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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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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식날 담임쌤 선물드려도 되나요?

조언좀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8-02-05 17:42:25
초5 딸아이가 반애들한테 2천원씩 걷어서 케익이랑 꽃다발 선물로 드리겠다는데요. 얘가 회장 부회장도 아니에요. 그냥 친구 둘이서 애들한테 돈걷어 선물 사겠대요. 저는 일단 김영란법이 해당 안되는지도 모르겠고, 괜히 애들이나 엄마들한테 뒷말 나올까봐 말렸는데 말을 안듣네요.

그래서 정 하고싶으면 흔쾌히 내겠다고하는 애들한테만 돈 걷으랬더니 그럼 액수가 적고 의미가 없다며(반애들 전원의 마음이 담겨야한다고) 자기네가 잘 설득해서 내게하겠대요. 제 생각엔 학급회의든 임원들이랑 의논을 하든 하여튼 애들 의견 먼저 물어야할것 같은데 쌤 몰래 하는거라 그럴 형편이 안된대요.
괜찮을까요? 가득이나 친한 엄마도 없는데 괜히 나선다고 욕이나 먹을까봐 마음이 불편해요. 요즘애들 원래 이렇게 지들끼리 돈걷어서 선물드리나요?
IP : 58.140.xxx.2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8.2.5 5:46 PM (110.70.xxx.173)

    안되는걸루 알아요.
    김영란법이 너무한다 싶긴하지만 커피 한잔도 받으면 안된다네요.종업식날에도...
    선생님 난처하게 만들지말고 롤링페이퍼 같은거에 감사의 한마디씩적어 드리라고 하세요.

  • 2. 글쎄요
    '18.2.5 5:47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다함께 돈을 모아서 하면... 아마 그게 더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을 겁니다.
    차리라 한두명 빼고 하면 강제성이 없는걸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김영란법 등등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으면 안하는게 맞는 겁니다.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그건 위법일 수 있다고.
    감사하는건 맘이나 인사로 하는거구, 돈으로 하는게 아니라고요.

    왜들.. 그렇게 하지 말라는데 기를 쓰고 하려는지...
    그리고 선생님이 고마우면 몇년 후에 해도 되는 거거든요?

    불법은 좀 하지 맘시다 ㅠ.ㅠ

  • 3. 일단...
    '18.2.5 5:5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어찌 애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내가 설득해서 다 돈을 내게 하겠다고 하나요...
    5학년의 생각이니 아직 불완전할 수 있지만
    앞으로 생활하면서도 그런 사고방식은 그다지 좋지 않아요...

    불법이어서도 안되지만
    불법이 아니라하더라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 4. 저도
    '18.2.5 5:51 PM (58.140.xxx.232)

    남의 돈 일괄적으로 걷어서 하는건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고 방어적인건가, 몰인정한건가(담임샘 드리겠다는데) 판단이 안서서 여쭤봤어요. 요것이 책이나 읽을것이지 왜 일을 벌이는지...

  • 5. 글고보니
    '18.2.5 5:56 PM (58.140.xxx.232)

    고딩 큰애의 경우, 교생쌤 가실땐 각자 과자 하나씩 사와서 파티했고 담임생신땐 회장이 삼천원씩인가 걷긴했네요. 쌤도 애들 생일때 초코파이파티 해주셨구요. 사립은 김영란법 상관없다던데 맞나요?

  • 6. 333222
    '18.2.5 5:59 PM (223.62.xxx.189)

    둘이서만 마음 합해 케이크와 꽃다발 준비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종업으로 이익관계가 끝났지요.

  • 7. ..
    '18.2.5 6:06 PM (121.133.xxx.232)

    이런거 고등보다 초등에서 더 문제 될 수 있어요. 다른 아이들 학부모님이 민원을 넣을 수도 있구요. 선생님 곤란하게 하지 말고
    정말 하고 싶으면 편지 써서 드리라고 하세요.

  • 8. 제발
    '18.2.5 6:08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여기 댓글이라도 보여주시면서 부모님이 말리셔야지요.
    다른 애들까지 설득한다니 나중에 틀림없이 말 나올 것 같고요..사립학교도 모두 포함이예요.
    받는 선생님 부담백배고요, 안 받아도 욕 먹을 테고요.
    이제 자리잡기 시작하는 제도들,
    나 하나만은, 우리 반만은..
    제발제발 이러지 맙시다들~

  • 9.
    '18.2.5 6:08 PM (211.36.xxx.85)

    초등4학년 엄마인데 불쾌하네요. 하고 싶음 둘이서 하라 하세요. 돈 내서 선물 사는것만 의미 있는거 아니에요

  • 10. 초4학년이
    '18.2.5 7:24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벌써부터 저러면 앞날이 걱정 되네요. 부모의 각별지도 필요.

  • 11. 확실하게 안된다고 다시 얘기하세요
    '18.2.6 10:47 AM (115.161.xxx.120)

    선생님께 정말 고마워서 뭐라고 하고 싶으면 시간들여 쓰는 편지로도 충분하다고 해주시구요
    선생님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선물이 아니라 독이 된다고 하세요.
    요즘에 선생님한테 선물 줬다가 징계 받은 내용 기사도 종종 나와요. 그런거 검색해서 애 보여주시구요 꼭.
    한국은 한국대로 김영란법 때문에 기사거리 넘쳐나고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애들이 돈 걷어서 선생님 선물줬다가 선생님 잘린 기사도 나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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