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트 제 남친보고느끼는점

ㅇㅇ 조회수 : 10,118
작성일 : 2018-02-04 05:02:06
저도 모범생이었지만 범재라고생각하고..
제남친은 범재이상은되지않나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문과 전문직시험을 2년만에 합격했는데 스타일이 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고 침대에서 누워서 했다고 하더라구요..;;
영통하면 침대에 누워서 공부중ㅋㅋㅋ
그렇게 공부할때 특이하고대단하군~싶더라도
그렇게해서 과연 독서실에서 다리를찔러가며공부해도 힘들다는시험을 .. 했는데 20대중반에 시험을 턱붙었어요.
그리고 법인에서 조금 근무하다가 저몰래 시험준비해서 우리나라 최고 금융공기업시험에 합격하더라구요..


시험준비할때 남친 책을 보면 인강들은후 필기가 거의없 (한두줄?)그냥 원본을 쭈욱 눈으로 보는 공부를하더라구요
저는 한과목 떼려면 온갖 필기로정리하고 머리쥐어뜯으며
공부해야하는데 참 얘는 비범하다 느끼게 되더라구요
또 늘성공만하다보니 자신에대한 강한 확신이있어요
가끔 자기잘났다는 말을 너무많이해서
아니꼽긴해도 뭐 오래보니 쟤같은사람
있구나하게되더라구요 ㅋㅋ
오히려 제가 부정적이고 실패에 사로잡혀
자책하는 시기에 자기앞길을 진취적으로 개척해가는
남친을 보면 머리가 명쾌해지더라구요
반대로 남친은 저를 보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게돼서
좋다고ㅋㅋ 에라이


그리고 세상사관심이너무많아서 궁금한게 있으면 (정치사회역사..)인터넷뒤져서라도 찾아서 외우더라구요..
그래서 만물박사에요지금. 귀찮아서 버릴수도 있는건데
알고싶은게 생기면 목숨을 걸고 알려고해요 지적호기심이 강한거죠

근데재밌는게 중고딩때 남들따라 의사가되고싶어
이과선택했는데의대점수는 안나왔대요..인서울 중상위권?
그래서 고3때 문과로돌렸더니 너무적성이어서
바로 6월모의고사에서 전국 100등을하고 수능은 s대 ..
적성도중요하다는 생각이들고 머리가좋고 자기확신이강하면
저렇게 성취할수도있구나 싶네요
IP : 218.50.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8.2.4 5:05 AM (27.35.xxx.78)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면 머리가 아주 비상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지치지도 않고 아주 집중력 만땅으로 공부해요.

  • 2. ㅇㅇ
    '18.2.4 5:11 AM (81.17.xxx.194) - 삭제된댓글

    문과 전문직시험이 혹시 회계사인가요? 사시는 아닌 거 같아서요.
    모의고사 겨우 전국 100등? 그 정도 하고 서울대 못갔네요. ㅋㅋ

  • 3. 여러가지로
    '18.2.4 5:43 AM (211.201.xxx.168)

    타고난 조건도 좋고
    관심도 있고
    집중력도 좋고 그러신가봐요.
    이야기만 들어도 좋네요^^~

  • 4. ^^
    '18.2.4 6:06 AM (112.155.xxx.50)

    반대로 남친은 저를 보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게돼서 좋다고
    --->ㅋㅋㅋㅋ 천생연분이네요. 연인이라도 한 쪽만 잘 될때 여러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서로 긍정적인 눈으로 봐주고 있으니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글에서 모범생스러움과 이해심이 묻어나네요^^

  • 5. ...
    '18.2.4 7:01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침대에서 공부했어요
    몸이 편한 상태에서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지 않나요?

  • 6. 윗님
    '18.2.4 7:18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몸이 편하면 졸리죠 ㅎ

  • 7. ㅇㅇ
    '18.2.4 7:45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누워서 공부 첨 듣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사람일수도

  • 8.
    '18.2.4 7:46 AM (39.7.xxx.124)

    아 이러면 안되는데
    남친 본인이세요??

  • 9. 둘이
    '18.2.4 8:14 AM (121.133.xxx.195)

    잘 맞으시네요
    원글님 심성 좋은분인거같고^^
    행복하세요~~

  • 10. ㅁㅁㅁ
    '18.2.4 9:20 AM (180.65.xxx.13)

    원래 공부 머리가 있어요. 부모들 잘 모르는 분들 공부에 피나는 노력을 강조하는데.

    우병우 같은 경우도 사시 1년만에 재학중에 됐을걸요. 하이튼 이렇게 암기에 특출난 사람들이 있음.

  • 11. 아이구
    '18.2.4 9:23 AM (14.32.xxx.94)

    너무 부럽네요. 타고난 머리가 있는 사람이예요.

  • 12. 시험 봤다하면
    '18.2.4 9:36 AM (110.45.xxx.161)

    붙는데
    없던 자기확신도 생기겠어요.
    인생 편하게 살겠네요.

  • 13. ㅎㅎ
    '18.2.4 10:37 AM (124.49.xxx.9)

    그러고보니 저도 주로 침대에 누워서,소파에 디비져서 공부했네요.
    책상앞에 좌정하면 잠이 쏟아져서요.
    희한한 버릇이었지만 시험은 늘 최고점으로 패스.
    근데...
    먼 훗날 그때 자세가 나빠서였는지 허리디스크로
    한많은 고생하고 있슴다...

  • 14. ....
    '18.2.4 11:58 AM (110.70.xxx.45)

    공부는 머리가 하는건데
    몸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대다수...

    월드컵 결승전에 갖다놔도
    집중력 최고조로 공부잘된다는 사람들, 있죠..
    머리 속에서 개념들의 향연이 펼쳐지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169 아기 백일 친정엄마가 서운해하세요 7 .. 2018/02/04 4,295
776168 지름신 막아주세요 와플 기계. 25 ㅡㅡ 2018/02/04 7,191
776167 제주도 날씨 13 린츠 2018/02/04 2,709
776166 운전할때 심보요 3 해떴다 2018/02/04 1,018
776165 평창올림픽 보안 직원 등 대규모 '식중독' 의심 3 01ㄴ1 2018/02/04 1,065
776164 헐~변기닦던 스펀지로 물컵닦는 호텔들 18 일부일까ㅠ 2018/02/04 6,062
776163 사주에 아들있다고 하는거는 뭘로 보는건가요? 4 ... 2018/02/04 2,943
776162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5 저요저요 2018/02/04 1,341
776161 주진우 스트레이트도 좀 검색해보는게 어떨까요?^^ 5 소심하게 2018/02/04 858
776160 부정적인 얘기에만 반응하는 친구 6 .... 2018/02/04 2,276
776159 윤아 이쁘긴 참 이쁨 80 이뽀 2018/02/04 19,515
776158 판교에 전월세 살기는 어디가 좋을까요? 15 부탁드립니다.. 2018/02/04 3,396
776157 에어비앤비 결제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3 여행 2018/02/04 828
776156 외국에서 1달 정도 살 때요 9 질문 2018/02/04 1,651
776155 수학 단계별 인강샘 추천 1 dja 2018/02/04 991
776154 효리네 저 마는?매트리스인지 이불인지 어떤건가요 10 궁금 2018/02/04 6,505
776153 인테리어 샵이랑 집의 차이가 뭘까요 6 ?? 2018/02/04 1,583
776152 도떼기시장 빕스... 12 안 간다 2018/02/04 3,974
776151 역시 박완서 수필집은 최고에요. 13 해피데이 2018/02/04 3,884
776150 효리네에서 윤아 와플기계 29 효리네 2018/02/04 15,246
776149 어르신들 치매 진단 어떻게 받으셨나요? 5 부탁드려요 2018/02/04 2,044
776148 무쇠팬 길들이기 3 전기렌지 2018/02/04 3,044
776147 외국영화, 남자는 반말 여자는 존댓말? 5 oo 2018/02/04 932
776146 효리네민박 참 신기하죠? 27 .. 2018/02/04 23,520
776145 고입 선물로 뭘 받으면 좋을까요? 3 고민중..... 2018/02/04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