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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역대급 개꿀맛 떡볶이 손수만든 비법하나?

짜투리야채전원집합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18-02-05 22:47:40
저희부부처럼 입춘인지 입동인지 헷갈릴정도로 매서운 추위 칼바람에 출퇴근 하셨던 분들 위해
이건 뭐 "유레카" 외칠 정도의 존맛 떡볶이 탄생해서 남편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먹네요 ㅠㅠ
(보통엔 야식 시켜먹는데 오늘같은 강추위엔 나름 배려심 콩알만큼 발휘해 안시켜먹네요)

밖에서 사먹는 떡볶인 무엇보다 어묵인심 야박해서ㅠㅠ 어릴때 떡볶이 2~3백원하던 시절
학교앞 포차에서 사먹던 분들 공감하실까요??? 떡사이에 어묵 두어조각 보물마냥 무지 애껴 먹던기억!!!
(예전 한달에 한번 가족 외식때 냉면 먹을때 삶은계란 반쪽자리 아끼고 아끼다 젤 마지막에 먹었던거랑 동급 꿀맛!)

하옇든 사먹는 떡볶인 어묵인심 야박해서 집에서 가끔씩 손수 해먹는데 항상 뭔가 5% 부족하다 했는데
버릴때 되서 거꾸로 냉장고에 보관하다 아무리 짜도 안나오는 바닥에 가라앉은거 같은 색깔이길래 
가위로 몸뚱아리 싹뚝 잘라버리고 가라앉은 마지막 넣은 "케쳡"이 기대밖 선전!!!

여태까지 먹은 떡볶이중에 젤맛있는 떡볶이 먹어서 저나 남편이나 아직까지 황홀감에 젖어서 
이대로 베드로 고고할 태세라는 호호;; 어묵도 어묵인데 건강 생각해서 짜투리 야채 냉장고 굴러다니는
"표고, 양배추, 양파, 깻잎" 마구 투하했더니 역대급 태생 첨 젤맛있는 떡볶이 먹었네요 이건 뭐랄까???

1.어릴때 엄마손잡고 재래시장 난생첨 따라가서 먹었던 완전 매웠는데도 맛있게 매웠던 떡볶이?
2.입학하고 근처 분식집에서 요리 젬병인 엄마밥보다 훨맛있어서 신세계 경험했던 포차 떡볶이!!!
3.나중에 떡볶이 중독된 날위해 엄빠가 나름 건강생각해서 야채 듬뿍 들어간 즉석떡볶이 데려간데(봉천동)
4.처음 먹었을때의 야채와의 콜라보에 어찌나 황홀한 맛에 시각도 미각도 뿅갔던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방금 제가 만든 떡볶이가 이 4가지 추억을 떠올리게 할만큼 완벽한 떡볶이가 탄생해서 자화자찬자뻑하며
낼아침 매서운 칼바람에 출근길도 기분좋게 출근할 맛을 얻었다는 ㅋㅋㅋ 
    

IP : 182.227.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8.2.5 10:58 PM (110.14.xxx.45)

    뭡니까 님 만담가인줄... 떡볶이 땡기는 글이구만요.
    전 얼마전에 석관동마늘떡볶이 냉동실에 쟁여놨는데 매워도 너무 맵더라고요.
    그래서 양념 다 안 넣고 케촵을 촵촵 넣었더니 입맛에 딱!
    아 어묵은 당연히 추가해서 넣어줘야죠.

    참 며칠 전에 동네 싸고 맛난 즉석떡볶이집 문 닫아서 마음 한구석이 스산한 겨울입니다... 떡볶이집이 벌써 몇 군데 닫았는지
    우리동네 사람들은 세상에 떡볶이도 안 먹고 사나봐요 ㅠㅠ

  • 2. ...
    '18.2.6 12:19 AM (27.62.xxx.25)

    캐찹을 얼마나 넣어야할까요?
    떡볶이 좋아하는 저는 내일 해먹습니다ㅎ

  • 3. 솔직히
    '18.2.6 3:38 AM (101.235.xxx.106) - 삭제된댓글

    너무 오버 하신다.. ㅡ ㅡ

  • 4. 뭔..
    '18.2.6 10:55 AM (147.6.xxx.61)

    꼴랑 떡볶이 좀 먹은 걸로 바로 베드로 고고하는거나 그걸 인터넷에 주절주절 쓰는 주책이나.. [짜투리 야채 냉장고 굴러다니는 "표고, 양배추, 양파, 깻잎" 마구 투하했더니] --> 이건 어디서 못배워먹은 언어파괴인지.. 공부 좀 하세요.. 쳐묵할 생각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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