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개월간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계실 예정이예요.

시엄마랑 잘 지내기 조회수 : 17,071
작성일 : 2018-02-06 08:44:39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형제자매가 5명이고 시어머니를 6개월씩 돌아가면 모시기로 했어요.

먼저 막내 아가씨가 6개월 모셨고, 이번에는 서울에 사는 아들 차례인데 어머니가 가기 싫다고 하십니다.

그 다음은 첫째 아들 차례인데 집이 좁아서 안된다고 하십니다..ㅜ.ㅜ

그래서 저희 집에서 모셔야 해요.


저는 맞벌이라 집에 도우미를 들여서 어머니를 모실 예정이구요(집안에서 돌아다니시는 것은 되는데 거동이 불편하시고 안 움직이려 하세요)

남편은 일주일 3일은 자기가 일찍 오고, 2일은 저보고 일찍와서 저녁에 어머니를 보면  안되겠냐고..


문제는 제가 어머니랑 전혀 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 너무 무섭고 좀 냉정하셔서 겁을 많이 먹었고

지금은 나이가 드시니(80) 많이 누그러지기는 하셨지만 그래도 서먹합니다.(결혼한지 20년)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하면 될런지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IP : 118.219.xxx.202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6 8:47 AM (175.115.xxx.188)

    착하시네요.
    그냥 서먹하게 할일만 하세요.
    새삼 살가운것도 이상하고 그럴필요 없어요.

  • 2. ..
    '18.2.6 8:48 AM (211.185.xxx.84)

    젊었을때 며느리 좀 예뻐해주고 살갑게 대해주셨으면
    나이 들어서 이리 서먹하진 않았을텐데
    원글님도 힘드시겠어요 일하고 오셔서도 ㅜㅜ
    뭐 그래도 어린아이처럼 안아주고 놀아줘야하는건 아니니
    기본만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ㅜㅜ

  • 3. ..
    '18.2.6 8:48 AM (175.115.xxx.188)

    잘해드리겠다 맘먹는순간 스트레스에요.
    6개월 짧진않아요.

  • 4. ...
    '18.2.6 8:48 AM (211.36.xxx.72)

    자식들이 잔인하네요
    부모를 떠돌이로 만들다니 결국엔 어느 집이든 불편해지고 다른집으로 가줬으면 할텐데
    제발 다시 생각하세요
    어디라도 계속 머물수있는 공간을 만들어드려야지요

  • 5. ....
    '18.2.6 8:48 AM (125.186.xxx.152)

    돌아가며 모시기로 해놓고 두 명은 스킵했다면
    어차피 앞으로도 6개월만 모신다는 보장도 없는데요.

  • 6. 근데
    '18.2.6 8:50 AM (59.10.xxx.20)

    연세 드신 어머님이 6개월마다 옮겨 다니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 7. 원글
    '18.2.6 8:50 AM (118.219.xxx.202)

    첫째 아들은 지금 이사준비하고 있어요.
    이사하면 모시겠다고...

    내뱉은 말을 잘 안지키는 분들이라...ㅜ.ㅜ

  • 8. 흠.
    '18.2.6 8:50 AM (210.94.xxx.89)

    시부모님 이사와 리모델링으로 제 집에 3개월 와 계셨습니다. 그 기간동안 저는 죽을 뻔 했습니다.
    제 집이 제 집이 아닌, 밤 10시에 퇴근해서도 쉴 수도 없는, 이렇게 살다가 죽을 것 같은.
    토요일 문화센터 등록해서 두시간이라도 해방 되어야 살 수 있을 정도로 힘들었고,
    그 기간을 거쳐서 남편도 절대로 합가는 불가하구나 깨달았습니다만..

    같이 시간을 보낸다? 시도도 하지 마세요.
    그러다 님이 먼저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요.

  • 9. ....
    '18.2.6 8:53 AM (1.227.xxx.251)

    시어머니다 하지말고 늙은여자선배다 해보세요
    인간에대한 예의, 연민 으로 충분해요
    무례함 부정적감정표출에는 무대응하시구요
    도우미 따로 있다니 몸이 편한만큼만 마음 편한만큼만 하세요

    사실 진짜 복병은 남편이에요 내엄마에대한 복잡한마음을 부인에게 풀기도하거든요

  • 10. ㅇㅇ
    '18.2.6 8:53 AM (203.229.xxx.181) - 삭제된댓글

    한바퀴 돌면 어머니는 요양원 행이시겠네요.
    자식들이 뭘 몰라서 이 방법을 택한 거겠죠.
    이거 노인네 몸도 힘들고 심적으로도 힘들고 눈치 보게 되는 최악의 방법이에요.
    이 끝이 좋은 걸 본 적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좋은 요양원 알아보세요.
    괜히 형제들 다 싸우고 등 돌리고 노인네 낙동강 오리알 신세 만들지 말고요.

  • 11. ...
    '18.2.6 8:53 AM (131.243.xxx.8)

    지금 어떻게 처신하냐가 우선 순위가 아닌 것 같은데요?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모신다는게 전제였는데, 첫째 아들은 집이 좁아 안돼, 서울 사는 아들은 가기 싫어서 안돼. 그럼 다음가 핑계를 대면요? 막내 딸이랑 일년에 반반씩 돌아가면서 모시나요?

    돌아가면서 모시기로 했으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돌아가면서 모시는 걸로 밀어부쳐야해요. 기다리면 첫쨰아들 집 넓혀요? 서울 아들은 지금 계신 근처로 이사온다나요??

    원래 계획했던 대로 돌아가면서 모시는게 안된다면 비용을 나눠서 시설에 모시는게 맞지 않나요?

    막내 딸도 사정이 생겨서 못하게 되면요? 지금은 일주일에 3일 일찍 온다는 남편의 약속은 과거사를 되돌아 볼때 믿을 만한 약속인가요?

    이대로 처신 걱정하는 원글님 태도라면 어영부영 쭉 모실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 12. ..
    '18.2.6 8:5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어째, 원글님집에서 6개월 이상 계속 쭉 사실것 같네요.
    그래도 약속을 했다니 일단은 불편해도 모셔야지요.
    나중일은 나중에.
    하실수 있는것만 하세요.

  • 13. ㅠㅠ
    '18.2.6 8:58 AM (116.123.xxx.168)

    그냥 가족들 의논해서 요양원
    모시는게 젤 나을듯요
    ㅠ 떠돌이 만들지 마시고
    어머님한데도 그게 더 편할듯

  • 14. 흠.
    '18.2.6 8:59 AM (210.94.xxx.89)

    님 시어머니 님 집에서 더 계실 확률이 크지만 지금은 일단 하고 님 차례 끝나고 요양원 고민을 하든지 해야 겠네요.

    남편의 제안은 도우미 들이지 말고 남편이 3일, 님이 2일 어머니 돌보자는 얘기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절대 Yes 하시면 안 됩니다.

    저녁에 일찍 오겠다는 약속은 쉽게 깨어질 수 있는 건데, 그렇게 되면 통상 님이 빨리 와서 그 모든 걸 감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생각해 보세요. 나이드신 할머니 혼자 하루 종일 집에.. 사람이 그리운데, 며느리 오면 같이 TV 라도 보면서 이거 저거 참견해야 하는데, 그 밤에 며느리는 시모와 같이 TV 보고 싶을까요? 회사 갔다 왔으니 쉴려면 쉬어야 할테고 자기 계발할려면 자기 계발해야 할 텐데..

    돈 쓸만큼 쓰면서 버티세요. 내 집에 다른 사람이 와서 사는 거, 그거 쉬운 일 아닙니다.

  • 15. 원글
    '18.2.6 9:00 AM (118.219.xxx.202)

    문제는 어머니가 요양원 이야기만 나오면 우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 집이 어머니를 모시기는 부담스럽고.. 나온 방안이예요.
    처음에는 어떤 경우라도 뺴는 것은 없다고 해서 맞벌이인 저희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이란게 참.. 맘대로 안되네요..
    일단 약속한 거라 6개월은 해볼려구요!

  • 16. ..
    '18.2.6 9:00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요양원 보내세요
    거동 안되고 세끼 본인손으로도 못먹는거에요
    6개월 단위라는것도 웃기고
    그 정도 몸상태면 요양원이 답입니다.

  • 17. ..
    '18.2.6 9:01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지발 늙어서 자기 발로 돈들고 당당히 요양원에 가야 좋지
    6개월씩 옮겨가며 오만사람 다 불편하게 얹혀살면 뭐가 좋나?

  • 18. ㅡㅡ
    '18.2.6 9:03 AM (27.35.xxx.162)

    자식이 다섯이면 뭐하나...
    그냥 한둘만 키우고 돈모아 나살 궁리하는개 낫지.
    떠돌이 생활하는 순간 부모 삶은 나락임

  • 19. ..
    '18.2.6 9:07 AM (175.115.xxx.188)

    뭐이건 6개월 모셔도 욕먹기 예약이네요.
    막상 6개월 고생해도 어느집으로 가네마네
    차라리 지금 거절하는게 낫지

  • 20. ..
    '18.2.6 9:08 AM (39.7.xxx.151) - 삭제된댓글

    아니 자기가 싫다고하고 요양원가야지
    거동이불편하면 똥오줌받아내게하고 밥떠먹여주며 누가살지
    자식들이혼하게 만들겠네
    저리 짐스럽게 인생마감해야 좋나
    거동안될나이면 90넘었나본데 그나이면 오늘죽어도 한도없을나이

  • 21. ..
    '18.2.6 9:13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어린애들 중에서도 어린이집 처음 보내면 하루종일 울어대는 애 있어요.
    적응하면 좋다고 다니고요.
    한 사람이 독박쓸 거 아니면 요양원에 모셔야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못할 짓 같네요.
    글구 남편에게 5일 일찍 들어오라고 해요.
    분담하면 점점 원글님에게 부담이 늘어나서 결국 혼자 감당하게 될 거예요.
    남편에게 전담시켜야 6개월 후에 끝납니다.

  • 22. ..
    '18.2.6 9:14 A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요양원얘기에 운다면 평생 님네가모시겠고만요
    진짜짐스런노인네
    자기가 가기싫으면 혼자살 정도는 되게 몸관리를하던지
    아니면 가야지
    자기하나때문에 모두가 불행

  • 23. ..
    '18.2.6 9:17 AM (175.115.xxx.188)

    막내딸도 딸인데 6개월하고 손들었는데
    며느리가 뭘 어찌하라고

  • 24. ㅇㅇ
    '18.2.6 9:19 AM (125.180.xxx.185)

    아마도 제일 잘해드리는 집에서 계속 사시고 싶어하실거에요.

  • 25. 에효
    '18.2.6 9:23 AM (210.96.xxx.254)

    원글님도 안됐고 시어머니도 안됐네요.
    그렇지만 저도 며느리 입장이고 아직 젊어서인지
    시어머니께서 현명한 판단을 못하시는게 안타깝네요.

    저라도 약속한 6개월.. 처음부터 거부는 못할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정말 원글님 댁에서 쭉 눌러앉고 싶어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 26. 에효
    '18.2.6 9:24 AM (210.96.xxx.254)

    냉정한 말이지만
    굳이 잘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마음 가는 정도만 하세요.

  • 27.
    '18.2.6 9:25 AM (223.62.xxx.249)

    왜그렇게 서로 불편하게 살아야할까요?
    어흑

  • 28. ...
    '18.2.6 9:26 A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건강하지 못한 장수는 재앙이란 생각 밖에는 안드는군요
    몸관리 마음관리 잘하면서 늙어야겠어요
    곧 나한테도 닥칠 일 아닐까요

  • 29.
    '18.2.6 9:29 AM (223.62.xxx.249)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6개월을 꼭 모셔야한다면 그냥 의무적으로만 행동하세요
    결혼20년이면 님도 50은 되셨을텐데 그 나이면 친정엄마랑도 같이살기가 불편할때인데,,,에휴

  • 30. 원글님
    '18.2.6 9:29 AM (14.52.xxx.212)

    잘한다는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건가요? 그냥 최소한의 님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하세요. 누구에게


    잘 보인다거나 시모가 흡족하다는 조건은 결코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거동도 못하는 노인을 집에서 모시는 것은 힘들어요.

    아마도 원글님 가족이 힘들어 질 수도 있어요. 어차피 도우미를 쓸거면 아들들 집 근처에 작은 거처

    하나 마련하셔서 입주 도우미 들이시는 건 어떤가요?

  • 31. 참 댓글보니 기가찹니다.
    '18.2.6 9:39 AM (125.134.xxx.240)

    계시는동안 잘 보살펴 주라는 글은 하나도 없고 .댓글보니 기가 찹니다.
    댓글쓰신 분들은 늙지않고 지금처럼 주저리 주저리 팔팔하게 살다가 갈것같은 분들같네요.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악담까지 올려주니 ~~~~~~~

  • 32. ....
    '18.2.6 9:44 AM (118.176.xxx.128)

    최소한으로 하세요.
    안 그러면 암 걸려요.

  • 33. 윗님 너무 잘하지 않는 게
    '18.2.6 9:46 AM (122.46.xxx.56)

    서로가 오래 관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그래요.
    잘 아시잖아요. 며느라와 시부모님과의 관계는 잘 할수록 호구만 된다는 것.

  • 34. 6개월씩
    '18.2.6 9:48 AM (112.152.xxx.18)

    이상적으로 보이는데 그 끝은 맘약한 사람만 덤탱이 씁니다.
    님말고 남편 형제 중에 대가 센 사람이 나서야 하는데
    5명이니깐 일인당 매달 50씩 내라고 해서 그거 모시는 형제에게 다 몰아주는 겁니다.
    자격지심 안 들게 도우미 쓰고 병원비 등등 비용하라고. 모시는 형제는 회비 면제.
    200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묻지 않는다.
    전업인데 아이들 학원비 때문에 쪼들리고 경력단절에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월 200의 지원이 생긴다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사람 있지 않을까요?

  • 35. ..
    '18.2.6 9:49 A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진짜 잘죽는게 최고복이다 복..
    인생말미 저렇게 마감해야하다니.
    ㅉㅉ

  • 36. 원글
    '18.2.6 9:50 AM (118.219.xxx.202)

    어머니가 재산은 있으셔서 생활비 200씩 주세요.
    전업인 경우는 생활비에 좀 보탬이 되겠지만 저희는 아마 도우미(낮) 비용으로 다 나갈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37. rsdf
    '18.2.6 9:54 AM (123.111.xxx.220)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안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제가 16년째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는데
    그렇게 해왔어요.가능한 제몸이 편한데로..가끔은 좀 너무한가 싶을정도? 차라리 죄송한 마음 가지는게 오래 버티기가 쉽더라구요.
    첨엔 멋모르고 그리 했는데 잘했다 생각합니다.그러지 않았으면 어떻게 견뎠겠어요.

  • 38. 떠돌이 부모
    '18.2.6 9:59 AM (211.229.xxx.30)

    너무 슬픈 노년이네요.
    차라리 아파트 옆집에서 도우미 도움
    받으면 안돼나요?

    나 며늘 있는 사람인데요.
    나중에 다른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아지고
    잘하네 못하네.
    다른 자식 오면 같이 사는 자식 험담하고.

    중요한건 어머님이 제일 불행 하실거예요.
    나이 먹으면 정착해서 사셔야..

  • 39. ..
    '18.2.6 9:59 AM (175.223.xxx.147) - 삭제된댓글

    윗님은 무슨이유로 16년이나 시모랑 같이 사나요
    진짜안타깝네요

  • 40. ㅇㅇ
    '18.2.6 10:02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그나마 시모가 능력이 있어서

    200씩 주네요

    스킵한 자식 2은 200도 싫다는거 아녀요

    그만큼 힘든거겠죠

    함 6개월 버텨보셔요

  • 41. ㅇㅇ
    '18.2.6 10:05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제가 매일 모친 요양원 가거든요

    저희는 딸들이 매일 가서 엄마요구사항 들어드리고 하는데

    옆 할머니들 가관입니다 자식도 안오고

    간병사 눈치보고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머 하나해주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간병사 돌볼 할머니 많고 다들 계속 불러대니

    못들은척 하고

    한국인은 있지도 않아요

  • 42. 이해불가네
    '18.2.6 10:05 AM (223.38.xxx.123) - 삭제된댓글

    돈도 있으면서 왜 그리 살까요
    그 돈으로 사람쓰면서 간간이 자식들이 다녀가면 될 것 같은데...
    돈없어서 저리 산다면 딱하다 하겠는데
    돈도 있는 노인이 저러는 건 미련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 43. 나도
    '18.2.6 10:10 AM (211.229.xxx.30)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 15년 모셨어요.
    아들도 없거니와 다른 딸이 멀리해서요.

    어쩌다 다른 자식 오면 울고불고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93세 까지 사셨고,
    3년은 요양원에서 계시다 가셨어요.

    죄 받는 소리 겠지만 내 인생에 최고로
    평온한 생활 하고 있어요.

    경제력까지 없는 부모 너무 힘 들었어요.
    물론 돈 없으면 부모 등지냐는 식은 아니고요.

    60대가 되고 보니 내 최고의 목표는
    자식들 최소한의 도움 받다가 세상 떠나야
    하나 이 문제가 큰 고민이고 숙제.

    부모 모시는 자식이 최고라는 생각합니다.

  • 44. 아니
    '18.2.6 10:10 AM (61.98.xxx.144)

    돈도 있는 노인네가 왜?

    자기집에서 그 돈으로 반나절 도우미 불러 살면 되겠구만.
    ..

    돈 있는 노인이니 함부로도 못하고 답답 터지는 상황을 만들고 있네요

  • 45. ㅇㅇ
    '18.2.6 10:12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제가 매일 모친 요양병원 가거든요

    저희는 딸들이 매일 가서 엄마요구사항 들어드리고 하는데

    옆 할머니들 가관입니다 자식도 안오고

    간병사 눈치보고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머 하나해주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간병사 돌볼 할머니 많고 다들 계속 불러대니

    못들은척 하고

    한국인은 있지도 않아요

  • 46. ..
    '18.2.6 10:12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진짜그리하세요 시모집서 요양사 도우미불러다 살라하세요
    늙으면 제때 죽어야 답이다

  • 47. ...
    '18.2.6 10:20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우리 외할머니 아들들이 서로 안모신다 기싸움나서
    이모들이 3-4개월씩 번갈아 모셨는데 효녀소리 들었네요.
    사위 입장도 있고 시댁눈치 보며 사람노릇한다고.
    아들들이 번갈아 모시면 비참한 이유는
    며느리 당연한 효도를 당당히 못받아서인가요?

    원글님 댁처럼 시어머니 번갈아 모신집
    나름 잘한다고 했는데 서럽게 했다 욕먹고
    다른 아들네로 갔다가 이래저래 돌이켜보니
    거기가 제일 낫다고 눌러앉으신 집 봤어요.
    괜히 너무 잘하지마라 하는게 아니에요.

  • 48. 근데
    '18.2.6 10:23 AM (118.32.xxx.250)

    이미 6개월 모시기로 결정한 것이니까...
    전 응원 드리고 싶어요
    본인 마음 토닥이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평상시와 똑같이...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도 그게 편하실거에요
    그래도 남편을 낳아 이렇게 키워주셨으니...
    좋은 마음으로 6개월을 보내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 49. ..
    '18.2.6 10:4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차에 깜놀...뭐가 두려우신가요.
    어차피 그렇게 된거, 최소한만 하세요.
    다행인 건 영원한 건 아니란 것이네요.
    -시엄니 모신지 15년된 결혼 15년차-

  • 50. 원원
    '18.2.6 10:48 AM (175.203.xxx.52)

    할머님께서 그렇게 생활 하셨어요.
    원래 본인 집이 있었는데..재개발 되면서 나오시게 되어 그다음부터 자식들 집을 전전...
    떠돌이 시작할때가 70대.

    자녀가 6명이나 되었지만 그중에 맘주고 이뻐하셨던 둘째아들네인 친정집에 유독 의존하셨지요.
    큰댁, 작은댁 등 친척식구들 성격 모난데 없고 우애 좋았지만..긴병에 효자없다고..

    순서대로 돌아가며 모시기로 했는데 일만 있으면 할머님은 쪼르르...우리집으로 오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많이 힘드셨지요.
    나중에는 치매에 거동도 잘 못하시는거 보시느라 똥도 여러번 치우시고..아빠는 또 내치지 못하고..
    꼭 아빠없을때는 얌전히 계시다가 아빠만 안계시면 난리난리...

    그런 보따리 생활을 10년가까이 하다가...
    결국엔 요양병원행.
    그리고 90넘어서 돌아가셨어요.

    아...할머니 돌아가실때 아빠, 가족들, 형제분들 마음 아파하셨지만 미소지으시면서 장례치루셨어요.

    우리할머니 참 좋으셨지만..할머니는 엄마를 참 좋아해주셨지만
    엄마는 지금도 몸서리치세요..

    병나요..원글님. 결국은 착한사람만 덤탱이 씁니다.

  • 51. ..
    '18.2.6 11:06 AM (119.31.xxx.20)

    6개월 후에 서울사는 아들네랑 큰아들네 집이 넓어지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 댁에 계속 눌러있고 싶어할거 뻔해보이는데... 원글님만 나쁜 며느리 만들고 요양원 가시겠네요.

  • 52. 원글
    '18.2.6 11:17 AM (118.219.xxx.202)

    시어머니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가 나이들어서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하가기도 하고..
    댓글 말씀처럼 내 집이 내 집이 아닐 것 같아 걱정도 되고...
    참 늙어간다는 건 힘든 일이네요..
    댓글 주신 분들 다 복받으실거예요~
    감사드립니다^^

  • 53. 그럼
    '18.2.6 11:19 AM (59.10.xxx.20)

    이제 한 집 남은 건데 원글님네서 6개월 후에 그집으로 안가시겠다고 하면..ㅠ 형제 여럿이어도 효도는 하는 사람만 하던데..

  • 54. 6개월씩 모시는 것도
    '18.2.6 11:35 AM (42.147.xxx.246)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네요.
    어머니는 어디를 가도 손님이라 의지할 곳이 없다고 하는 걸 들었어요.
    차라리 작은 방을 얻거나 해서 따로 모시면 될 것 같네요.

  • 55. 그시어머니
    '18.2.6 11:51 AM (119.196.xxx.147)

    마인드가 틀렸어요 나같으면 절대로그렇게는 안살아요 요양원도 요양원 나름인데
    가서 잘지내는 노인들 많아요 명절에 모시고오면 요양원 빨리데려다달라고 심심하다고
    자식들 손주들은 다나가고 집지키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처음 요양원갈때는 울고불고갔는데
    안그런 요양원 많아요 화장실만 다니면 잘사는노인들도 있더만 별난사람은 못살고요
    자기맘대로하고 싸우고그런 노인은 요양원에서도 안받아요

  • 56. ,,,
    '18.2.6 12:05 PM (121.167.xxx.212)

    울어도 보내세요.
    요양원에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가면 다 적응 해요.

  • 57. 그냥
    '18.2.6 2:12 PM (112.164.xxx.82) - 삭제된댓글

    웬지 원글님네서 평생 사실거 같네요

  • 58. 대학때
    '18.2.6 5:01 PM (180.66.xxx.107)

    할머니가 혼자 되셨을때 아빠가 모시려했지만 엄마반대로 불발.
    어린마음에 엄마의 이기심이 부끄럽고, 할머니 측은지심에 제가 함께 살았어요.
    시골이라 차도 뽑아주셔서 등하교도 편했고 효도한다는 기분에 뿌듯했는데..
    채식주의 할머니탓에 고기반찬은 구경도 못하고.
    드라마, 뉴스에 감정이입하셔서 격해지시기도 하고 몹쓸 욕도 접해가며 말동무겸 욕받이 비슷한.. 아 이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전까지 세상 불쌍하고 착한 우리 할머니가..함께 살아보니 동네 친구분 뒷담화도 즐기시고 가끔 제게 탁박도 하시는 평범한 노인이시더군요=_=;;

    저도 결혼해 떠나고 결국 부모님과 할머닌 합가를 했지만..여러분이 예상하는 그 모습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불편해하고 불평하는 모습들ㅎㅎ
    어느새 전 그들 사이에 ..두분의 딸이더군요.

    요즘은 새록새록 그때 못해드린 불효가 생각납니다.
    손수 속옷은 빨아 입을걸..
    요리를 직접 좀 해드릴걸..
    가끔 염색해드리면서 얼마나 짜증을 냈던지

    지금은요 두분다 조용하세요 ㅎㅎ
    제게 얘기해봤자..그러려니 하세요. 저도 다 겪었어요 하니
    재미가 없으신거죠.
    저처럼 그렇게 편히 대하다가 6개월씩 넘겨 보세요
    님은 200만원씩 보조도 받잖아요.
    전 무보수로 있었어요. 그래도 맘은 편안합니다

  • 59. 마음 약한 자식이
    '18.2.6 7:08 PM (121.132.xxx.225)

    모시게 되더라구요.진짜 예의 차리는 집안이었음 6개월 떠돌이를 만들지도 않을 뿐더라 저런 방식을 선택한 어머니도 나중에 후회하실거예요

  • 60. 헛돈을 쓰시네요
    '18.2.6 7:15 PM (113.199.xxx.27) - 삭제된댓글

    그집딸은 생각이 없는지
    그 이백을 도우미 줘봐요
    상전 모시듯 합니다
    노인네 한분 밥해주고 빨래해주면 되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인간대접도 못받고
    기존에 어머니 살던집은 어떻게 처분했나요?

  • 61. 저두 20년..
    '18.2.6 7:18 PM (210.178.xxx.219)

    근데요...저두 20년 지났는데 좋아지지 않더라구여
    넘 잘하려고 애쓰지마세요 남편분께도 마니 도우라
    하시구여~ 홧팅!!

  • 62. 원글님댁에서
    '18.2.6 7:29 PM (222.236.xxx.145)

    6개월 사시고 나면
    내집에서 도우미 불러살겠다 하실겁니다
    그도 아니면
    요양원 가시겠다 하실테구요
    지금이야 본인이 낳아키운 자식이니
    믿는데가 있어 우시겠지만
    돈주고 맡기는 남이 낫겠구나 곧 깨달으실겁니다
    자식들이 6개월단위로 돌리는데도
    꼭 찍어먹어 보려는 미련스러움이 안타깝긴 하지만
    조만간 아실겁니다

  • 63. //////
    '18.2.6 7:33 PM (1.224.xxx.99)

    꼭 자식네와 같이 살아야겟다는 노인 있어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하겠지만 있습니다.
    원글님 불쌍...그런분들 성정은 정말 찰거머리 에요.
    혼자서는 못사니 어디든 붙어있자 마인드 입니다. 끔찍한데... 그거 버티실수 있나요?
    아예 님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음 하네요.
    아니 200씩 줄 수 있는 여유돈 있는데 왜? 왜 꼭 남의집살이를 해야 제맛 이랍니까.
    그 말인즉슨.....

    아들 며느리 효도받자 인데....

    원글님 힘들거에요.......

  • 64. 그래도
    '18.2.6 8:05 PM (58.232.xxx.166)

    원글님 착하시네요. 서먹한 사이지만 어떻게든 해보려 하시니까요. 복받으세요.

  • 65. ...
    '18.2.6 8:40 PM (121.124.xxx.53)

    너무 애쓰시면 안돼요.
    지금 6개월 약속했으니 도리하려는거지
    젊어서 냉정하고 모질게 대한 노인네 애뜻해서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러나서 그런것도 아닌데 억지로 애쓰면 아시죠? 어떻게 되는지..
    안나가겠다고 자리잡을수도 잇을듯하네요. 우시면서요.
    절대 남편에게 가능한 한 다하게 하시고 아주 거드는 정도로만 하세요.

    200씩 턱턱 낼수 있는 능력에 6개월씩 자식눈치보면서 남의 집에서 왜 살까 참.. 의아하긴 하네요.

  • 66.
    '18.2.6 8:58 PM (112.186.xxx.156)

    남편하고 저하고 나이 들면 좋은 실버하우스?? 이런데 알아봐서 거기서 살다가
    누구 하나 먼저 죽으면 남은 사람은 요양원 들어가서 살다가
    정정 몸이 힘들어지고 거동 불편해지면 요양병원에 가서 살다 죽기로 했어요.
    그러니 지금 열심히 돈 모아 놓아야 해요.

    자식들이 뭔 소용이 될까요?
    자식들 나가서 빈집 지키고 있는게 무슨 재미일까 싶어요.
    저 같으면 차라리 비슷한 또래의 노인네들하고 일상을 함께 하는게 낫지 않나요.
    여하간에 저는 남편하고 늙으면 그렇게 살려고 해요.

  • 67.
    '18.2.6 9:12 PM (117.111.xxx.189)

    몸이라도 건강하시면 몰라도 편찮으시면 요양원가셔야돼요
    젊은사람도 아프면 병원입원하듯이 ‥

  • 68. 그냥
    '18.2.6 9:25 PM (61.84.xxx.134)

    양로원 가시면 안되나요?
    요양원 말구요.
    아는집 부모님들 양로원 사시는데 자식이 가까이 살면서 양로원에 수시로 가요. 근데 부모님들이 더 바쁘시대요.
    돈 있다면 양로원 추천이요.

  • 69. ㅜㅜ
    '18.2.6 9:32 PM (118.223.xxx.145)

    거동하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숙제네요 정말로

  • 70. 어른이
    '18.2.6 10:24 PM (223.62.xxx.37)

    이집저집 다니는거 진짜 못할짓이에요 5자식이차라리 도우미붙여드리고혼자사시게해요 실정이이런데도 이넘의나라 민법상속법은 n분지1해서 부모도 나눠서모시라고 소가웃을일이벌어지는세상

  • 71. 저는
    '18.2.6 10:53 PM (74.75.xxx.61)

    좀 생각이 다른데요, 육개월 눈깜짝하면 지나가요. 그거 하고 나면 시댁식구랑 남편한테 평생 큰 소리 칠 재산을 얻는 거고요. 저 아는 집은 자식들 다 잘 사는데도 삼개월인가 나눠서 어머니 모시기로 했대요. 그 집 어머니 둘째딸 집 삼개월 끝나고 셋째딸 집 가는 차 안에서 돌아가셨어요. 얼마나 가기 싫으셨으면 사람들이 쯨쯧쯧 했어요. 결국 이런 설정은 어머님을 위한 건 아니고 자식들이 화해롭게 살기 위해서 정한 방법이잖아요. 그럼 본인 몫을 하시면 나중에 떳떳하게 자기 요구를 할 수 있다고요. 시어머니를 모셨으니 친정 부모님도 모셔야 한다는 등등.

  • 72. ...........................
    '18.2.6 11:09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힘드실텐데

    그래도 제일 맘이나 시간 여유있는 분 바로 곁에 따로 살게 해드리고

    형제들이 다달이 돈 모아 필요한 경비로 쓰면 어떨까요. 젊은 애들도 그렇게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 몸과 맘이 피폐해질듯 해요...

  • 73. 힘내세요
    '18.2.6 11:11 PM (121.160.xxx.222)

    힘든 6개월이겠지만 여러가지로 조건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니에요.
    무엇보다도 남편이 주3회 일찍 들어오겠다는거. 그게 크네요.
    남편도 고생해봐야해요. 그러면 6개월 후에도 쭉 모시겠다는 소리 쉽게 못할거예요.
    6개월 금방 가요. 더 길어지지만 않게 조심하세요.

  • 74. ..
    '18.2.6 11:25 PM (192.171.xxx.235)

    요양원이 죽어도 싫다시면 그나마 자식들집 번갈아 계시는게 낫지 않나요? 물론 어머니 입장에서야 한집에 눌러 계시는게 편하시겠지만 누구하나 죽어라 희생하란 소리잖아요그건. 형제많은거 이럴때 써먹어야지... 그래도 그렇게 돌아가며 사는거 어머니도 오케이 하신모양인데 그것민해도 양반이시네요. 보통은 장남집에서 죽어도 안나간다버텨서 한명만 죽어라 고생하고 나머진 뒷짐지던데.

  • 75. 200씩
    '18.2.6 11:26 PM (223.62.xxx.36)

    줄 정도면 차라리 자식옆에 집얻어ㅜ혼자 사시며 입주도우미쓰고 생활비를 자식들한테 내라 할것이지.. 뭐하러 이렇게 구차하게 사신대요

  • 76. 우리는
    '18.2.6 11:36 PM (58.232.xxx.191)

    당연히 나이먹어 거동못하면 요양원 간다라고 생각하고있는데.....저 내일모레 60
    어머님 연세는 자식옆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넘 잘하려하지마시고 마음가시는 만큼만 하세요.
    남편분 3일 일찍 정말 지켜질지......

  • 77. ..
    '18.2.6 11:37 PM (220.120.xxx.177)

    그냥 씁쓸하네요. 월 200씩 지출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고 다자녀를 키웠음에도 늙으면 자식들 모두 미루기 바쁜 노모의 말년이라니...나의 노년도 저렇게 될거 같고....저라면 그 돈으로 혼자 살겠지만 독립적인 분들도 고령에 혼자 계시면 심리적으로 자꾸 자식들에게 의지하고 싶어지고 그러시더라구요. 젊은 지금 나이에야 뭐 나는 늙으면 혼자 살거야 하지만 그건 늙어본 다음에나 말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원글님 고생하세요.

  • 78. 우와.
    '18.2.7 12:09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참 댓글보니 기가찹니다.
    '18.2.6 9:39 AM (125.134.xxx.240)
    계시는동안 잘 보살펴 주라는 글은 하나도 없고 .댓글보니 기가 찹니다.
    댓글쓰신 분들은 늙지않고 지금처럼 주저리 주저리 팔팔하게 살다가 갈것같은 분들같네요.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악담까지 올려주니 ~~~~~~~22222222222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옛속담이 자식없으면 고생덜하고 걱정덜하나보다 했는데
    자식없으면 늙어서 저렇게 폐기물대접은 안받으니까 낳지말라는 속담이었나봐요.
    요즘 젊은애들이 부모세대들 처신하는거 보고 애안낳나봅니다

  • 79. 음...
    '18.2.7 12:26 AM (211.209.xxx.57)

    병든 시부모님을 모셨는데요 정말 힘들었어요.
    다른 형제들이 저에게 미안하다고 의논하여 몇 개월씩 돌아가며 모시자고 했는데
    심사숙고끝에 제가 거절했어요.ㅠㅠ
    노인들이 이리 저리 옮겨 다니는게 너무 서글프게 생각되었어요. 짐짝 취급 같아서...
    내 발등 내가 찍었구나 했지만 그 생각은 변함 없었어요.
    그 힘든 숙제 다 마치고 지금은 평온하게 살고 있네요.
    힘들었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가끔은 시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다시 그 길을 가라면 절대 사절이에요.

  • 80. 힘내세요~!
    '18.2.7 12:36 AM (118.32.xxx.134)

    어머님이 안되시기도 했고, 원글님도 힘드실것 같아 안쓰럽고요..
    친정엄마랑도 같이 6개월살면 맘 안맞아 싸울때도 있고 할텐데, 불편한 시어머님이니 오죽 그러시겠어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전업이 아니니 24시간 내 같이 있지 않으니 다행이네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내가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서만 하시면 되죠.
    하지만 저도 겨울마다 1개월씩 저희집에 계실 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2주 지나면 익숙해지더라구요. 가실 때 조금 더 있다 가시라고 했을 정도에요. ㅋㅋ
    전 그냥,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 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용돈을 주시는건 아니였지만, 집안살림 봐주시고 애 봐주시니 1개월은 저도 편했기도 했으니까요 ^^;; 시집온지 몇년이 지났지만, 가끔 뵈면 아직 서먹서먹합니다.
    6개월동안 화이팅하세요!!

  • 81. 윗님
    '18.2.7 1:01 AM (220.80.xxx.153)

    좋은 행복에너지 를 가지셨네요
    그런 에너지가 좀 많아졌음 좋겠네요~~~

  • 82. 모시고 살았었는데
    '18.2.7 2:20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정말 신혼에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다 해드렸어요.
    돈도 한푼 못받았고요.

    시댁에 그걸로 큰 소리 칠것 같지만 오히려 왜 이건 안했냐며 욕만 먹었구요.
    그것도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라두 있어야 해요. 아님 진짜 화병 생기더라구요.ㅠㅠ
    살아본 사람만 알거라 생각해요.ㅠㅠ

    6개월은 우선 해보시되 윗분들 말처럼 여러가지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전 나이들어 애들 집에 사는 짓은 안할라구요.

  • 83. ㅇㅇ
    '18.2.7 6:33 AM (121.124.xxx.79)

    80 넘은 분들 중
    돈 있고 자식 많은 사람들은
    대 놓고 자식들이 모셔주기 바라는 경우가 많아요
    자식 많고 모시면 돈도 주는데 당연하게 생각하죠
    저 연세에 요양원 가서 살아야지 하는 사람 별로 없구요
    이런 저런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요양원 가게 되는거죠
    원글님 시어머니도 자식이 다섯명이나 되는데다
    한달에 2백씩 주니 당연히 자식 집에서 살고 싶은가 봅니다
    시어머니 본인이 6개월 씩 옮겨다니며 사는것을
    비참하게 생각 해 거부 할 수도 있는데
    요양원보다 자식을 선택한 것보면 요양원 가는걸
    많이 싫어하시나 보네요
    아뭏든 6개월동안은 싫은 내색 하지 말고
    모시고 다음 일은 상황에 맞게 대처하셔야 겠네요

  • 84. 너무
    '18.2.7 8:05 AM (49.167.xxx.137)

    잘해주지 마세요. 무조건 맞춰줘도 절대 안되요
    잘해주면 마음이 편해지고 조금씩 눌러앉다가 결국 평생 독박쓰는거예요
    이런 케이스 꽤 많아요
    아예 처음부터 남편한테 단호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85. 그러지 말고
    '18.2.7 8:53 A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어머니 돈 200과 자식들 얼마씩 내서
    좋은 요양시설에 보내세요
    왜 사서 고생을 하실까요
    요양원 말만하면 우신다니
    티비에 나오는 허접 요양원만 보셔서 그래요
    그 돈이면 자식들 눈치 안보고 행복하게 지내실수 있는 방법 많을겁니다
    요즘은 자식들보다 돈이 효잡니다
    어르신 생각을 잘못해도 한참 잘못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918 풍년 압력솥 2인용으로 밥하는데 너무 익거나 꼬들밥이 되요 18 mrs.va.. 2018/02/13 6,044
779917 일제강점기 일본의 1급 전범 기업들 4 lpp 2018/02/13 779
779916 남편이랑 여행.. 뜻밖에 좋네요 12 그립다 2018/02/13 5,823
779915 쇠고기나 돼지고기 로스구이.. 좀더 맛나게 먹는 팁 궁금해요. 1 어디 2018/02/13 776
779914 뭐든 '결혼'과 연결시키는 병 가진 '그 분'만 들어오세요. 2 oo 2018/02/13 890
779913 부유한 사람들은 성격이 강한 사람들이 많은가요 16 ... 2018/02/13 4,758
779912 플랜다스의 계 어떻게 하나요 ? 4 우야노 2018/02/13 1,003
779911 다시 일을시작하며^^ 2 이월 2018/02/13 613
779910 자 2시10분부터 죄순시리 선고공판입니다. 3 오늘의양형기.. 2018/02/13 467
779909 고현정 쉴드 정말 질리네요 21 고현정 2018/02/13 2,277
779908 닭도리탕 양념 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15 ㅡㅡ 2018/02/13 1,822
779907 고현정 얘기그만!! 오늘 최순실 재판날이에요!! 11 에휴 2018/02/13 836
779906 처음 가 본 일본 15 일본여행 2018/02/13 3,088
779905 48세 외국거주중 폐경이 온거같은데 걱정이 되요 9 .. 2018/02/13 2,625
779904 3월 중순에 여수 여행가려는데요.. 2 여수여행 2018/02/13 872
779903 물엿대신 꿀?? 8 명절 2018/02/13 1,227
779902 근데 고현정이 결혼전에도 인성 저랬나요? 21 ... 2018/02/13 16,258
779901 강의하면서 흡연은 마광수 교수도 그랬어요 20 2018/02/13 2,821
779900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커텐사기 당했어요 16 원글 2018/02/13 10,229
779899 자한당, 하태경 막말 북한 알게되겠죠? 9 발암것들 2018/02/13 577
779898 고양이 화해신청 2 양이 2018/02/13 1,659
779897 속초 사시는 분~~~ 2 속초여행 2018/02/13 1,124
779896 쫄면이랑 짜장면 둘중 누가더 살찔까요? 15 살빼기 2018/02/13 7,438
779895 매일 장보는 분 있으세요 7 마트 2018/02/13 1,835
779894 주인이 뚱한 표정 가게 어떠세요 9 ... 2018/02/13 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