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푸념이나 해볼까요...

ㅎㅎ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8-02-06 00:09:55

내일이면 지울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회사서 왕따아닌 왕따라 속상해서요.

정치적인 속성이 없는터라..

아니... 그런 요령과 능력이 없다는게 맞겠죠.

시키는 일 열심히 하는것 밖에 제가 할줄아는 게 없습니다.

그것마저도 경쟁력이 탁월하다기보단..

할줄아는 사람이 없어서.. 유일하게 하는것.(배우면 누구나 할수있는 기술입니다. 책도 넘쳐나구요.)

근래들어.. 회사를 관두고싶은 유혹이 일어나네요.

일단.. 정치세력 개입.

거창하지만..그런거 전혀없고

그냥 그 정치세력이 끼지못하는거.

의도적이든 아니든

제가 끼기싫었고 자신없었고 그래서 소극적이었던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대놓고 제가 제외되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예. 맞아요

도퇴되었다는거.

능력적인 면에서도 사실 요즘은 업무량이 많고

요구사항이 늘어나서.. 쳐내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능력을 끌어올려야하는데

하루하루.. 견뎌내는 느낌이 드는거죠.


사회생활한다는 것이 뭘까요..?

대인관계... 잘한다는 것이 뭘까요?

웃으며 인사하고 예의바르고 공손하지만......그것뿐이라면요..

하루에 개인적인 대화는 한모금도 하지않고 지나갑니다.

예 . 제가 의도한거죠. 피곤한 인간관계. 그 번잡스러움이 싫어서.. 약간은 피하고싶어서.

예. 대놓고 거부하진 않았지만 다들 느꼈겠죠. 예 그런거죠.


대놓고 아웃사이더가 되면서

느끼는건..

회사도 동물의 세계와 가깝구나.

아..인간도 동물의 한 축이었지?

무리에서 떨어진 약한 새끼가 사자무리에게 잡아먹히는모습이 떠오릅니다.

예. 제가 그짝이 되었어요. 그대상이 된거죠.


오늘 퇴근하면서..

이대로 내가 회사를 잘 다닐수있을까... 되뇌어봅니다.

물론.. 자아실현하러 다니는 그런 거창한 이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자존감 깎아가며.. 내 자존심 내려놓아가면 다녀야할까.

월급 많이 받지않습니다.

다만 제 나이에선... 이마저도 받기 힘들죠.(최저시급에서 아주 약간 웃도는.. 임금이지요.)

직장위치 집에서 가깝고.. 직접적으로 갈구는 사람이 없다는 것.(직접적으로는요.)

그리고 월급밀릴 일이 없다는것.

그게 중요한 장점이네요 이회사는.


문제는 저네요.

더 하고픈 욕구가생기지 않는다는것.

더군다나.. 임원중 한분이 계속 뻘소리를 지껄이여대네요

제가 꿈에 나왔다네요.

하..........................

생각할수록 짜증나는데

표현은 못하겠고... 유부녀에 애도 있는데

그분은 선은 넘지는 않지만.. 가끔씩 그런 언질을 주십니다. 물론 농담이죠.

자기 보고싶었냐며. ..(헉..)

농담으로 웃으며 넘기지만.. 곱씹으면 기분나빠지는..(나를 어떻게 봤길래..)

절대 희롱수준은 아닙니다만...

고립된 위치에서 이런말 들으니.. 더 짜증이 올라오네요

제가 약자라서 만만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아무도 약자라고 생각한다는 늬앙스는 없지만

제가 제 스스로 그리 느끼고 있네요.

표정관리가 때론 안되고

일 힘든건 참겠는데... 그런거 참아내는 건 아직..내공이 부족하기에..^^;


남편은 힘든기색만 보이면 당장 관두라며...(싫어합니다 제가 나가는거..ㅜㅜ)

그 짜증나는 임원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겠네요. 노발대발할게 뻔함....ㅠㅠ

안팎으로 눈치를 보려니..오늘도 마음이 힘든하루예요. 그냥 하소연해봤습니다

맥주한잔에 술기운으로..

IP : 125.184.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18.2.6 12:14 A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죽 읽은 느끼엔 다닐 이유가 1도 없네요.
    사람들 별로, 님의 사람 다루는 스킬도 별로, 잠정적 성추행 문제, 일도 벅차고, 급여도 별로고, 남편도 지지 안 하고, 뭣보다 님이 즐겁지 않고..

  • 2. 그러네요.
    '18.2.6 12:17 AM (125.184.xxx.236)

    에휴,.. 그래도.. 뭔가를 배운다는 생각이 크겠죠. 이마저도 안다니면.. 도태될것 같아서요. 워크넷 보시면 아시잖아요. 조건 최악인데 요구사항많고.. 여기서 적응 못하면 딴데서도 똑같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샌다는.. 그런맘으로 견뎌내는것 같아요...ㅠㅠ

  • 3. ..
    '18.2.6 12:18 AM (125.184.xxx.236)

    남편이 억대연봉도 아니고.. 자식 교육시키려면.. 내가 나가서 더 보태는게 맞는건데... 이런것 하나 극복못하면 어디서 뭘 할수있을까..이런생각도 있습니다..

  • 4. 나는누군가
    '18.2.6 12:29 AM (211.177.xxx.45)

    사람 다루는 스킬은 좀 부족하지만 일을 잘하신다면 전 우선 다른 직장 면접 보러 다닐거에요.

  • 5. 그다지
    '18.2.6 1:08 AM (1.246.xxx.82)

    최저임금에서조금더 ..그나마 행복하고 즐겁게다닌다면모르지만 님에게 부족한스킬로인해 생긴거라도 고민1도안하고 옮기겠네요 그러면서 배우기도하고 깨져보시도하고 별일 다있어요 부지런히옮겨다니는사람들 여럿봤어요
    좋으면그리하겠나요 나라면그리못할텐데 당당하더라고요
    나중에는 그래도 정착하는면도있고요
    그런일을 잘한다고 하는게아니고요 정이나 아니면 마는겁니다 까짓거 속편하게 나에게 유리한쪽으로 생각해야지 어째요
    낵한계가 거기까지인데요

  • 6. D에이
    '18.2.6 9:22 AM (220.123.xxx.111)

    님한테 맞는데로 옮기세요.
    최저임금수준이면.
    돈이라도 많이 주든
    확실히 배우고 나올수있있든
    사람디이 좋든

    뭐 한가지는 맘에 들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527 입장 음악이 너무 올드해요. 34 입장 음악이.. 2018/02/09 3,287
778526 sbs 해설 재밌네요 17 당근 2018/02/09 2,260
778525 와우!개막식 전혀 기대 안했는데 간결하고 너무너무 이뻐요 27 개막식 2018/02/09 3,141
778524 스타디움 장내 아나운서 누굴까요? 6 올림픽 2018/02/09 2,325
778523 준비 많이 했네요 3 ㅇㅇ 2018/02/09 838
778522 평창 노래 좋네요. 4 푱창 2018/02/09 674
778521 우리 아들이 이상해요 6 아아 2018/02/09 2,216
778520 보일러가 고장났어요. 여러분이라면? 6 ㅇㅇ 2018/02/09 971
778519 오늘 평창도 덜 추운거죠?? 9 ㅡㅡ 2018/02/09 1,368
778518 이번올림픽 의상담당 누구인가요?? 17 부자맘 2018/02/09 4,720
778517 피켓걸 추워보여요 17 피켓걸 2018/02/09 2,230
778516 백지영을 왜 물어뜯습니까? oo 2018/02/09 1,880
778515 피켓 걸이라 불리는 여인!!!너무 이뻐요. 8 2018/02/09 2,914
778514 개막식 좀 썰렁한 느낌 45 2018/02/09 3,604
778513 평창 카톡이모티콘 받으세요 7 2018/02/09 1,433
778512 올림픽 관중석 많이 비어있는건가요? 17 개굴이 2018/02/09 3,342
778511 보고있나? 태극기 8 자랑스런 우.. 2018/02/09 1,103
778510 탄핵안했음 박그네가 입장ㅋㅋ 15 ㅅㄷ 2018/02/09 1,761
778509 송승환 오빠 6 루시 2018/02/09 2,675
778508 훠우 개회식 넘 멋져요 5 세상에 2018/02/09 956
778507 개회식 품격있어요 14 2018/02/09 2,587
778506 뭐 5분만에,,,썩 으.ㄹ.. 2 예의없다. 2018/02/09 1,077
778505 교복버릴때이름표는 4 졸업 2018/02/09 1,756
778504 와 개회식 감동 2 nake 2018/02/09 1,434
778503 개미자영업자인데 세금 너무하네요ㅜ 3 2018/02/09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