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신 조상은 당신들이 모시자

웃고살자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8-02-05 13:56:42
시아버지 첫제사준비에 당신 자손 사남매 다 모른척하고 헌며느리 새며느리 장보고 음식준비하니 궁뎅이 들고 절하고 제사밥 먹으러는 다들 왔네요

사실 저는 제사 아무의미없다 생각합니다
죽은 조상은 무슨...
산사람 좋자고 하는 거죠 그럼 뭐라도 좋아야죠
모두 즐겁던지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끼리 우애라도 다지던지...

아들 딸들은 모두 제각각 사정이 있고 일이 바빠 준비 못하는데
늙고 편찮으신 시어머니와 두 며느리는 주말내내 볼일도 없고
시간이 남아돌아 음식장만에 집청소에 아주 일이 오지네요

며느리 노동 없으면 지내지도 못하는 제사
산사람 소외되고 괴로운 제사 왜 지내나요

화가 나서 음식준비 해놓고 집에와버렸네요

이런 식이라면 이제 저는 제사 명절 참석 안하려고요
저도 설연휴에 해외여행이나 갈까 싶어요

이제 ㅇ씨 조상은 ㅇ씨들이 모셔라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정 지내고 싶으면 방법은 있을테고 전 빠질래요
아랫 동서에게도 말하려고요
내 핑계대고 자네도 그만하라고...

좀 달라질까요?
모두 즐거울 수 있는 명절 혹은 제사가 되길 바라요




IP : 175.223.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8.2.5 2:01 PM (114.206.xxx.36)

    남편분의 태도가 가장 변수일 듯해요.
    이번 설날 어찌 보내셨는지 후기 올려주세욤~

    '모두 즐겁던지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끼리 우애라도 다지던지...'
    와닿는 말씀이네요.

  • 2. 그러게요
    '18.2.5 2:08 PM (118.43.xxx.244)

    무슨 말도 안되는 풍습인지 어이 없어요..모두 우리세대 에서 없애자구요..어차피 다음 세대에선 이어가기 힘든거 자식들에게 좋은 소리나 듣자구..

  • 3. dd
    '18.2.5 2:1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제사 못없애면 제사상 주문이라도 하세요
    저희 언니는 종가집이라도 주문해요
    맞벌이하는지라~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반년안됐는데 올케언니한테도 주문하라해서
    추석때 제사상 주문해서 지냈어요 주문해서 하니
    일할게 없다네요

  • 4. ..
    '18.2.5 2:12 PM (175.115.xxx.188)

    저는 그나마 형님도 나몰라라해서
    혼자 몇년을 음식해서 나르느라 종종대다
    이제 해방됐어요
    해방은 남편이 시켜줬어요 ㅎ

  • 5. 제사
    '18.2.5 2:16 PM (211.108.xxx.4)

    없애야죠
    아님 자식들이 주도해서 하던지요
    며느리나 사위들은 손님처럼 참석
    결국 이건 제사음식준비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니까
    집에서 지내는 제사를 없애고 산소나 납골당이나 간단하게
    자식들이 음식 각자 하나씩 준비해서 제사 지내면 문제가 없어요

    제사상 푸짐하게 차려내는걸 왜 남의집 딸들이 고생해야 하냐구요

  • 6. 제사 없어져야해요
    '18.2.5 3:18 PM (116.122.xxx.229)

    며느리 시모만 고생하는 제사.. 전 없애고싶은데
    손가락 까닥안하는 남편은 자기가 지낼거랍니다
    그러던가
    예전에 남의 제사도 지내주면 복받는다는 말 있던데
    누가지어낸건지...
    둘째 며느리로 제사지내고 시부모 공양하면서 고생하던친정엄마 백혈병 걸려서 돌아가신거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918 혹시 유니@@ 디톡스 해보신분 계실까요 3 ㅜㅜ 2018/02/18 1,145
780917 코트 팔목부분에 붙어있는 띠 7 궁금 2018/02/18 2,428
780916 귀요미영상)반다비랑 수호랑ㅋㅋ 5 2018/02/18 2,424
780915 우울증약 복용하면 자동차 사고시 혜택 못받나요? 4 황당 2018/02/18 2,259
780914 회사 그만두고 과외학원 낸다는 언니 5 조그만 2018/02/18 3,423
780913 7세 한글이 늦어요 8 바이올렛 2018/02/18 3,052
780912 진짜 천연식초 시중에 파는거요 3 질문있어요 2018/02/18 1,071
780911 대딩딸이 수호랑 큰거 사달라하네요 10 수로랑 사줘.. 2018/02/18 5,576
780910 정시아도 많이 고친 거군요.. 9 .. 2018/02/18 8,938
780909 연휴 마지막 딱 하나의 힐링 .. 2018/02/18 1,122
780908 키큰 여자는 인물이 없네요 32 흠냐 2018/02/18 10,344
780907 증오심 때문에 영혼이 갉아먹히는 기분이에요.. 4 2018/02/18 2,017
780906 사주에서 부인복 10 teatre.. 2018/02/18 4,504
780905 이윤택씨가 그런일 없다고 잡아떼면요? 1 라라라 2018/02/18 1,648
780904 남편이 너무 답답해요.. 3 ... 2018/02/18 2,123
780903 강아지 6년 내내 건강하면 이후에도 건강할 확률이 높을까요 20 .. 2018/02/18 2,838
780902 하얗게 입주변과 아랫입술 아래 피부가 일어나는데 10 핑크 2018/02/18 6,629
780901 악세사리 가게 3 개업선물 2018/02/18 1,348
780900 남편의 대화 방식 .... 2018/02/18 1,172
780899 옷캔하고 아름다운세상 하고 옷기부 어디가나요? 4 2018/02/18 1,506
780898 제사 차례 없애자고 하니 거품무는 분들 보면 72 2018/02/18 9,088
780897 서운하다와 섭섭하다의 차이가 뭔지 아이가 물어보는데... 8 행운보다행복.. 2018/02/18 3,264
780896 남편이랑 이야기 하다가 2 ㅇㅇ 2018/02/18 1,345
780895 에바알머슨 판화 구입할 만할까요? 4 그림 2018/02/18 2,108
780894 서머셋팰리스 근처 구경할 곳 부탁드립니다. ^^ 2 가족여행 2018/02/18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