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들 군입대 시켰다고 글 쓰고 여러분들한테 위로 받았던 군인 엄마예요.
금요일날 옷이랑 편지 도착해서 주말에 전화할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토요일부터 어제 전화오기 전까지 벨소리에 촉각을 세웠네요.
편지에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하고 신병훈련소에서 지속적으로
사진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마음을 졸였는데
전화 목소리를 들으니 얼마나 좋던지.
딴 소대보다 시간을 더 준다고 제일 꼴지로 전화한다면서
추워거랑 불침번 서는거 빼고 다 할만하다고
밥은 맛이 별로이지만 반찬은 정말 잘 나와서 오히려 살찔까봐 신경써서 먹는다고 하네요.
얼른 추위가 지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