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땜에 좋으신가요? 힘드신가요?

..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8-02-05 12:37:10
저는 항상 힘들었어요.
제가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성격이니 아이들이 잘하고 있는데도
불안표출.잔소리..
상처를 많이 줬나 봐요.
다 크고 나니 저를 싫어하네요.
특히 아들이요.
이러다 얼굴도 못보고 사는 건 아닌 지..
나도 하느라 했는데
잘못된 방법이었어요.
내 잘못이 크지만 이이들 진짜 사랑하고
혹시라도 못보고 산다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제가 의욕이 앞섰나 봐요.
82에 들어오면 온통 상처받아 부모 안보고 산다는 얘기들.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부모 입장이신 분들도 계시겠죠?
자식이랑 안맞아 안보고 사시는..
너무 속상하네요.
IP : 222.237.xxx.1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5 12:45 PM (124.111.xxx.201)

    넌씨눈이겠지만 저는 우리 애들이 좋아요
    남편때문에 세상 그만 살고 싶은적은 있어도
    애들때문에 맘고생은 별로 없었어요.
    결혼한 딸애도 날마다 난 엄마가 우리엄마라 좋아 그러고요.

  • 2. ㅣㅣ
    '18.2.5 12:51 PM (121.145.xxx.12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관계를 위해 노력해 보세요
    그렇다고 날잡고 어쩌고 하지는 말고 서서히 스며드는

  • 3. 저는 좋은거 같아요
    '18.2.5 12:56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아직 청소년이지만...저도 가끔 무지 히스테리하고 애들한테 퍼붓는게 있는데 크면 엄청 싫어할거 같아 조심해야죠. 어제도 애들이랑 점심먹고 아이스크림먹고 서점가서 이것저것 보는데 그런시간이 좋더라구요.

  • 4. 먼저 진심어린 사과부터하세요
    '18.2.5 12:57 PM (115.91.xxx.34)

    나중에 보고 살겠다는 욕심버리시고
    그냥 순수하게ㅈ인간대 인간으로
    니들이 나 안보고 산대도 내 잘못이니 이해한다
    하지만 정말 지난 시간들 미안했다 하세요
    자기연민에 빠지지마시고
    자식입장에서만 생각해보시고 사과하세요

    그게 관계개선에 첫걸음 아닐까싶네요

  • 5. 저도
    '18.2.5 12:59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비슷한데 나이들면서 제 자신이 참 부족하고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자식을 위해 그랬고 헌신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있어요.
    다먄 방법적으로 너무 서툴고 제 식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지요.
    제가 책도 읽고 경험도 하고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깨닫고 나서는
    스스로 많이 바뀌었고 아이들에게도 제 잘못을 사과하였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고 따라줍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표현하구요.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하는지 알아요. 다만 이제는 독립하고 싶어하고
    엄마의 간섭이나 통제를 싫어하지요.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이 자유라잖아요,
    저는 이제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었는데 자유를 주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저에게로 오네요.
    아이들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저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사네요.

  • 6. 저도
    '18.2.5 1:00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비슷한데 나이들면서 제 자신이 참 부족하고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자식을 위해 그랬고 헌신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있어요.
    다만 방법적으로 너무 서툴고 제 식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지요.
    제가 책도 읽고 경험도 하고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깨닫고 나서는
    스스로 많이 바뀌었고 아이들에게도 제 잘못을 사과하였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고 따라줍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표현하구요.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하는지 알아요. 다만 이제는 독립하고 싶어하고
    엄마의 간섭이나 통제를 싫어하지요.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이 자유라잖아요,
    저는 이제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었는데 자유를 주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저에게로 오네요.
    아이들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저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사네요.

  • 7. 윗님 글
    '18.2.5 1:03 PM (222.237.xxx.149) - 삭제된댓글

    보니 눈물이..
    왜이리 서투르게 아이를 키웠는 지..
    정말 저는 하느라 힘들었는데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시절을 보냈네요.
    너무 후회스러워요.

  • 8. 저도
    '18.2.5 1:04 PM (125.177.xxx.106)

    비슷한데 나이들면서 제 자신이 참 부족하고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자식을 위해 그랬고 헌신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있어요.
    다만 방법적으로 너무 서툴고 제 식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지요.
    제가 책도 읽고 경험도 하고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깨닫고 나서는
    스스로 많이 바뀌었고 아이들에게도 제 잘못을 사과하였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고 따라줍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표현하구요.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하는지 알아요. 다만 이제는 스무살이 넘어
    독립하고 싶어하고 엄마의 간섭이나 통제를 싫어하지요.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이 자유라잖아요,
    자기 뜻대로 자기 꿈과 생각을 펼치며 살아가고 싶어할 나이지요. 그걸 존중해주는 거지요.
    이제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저에게로 와서 의논도 하고 조언도 듣고싶어해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하다면 저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 9. 저도님
    '18.2.5 1:09 PM (222.237.xxx.149)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문장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 10. 좋을때도 있고
    '18.2.5 1:21 PM (211.245.xxx.178)

    힘들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환장하게 이쁠때도 있고...
    그래요.

  • 11. 아들들이
    '18.2.5 1:23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 엄마를 싫어하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사랑하는 마음은 표현하시고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엄마가 되어보세요
    남자애들은 성격상 과거일 곱씹고 그러지않아요
    지금 좋으면 과거는 다 잊더라구요

  • 12. ㅇㅇ
    '18.2.5 2:08 PM (49.142.xxx.181)

    제목에 답하자면 힘들어도 좋아요..
    걱정이 많아서 힘든데.. 그래도 자식이 좋네요..
    내리사랑이라고 내가 자식 사랑하는것의 백분의 1정도만 날 사랑하는거 같은데 ㅠ

  • 13. 원글님은
    '18.2.5 2:13 PM (58.122.xxx.137)

    아이는 사랑하는데 표현을 알맞게 못하셔서 그런가봐요.
    저도 애들 좋고 점점 더 좋고 기특한데
    저 넘들도 몇 년 지나면 어른인데..혼자 커야지..싶어서
    꼬마 때처럼 부비부비 안하려고요. ㅎㅎ
    그래도 작은아이는 너무 귀여워서
    오늘도 저희 부부끼리 카톡으로 고슴도치 엄마 아빠라고 서로 그랬네요. ㅋㅋ
    5학년 올라가는데...

  • 14. 음음음
    '18.2.5 2:16 PM (59.15.xxx.8)

    더 늦기전에 사과하세요..아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진심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사과하세요...저희 엄마가 그랬어요...지금도 전화가 올리면 가슴부터 떨려요..엄마 목소리는 쉰이 넘은 지금까지도 힘들어요..착한 저를 왜 그렇게 혼 냈을까? 늦게 사과를 받았지만 그때는 이미 마음의 문이 닫아져서 ...ㅠㅠ 최대의 복수는 행복하게 사는 제 모습을 엄마에게 안 보여주는 것...누구는 엄마가 죽으면 후회할꺼다라고 말하는데 그건...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더 늦기전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세요..

  • 15. 좋을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
    '18.2.5 2:27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이이들 진짜 사랑하고
    혹시라도 못보고 산다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면서요?
    그걸로 된거에요.

    못보면 가슴이 미어질정도로
    그렇게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축복이니까..
    .
    .

  • 16. 좋을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
    '18.2.5 2:28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이이들 진짜 사랑하고
    혹시라도 못보고 산다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면서요?
    그걸로 된거에요.

    못보면 가슴이 미어질정도로
    그렇게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축복이니까..

  • 17. ..음음음님
    '18.2.5 3:11 PM (222.237.xxx.149)

    저희 아이가 말하는거라 생각하고 들을게요.
    감사해요.

  • 18. 좋을 때도 님
    '18.2.5 3:12 PM (222.237.xxx.149)

    저 또 울리시네요.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이리 어긋나는 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135 이 상황에서 이러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내용이 깁니다) 11 ㅇㅇㅇ 2018/03/22 1,428
792134 하루만 샤워 안해도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네요TT 11 왕지성 2018/03/22 6,284
792133 봉사에 뜻이 없으시면 아이도 임원안했으면 좋겠어요 70 ... 2018/03/22 6,034
792132 이 청원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간다.. 2018/03/22 261
792131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기가 항상 맘이 어렵고 힘들어요 4 변화 2018/03/22 876
792130 가방 찾아주실 분 계실까요^^ 능력자님들 2018/03/22 496
792129 주차장기둥 옆에 주차해놓고 나올 때요~ 16 초보운전 2018/03/22 4,896
792128 뉴스 공장 듣고 있으니 국회의원들 욕심이 보이네요 13 이너공주님 2018/03/22 2,308
792127 자꾸 저와 경쟁하려는 친구 15 dd 2018/03/22 5,772
792126 mb 노무현대통령 사찰 보고받았다 6 ... 2018/03/22 1,135
792125 수지나 용인쪽에 부모님 두 분 사시기 좋은 아파트 추천 바랍니다.. 8 아파트 2018/03/22 2,609
792124 아이유 대단하네요 60 ㅇㅇ 2018/03/22 28,871
792123 그래서 이명박은 언제 구속되나요 49 속터져서 2018/03/22 2,355
792122 나 경원. . . 27 윽. . 2018/03/22 5,611
792121 머리 긴 남자는 그 매력을 못 잊나봐요 8 가지 2018/03/22 3,620
792120 고등 중간고사도 기가를 보나요? 3 2018/03/22 841
792119 공기좋은곳에 가면 피로감도 덜한거 맞나요? 4 청정공기 2018/03/22 1,378
792118 구글 메일 보는법? 5 고양이천국 2018/03/22 1,821
792117 회사 이메일로 개인 메일 쓰시나요? 4 ,,, 2018/03/22 916
792116 얼굴이 붓고 뻐근할 땐 무슨 병원에 가야 할까요? 4 .... 2018/03/22 884
792115 한미기준금리 역전 주택대출자들 안습 16 ㅋㅋ 2018/03/22 4,842
792114 여성이 인간을 낳는다 거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39 oo 2018/03/22 4,818
792113 조선호텔 근처 맛있는 탕수육 먹으려면 20 먹자 2018/03/22 2,443
792112 동생을 너무 걱정하는 아이 2 봄봄 2018/03/22 1,474
792111 45평 아파트 혼수... 얼마나 들까요 30 ... 2018/03/22 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