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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세 넘어서 체중감량 성공하신 분 있나요?

.. 조회수 : 6,000
작성일 : 2018-02-04 10:37:51

다이어트 성공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대부분 20-30대, 비교적 효과가 날 나타나는 나이거나 과체중에서 크게 감량한 사례가 많더라구요.

저처럼 약간 표준을 상회하는 통통에 40대 이상이 안정적으로 살을 뺀 후기를 듣고 싶어요.

저는 남들 보기엔 그냥 지극히 평범한 몸이에요.

159에 53이요.

약간 통통하죠.

결혼하고 13년간 야금야금 불더니 꼭 10키로가 늘었네요.

문제는 제가 좀 말라야 예뻐보이는 얼굴에 몸매라서.... ㅎㅎㅎㅎ ㅠ.ㅠ

제 친구 중엔 살이 쪄야 예쁜 애가 있어요.

본인도 알고 다들 알기 때문에 그 친구 살 빠졌다 싶으면 빨리 찌우라고 난리거든요.

근데 저는 어쩌다 아파서 1키로라도 빠지면 너 아픈데 이런 소리 해서 안됐지만 살 빠지니까 예뻐졌다 소리 듣는 사람이구요.

게다가 뼈대가 가늘고 몸이 죄다 살로 채워져 있다보니 군살이 너무너무 많아요.

특히 뱃살이 대단한데, 바지 미디움 입어도 허리가 껴서 불편한 상태랍니다.

골반은 엄청 작은데도 그래요. 그러니 복부비만이 심하다는 얘기죠.

이 키에 이 체중인데 라지를 입어야 편할까말까한 상황이에요. 너무 균형이  안 맞잖아요.

그만큼 옷태도 엉망이구요.


얼굴이 통통해서 44 사이즈일때도 얼굴만 보면 말라보이지 않는다는 소릴 들었어요.

그래서 볼살 빠지는건 별로 걱정 안하는데

먹는 걸 좋아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너무 막막하네요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고 무슨 운동이든 할 때마다 다쳐서 강도를 못 높여요. (인대가 약하고 근육이 정말 안 붙는 체질)

식이조절밖에 없는데 처음에 쎄게 빼고 조금씩 유지할 것이냐

처음부터 강도는 약하게 하되 장기간 플랜으로 짤 것이냐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서 고민됩니다.

저 같은 분 안계신가요?

IP : 222.120.xxx.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8.2.4 10:43 AM (116.127.xxx.144)

    거기서 조금만 더 찌면....보기가..
    조금더 1-2키로만 더 빼면 확실히 다를텐데..
    마흔중반 이상이라면
    빼기는 어렵더라구요.

    찌지않기(현상유지)라도 하면 다행...

    먹는거 자제해도 1키로 정도는 계속 찌더라구요

  • 2. ㅁㅁ
    '18.2.4 10:43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했었쥬
    과거형 ㅠㅠ
    48ㅡ9세쯤 과체중이던거 성공해서 12킬로정도 빼고 5년정도
    유지하다가 발 아파 못걷고 수술하고 3ㅡ4년만에 모조리 반납
    다시 과체중진행형

  • 3. 가능
    '18.2.4 10:44 AM (211.36.xxx.165)

    46세 48세 살빼서 엄청이뻐진 두분봤어요
    하나는 애기때부터 우량아고
    한분은 집안유전적으로 살있는체질

    두분다 자기에게 맞는걸 찾으니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죽어라 안빠지더니요

    그런데 무엇보다 공통은 먹는것과 움직이기예요
    무얼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

  • 4. 가능
    '18.2.4 10:45 AM (211.36.xxx.165)

    참고로 친구는 30대에 88사이즈에서 55로성공
    퇴근후 매일집까지 걸어오고 저녁안먹고
    애기들 밥차려주는 와중에 이악물고 한입두안먹음요

  • 5. ㅡㅡ
    '18.2.4 10:47 AM (122.35.xxx.170)

    40세 넘었고
    13킬로 감량해서 정상체중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유지 중이에요.
    나이 든다고 안 빠지지 않아요.
    연세 70가까우신 저희 아버지는 한동안 조금만 적게 드셔도 체중이 몇킬로씩 줄어서 걱정이시던데요.

  • 6. ㅁㅁ
    '18.2.4 10:51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저 맘때 지독하긴 했어요
    영하 13도 새벽에도 걸었고
    여섯시 이후엔 모임있어도 삼겹 한쪽을 입에 안넣는다고
    사람도 아니라고 독하다 소리 들었던

    보통 40분정도 매일 걸었구요

  • 7. ...
    '18.2.4 10:56 AM (183.102.xxx.238)

    제 기준으론 엄청 날씬하신데.
    제가 88에서 55로 사이즈 줄였습니다.
    허리는 32에서 27로 줄였는데 그래도 원글님보다
    훨씬 뚱뚱해요.
    올해 51이고 48에 다이어트 했습니다.

  • 8. ㆍㆍ
    '18.2.4 11:00 AM (1.240.xxx.17)

    키 156에 몸무게69킬로까지
    나갔는데 50대초반
    살빼기시작해서 2년만에 15킬로 빼고 그뒤로 조금씩 더 감량
    지금 오십대 후반인데
    49킬로 유지중입니다

    배부르지않게 먹기
    인스턴트식품 , 짠거 ,기름진거,
    단거 가능하면 안먹기
    운동의 생활화
    많이 움직이기
    이렇게 생활습관 바꿔서
    유지중입니다

  • 9. ..
    '18.2.4 11:02 AM (49.165.xxx.184)

    저요 !!! 겨울에 좀 먹었는데도 지금 2키로 빠졌네요
    탄수 줄이고 야채 단백질 주로 먹었지만 운동 많이 안했어요.
    단지 그 전과 좀 다른 건 걷기 할 때 엄지 발가락 라인으로 안쪽 허벅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척추기립근 바로 세우는 자세로 했다는 건데..
    그래도 겨울에 살이 빠져서 ..사실 어디 아픈지 싶네요..ㅋㅋ

  • 10. ..
    '18.2.4 11:04 AM (49.165.xxx.184)

    윗글에 이어 저는159.2에 53키로에서 51키로 됐어요.
    근력운동 꾸준히 해서 복근 허벅지는 탄탄하고 허리라인은 살아있긴 해요. 55입구요.

  • 11. ..
    '18.2.4 11:05 AM (1.227.xxx.29)

    49세때 다이어트 시작해서 지금 50
    157 55kg-> 50kg 됐어요.
    필라테스 식이요법해서 군살없이 되었네요.
    식이가 가장 중요했어요.

  • 12. 대단하신 분들
    '18.2.4 11:05 AM (96.231.xxx.177)

    자극받고 갑니다.

  • 13. ㅇㅇ
    '18.2.4 11:07 AM (121.124.xxx.79)

    제가 평생 성공 못하던 다이어트 40대 중반에
    성공했었어요
    중딩 때부터 167에 50키로 후반대에서 60키로 초반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40대 까지 살았어요
    비만까지는 아니지만 평생 덩치 좋다 소리 들었었죠
    뭔 바람이 불었는지 뒤늦게 독하게 다이어트 해서
    50키로 까지 뺐었어요
    하체 비만 쪽이었는데 32 나 33 정도 입던 바지 27로
    바꾸고 어떤 바지는 26도 맞더라구요
    주변에서 어디 아프냐 소리도 들었는데
    날씬해졌다 부럽다 소리를 더 많이 들은 듯하네요
    무엇보다 아무 옷이나 잘 어울리고
    167에 48키로였던 딸애 옷도 잘 맞아서 놀랬었네요
    몸이 가벼우니 건강해지는 듯하고 컨디션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굶어서 뺀 살 이라 요요가 왔는데
    최대치가 56키로 였어요
    한번 다이어트 성공하니 살이 좀 찐 듯하면
    자동적으로 음식조절 하게 되더군요
    그 뒤 52~56 왔다갔다 하다가
    지금은 50대 초반인데 몇 년 동안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는데 54 키로 유지 하고 있어요
    예전과 같은 폭식 증상이 없어진 때문인것 같네요
    옷발은 50~52일 때가 최상이었던 것 같은데
    나이 생각하니 잘 먹어야 되겠더라구요
    탄수화물 중독일 정도로 밥 면 빵 떡류만 좋아하는데
    탄수화물이 지방이 되는 것을 막아 준다는
    가르시니아(?) 꾸준히 먹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14.
    '18.2.4 11:08 AM (121.131.xxx.66)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세요
    그거밖엔 방법없음

  • 15. 감량은 아니고
    '18.2.4 11:41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임신했을때와 맘고생했을때를 제외하고는
    대개 161에 50에서 52 오르락내리락

    체중은 젊었을때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한거 같은데
    예전의옷은 작아서 못입음.

  • 16. 괴롭다는
    '18.2.4 12:01 PM (121.141.xxx.208)

    ㅇㅇ님~~~
    보조제도 적절히 이용하심 개안을거 같아요ᆢ 가르시아 어디꺼 드셨는지 알려주세요
    체중계 올라가기 무서운 녀자
    여기있네요

  • 17. ㅇㅇ
    '18.2.4 12:26 PM (121.124.xxx.79)

    가르시니아 처음에는 외국산 비싼것 여러종류 먹어봤는데
    큰 효과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거의 탄수화물 폭탄 음식만 즐겨 먹는데
    음식 먹고 그 약 먹는데 체중이 늘어난 느낌이
    들어서 국산 검색해 제일 저렴한 제품으로
    먹어봤어요
    그런데 체중이 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 국산만 먹고 있어요
    실제 효과가 있는지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탄수화물 음식 먹고 그 약 먹으면 안심이 되는
    효과는 있는 듯 해요
    제품은 녹×× 가르시니아인데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요
    글 쓰고 보니 광고라고 오해 살 수도 있겠네요
    효과는 장담 못하고
    그냥 심리적으로 안심된다는 정도

  • 18. 오늘을
    '18.2.4 1:41 PM (210.90.xxx.129)

    저 51세에 8kg 빼고 그후 2kg 더빼면서 53세가 됐네요.
    식이조절로 빼고 필라테스, 운동으로 유지중이에요.
    식기조절은 지금도 어느정도는 하고 있어요.

  • 19. 오늘을
    '18.2.4 1:42 PM (210.90.xxx.129)

    식기조절 -> 식이조절

  • 20. ..
    '18.2.4 6:40 PM (222.120.xxx.20)

    오~ 뺄 수 있군요!!! 힘이 납니다!!!

    어릴 때부터 30대 초반까지 쭉 마른 체질이었어서 살을 빼 본적이 없어요. 빼는 방법도 모릅니다요. ㅠㅠ

    이제 고무줄 바지도 끼어서 차 타면 막 속이 울렁거리고
    실내복도 너무 딱 맞아서 허벅지가 저리는 느낌이 들어서 아무래도 조절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 조절을 안 하면 옷을 죄다 새로 사야 하는 상황이라 금전적으로도 문제고요.

    반으로 줄이기, 탄수화물 제한, 단거 기름진거 짠거 줄이기
    꾸준한 운동 및 보조제!!!

    모두들 감사합니다.
    근데 저도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 하는데 왜 갈때마다 운동복이 끼는지 몰라요 ㅎ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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