘 해주실겁니다.

  • 21. ...
    '18.2.6 10:51 AM (14.52.xxx.4)

    님이 답답한 맹꽁이 같네요...으구...

  • 22. 님 답답
    '18.2.6 11:18 AM (218.146.xxx.198) - 삭제된댓글

    원하지 않는 선물 보내지 마세요.
    그 연세면..꼭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이 확연합니다.
    남들 다 입는 특정한 색깔이나 옷에 꽂히면 사 드려야 하고요.
    본인 맘에 안 들면 죽어도 안 입어요.
    그 동네 시장에서 사시는 것이 더 맘에 들어하실 겁니다.
    남들 다 입는 거요.

  • 23. 예전에
    '18.2.6 11:24 AM (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우리친정 엄마도 그러셨어요.
    따뜻한 내의. 패딩 사드리면 며느리 줘버리고
    노인네 연락 잘 안되고. 방에 있는 집전화 빨리 못 받으셔서
    목에 꼭 걸고 다니시라고 핸드폰 해드렸더니
    며칠후 보니 없더라구요.
    중학생 지딸 준다고 오빠가 가져갔대요.
    물론 엄마가 먼저 너 쓰라고 말했겠지만 뭐든 홀랑홀랑 다 가져가던
    오빠네도 참 얄미웠어요.

  • 24. 선물이나 돈이나
    '18.2.6 11:24 AM (1.237.xxx.175)

    받는 사람에게 넘어갔으면 그 사람 맘이지요. 뭘 그런 것 까지 따지세요.
    고맙다. 감사하다 그러실까요. 가치없는 딸이 뭔가 해주는 것 달갑지 않아하는 엄마들도 많아요.
    주는 사람이 가치없으면 받기도 싫잖아요. 사랑받고 싶은 마음 스톱.
    저도 비슷한 꼴 많이 당해왔는데 그냥 내 맘이 해주고 싶음 하고, 아님 말고 그럽니다.
    마음 비웠어요.

  • 25. 제 어머니와 비슷한 점이
    '18.2.6 11:40 AM (42.147.xxx.246)

    있긴 합니다만 우리 어머니는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본인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 줍니다.
    본인이 받아서 예쁘고 좋아하는 거라면 절대로 남에게 안 주죠.

  • 26. 화난김에
    '18.2.6 12:05 PM (211.184.xxx.179) - 삭제된댓글

    그럼 엄마한테 그거 내가 필요하니까 언니한테 말해서 돌려달라고 얘기해보시고.
    엄마가 당연 순순히 응하지 않으실테니 그럼 내가 언니한테 직접 말하겠다고 동의를 받은 후.
    언니한테 전화해서 돌려달라고 얘길합니다.
    언니가 돌려주면 좋고 (가볍고 따뜻한 잠바니 다음에 직접 가셔서 입혀드리면서 누구 주지말라고 약속을 받습니다. 기왕 산 거니)
    언니가 안 돌려주겠다면 언니가 인간도 아니라는 게 딱 표가 나는 거죠. 그걸 뺏어 입는 셈이니.
    어머니께는 직접 가서 맛있는 걸 사드리든가만 하셔야겠네요.
    위의 댓글에서처럼 뭔가 맘에 안들어서일 수도 있고
    남한테 무얼 주면서 받는 인정 같은 거에 재미 들린 것일 수도 있겠고.
    저도 그런 경험 있어서 화내시는 마음 압니다.
    근데 엄마와 내가 참 핀트가 안 맞는 사이였구나하고 요즘 생각합니다.
    뭔가 따로 노는 거죠. 착 감기는 모녀사이가 아니라.

  • 27. 에효
    '18.2.6 12:44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직도 엄마한테 칭찬받고 사라받고 싶으신가보네요.
    내려놓으세요...
    어머니가 가난해서 안주는게 아니라 주기 싫어서 안주는거예요.
    주고싶은 자식은 따로 있고. 이걸 왜 모르실까.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한지 모르겠지만

  • 28. 에효
    '18.2.6 12:4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직도 엄마한테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으신가보네요.
    내려놓으세요...
    어머니가 가난해서 안주는게 아니라 주기 싫어서 안주는거예요.
    주고싶은 자식은 따로 있고. 이걸 왜 모르실까.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한지 모르겠지만

  • 29. 원글
    '18.2.6 3:13 PM (222.238.xxx.3)

    어느분이 가치없는 딸이 사주는거라 소중하지 않아서 그런다는 말씀이 ..
    설마 그럴까하면서도 정신이 들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509 많이 버려봐야.. 4 기쁜 날 2018/04/27 1,221
804508 광화문광장 왜 넓히는거예요? 1 ㅋㅋ 2018/04/27 1,012
804507 이제 비평화주의자의 시대는 갔다 2018/04/27 461
804506 정말 이니 사진 액자해서 마루에 걸어놓고 싶네요 (냉무) 1 ... 2018/04/27 543
804505 고등아들이 몸과 눈이 핑핑돌면서 두통있다고- 다음달 mri 찍어.. 21 그이후로 증.. 2018/04/27 2,746
804504 지금 일본 방송에선 뭐라고.멘트할까요?? 14 .... 2018/04/27 2,034
804503 방송 보시는 해외 동포 여러분 모여봅시다. 23 고향생각 2018/04/27 1,514
804502 다낭 호텔 호이안 호텔 추천좀 해주세요 1 콜라와사이다.. 2018/04/27 1,347
804501 남북 정상 회담의 풍경.jpg(학교,역,세종청사....등) 6 보세요 2018/04/27 1,969
804500 30-40대 기혼과외남 선생님 선물 홍삼 어떨까요? 2 30-40대.. 2018/04/27 706
804499 꽃다발 전해준 어린이들 5 .. 2018/04/27 3,016
804498 문대통령 화법은 국어책에 실려야 됩니다. 27 .... 2018/04/27 4,522
804497 리설주는 안왔나요?? 4 문통조아 2018/04/27 2,717
804496 오늘, 남북정상회담 소속사 첫 사진이래요 12 기레기아웃 2018/04/27 4,703
804495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것 같아요 6 ㅇㅇㅇ 2018/04/27 675
804494 생각보다 겸손하네요~김정은 8 오~ 2018/04/27 3,303
804493 역사적인 장면을 스노우 촬영 (펌) 6 Pianis.. 2018/04/27 2,233
804492 사실 김정은이 아주 젊은 나이인데........ 14 ㅇㄴ 2018/04/27 4,028
804491 이읍읍, 성남시 조폭 연루설 36 일베 아웃 2018/04/27 2,280
804490 김정은 목소리 톤 젊은사람 같지 않네요 독특해요 2 김정 2018/04/27 1,002
804489 아 대박, 잃어버린 11년이래요~ 36 핑크러버 2018/04/27 6,163
804488 고2 반모임 안하면 뒷말 나올까요? 9 ... 2018/04/27 1,675
804487 제일 답없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 줄 아세요? 4 .... 2018/04/27 2,541
804486 일산 사는데 킨텍스 앞에 가볼까요? 2 ... 2018/04/27 1,038
804485 김정은 오피셜...평양 냉면 가져왔습니다 49 .... 2018/04/27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