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역대급 개꿀맛 떡볶이 손수만든 비법하나?

짜투리야채전원집합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18-02-05 22:47:40
저희부부처럼 입춘인지 입동인지 헷갈릴정도로 매서운 추위 칼바람에 출퇴근 하셨던 분들 위해
이건 뭐 "유레카" 외칠 정도의 존맛 떡볶이 탄생해서 남편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먹네요 ㅠㅠ
(보통엔 야식 시켜먹는데 오늘같은 강추위엔 나름 배려심 콩알만큼 발휘해 안시켜먹네요)

밖에서 사먹는 떡볶인 무엇보다 어묵인심 야박해서ㅠㅠ 어릴때 떡볶이 2~3백원하던 시절
학교앞 포차에서 사먹던 분들 공감하실까요??? 떡사이에 어묵 두어조각 보물마냥 무지 애껴 먹던기억!!!
(예전 한달에 한번 가족 외식때 냉면 먹을때 삶은계란 반쪽자리 아끼고 아끼다 젤 마지막에 먹었던거랑 동급 꿀맛!)

하옇든 사먹는 떡볶인 어묵인심 야박해서 집에서 가끔씩 손수 해먹는데 항상 뭔가 5% 부족하다 했는데
버릴때 되서 거꾸로 냉장고에 보관하다 아무리 짜도 안나오는 바닥에 가라앉은거 같은 색깔이길래 
가위로 몸뚱아리 싹뚝 잘라버리고 가라앉은 마지막 넣은 "케쳡"이 기대밖 선전!!!

여태까지 먹은 떡볶이중에 젤맛있는 떡볶이 먹어서 저나 남편이나 아직까지 황홀감에 젖어서 
이대로 베드로 고고할 태세라는 호호;; 어묵도 어묵인데 건강 생각해서 짜투리 야채 냉장고 굴러다니는
"표고, 양배추, 양파, 깻잎" 마구 투하했더니 역대급 태생 첨 젤맛있는 떡볶이 먹었네요 이건 뭐랄까???

1.어릴때 엄마손잡고 재래시장 난생첨 따라가서 먹었던 완전 매웠는데도 맛있게 매웠던 떡볶이?
2.입학하고 근처 분식집에서 요리 젬병인 엄마밥보다 훨맛있어서 신세계 경험했던 포차 떡볶이!!!
3.나중에 떡볶이 중독된 날위해 엄빠가 나름 건강생각해서 야채 듬뿍 들어간 즉석떡볶이 데려간데(봉천동)
4.처음 먹었을때의 야채와의 콜라보에 어찌나 황홀한 맛에 시각도 미각도 뿅갔던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방금 제가 만든 떡볶이가 이 4가지 추억을 떠올리게 할만큼 완벽한 떡볶이가 탄생해서 자화자찬자뻑하며
낼아침 매서운 칼바람에 출근길도 기분좋게 출근할 맛을 얻었다는 ㅋㅋㅋ 
    

IP : 182.227.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8.2.5 10:58 PM (110.14.xxx.45)

    뭡니까 님 만담가인줄... 떡볶이 땡기는 글이구만요.
    전 얼마전에 석관동마늘떡볶이 냉동실에 쟁여놨는데 매워도 너무 맵더라고요.
    그래서 양념 다 안 넣고 케촵을 촵촵 넣었더니 입맛에 딱!
    아 어묵은 당연히 추가해서 넣어줘야죠.

    참 며칠 전에 동네 싸고 맛난 즉석떡볶이집 문 닫아서 마음 한구석이 스산한 겨울입니다... 떡볶이집이 벌써 몇 군데 닫았는지
    우리동네 사람들은 세상에 떡볶이도 안 먹고 사나봐요 ㅠㅠ

  • 2. ...
    '18.2.6 12:19 AM (27.62.xxx.25)

    캐찹을 얼마나 넣어야할까요?
    떡볶이 좋아하는 저는 내일 해먹습니다ㅎ

  • 3. 솔직히
    '18.2.6 3:38 AM (101.235.xxx.106) - 삭제된댓글

    너무 오버 하신다.. ㅡ ㅡ

  • 4. 뭔..
    '18.2.6 10:55 AM (147.6.xxx.61)

    꼴랑 떡볶이 좀 먹은 걸로 바로 베드로 고고하는거나 그걸 인터넷에 주절주절 쓰는 주책이나.. [짜투리 야채 냉장고 굴러다니는 "표고, 양배추, 양파, 깻잎" 마구 투하했더니] --> 이건 어디서 못배워먹은 언어파괴인지.. 공부 좀 하세요.. 쳐묵할 생각만 하지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486 이홍우 완전 개그네요 2 ㅠㅠㅋ 2018/06/06 1,119
818485 저분자콜라겐 효과보신분 2 장충기아웃 2018/06/06 1,587
818484 결혼 20년만에 알게된 남편의 진심ᆢ 49 그랬구나 2018/06/06 27,671
818483 어깨 목 안마기 좋은 거 쓰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8/06/06 1,643
818482 와~ 욕쟁이가 남경필이 탁자 쳤다고 뭐라하네요? 21 ... 2018/06/06 2,978
818481 욕도 하는 후보 ㅋㅋ 3 나왔다 2018/06/06 1,314
818480 이재명 네거티브 시작하네요 6 ... 2018/06/06 1,195
818479 24개월 아기 키우고 있어요 3 2018/06/06 1,315
818478 김영환 이재명한테 잘하네요 8 오늘은 2018/06/05 2,299
818477 토론 9 .... 2018/06/05 978
818476 이런경우ᆢ 2 의심 2018/06/05 474
818475 이재명은 본인이 하는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도 모르는 걸까요?.. 13 ... 2018/06/05 1,803
818474 강릉이 돈많으면 행복한 곳이라고 21 82게시판에.. 2018/06/05 7,020
818473 세식구 일주일동안 한끼도 안해먹었어요. 7 세식구 2018/06/05 3,767
818472 시어머니가 선호하지 않는 인상이라는게..뭔가요?? 4 손님 2018/06/05 1,965
818471 경기도 도지사가 왜 국가재정을 걱정하냐고 할 때 내귀를 의심.... 32 ... 2018/06/05 2,501
818470 이읍읍 보고 열받은 분들 노래 듣고 쉬어가세요 1 ㅇㅇ 2018/06/05 469
818469 앞집아이엄마가 아이혼자 놔두고 야간 알바를 또 나갔어요. 74 어떻하나요 2018/06/05 19,532
818468 이재명 역겨움 9 2018/06/05 1,258
818467 나라돈 50조는 난 모르겠다.. 진짜 ××놈이네요. 12 .... 2018/06/05 2,313
818466 개뻔뻔해요 7 참나 2018/06/05 1,020
818465 원래 친구 경제적사정이나 돈 쓰는 게 궁금한가요? 2 친구 2018/06/05 1,136
818464 식탁유리 강화유리가 좋나요?일반유리가 좋나요? 4 .. 2018/06/05 1,256
818463 82는 왜 이재명을 싫어하나요? 42 진짜 궁금해.. 2018/06/05 2,744
818462 방탄~ 어디까지 성장하리라 보세요? 20 앞으로 2018/06/05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