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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 때문에 아침부터 화가 나네요

화가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18-02-06 09:41:20
80넘은 시골에 사시는 분인데
매일 마을회관에 다니시면서 놀고 시간보내거든요
얼마전에 남대문시장가서 몇바퀴를 돌고 돌아 엄마한테 어울리고 가격 괜찮은 (부자아니라 가격의 압박있음) 따뜻하고 가벼운 잠바를 사서 부쳤거든요
택배 받고서는 맘에 든다고 하시더니
전화해서 입냐고 물으면 그게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다..막 그러시더니
오늘은 제 친정언니를 줬다고 하네요
언니도 돈잘버는 며느리 아들도 있는데 거길 왜 주냐고.. 제가 막 화를 냈네요
왜케 화가 나는지 ... 내딴엔 돈 들여서 머 좀 사부치면 홀랑 다른 형제들 줘버리고 그래요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이제 아무것도 사부치지 마라..이러네요
없는 돈 아껴 용돈 보내면 점보러 가서 5만원씩 턱턱 줘버리고..
고등학교까진 보내줬지만 그이후로 아무것도 지원을 못받았어요
쌀 조금 그런건 받았네요 참
근데 끝도없이 챙겨주기만 해야했어요
옷 속옷 화장품 용돈등이요
남편은 그런거 이해못하는 답답한 사람이라 알면 안좋아하는걸 아니까 몰래 용돈 모았다가 부쳐주곤 했어요
다른 형제들도 있지만 다 고만고만 허덕거리며 사니깐요
크게 나가는 병원비는 큰아들이 많이 내고 조금씩 걷기도 하고 그래요
엄마라는 품이 따뜻하고 그리운 존재인건 맞는데...
주기만 해야하는 게 지치네요
IP : 222.238.xxx.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6 9:43 AM (119.69.xxx.115)

    원글님이 더 답답... 상대를 보고 하셔야죠... 돈도 드리지말고 옷도 사드리지마세요.. 가끔가서 밥이나 같이먹고 시간되시면 두분이서 온천여행이나 가세요

  • 2. ...
    '18.2.6 9:47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돈 아껴서 남편 눈치 봐가며 물건 부쳐봐야 좋은 대접 못 받는 거 알면서도 끝없이 그러는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그런 짝사랑 이제 그만두고 남편, 자식에게 잘 하세요

  • 3. ........
    '18.2.6 9:48 AM (175.192.xxx.37)

    어머니께 왜 나한테는 뭐 아무것도 안주시냐고 물어보삼

  • 4. .....
    '18.2.6 9:48 AM (116.39.xxx.29)

    언니 말씀대로 하세요. 사드리지 마세요. 그럼 이런 푸념할 일도 없습니다. 지치기 싫으면 지칠 일을 자청해서 만들지 마세요.

  • 5.
    '18.2.6 9:52 AM (121.167.xxx.212)

    선물이 어머니 마음에 안들어서예요
    돈으로 조금씩 하거나 직접 모시고 가서 골라 드리세요
    어머니에게 직접 하시지 말고 가끔 마을회관에 어머니 이름으로 먹을것 사다 드리세요

  • 6. ...
    '18.2.6 9:52 AM (99.228.xxx.165)

    저는 원글님이 좀 이해가 안가요.
    한두번 일어난 일도 아닌데 왜 계속 보내셨어요?

  • 7. ...
    '18.2.6 9:55 AM (125.177.xxx.172)

    부모로부터 받을 사랑울 다 못받운 자식들이 그런데요.
    끝까지 사랑을 갈구하느라..
    그만하세요

  • 8. 그러게요
    '18.2.6 9:55 AM (183.96.xxx.129)

    한두번도 아니람서 왜계속 보내고 열받나요

  • 9. ...
    '18.2.6 9:5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선물 공세한다고 엄마가 사랑해주지 않아요
    원글님은 엄마에게 덜 아픈 손가락이라는 거 인정하고 포기하세요

  • 10. ..
    '18.2.6 9:5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보내지 말라는데 왜 주고 화내지.
    참 세상엔 다양한 인간들이 살아요.

  • 11. 원글
    '18.2.6 9:57 AM (222.238.xxx.3)

    아 그걸 안써서..
    어머니는 가난하시고 주실게 없어서 주고 싶어도 줄게 없어요 자식한테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잘 못걸으시고
    또 너무 멀어서 자주 갈수있는 거리가 못돼요
    저도 체력이 약한 것도 있구요
    1년에 힌번도 못가요

  • 12. 답답하다
    '18.2.6 9:57 AM (222.96.xxx.147)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본인이 하고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니 이해가 되는데 님은 왜 그러세요?

  • 13. ...
    '18.2.6 9:59 AM (220.75.xxx.29)

    줄 게 왜 없어요 ㅋㅋ 다른 자식이 보내준 거 원글님한테는 안 주는 거지 당장 언니 봐요 그 옷 받잖아요..
    댁만 못 받고 주기만 하고 있는 거에요. 정신 차리세요.

  • 14. 원글
    '18.2.6 10:00 AM (222.238.xxx.3)

    엄마가 다른 자식한테 (언니) 걸핏하면 홀랑 줘버리는게
    그언니가 돈이 없어서 못할거같으니까 줘버리는 거에요
    좀 뻔뻔한 언니기도 하구요 영양제 사주면 자기집에 가져간다든지..

  • 15.
    '18.2.6 10:05 AM (211.49.xxx.218)

    엄마한테 화낼게 아니라 언니한테
    화내야할 상황같네요.
    누구누구가 사 준건데
    엄마 쓰세요. 드세요 해야지 그걸
    홀랑홀랑 가져가는게 나쁜거네요.

  • 16.
    '18.2.6 10:11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저흰 제가 가방이나 옷 화장품 영양제 사다드리면
    엄마껀 새언니 아빠건 오빠 차지가 돼요
    새언니가 좋은건 다 달라는 스타일이고
    우리 부모님은 오빠가 일순위라 ㅠ

    참다참다 폭발해서 제가준건
    한톨도 남 못주게 해요

    이래서 부모가 잘해야 형제간에 우애가 안깨져요

  • 17. 원글 답답
    '18.2.6 10:12 AM (223.38.xxx.11)

    맹하시네요.
    다른 자식들은 선물 안드리거나, 딱 마음에 드는 걸로 드리니 원글님에게 안주는 거잖아요.

  • 18. ㅇㅇㅇ
    '18.2.6 10:22 AM (121.160.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때문에 아침부터 짜증나네요.
    괜히 읽어 가지고..
    원글님 참 답답~~하십니다.

  • 19. ...
    '18.2.6 10:27 AM (211.35.xxx.144)

    저희는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제가 음식 해가면 보는 앞에서 바로 시누네 통째 줘버리십니다.
    맞벌이하는 시누네가 안타까워 그러신거겠지만 저도 맞벌인데...
    저도 무안하고 받아가는 시누도 곤란한데 본인 맘 편한 거만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냥 요즘은 안해요.
    밥맛이 없다 반찬하기 싫다 징징대시는데 모른척하고 있으려구요.

  • 20. ..
    '18.2.6 10:45 AM (120.20.xxx.100) - 삭제된댓글

    주지 마세요. 선을 그으면 오히려 엄마가 눈치보고 잘 해주실겁니다.

  • 21. ...
    '18.2.6 10:51 AM (14.52.xxx.4)

    님이 답답한 맹꽁이 같네요...으구...

  • 22. 님 답답
    '18.2.6 11:18 AM (218.146.xxx.198) - 삭제된댓글

    원하지 않는 선물 보내지 마세요.
    그 연세면..꼭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이 확연합니다.
    남들 다 입는 특정한 색깔이나 옷에 꽂히면 사 드려야 하고요.
    본인 맘에 안 들면 죽어도 안 입어요.
    그 동네 시장에서 사시는 것이 더 맘에 들어하실 겁니다.
    남들 다 입는 거요.

  • 23. 예전에
    '18.2.6 11:24 AM (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우리친정 엄마도 그러셨어요.
    따뜻한 내의. 패딩 사드리면 며느리 줘버리고
    노인네 연락 잘 안되고. 방에 있는 집전화 빨리 못 받으셔서
    목에 꼭 걸고 다니시라고 핸드폰 해드렸더니
    며칠후 보니 없더라구요.
    중학생 지딸 준다고 오빠가 가져갔대요.
    물론 엄마가 먼저 너 쓰라고 말했겠지만 뭐든 홀랑홀랑 다 가져가던
    오빠네도 참 얄미웠어요.

  • 24. 선물이나 돈이나
    '18.2.6 11:24 AM (1.237.xxx.175)

    받는 사람에게 넘어갔으면 그 사람 맘이지요. 뭘 그런 것 까지 따지세요.
    고맙다. 감사하다 그러실까요. 가치없는 딸이 뭔가 해주는 것 달갑지 않아하는 엄마들도 많아요.
    주는 사람이 가치없으면 받기도 싫잖아요. 사랑받고 싶은 마음 스톱.
    저도 비슷한 꼴 많이 당해왔는데 그냥 내 맘이 해주고 싶음 하고, 아님 말고 그럽니다.
    마음 비웠어요.

  • 25. 제 어머니와 비슷한 점이
    '18.2.6 11:40 AM (42.147.xxx.246)

    있긴 합니다만 우리 어머니는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본인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 줍니다.
    본인이 받아서 예쁘고 좋아하는 거라면 절대로 남에게 안 주죠.

  • 26. 화난김에
    '18.2.6 12:05 PM (211.184.xxx.179) - 삭제된댓글

    그럼 엄마한테 그거 내가 필요하니까 언니한테 말해서 돌려달라고 얘기해보시고.
    엄마가 당연 순순히 응하지 않으실테니 그럼 내가 언니한테 직접 말하겠다고 동의를 받은 후.
    언니한테 전화해서 돌려달라고 얘길합니다.
    언니가 돌려주면 좋고 (가볍고 따뜻한 잠바니 다음에 직접 가셔서 입혀드리면서 누구 주지말라고 약속을 받습니다. 기왕 산 거니)
    언니가 안 돌려주겠다면 언니가 인간도 아니라는 게 딱 표가 나는 거죠. 그걸 뺏어 입는 셈이니.
    어머니께는 직접 가서 맛있는 걸 사드리든가만 하셔야겠네요.
    위의 댓글에서처럼 뭔가 맘에 안들어서일 수도 있고
    남한테 무얼 주면서 받는 인정 같은 거에 재미 들린 것일 수도 있겠고.
    저도 그런 경험 있어서 화내시는 마음 압니다.
    근데 엄마와 내가 참 핀트가 안 맞는 사이였구나하고 요즘 생각합니다.
    뭔가 따로 노는 거죠. 착 감기는 모녀사이가 아니라.

  • 27. 에효
    '18.2.6 12:44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직도 엄마한테 칭찬받고 사라받고 싶으신가보네요.
    내려놓으세요...
    어머니가 가난해서 안주는게 아니라 주기 싫어서 안주는거예요.
    주고싶은 자식은 따로 있고. 이걸 왜 모르실까.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한지 모르겠지만

  • 28. 에효
    '18.2.6 12:4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직도 엄마한테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으신가보네요.
    내려놓으세요...
    어머니가 가난해서 안주는게 아니라 주기 싫어서 안주는거예요.
    주고싶은 자식은 따로 있고. 이걸 왜 모르실까.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한지 모르겠지만

  • 29. 원글
    '18.2.6 3:13 PM (222.238.xxx.3)

    어느분이 가치없는 딸이 사주는거라 소중하지 않아서 그런다는 말씀이 ..
    설마 그럴까하면서도 정신이 들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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