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종갓집 태양초 김치란걸 샀는데요 - 질문좀 드릴께여

moooo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18-02-03 10:49:44
독신이어서 자취요리만 할줄알고, 김치는 사서 먹습니다.

늘 종갓집 포기김치를 사먹다가 같은 종갓집에서 태양초 포기김치 란걸
특가로 싸게 팔길래 사봤습니다.

늘 먹던건 3.5킬로에 2만3천원
태양초 이건 4.6킬로에 2만7천원

집에 와서 김치통에 넣었고
조금 넘치는건 따로 썰어서 작은 통에 담았는데

아니 글쎄 두어점 먹어보니... 완전 생김치예요.
겉절이처럼, 그냥 생배추에 고추가루 뿌려놓은 느낌.

만든 날짜가 1.31이어서 얼마 안되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원래 김치라는게 절임배추로 만들잖아요. 성분표에도 그리 적혀있네요.
근데 이건;;;;

원래 사먹던 종갓집포기김치에는 양념도 많고 김치 국물도 많은데
이건 그런것도 거의 없네요. 뭔가 되게 아껴서 만든 느낌입니다.

이거 김치통에 계속 놔두면 나아질까요? 김치로 변신하나요? ㅎㅎ
아님 지금이라도 뭔가 환불받으러 가야하나요? ㅠ.ㅠ
아님 고추장이라도 한숟갈 끼얹을까요? ㅎㅎ


어머님들.. 제발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IP : 14.62.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8.2.3 10:52 AM (218.237.xxx.85)

    놔둬서 익혀먹으면 맛있어요. 고추장을 넣다니 말도 안돼요.

  • 2. 00
    '18.2.3 10:57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일단 간이 어떤지 보고 싱거우면 위에 소금 솔솔뿌려
    이틀이상 실온에 놔두세요
    배추 숨 좀 죽으면 먹을만 할겁니다

    지금 당장 드실게 없으면 대가리만 잘라 속잎만
    진간장 한숟가락 물엿한숟가락 깨소금 넣어서
    겉절이 무침으로 해드세요

  • 3. moooo
    '18.2.3 11:01 AM (14.62.xxx.166)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한두점 먹어봤을때 싱겁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근데 너무나도 아삭아삭하니 생배추 씹는 맛이나서 ㅎㅎ

    암튼 그냥 놔두면 김치가 되긴 되는거군요!!! ㅠ.ㅠ
    다시 한번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 4. 김치는
    '18.2.3 11:08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발효음식이라 22도쯤에서 하루 이틀 지난 뒤에 냉장고에서 숙성되면 달라져요. 보통 은단처럼 작은 기포가 서너개 올라올때 냉장고에 보관해요. 오래두고 먹는 김장은 담아서 바로 넣고 숙성 모드로 발효시킨 후에 보관모드로 두고요.
    김치냉장고에서 21일 정도 발효되었을때가 유산균이 가장 많이 증식해서 맛도 제일 좋아지지만 , 기간이 길어지면 유산균도 줄고 신맛이 강해지지요. 먹는양이 적으면, 반만 덜어서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두세요. 다 먹을때 쯤엔 냉장고에만 두었던 김치가 익을꺼예요.
    집에서 김치 배달 받아도 보통 익히지 않고 바로 보내더군요.
    신맛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각자 식성에 맞게 발효시켜서 먹으면 되고요.

  • 5. ,,,
    '18.2.3 11:27 AM (121.167.xxx.212)

    저도 그 홈쇼핑 방송 봤는데 진짜 싸더군요.
    사신 김치의 양을 얼마동안 먹을수 있나요?
    한달 이내에 다 먹을수 있다면 전체 김치를 상온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익혀서 냉장고에 넣고 드시고 더 오래까지 먹을것 같으면 덜어서 조금씩 밖에 내놓고
    익히면서 드세요. 생김치 좋아 하시면 그냥 냉장고에 넣고 드셔도
    냉장고에서 익어요.

  • 6. 같은 상표라도
    '18.2.3 11:33 AM (124.5.xxx.71)

    김치가 여러 종류예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nfl234&logNo=220596884718&proxyR...

  • 7. moooo
    '18.2.3 11:59 AM (14.62.xxx.166)

    와 표로 정리한걸 보니 신기하네요.
    저도 종갓집 소백 먹어봤었는데 뭔가 미묘하게 다르더라구요.

    상온에 둬서 익히는건 조금 겁나서 ㅎㅎ 냉장고에 둘께요.
    예전에도 늘 그렇게 두고 먹으면 보름쯤 지나면 알싸하게 익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평소와 많이 달라서 걱정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어머님들!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꽃망울
    '18.2.3 2:16 PM (211.221.xxx.7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시판 김치중 가장 나은 김치입니다.
    담그자마자 포장해서 보내는거니 급하면 한포기정도 실온에 이틀두었다가 드시고 나머지는 냉장고 김냉에 보관하시면 시간이지남에따라 맛 좋게 익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544 친구남편이 싫어서 친구와도 연을 끊고싶어요.. 5 ㅇㅇ 2018/04/24 4,339
803543 사실 결혼하면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ㅎㅎㅎ 1 저는 2018/04/24 2,125
803542 네명이 친한데요 2 .... 2018/04/24 1,349
803541 교촌치킨 무슨 맛이 맛있나요??? 11 칙힌먹자 2018/04/24 3,298
803540 싱글여자가 왜 개 키우는지 알겠어요 4 ㄷㄴ 2018/04/24 6,173
803539 밥그릇 엎어지는 사주 (요즘 핫한 그분) 14 누구 사주 2018/04/24 5,422
803538 건조기 너무 별로... 옷이 너무 줄어들어요. 43 건조기 2018/04/24 22,627
803537 26평 아파트 거실 에어컨 10.3평 괜찮을까요? 6 아이스바 2018/04/24 3,003
803536 오늘 pd수첩 김학의 2부편 합니다. 5 빡침주의 2018/04/24 1,385
803535 애호박구워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요 15 . . 2018/04/24 5,034
803534 펌) 이토준지 단편 (혐요소 없어요) 7 ㅇㅇㅇ 2018/04/24 1,384
803533 몬스터딜 그렇게 좋다더니 이거였고만요. 1 냠냠후 2018/04/24 469
803532 혼자 식당가서 밥먹는거 못하는데요 20 안궁 2018/04/24 4,664
803531 도서관 열람책상이요. 퍼시스말고 좀 저렴한거 없을까요? 1 김수진 2018/04/24 891
803530 산다는게 뭘까요 9 산다는게 2018/04/24 2,179
803529 오늘 공개된 이명희 녹취음성..경악스럽네요. 21 2018/04/24 6,315
803528 이거 남편의 개인특성일까요? 7 그래 2018/04/24 1,515
803527 34평에서 25평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6 진호맘 2018/04/24 5,824
803526 날이 좋아서 만두 얘기 좀 하고 갈게요 21 만두가 좋아.. 2018/04/24 4,127
803525 라미란 점점 더 이뻐지네요.. 11 ........ 2018/04/24 4,217
803524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 늘 같은 패턴의 꿈 5 이상하다 2018/04/24 1,876
803523 청와대 인스타-우토로 주민 새 집 입주 소식 jpg 3 감동입니다... 2018/04/24 1,136
803522 백수 남편과 사시는 분들께 질문 4 궁금 2018/04/24 3,763
803521 회계..관련 여쭤볼게요... 3 ㅜ_ㅠ 2018/04/24 688
803520 국민청원, 5세 여아 유사강간 ㅜㅜ 5 도와주세요 2018/04/24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