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매사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ㅠㅠ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8-02-02 22:15:42
원래 성격이 소심한 면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대학 서울로 진학해서 혼자 배낭여행도 가고 결혼할 때까지 혼자 살면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직장생활도 잘해왔고 결혼해서도 아주 큰 일은 없이 살아왔어요.

올해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하게 되어 남편이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자는데 맘이 두근두근 불안하고 힘드네요. 이사를 거의 10년만에 하는데 예전에도 이사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엄두도 안납니다. 사실 학교가 차로 15~20분 거리라 굳이 이사 안가도 되는데 남편은 환경을 한번 바꾸고 싶어서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문제는 이사 뿐만 아니라 매사에 조금만 익숙하지 않은 요소가 생기면 불안하고 긴장을 심하게 하네요. 이게 나이 탓인지 갱년기가 온 건지..이러다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IP : 211.179.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2.2 10:19 PM (59.30.xxx.248)

    원래 지금의 성향이었는데 그게 더 강해진거라고 봐요.
    나이든 거죠.
    저도 그렇거든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새로운게 싫고 익숙한거 편안한것만 찾아요.
    익숙치 않으면 그 긴장감이 어떻게 주체가 안돼요.

  • 2. 돈워리
    '18.2.2 10:26 PM (220.121.xxx.67)

    글쓴님 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나이들어 이사하는게 엄청난 스트레스래요
    이번에 이사하실땐 다음을 위해 많이 고려해서 이사가세요 ㅎㅎ

  • 3. 안주하면 원래 그럼
    '18.2.2 10:38 PM (182.222.xxx.108)

    의식적으로 새로운 걸 시도하며 살아야죠

  • 4. 제 엄마가
    '18.2.2 10:54 PM (121.133.xxx.195)

    그러시더라구요
    항상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그만 실수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불안하고 긴장된대요
    아빠돌아가시고서 정말 심하게 그러신듯요

  • 5. ..
    '18.2.3 4:2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조바심, 조급증이 나옵니다.

  • 6.
    '18.2.3 9:25 AM (175.252.xxx.187)

    대체로 나이들수록 조심성이 커지는 거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차조심해라 불조심해라 물조심해라 염려가 많잖아요. 세상 겪은 게 많으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또 나이 들면 뭔가 잘못되어도 젊을 때에 비해 회복이 빠르기 어려우니 그렇기도 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464 진심 이혼하고 싶어요. 당일 성묘 가자고 하셔서 안간다 했어요 9 2018/02/17 5,163
780463 강아지랑 애랑 너무 비슷하지않나요 4 ㅎㅎ 2018/02/17 2,486
780462 김연경선수 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10 쵝오! 2018/02/17 6,394
780461 제 조카들이 일반적인가요? 38 요즘애들 2018/02/17 17,150
780460 질문..팔십대아버지 갈비뼈골절 1 .. 2018/02/17 1,430
780459 시부모만 만나고 나면 이혼하고싶어지는데 17 이혼 2018/02/17 8,004
780458 아빠가 유튜브 정치동영상에 중독된거같아요 17 ㅇㅇㅇ 2018/02/17 4,474
780457 감바스에 새우 대신 양 늘리는.. 7 아침걱정 2018/02/17 3,355
780456 손등이 살짝 텄는데, 희석시킨 락스물을 맨손으로 옷을 빨다가 손.. 2 ㅇㅇ 2018/02/17 1,679
780455 이틀동안 날 본척도 안한 미혼시누. 27 ... 2018/02/16 16,126
780454 혼자사는게 두려워요. 25 사파이어 2018/02/16 8,100
780453 남편의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 21 ..... 2018/02/16 7,008
780452 평창, 무작정 고고씽~ 8 평창갑니다 2018/02/16 2,027
780451 내일 교보문고 서점 오픈하나요??? 3 부내나네 2018/02/16 1,285
780450 겨울아우터안에 입는 상의 몇개나있으세요? 1 겨울이너 2018/02/16 1,344
780449 결혼 17년만에 동서가 생기는데.. 2 ... 2018/02/16 4,265
780448 평창 올림픽에 가야 하는 이유 13 영국남자 2018/02/16 4,120
780447 제사가져가라는데.....화병 도지겠어요 18 레드향 2018/02/16 9,346
780446 백수의 추억 2 ... 2018/02/16 1,458
780445 이것도 공금횡령 인가요 8 궁금 2018/02/16 1,847
780444 15년만에 파주금촌 갔다가 완전깜놀함!!! 36 문화적이질감.. 2018/02/16 17,552
780443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1 ㅇㅇ 2018/02/16 3,040
780442 명절은 언제 없어져요? 27 ... 2018/02/16 6,872
780441 대추차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 아세요? 5 추추 2018/02/16 4,174
780440 [도움요청]정장에 곰팡이가 살짝 폈어요 1 총각 2018/02/16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