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정한 사랑을 받아 본적도 없고, 줘 본 적도 없고

허합니다 조회수 : 4,924
작성일 : 2018-02-03 21:09:45
누굴 진짜로 사랑해 본 적도 없고.
그냥 조건대조건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그런데 남편은
저랑 만나기전 조건 안 좋은 여자를
모든걸
다 걸고 사랑을 했었더라구요.
그 여자가 더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 헤어졌다고 하구요.
그냥 쓸쓸하네요.
IP : 118.220.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3 9:14 PM (118.176.xxx.6)

    남편을 사랑하는것도 아닌데 허할 필요 없죠

  • 2. 그러니까
    '18.2.3 9:20 PM (118.220.xxx.21)

    제가 이기적인가봐요.

  • 3. ㅇㅇ
    '18.2.3 9:20 PM (175.223.xxx.99)

    40 살이 되기전에 저도 남친 과거 싫어하고
    참지못할 질투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40 넘어 이혼남이랑 결혼 하면서
    남편의 전부인이 나와 같은 여자 이고
    남편의 과거 인데 질투하거나 서운해할 이유가 잔혀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의 나이보다 젊을때의 사랑은 더욱 절절한건 당연한 일이고
    성격따라 사랑도 하는거라서 나랑 남편을 같은 사람으로 놓고 보는건 정말 바보짓인듯 해요
    다른 사람이 만나 달랐던 과거도 인정하고
    남은 시간 열심히 사랑을 만드는게 현명 하지요
    이래도 저래도 오늘은 지나가버려요
    결혼 해서 서로를 당연하게 생각 하면 결혼도 위험 해 지구요.
    그냥 집중해서 열심히 사랑해 보세요
    님은 아낌없이 사랑해 본 경험이 없다니까요 .

  • 4. 음..
    '18.2.3 9:2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조건이 안좋은 여자를 남편이 모든걸 걸고 사랑했고
    그 여자는 또 남편이랑 헤어지고 더 조건 좋은 남자 만났다?

    이 여자는 조건은 별로지만
    매력이 엄청나다는거죠.

    지금부터 내 매력이 뭔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매력적이라면 분명히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도
    하물며 자식에게도 매력적인 엄마는 사랑받습니다.

  • 5. 김광진의
    '18.2.3 9:25 PM (118.220.xxx.21)

    편지라는 곡을 듣는데 가슴이 울컥하더라구요.
    그러다 그 곡의 실화라는 사연을 읽으니 더 울컥.
    내 가슴에 이런 뜨거운 면도 있구나 싶고.
    많이 허하네요

  • 6. 사람마다
    '18.2.3 9:33 PM (124.53.xxx.131)

    사랑 방법이 다르긴 하죠.
    그래도 남편이 님과 결혼했잖아요.
    아마도 님도 많이 사랑했겠지요.
    어째서 마음을 그리 닫았을까요.
    사랑은 받는자보다 주는자가 승자,
    이걸 깨닫기 까지 그리 오랜시간이 걸렸다니....
    꼭 이성으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고요.

  • 7. 짝이 없는것도 아니고
    '18.2.3 9:36 PM (223.38.xxx.89)

    사랑할 사람 있으시잖아요 앞으로 사랑하시면 되죠
    남편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시면 많이 표현하고 사랑한다고도 많이 해주세요 2.3년 뒤에 (몹쓸남자제외) 바뀝니다
    바뀐다기보단 여자가 한만큼 서로 닮아가요

  • 8. 조건 좋은 여자
    '18.2.3 9:4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가 님이니. 아마 더 좋아할듯.
    거기다 결혼하면 암만해도 내 책임. 내거다. 하는게 있어서
    정이 더 붙음.
    걱정하지 마삼.

  • 9. 진짜
    '18.2.3 9:56 PM (118.220.xxx.21)

    쓸쓸한건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도 않아요.
    저 웃기는거죠.
    남편도 불쌍하네요.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한테는 버림받고
    별로 사랑하지도 않은 여자와 결혼해서 살고.

    그런데 왜 김광진의 편지 이 곡을 듣는데 맘이 아픈지.
    남편도 오래전 일본영화 러브러터를 자주 보더라구요.

    시간을 거스를수 있다면
    남편은 그 여자와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했구나 싶어요

  • 10. 남편이 사랑하고 있는것
    '18.2.3 10:00 PM (59.27.xxx.47)

    여자를 사랑했던 그 시간을 사랑하고 있을걸요
    아니면 벌써 원글님과 끝내고 그여자에게 갔겠죠
    그여자에게 매달리든지, 같이 살든지 했을거에요

  • 11. ///
    '18.2.3 10:02 P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막상 무인도에서 배고파 사람고기 뜯어먹을 지경 되면
    사랑이고 나발이고 없다
    아무리 예쁘고 고상하고 숭고하고 지적으로 돌려말해도 너랑 자고싶다 정도의 말장난이 사랑이겠지.
    뭐 그런 생각 하는 저는 막장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현실적으로 제가 만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유전자 조합의 육아 협조적일 것 같은
    싫지 않은 남자랑 만나서 결혼해 살고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해요.
    러브레터라던가 이프온리 노트북 어바웃타임 그런거 저도 보긴 봤고
    독서도 꽤 했고 편지도 당연 아는 노래지만
    타령 구성지다. 좋을 때다 저때 헤어지고...그런 생각만 드네요.
    휴...ㅎㅎ

  • 12. 사랑을
    '18.2.3 10:14 PM (74.75.xxx.61)

    꼭 남녀간에만 찾을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생겨서 사랑할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다른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살아 있다면.
    저희 친정 아버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건조하게 살아오신 분이세요. 팔십평생 사랑을 받은 적도 준 적도 없이 그냥 살아오신 분이요. 그런데 제가 늦게 낳은 아이가 이상하게 할아버지를 좋아해요. 할아버지도 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시고요. 둘이 전생에 뭐였을까 궁금하게 만들 만큼 서로 열렬해요. 팔십이 넘어서 이렇게 온전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인생은 참 살아볼 만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둘을 지켜보면서.

  • 13. 결혼전
    '18.2.3 10:18 PM (118.220.xxx.21)

    남편에게 가볍게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다고 직접 들었는데,
    결혼후 남편 책상서랍속에서 그 여자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어요.
    정말 간절히 사랑했고 제발 돌아와 달라는 내용인데.
    나중에 남편에게 물어보니 욱한 마음에 썼고 보내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내 눈에 보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뭐 나도 남편을 절절히 사랑한것도 아니니 )
    괜찮다고 했어요.
    그런데 김광진 편지 들으니 왜 이리 허한지

  • 14. ..
    '18.2.3 10:29 PM (110.70.xxx.216)

    하여튼 남자들은 그런거 처리에 신경도 안쓸만큼 무신경해요. 너무 우울해마시길..

  • 15. 정말 그런가요????
    '18.2.4 12:36 AM (123.214.xxx.141)

    사랑은 받는자보다 주는자가 승자...

  • 16. 님아
    '18.2.4 4:08 AM (61.77.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원없이 만나보고 사랑 좀 해봤는데
    사랑 그거 별거 아니예요.
    완전하지 못한 인간에게서 어떻게 완전한 사랑이 나오겠어요?
    "절절한 사랑" 자체가 환상입니다.
    간절히 원했다가 한 순간 사라지는게 사랑이구요.

    마음으로야 절절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상대에게도
    실제 행동은 모든 걸 다 바쳐서 사랑하는 것도 아니예요.
    따지고 보면 말뿐인 사랑. 사랑의 허구지요.
    님도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거예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거나 님처럼 사랑하자고 결혼하는 거 결국은 마찬가지예요.
    사랑을 유지하고 가꾸려면 의지와 인격과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남편이 착한 분이신것 같은데 남편과 노력하셔서
    점점 더 아름다운 사랑 키워나가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남녀간의 사랑만 매혹적인 게 아니더라구요.
    자연에의 사랑, 예술에 대한 사랑, 아이에 대한 사랑 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300 결혼 전 어떠셨나요? 2 찰칵소리 2018/05/14 1,430
810299 작은집으로 이사 9 할수있다! 2018/05/14 2,961
810298 최민희의원 "남경필 사돈 남말" 37 이읍읍 제명.. 2018/05/14 2,220
810297 본인을 모르는 언니,, 13 anger 2018/05/14 4,759
810296 안철수를 못 알아본 그 안목..이재명 또한 못 알아 보는듯..... 12 ... 2018/05/14 1,387
810295 상대방이 인스타 계정을 디액티베이트 시키면.. 인스타 2018/05/14 528
810294 오늘 좋은 뉴스 얼마나 쏟아지는데 기쁘질 않네요. 11 읍때문에 짜.. 2018/05/14 2,771
810293 체중이 체중이.... 1 부정출혈 2018/05/14 1,261
810292 택시운전사.. 주인공 김사복씨, 민주화운동 인사와 오랜 인연 4 ........ 2018/05/14 1,079
810291 돌솥 추천부탁드립니다 밥순이 2018/05/14 776
810290 룸 에어컨 3등급도 괜찮을까요 2 에어컨 2018/05/14 1,361
810289 샌드위치에 넣는 소스? 10 현현 2018/05/14 2,568
810288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자리는 얼마나 되나요 9 . 2018/05/14 744
810287 얼굴 근육 잡는 맛사지 주2회 1 ... 2018/05/14 1,880
810286 씰리 침대 쓰시는 분 계세요? 1 5월 2018/05/14 909
810285 '새누리당에 속았다!' 쏙고 부산 아줌마 사이다 발언! 5 촛불집회 2018/05/14 1,307
810284 해도해도너무하네 30 지나가다가 2018/05/14 4,168
810283 이재명이 싫으면 기권을 하지 왜 남경필? 33 ㅈㄷ 2018/05/14 1,256
810282 연습용 드론 10~20만원 정도 하는거 살려는데 어떤것이 괜찮은.. 2 드론 2018/05/14 392
810281 역시 그래도 sns를 못 끊네요 6 2018/05/14 1,344
810280 과외중단의사를 수업시간 30분전에 8 ㅇㅇ 2018/05/14 2,741
810279 겨울에 캐나다 어학연수 가면 너무 추울까요? 11 질문 2018/05/14 1,306
810278 대검 감사들어간답니다... 4 감사원장 대.. 2018/05/14 1,341
810277 금귀걸이에도 초록 이끼같은게 생기는데 왜이런걸까요? 5 ... 2018/05/14 5,812
810276 오이무침 하는데 파프리카 넣어도 되나요? 5 반찬 2018/05/14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