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관계에 대해서 질문있어요

G00D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8-02-02 12:32:32
아이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가고나면
무얼하고 보내고 계신가요?!

아이친구엄마들은 꼭 사귀어야할까요
지금 아이가 7살인데 평소에 유치원다녀와서 1시간정도
쉬다가 피아노학원 다녀오면
6시가넘거든요 아이는7시부터 피곤해 하는데
따로 친구 만나서 놀시간이 없잖아요
주위에보면 삼삼오오 아이들친구들과 같이 다니시는 엄마들도 부럽긴한데
어찌어찌해서 연락처주고받고 주말에라도 약속을 잡고
키즈키페 같은곳 가더라도 돈도 제가더많이 내는편이구요..

부담도 안주고 혹여나 제가내는것이 부담되서 그런가해도
먼저 각자내자는 사람도 한번도 못봤어요

제가 말수는적어 재미가없어서 그럴까요
잘듣고 호응은 잘해주는편이예요

너무외롭기도하고 아이한테 못난엄마라 미안하기도해요
왜 별 볼일없고 앞으로 만날일없다 쳐도

안부차원에서 커피한잔할겸 카톡보내면 늦게게확인하고 씹는사람도 있고
어떤엄마는 아이친구 동생이 태어나서 제가 필요한걸 말하라고 했더니
괜찮아 거절한번없이 00 바로 얘기하더라구요 비싼게 아니라서
솔직하고 편한스타일인줄알았는데 선물주고나니 그전까지 톡먼저보내고 만나자고 하던엄마가 제가 이래이래 이걸준비하고있다 얘기하니까
웅 난 나중에 알아봐야지 하면서 톡을 끊내더라구요
그건 그엄마가먼저 저에게 보습학원 보낼꺼냐 먼저 묻길래 아직 모르겠엉 하고 이야기하다가 며칠뒤 언제쯤부터 보낼생각이다 이렇게 얘기하니
선물받고 나선 전같이 톡대화가 예전같지 않은거예요
친하지도않고 알고지낸지 한달 ..만난횟수2번에 애기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작은거라도 건냈거든요...
이런사람들은 왜그런걸까요
제가 너무 별볼일없게 생기고 스타일은 멋쟁이 깔끔하게 꾸미지는 않지만 평범한편이여요
너무 후질근은 아니여도 스타일이 구려서 그런걸까요

결혼전친구들도 아이낳고 제가연락을 안했더니 다들 연락안하고 끊기고
남편이랑만 거의 활동하고 있는데
넘 힘드네요 사람만나기 아이키우기...

오전에 아이보내고 넋두리하다가 여쭤보아요
이런모습보면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너무속상해서 혼자 우울해지곤해요
조언 충고 다 받을께요 제발 답글부탁드려요


IP : 114.201.xxx.2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2 12:44 PM (114.200.xxx.189)

    아줌마들 관계에서 외모는 별로 안중요해요..그냥 자기자랑안하고 재밌고..센스있고 착하고..잘웃고...그럼 인기 많음....

  • 2. 전 착한 사람이 좋아요
    '18.2.2 12:52 PM (222.232.xxx.61)

    그런데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선물주면 이 엄마 왜 이러지? 싶어요.
    친하지않은데 밥값 내주고 커피 사주는 것도 뜨아할거 같아요.
    그런것도 친한 사이에 해야 편하고 부담없고 좋은거지요.
    너무 가까워지려고 애쓰는 사람도 부담스러워요.
    원글님이 좀 편하게 다가가세요~~

  • 3. G00D
    '18.2.2 12:52 PM (114.201.xxx.237)

    ㅇㅇ제가 센스가없어서 그것과 외모 빼고는 쿨하면서 이해심 배려심 많은편이라 자부하고 있었거든요
    고민이나 궁금하것 물어도 잘들어주고 간쓸개다빼주며 제정보 다알려주는 편이고 만일 스트레스받으면 자고일어나면 넘길수있어서 고민상담은 잘안하는데 이런건 아이가 중간에 있으니 엄마가 못난것같아 맘이너무아파요

  • 4. G00D
    '18.2.2 12:57 PM (114.201.xxx.237)

    189님 61님 답변 고맙습니다..
    아...아기 손싸개 만원정도라 부담안될줄알았는데 그게아니였나봐요ㅜㅜ
    그리고 저는 저질체력이라 누가 보자고할때만 보는편이거든요
    절대 귀찮게하지도않아요ㅜㅜ

  • 5. ..
    '18.2.2 1:04 PM (223.38.xxx.197)

    그냥 재미없어서 그러겠지요. 님 성격과 맞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 6. G00D
    '18.2.2 1:06 PM (114.201.xxx.237)

    197님 답변 고맙습니다~

  • 7.
    '18.2.2 1:18 PM (119.149.xxx.131)

    저는 스타일 구려요. 살 찌니 옷 사는거 싫어져서...ㅜㅜ
    렌즈도 이제 눈이 아파서 못끼니 늘 안경 쓰고 다니고...
    근데
    아이랑 늘 바쁘게 여기저기 다녀요.
    (공부는 아니고 매일 놀러다닙니다.)
    끝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둘이 쒱~~~
    반년정도 지나니 엄마들이 먼저 물어봐요.
    어디 다니냐 같이 놀리자 팀 짜자..
    어디 갈때 연락달라 같이 가자...
    엄마의 외모는 거의 관계 없는거 같아서 댓글답니다.

  • 8. ..
    '18.2.2 1:30 PM (124.49.xxx.61)

    근데 끼리끼리 다니더라고요..
    생긴외모도 멋좀부리면비슷한부류..
    맘맞는사람생겨도언잰간틀어지고이사가고....

  • 9. ..
    '18.2.2 1:43 PM (182.228.xxx.37)

    전 오히려 꾸미고 다니고 나서부터 다가오는 사람이 적어요ㅜㅜ 외모는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남 배려하고 실수 안하려고 애쓰는데 엄마들이 어렵게 대하고 친해지면 또 너무 막대해서 인간관계 참 힘들더라구요.한 몇년 친하게 지내다 상대방 무례함에 제가 차단도 해봤어요.결론은 나와 맞는 사람 찾기 참 힘들더라구요ㅜㅜ

  • 10. 000
    '18.2.2 1:43 PM (121.162.xxx.197)

    너도 이런것 걱정 많이 했어요.
    아이가 걸려있어 해야되나 또 조바심이 들지요.
    가면 가는대로 흘려보내고. 어느정도 먼저 뭔가 하자고 말해보세요.
    너무 수동적이면 저 사람은 별론가보다 하고 이야기도 안 하게 되고.
    그 아기엄마는 어쩌면 둘째로 정신이 없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선물 받고 부담스러워서는 아닌거 같아요.

    흘려보내다 보면 언젠가 인연이 생기겠죠.
    피아노 기다리다 보면 같은 학부모 없나요?

  • 11. 000
    '18.2.2 1:44 PM (121.162.xxx.197)

    너도 -저도

  • 12.
    '18.2.2 2:05 PM (58.232.xxx.245)

    저도 잘 베푸는 성격이지만 살아보니 초반부터 작은거라도 선물주고 하는거 별로에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왜 하나요, 큰 도움을 받았거나 그런것도 아니라면
    그저 정중하고 예의있게, 그거 하나면 돼요. 선물때문에 내게 호의를 갖게 하는게 싫어요.
    마찬가지로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선물 주는 사람도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관계는 변해요. 처음에야 누구나 서로 잘하려고 하죠.
    처음부터 외모 보고 차별하는 사람만큼이나,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알게되면서
    변하는 사람도 별로에요.
    인간관계는 정말 난로와 같이, 물흐르듯이 가야한다는 말이 정말 딱이에요.
    오랜세월 적당한 선에서 서서히 친근해진 사람들이 곁에 오래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 간간히 도움도 받고 주고, 선물은 그런 사람들한테 하는거에요.
    친구는 뭔가 확 계기가 필요하지만 이웃이나, 특히 엄마들 관계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더라고요.
    친자매처럼 지내는 것 봤는데 어느 순간 원수된거 많이 봐서... 그냥 그런 건 부러워하지 말고요.
    혼자서도 활기차게 잘 지내세요. 아이한테 절대 내색 마시고요.
    아이는 문제없이 잘 지내는데 엄마가 자꾸 그런 생각에 빠져 있고 하면 아이활동도 다운됩니다.

  • 13. 아이땜에
    '18.2.2 3:07 PM (223.62.xxx.115)

    목적으로 다가가니 안되는거죠 ㅡ

  • 14. ....
    '18.2.2 7:16 PM (86.130.xxx.7)

    그냥 혼자서도 아이데리고 키즈카페 가시고 놀이터 데리고 가시고 그러면 안되나요? 아이가 거기서 친구를 만들어서 놀면 그 아이엄마랑 대화하시구요. 저도 엄마가 좋아보여서 아이들과 놀렸다가 아이들끼리 서로 안맞아서 싸우고 그래본적이 있어서 이젠 별로 엄마들과 친해지려 하지 않아요. 엄마들은 가면쓰고 사람을 대할 수 있잖아요. 어떤 성격인지 파악하기 힘들죠. 저도 아이 어렸을때는 친구붙여준다고 엄마들한테 잘했지만. 다 부질없다라는 걸 깨닫고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엄마랑 좋은 관계 적당히 거리유지하면서 지내고 아이들끼리 놀고 싶다고 하면 집으로 초대하거나 그래요. 그냥 유치원끝나고 이곳저곳 여러곳 혼자 아이데리고 다녀보세요.

  • 15. G00D
    '18.2.3 1:38 AM (114.201.xxx.237)

    131님 답글감사합니다. 저도 위축되지말고 아이와 즐겁게 보내야겠어요 ! 그게최고인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61님 답글 감사해요 ..!다들그렇게 사는군요..

    37님 답글 고맙습니당!
    이사람 저사람 피하면 정말 혼자가되어 버려서 제가 맞추고 그랬는데
    배려 예의안지키시는 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친해지면 스트레스받기도해요ㅜㅜ

  • 16. G00D
    '18.2.3 1:41 AM (114.201.xxx.237)

    197님..답글 고맙습니당
    네맞아요 신생아키우는게 정말힘들잖아요..
    애는 학원차가 왔다갔다해서 볼일이 없어요ㅜㅜ

  • 17. G00D
    '18.2.3 1:45 AM (114.201.xxx.237)

    245님 답글 감사합니다..
    "친구는 뭔가 확 계기가 필요하지만 이웃이나, 특히 엄마들 관계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는말" 와닿아요....
    제가 사람과 관계를 물흐르듯이 마음을 다져보아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

  • 18. G00D
    '18.2.3 1:53 AM (114.201.xxx.237)

    115님 답글 고맙습니다~
    아이로인해 만남을 부정할순없지만 목적을가지고 사람만난적없어요~~
    목적이라면 학원같은걸 할인받으려고 엄마들을 모은다던지
    패밀리레스트랑 메뉴몇개시킬껄 돈많이 나오니까 더치해서 같이가자고 한다던지 등등 적절히 예가 생각이 안나는데요
    그런건 저도 몸에서 거부해서 못하는성격이거든요

    흠...또래 아이가 있다고 연락먼저 하는것도 별로인가보네요
    충고 감사해요
    아이키우는 어머님들은 다비슷한줄알았어요...

  • 19. G00D
    '18.2.3 1:58 AM (114.201.xxx.237)

    .7님 조언 고맙습니다..
    저도혼자는 잘다녀봤는데 키즈카페 가서 아이는잘놀고있으면 유일하게 마음편하게쉬는걸 방해하는것 같아 말한번 안건네봤는데
    생각을 못했네요^^
    한번씩가면 .7님께서 말씀 해주신것처럼 아이랑 잘노는친구한테 관심가져봐야겠어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297 내일 광화문에서 무슨 집회있나요? 8 광화문 2018/02/02 1,274
775296 해외 여행 처음 가요 16 겨울 2018/02/02 3,761
775295 무료 정치 잡지 신청하세요. 1 ... 2018/02/02 603
775294 전기 압력밥솥 어느정도 오래 쓰세요?? 5 공공이 2018/02/02 1,747
775293 서검사와 박장관이 주고받은 메일 전문이랍니다. 30 .. 2018/02/02 4,963
775292 매일경제의 저주 8 고딩맘 2018/02/02 1,472
775291 6학년, 중1 아이들 다 핸드폰 있나요? 7 2018/02/02 1,034
775290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오셨는데요. 1 지난밤 2018/02/02 2,310
775289 성폭행 피해자를 이렇게 누군지 정확히 알리려고 노력한 기사는 무.. 5 뭐냐 2018/02/02 3,134
775288 생기부 장래 희망 수정 언제까지 가능할가요?.. 4 고등. 2018/02/02 1,013
775287 유치원 원복이 원피스인데, 그럼 타이즈 신어야하는건가요? 5 헌님댁 2018/02/02 1,871
775286 정시 결과 아직도 진행중인가요? 14 입시 2018/02/02 3,595
775285 민사소송재판할때도 거대로펌 선임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3 궁금해요 2018/02/02 675
775284 82게시판에서도 ‘안태근검사 성추행사건’으로 부릅시다. 7 제안합니다 2018/02/02 784
775283 권인숙,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대책위원장 맡아 6 oo 2018/02/02 902
775282 예비고3 미워요 7 미운.. 2018/02/02 1,857
775281 샷시 모헤어 교체 해보신분 계세요? 7 2018/02/02 5,772
775280 박수현 대변인 고별브리핑, 김의겸 신임대변인 첫 브리핑 12 고딩맘 2018/02/02 2,172
775279 쇼핑카트 사라져서 한참 찾았네요 4 코스트코 2018/02/02 2,486
775278 위안부 양보하면 된다. jpg 34 ... 2018/02/02 2,403
775277 조카 이뻐하면 ..? 17 ㅇㅇㅇㅇ 2018/02/02 4,498
775276 교환학생 짐싸기 문의드려요 11 돌돌이 2018/02/02 1,847
775275 (펌)여자 하키 간단 요약 7 문화상품권 2018/02/02 1,190
775274 살림 블로그 보시는 데 있으세요?? 2 ..... 2018/02/02 2,491
775273 애들 있는 집, 치킨 한 달에 몇 번이나 시켜 먹나요? 29 치킨 2018/02/02 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