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나요...눈물이 왜나죠?

ㅇㅇ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18-02-03 01:15:50
40대 아줌마예요
그냥 먹고살만하고 남편은 사랑은 안해도 그럭저럭 만족하고
늦둥이 기르고있어요
막내라 아까워서 계속 끼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나이먹어서 그런건지

유난히 눈물이 많아지네요

오늘은 지인이 안좋은 상황인데 상대를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대요...그 순진한 사랑얘기를 들으니 눈물이 나네요
나도 저럴때가 있었나 싶고요


우리 막내가 먹고싶다던 사탕 안사준것.
배우고 싶다던 운동 등등 산만해질까봐 안시켜준것.
보고싶단 말썽쟁이 친구. 내자식에게 좋을것 없어서 못만나게 하는것. 근데 그친구가 갑자기 보고싶다는 아이...

등등

난 메말라가는데
순수한 상황들을 보고있으니
눈물이 계속 나네요

혼자 울고있는데 화장실가려는 남편이 보더니 무슨일 있녜요

지금도 울면서 글쓰네요
우울 증은 아니겠죠?
죽고싶단 생각 그런건 절대 안들어요..

이렇게 눈물나던거
20대때 헤어지고 많이 하던짓인데

지금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울면서 글쓰고 아이스크림 먹고있네요..
IP : 1.237.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3 1:17 AM (220.116.xxx.52)

    원글님 마음 안에 여전히

    보석 같은 순수함이 있어서 그래요...

  • 2. 늙어가는중
    '18.2.3 1:20 AM (116.123.xxx.168)

    요즘 저도 뜬금없는 상황에 눈물이
    팍 쏟아질때 있더라고요
    주로 감정이입 ㅜ

  • 3. ㅇㅇ
    '18.2.3 1:22 AM (1.237.xxx.229)

    늙는건지 육아우울증인지
    순수가 남아는 있겠는데 왜 눈물로 떨어지는지
    모르겠네요
    밖에서 이럼 미친줄 알거같아요 ;;

  • 4. ...
    '18.2.3 1:24 AM (220.116.xxx.52)

    원글님 글에 묘한 매력이 있네요

    드라마나... 수필 쓰시면 잘 쓰실 거 같아요

    동서커피나.. 좋은생각 같은 데 보내 보세요

    익게에만 남기엔 아까운 글

    아님 드라마작가센터 같은 데서 공부하셔서 드라마 써 보시길.

  • 5. ㅇㅇ
    '18.2.3 1:31 AM (1.237.xxx.229)

    하하 드라마작가라니
    저 되게 이성적이고 철벽치며 살긴해요
    순수하던때도 있었지만요
    암튼 글 칭찬도 받고 오늘 정말 센치하긴 한가봐요...

  • 6. ...
    '18.2.3 2:05 AM (183.98.xxx.95)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드니 감정이 요동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7. 나이가 드니
    '18.2.3 2:12 AM (42.147.xxx.246)

    길가던 경찰관이 귀여워 보이데요.
    깜짝 놀랐네요.내 자신이 말이죠.

    경찰관은 아저씨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였는데 귀엽다니?ㅎ

    나도 늙었구나 ... 그 때 알았어요.

    세상을 때로는 자비로운 눈으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린 감정으로 상대편 마음을 볼 수 있네요.

  • 8. 저는
    '18.2.3 7:36 AM (124.54.xxx.150)

    슬프지도 않은데 추워서 눈물이 그냥 흘러요 ㅠ 이런게 늙는거임 ㅠ

  • 9. 더늙어서
    '18.2.3 11:36 AM (119.196.xxx.147)

    할매되니 잘려고 누우면 눈물이나데요 그런것도 노화구나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807 기자..라는 직업도 임용고사 만드시길. 9 진짜 2018/02/02 1,365
775806 방콕 좋은 호텔 추천 부탁드립니다. 19 여행 2018/02/02 2,820
775805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아들에게 서운하다는 시어머니 19 집돌이 2018/02/02 5,617
775804 아이지각문제..해결해 보신분.. 16 ㅡㅡㅡ 2018/02/02 2,503
775803 콜레스테롤이 문제에요 12 건강 2018/02/02 4,232
775802 스마트폰 패턴을 까먹었어요 4 날개 2018/02/02 1,313
775801 강동구 유기견 입양센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6 글작가 2018/02/02 1,967
775800 노후대비로 역세권 소형 괜찮을까요? 6 ㅇㅇ 2018/02/02 2,338
775799 안태근 성추행 사건 김재련 변호사 최악이네요. 9 펌글 2018/02/02 2,218
775798 자꾸 저한테 결혼하라는 이야기하는 친구 17 ;;; 2018/02/02 5,194
775797 길고양이 빙초산 테러 18 동물학대 2018/02/02 3,790
775796 고양이 털 관리하기 (청소기 이용) 4 .. 2018/02/02 1,301
775795 처음으로 비싼 가방하나 사려고요 8 땅콩 2018/02/02 2,921
775794 양육권반환소송 및 고등학생 전학문제 도움좀 꼭 부탁드립니다. 1 밀푀유 2018/02/02 868
775793 11살 아이 치아교정 문의요 6 걱정맘 2018/02/02 1,341
775792 보일러 교체하면 많이 따뜻할까요? 8 2018/02/02 2,022
775791 부산 잘 아시는분 질문드려요ㅡ센텀시티 8 ㄷㄷㄷ 2018/02/02 1,490
775790 조선일보 기레기 클라쓰 8 aa 2018/02/02 1,164
775789 중국인은 면에 발효식초 뿌려먹던데...그게 무슨맛인지? ㅠㅠ 16 산시성 2018/02/02 2,485
775788 작년 한 해도 열심히 살았다.. 토닥토닥 4 셀프토닥 2018/02/02 892
775787 미래당 화이팅! 52 미래당 2018/02/02 3,308
775786 인공기 기레기질 사건은 더 웃긴게 있더군요.JPG/펌 6 저녁숲 2018/02/02 947
775785 스타벅스 고양이 md 5 ,,,,,.. 2018/02/02 2,179
775784 드럼 세탁기 어떻게 활용하시나요?에어크리닝 등등 세탁기 2018/02/02 991
775783 한자 모르는 기레기.jpg 9 2018/02/02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