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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음식 쉰다리 (밥요구르트)

누룩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8-02-06 05:46:43
막걸리 만들려고 누룩 준비하는 김에, 요구르트도 같이 만들어 드세요 

밥요구르트. 제주음식입니다. 제주에서는  '쉰다리'라고 하죠.
쉰밥이나 먹다남은 찬밥으로 만들었습니다.
 
찬밥에  누룩을 넣고 잘 섞이게 비벼준 뒤
자작하게 잠길정도의 물을 붓습니다 (생수나 끓여서 식힌물)
뚜껑을 느슨하게 덮은후 
실내온도쯤에서 발효시킵니다
뽀골뽀골 기포가 생길때까지 발효시키면 끝 ~
 
밥종류에 따라 단맛이 다르고, (흰쌀밥, 보리밥, 잡곡밥...)
발효정도에 따라 새콤한 맛이 다릅니다.
달달한거 좋아하면 설탕이나 올리고당, 꿀 넣어도 되고
과일 잘게 썰어 넣어먹어도 좋구요
밥건더기가 싫으면 체에 걸러서 국물만 마셔도 되고...

살아있는 효모라 계속 발효되니까 발효중단되게 약불에서 살짝 데워야지
안그럼 막걸리로 변합니다.

울집애들은 흰쌀밥으로 만든걸 제일 좋아하네요
밥알안보이게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올리고당 살짝 넣어 후루룩 마셔요.
IP : 175.192.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봄날
    '18.2.6 6:11 AM (125.180.xxx.122)

    오..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누룩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 2. 그런데
    '18.2.6 6:46 AM (121.128.xxx.117)

    쉰다리 발효 가능한 실온이 몇도일까요?
    저희집 요즘 실내온도가 17-8도 라서요.

  • 3. pianohee
    '18.2.6 6:54 AM (220.77.xxx.15)

    쉰다리는 여름에 만들어 먹는다고하죠.

    저는 안쓰는 작은 전기밥솥에 뚜껑을 열고 거즈 수건을

    덮어서 발효시켜먹습니다.

  • 4. Jj
    '18.2.6 7:28 AM (59.16.xxx.63)

    밥과 누룩 비율 알려주세요.

  • 5. ..
    '18.2.6 8:40 AM (180.230.xxx.90)

    누룩은 마트에 파나요?

  • 6.
    '18.2.6 11:24 AM (223.62.xxx.49)

    얘기만 들었는데...여름에 꼭 도전해 봐야겠어요.

  • 7. 항아리
    '18.2.6 11:25 AM (39.117.xxx.14)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사먹었는데 삼삼하니 괜찮았어요.

  • 8. 이것도
    '18.2.6 2:26 PM (112.164.xxx.82) - 삭제된댓글

    한컵 먹으니 취하는듯 하던대요
    저 그래서 안먹어요
    한번먹고 취한듯해서
    학교에서 이거 나왔을때 애들은 안줬는대요
    선생님들만 먹었는대,
    애들을 해준다고 하셔서요

  • 9. 누룩
    '18.2.6 2:28 PM (175.192.xxx.216)

    냉장고 없던 시절, 한여름에 상한 밥으로 만들어먹던 음식입니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야쿠르트랑 비슷합니다.
    플레인요구르트와 우유로 만드는걸 누룩과 밥으로 만드는거죠
    물도 차가운물, 뜨거운 물 피하고
    온도도 22-24도 이상이면 되지않겠나 싶어요
    가루누룩을 사용해도 되는데 원래 제주에서는 덩어리누룩을 뚝뚝 끊어서 그대로 사용했어요
    누룩을 많이 넣으면 빨리 발효되기도하지만 누룩냄새가 강하고
    누룩을 적게 넣으면 발효가 늦는거죠
    전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넣습니다. (밥양의 10퍼센트정도 넣으세요)

    만든 쉰다리를 약불에 졸이면 시중에 있는 떠먹는 요구르트처럼 걸쭉하게됩니다.

  • 10. 누룩
    '18.2.6 2:30 PM (175.192.xxx.216)

    윗님 ~
    쉰다리는 2-3일정도 발효시키면 딱 좋은데 계속 발효시키면 막걸리처럼된답니다.
    그래서 많이 만들지말고 조금씩 만들거나, 만든뒤에는 약불에 살짝 졸이면 더 이상 발효가 안된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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