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신 조상은 당신들이 모시자
사실 저는 제사 아무의미없다 생각합니다
죽은 조상은 무슨...
산사람 좋자고 하는 거죠 그럼 뭐라도 좋아야죠
모두 즐겁던지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끼리 우애라도 다지던지...
아들 딸들은 모두 제각각 사정이 있고 일이 바빠 준비 못하는데
늙고 편찮으신 시어머니와 두 며느리는 주말내내 볼일도 없고
시간이 남아돌아 음식장만에 집청소에 아주 일이 오지네요
며느리 노동 없으면 지내지도 못하는 제사
산사람 소외되고 괴로운 제사 왜 지내나요
화가 나서 음식준비 해놓고 집에와버렸네요
이런 식이라면 이제 저는 제사 명절 참석 안하려고요
저도 설연휴에 해외여행이나 갈까 싶어요
이제 ㅇ씨 조상은 ㅇ씨들이 모셔라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정 지내고 싶으면 방법은 있을테고 전 빠질래요
아랫 동서에게도 말하려고요
내 핑계대고 자네도 그만하라고...
좀 달라질까요?
모두 즐거울 수 있는 명절 혹은 제사가 되길 바라요
1. 아마
'18.2.5 2:01 PM (114.206.xxx.36)남편분의 태도가 가장 변수일 듯해요.
이번 설날 어찌 보내셨는지 후기 올려주세욤~
'모두 즐겁던지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끼리 우애라도 다지던지...'
와닿는 말씀이네요.2. 그러게요
'18.2.5 2:08 PM (118.43.xxx.244)무슨 말도 안되는 풍습인지 어이 없어요..모두 우리세대 에서 없애자구요..어차피 다음 세대에선 이어가기 힘든거 자식들에게 좋은 소리나 듣자구..
3. dd
'18.2.5 2:1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제사 못없애면 제사상 주문이라도 하세요
저희 언니는 종가집이라도 주문해요
맞벌이하는지라~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반년안됐는데 올케언니한테도 주문하라해서
추석때 제사상 주문해서 지냈어요 주문해서 하니
일할게 없다네요4. ..
'18.2.5 2:12 PM (175.115.xxx.188)저는 그나마 형님도 나몰라라해서
혼자 몇년을 음식해서 나르느라 종종대다
이제 해방됐어요
해방은 남편이 시켜줬어요 ㅎ5. 제사
'18.2.5 2:16 PM (211.108.xxx.4)없애야죠
아님 자식들이 주도해서 하던지요
며느리나 사위들은 손님처럼 참석
결국 이건 제사음식준비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니까
집에서 지내는 제사를 없애고 산소나 납골당이나 간단하게
자식들이 음식 각자 하나씩 준비해서 제사 지내면 문제가 없어요
제사상 푸짐하게 차려내는걸 왜 남의집 딸들이 고생해야 하냐구요6. 제사 없어져야해요
'18.2.5 3:18 PM (116.122.xxx.229)며느리 시모만 고생하는 제사.. 전 없애고싶은데
손가락 까닥안하는 남편은 자기가 지낼거랍니다
그러던가
예전에 남의 제사도 지내주면 복받는다는 말 있던데
누가지어낸건지...
둘째 며느리로 제사지내고 시부모 공양하면서 고생하던친정엄마 백혈병 걸려서 돌아가신거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