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신 조상은 당신들이 모시자

웃고살자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8-02-05 13:56:42
시아버지 첫제사준비에 당신 자손 사남매 다 모른척하고 헌며느리 새며느리 장보고 음식준비하니 궁뎅이 들고 절하고 제사밥 먹으러는 다들 왔네요

사실 저는 제사 아무의미없다 생각합니다
죽은 조상은 무슨...
산사람 좋자고 하는 거죠 그럼 뭐라도 좋아야죠
모두 즐겁던지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끼리 우애라도 다지던지...

아들 딸들은 모두 제각각 사정이 있고 일이 바빠 준비 못하는데
늙고 편찮으신 시어머니와 두 며느리는 주말내내 볼일도 없고
시간이 남아돌아 음식장만에 집청소에 아주 일이 오지네요

며느리 노동 없으면 지내지도 못하는 제사
산사람 소외되고 괴로운 제사 왜 지내나요

화가 나서 음식준비 해놓고 집에와버렸네요

이런 식이라면 이제 저는 제사 명절 참석 안하려고요
저도 설연휴에 해외여행이나 갈까 싶어요

이제 ㅇ씨 조상은 ㅇ씨들이 모셔라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정 지내고 싶으면 방법은 있을테고 전 빠질래요
아랫 동서에게도 말하려고요
내 핑계대고 자네도 그만하라고...

좀 달라질까요?
모두 즐거울 수 있는 명절 혹은 제사가 되길 바라요




IP : 175.223.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8.2.5 2:01 PM (114.206.xxx.36)

    남편분의 태도가 가장 변수일 듯해요.
    이번 설날 어찌 보내셨는지 후기 올려주세욤~

    '모두 즐겁던지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끼리 우애라도 다지던지...'
    와닿는 말씀이네요.

  • 2. 그러게요
    '18.2.5 2:08 PM (118.43.xxx.244)

    무슨 말도 안되는 풍습인지 어이 없어요..모두 우리세대 에서 없애자구요..어차피 다음 세대에선 이어가기 힘든거 자식들에게 좋은 소리나 듣자구..

  • 3. dd
    '18.2.5 2:1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제사 못없애면 제사상 주문이라도 하세요
    저희 언니는 종가집이라도 주문해요
    맞벌이하는지라~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반년안됐는데 올케언니한테도 주문하라해서
    추석때 제사상 주문해서 지냈어요 주문해서 하니
    일할게 없다네요

  • 4. ..
    '18.2.5 2:12 PM (175.115.xxx.188)

    저는 그나마 형님도 나몰라라해서
    혼자 몇년을 음식해서 나르느라 종종대다
    이제 해방됐어요
    해방은 남편이 시켜줬어요 ㅎ

  • 5. 제사
    '18.2.5 2:16 PM (211.108.xxx.4)

    없애야죠
    아님 자식들이 주도해서 하던지요
    며느리나 사위들은 손님처럼 참석
    결국 이건 제사음식준비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니까
    집에서 지내는 제사를 없애고 산소나 납골당이나 간단하게
    자식들이 음식 각자 하나씩 준비해서 제사 지내면 문제가 없어요

    제사상 푸짐하게 차려내는걸 왜 남의집 딸들이 고생해야 하냐구요

  • 6. 제사 없어져야해요
    '18.2.5 3:18 PM (116.122.xxx.229)

    며느리 시모만 고생하는 제사.. 전 없애고싶은데
    손가락 까닥안하는 남편은 자기가 지낼거랍니다
    그러던가
    예전에 남의 제사도 지내주면 복받는다는 말 있던데
    누가지어낸건지...
    둘째 며느리로 제사지내고 시부모 공양하면서 고생하던친정엄마 백혈병 걸려서 돌아가신거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091 저녁메뉴 뭐로 하세요 30 On 2018/06/30 5,064
828090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나는 태어났구나..굳금 명대사..ㅎㅎㅎ 10 tree1 2018/06/30 3,073
828089 빈대떡에 찍어먹는 양파장 어떻게 담나요? 10 수니네 2018/06/30 2,699
828088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추천 받습니다 3 ... 2018/06/30 1,512
828087 길에서 눈에 들어오는 여자들 똑같이 생겼어요 7 .. 2018/06/30 3,941
828086 굳세어라금순아 뒤늦게 보는데 눈물나네요 9 2018/06/30 2,811
828085 성공을 하고 싶으면 어려울때 도와준 사람보다 더 이름 있는 사람.. 6 스프링 2018/06/30 3,285
828084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는 죽는건가요? 4 옛날드라마 2018/06/30 3,766
828083 아이들 시험기간에 뭐 먹이나요? 5 무엇을먹을꼬.. 2018/06/30 1,815
828082 요즘 바지길이 발목 위 8 옷고민 2018/06/30 3,683
828081 우리 문프님 힘드셨던 시절ㅠㅠㅠ 6 또릿또릿 2018/06/30 1,322
828080 인간관계에서 남에게 아쉬워하지않는게 중요한거같아요 3 .. 2018/06/30 3,854
828079 충주여경자살 사건 너무 안타까워요 25 충주 2018/06/30 19,305
828078 오산 근처 맛집 릴리 2018/06/30 807
828077 왜 잘 되면 질투할거면서 불쌍할때 잘해주냐 10 tree1 2018/06/30 2,870
828076 말주변 없어 실수 한 남편 때문에 창피해요. 8 으휴 2018/06/30 3,949
828075 같이살까요 장미희 유동근 피부 12 .. 2018/06/30 7,651
828074 마그네슘과 빈혈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4 .... 2018/06/30 2,174
828073 이명박근혜때 무비자 난민통과는 8 ㅇㅇㅇ 2018/06/30 932
828072 볼보xc60 어떤가요? suv 2018/06/30 900
828071 혜경궁김씨를 빨리 잡아야 하는 이유.jpg 29 불펜펌 2018/06/30 3,119
828070 대통령이 일주일이나 소식이 없는데 비상사태 아닌가요? 133 궁금 2018/06/30 23,039
828069 에어 프라이어기 3리터 vs 3.6리터 뭐가 좋을까요? 9 결정장애 2018/06/30 2,701
828068 집앞 도로에 커다랗게 구멍이 나서 3 .. 2018/06/30 1,277
828067 며칠 해본 제 경험..걷기와 스쿼트 10 tree1 2018/06/30 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