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아이들은 지방으로 발령 받으면 못 견뎌하나요?

,,,,,,,, 조회수 : 5,133
작성일 : 2018-02-02 12:04:46

요즘 공기업들 지방 혁신도시로 많이 이전해서 지방 근무 많잖아요.

제 아이가 다행스럽게도 공기업에 합격해서 지방에서 근무해요.


지방 지사라 사람도 몇 안되고 일도 많지않고 정시퇴근에 편하다는데

매일 답답하다고 출근하기 싫다고 하네요.


몇 년은 있어야 서울 올까말까 한데 서울이 뭐라고 저렇게 힘들어 할까요?


남들은 공기업에 취직했다고 다 들 축하해주는데 정작 아이는 너무 슬픈표정으로

회사를 다닙니다.

서울이 직장인 남편감이라도 만나야 서울로 오겠는데 그것도 온다는 보장도 없으니..

취직했다고 한시름 놓았더니 또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카페많고, 맛집많고, 밤에도 환하고 ..복잡한 서울이 그립답니다.


IP : 110.10.xxx.2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 12:09 PM (121.167.xxx.119)

    결국 그만 두고 나온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도 그런 케이스...
    젊은 사람들은 이직 많이 하더라구요.

  • 2. 그래서
    '18.2.2 12:09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요즘 여성분들이 집에서 육아만 못하더라고요.
    카페많고, 맛집많고, 밤에도 환하고 ..놀아야 하는데 못놀아서.
    자연적으로 인구감소로 이어지죠.
    일자리 인구규모에 맞게 셑팅되니 미래 걱정 끝..
    인서울 직장인 멋진 남편 결혼정보업체서 만나 결혼해야겠네요.
    그러면 공기업에서 서울로 올려 보내 줄라나요???ㅎㅎ

  • 3.
    '18.2.2 12:14 PM (121.130.xxx.156)

    아직 문화생활 더 하고플 나이죠
    영화도 전시회도 빠르게 보고
    심지어 몇달만에 간 다른동네
    간판마저 재밌어요
    근데 다 돈때문에 묶여있죠 뭐

  • 4. .......
    '18.2.2 12:16 PM (211.200.xxx.28)

    그것보다, 친구도 없고, 정말 아무사람도 모르는데서 혼자서 직장다니는게 힘들겠죠.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 이런 생각도 들구요.
    나홀로 처음보는 도시에 떨어져서, 직장관계의 인간관계만 남아 있다??
    좀 힘들어요. 친구나 지인같은 같이 커피마시고 수다떨고 가끔 만나 밥 먹는 인간관계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런 소통이 없으면 외로워서 죽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빨리 그 지역에서 인생친구라도 생기면, 좀더 적응하기가 훨씬 쉽죠.

  • 5. ..
    '18.2.2 12:16 PM (220.120.xxx.177)

    그냥 지방 아니라 혁신도시라면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내내 서울에서만 살았다면 친구들도 서울에, 가족도 서울에 있을테니 혼자 외롭죠. 저녁에 신촌에, 강남에, 종로에, 대학로에 등등 지하철만 타고 나가면 연극 보고 맛집 가고 놀던 것 하나도 못하는데. 본인이 엄청난 집순이거나 가족과 함께 갔거나 그런거 아니면 솔직히 힘들어요. 어른들 중 지방 고향 떠나 힘드신 분들 계시듯 서울이 기반이었으면 떠나면 힘들죠.

  • 6. 그렇군
    '18.2.2 12:17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들어가서 보시면 생각보다 이동이 자유로울수도 있어요.
    국립연구소쪽은 매년 이동할 수있어서 자유롭더라구요.
    첨에는 합격하고 바로 지방 발령이었는데 바로 서울쪽으로 옮겼고 여러지방을 지원하면서 옮겨다닐수 있더군요.

  • 7. ㅣㅣ
    '18.2.2 12:19 PM (223.39.xxx.224) - 삭제된댓글

    금요일에 집에 올라가면 되는 거죠
    이틀동안은 서울에 있잖아요
    광역시 정도 지방이 아닌가 보네요

  • 8. 순대렐라
    '18.2.2 12:29 PM (175.120.xxx.219)

    생각하기나름인데....본인이 싫고 답답하면
    어쩔수 없는거죠.
    많이 외로울 겁니다.
    혼자 지내는것이 익숙한 사람 아니면...
    거기서 연애를 하면 딱이죠^^;;

  • 9. 많이들
    '18.2.2 12:30 PM (121.151.xxx.26)

    지방근무직뽑을때는 탄탄한 기업들도 지방출신 선호해요.
    서울친구들은 못견디더라고요.
    광역시여도 이동 많아요.
    여자애들은 더하죠.

  • 10. ..
    '18.2.2 12:39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허허벌판에 건물 하나 달랑있는 곳이라
    회사기숙사 포기하고 자차로 한 시간 거리 중소도시에서 자취해요.
    돈 들고 몸 피곤해도 사람 구경하니까 훨씬 낫대요.

  • 11. .........
    '18.2.2 12:40 PM (175.223.xxx.189)

    허허벌판에 덜렁 사무실있는거예요
    차라도있으면 도심이라도 나가는데
    그렇지않으면 혼자 빈집에서
    8시되면 깜깜해서 무서워서 물하나사러나가기
    힘든동네에서 정말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이상 초기혁신도시 2년 경험자입니다.

  • 12. ㅣㅣ
    '18.2.2 12:52 PM (223.39.xxx.224)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공기업 포기하고 서울 대기업 으로 옮긴다해도
    거기서도 괴로운건 있을겁니다
    어느게 더 괴로울지는 개인차가 있을거구요
    서울아이들이 서울 대기업에 취업해서 30대40대 50대 잘
    견디는 여자만 있는 것도 아니니
    한마디로 두 손에 떡을 쥐기는 힘든거 같아요

  • 13. ...
    '18.2.2 12:55 PM (39.7.xxx.201)

    저희 회사가 신규직원때 거의 대부분 지방근무2년을 해야하는데요
    다들 기를 쓰고 서울로 올려고 합니다.
    지방 텃세도 심하고 서울하고 분위기 자체가 달라요
    서울에서만 큰 사람들은 적응하기 힘들어요.

  • 14. . . . .
    '18.2.2 1:04 PM (110.10.xxx.252)

    일단 한곳에 3년은 있어야 되나봐요.
    저러다 이직이라도 한다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계약직으로 오라는데 있는데 서울로갈까?해서
    가슴이 덜컹했어요.백프로정규직 보장되면 모르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서울 올 생각만 하니..빨리 맘 잡았으면 좋겠어요.

  • 15. ..
    '18.2.2 1:10 PM (221.146.xxx.73)

    공기업이면 본사가 지방혁신도시인데 기다린다고 서울 올 일이 없죠 연애도 못하고 평생 거기 있을 생각하면 갑갑할 듯

  • 16. ....
    '18.2.2 1:12 PM (221.157.xxx.127)

    지방도지방나름 아는언니딸 명문대(서성한)에 대기업들어갔는데 허허벌판 연구실이라고 일년만에 사표썼어요 공무원할거라고 ㅜ

  • 17. ..
    '18.2.2 1:17 PM (223.38.xxx.197)

    모든 조건이 본인 입맛에 맞도록 좋을 수는 없죠. 서울 살겠다고 계약직으로 옮겨서 직장 다녀보면 다시 또 후회하겠죠.

  • 18. ㅣㅣ
    '18.2.2 1:23 PM (223.39.xxx.224) - 삭제된댓글

    공기업도 다 같은 공기업도 아니고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도 아니고
    또 딸 스펙도 우리가 모르는 거고
    모든건 딸이 제일 잘 알테니
    딸한테 한번 가서 몇일 있으면서
    딸 얘기를 잘 들어보고 의논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 19. ...
    '18.2.2 1:41 PM (202.215.xxx.169)

    가족이랑 같이 안 가면 힘들지 않나요?

    저 입사할 즈음에 .. 친구들 현대중공업, 삼성 중공업 엄청 갔는데 .. 다들 힘들어 했거든요 . 금요일 서울 오는 버스 타는 날만 기다린다고 ... 정말 외롭고 재미없다 힘들어 했어요

    버틴 애들은 결국 일찍 결혼해서 .. 거기에 자리잡고 사는 애들은 지금까지 잘 다니지만 . 아닌 친구들은 급여다 뭐다 다 필요없다고 .. 친구랑 부모님 있는 서울 산다고 회사 다 때려치구요 .

    공기업도 마찬가지 일 것 같아요 .
    본인 취미 생활이 확고하거나 .. 가족 다 같이 가지 않는 이상 돈 때문에 버티기 힘들지 않나 싶어요

  • 20. 힘들죠
    '18.2.2 2:00 PM (121.177.xxx.241)

    남편따라왔어요 가족하고와도 힘들어요
    내친구 내 가족 다 멀리떨어져서 직장만 있으니까 더 외롭고 지역분들많은 모임가면 경계해요 처음만나서 묻는질문 서울에서 이렇게 작은지역오면 답답하지않아요? 꼭물어보거른요 솔직하게말하면 아웃이에요 자격지심에 얼마나 배척하는지몰라요
    친구새로사귀고 결혼도하고 그러면 좋을텐레 적응 3년걸리더라구요 그런데 3년후엔 또옮기다니 힘들겠어요

  • 21. ...
    '18.2.2 2:20 PM (223.39.xxx.206)

    분위기 자체가 달라요222
    저도 적은하는 데 3년 걸렸어요. 현지인들보다는 주로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립니다.
    직장 관계자들과 어울리니 누구 하나 속시원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자체 필터링...
    정책의 취지는 알겠으나, 그 과도기의 희생양이 된 갓 같아 씁쓸하네요.
    가족, 친구, 평생 살아온 터전, 배우자의 발령으로 인한 경제력 상실...
    얻은 거라곤 운전실력과 한적한 생활 경험 뿐이네요.
    언젠간 다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 22. 아들...
    '18.2.2 2:21 PM (221.142.xxx.120)

    작년에 취업할때
    지방 대기업
    판교 중견기업...

    복지, 월급...모든게 대기업이 좋았어요..
    본인이 엄청 고민하더니
    집에서 다닐 수 있는 판교로 가더군요...
    엄청 설득하고 얘기하고..별 짓을 다해도 안되더군요..
    본인도 선배들 얘기 많이 들었겠죠..
    더욱 여자친구가 아직 대학생(같은 인서울)이라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남편하고 저하고 그런 아들 결정에
    솔직히 많이 실망했어요..

  • 23. 외국살다 온
    '18.2.2 2:34 PM (203.228.xxx.72)

    아들이 경남에 취직해서 회사 다녀요.
    저희는 이 주에 한번씩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가서 밥사주고. .용돈주고 ㅎ 놀아주고 왔는데 1년지난 지금은 연애도 하고 동호회도 하고, 운동. . 아주 바빠요.
    조금 지나면 잘 적응할겁니다.

  • 24. ㅡㅡ
    '18.2.2 3:57 PM (182.225.xxx.189)

    서울에 거주하던 사람은 다들 그래요..
    저도 남편따라 지방 광역시 내려왔는데.
    여기가 해운대라 무척 번화하고 즐길거리 많아도
    그냥 싫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공기업 이전 발령
    으로 내려온 30 아내들은 다들 올라갈 생각만 해요...
    그냥 본인이 살던 곳에 대한 애착 편안함 그런게
    있어요.. 아무리 지방 광역시라 해도..
    교육. 문화 특히 의료는 서울만한 곳이 없어요..
    수도권이라도 살고싶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054 60대 여자 연예인 이름이 궁금해요 8 궁금이 2018/03/19 7,335
791053 혼자서 쓰다지운 엄마한테쓰는편지. 2 내마음같지않.. 2018/03/19 1,082
791052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성우 권희덕, 16일 별세 3 .... 2018/03/19 2,019
791051 남편 집 명의가 두 군데에 있는데요 4 .. 2018/03/19 2,837
791050 시댁 생활비100만원 173 허....... 2018/03/19 29,205
791049 빚때문에 끙끙 대고있네요. 19 .... 2018/03/19 7,013
791048 효리네월남쌈 13 효리네 2018/03/19 6,518
791047 빵집에서도100퍼센트 버터사용하나요?? 19 베이킹 2018/03/19 4,402
791046 해리포터 다음엔 뭘 읽혀야 할까요. 8 나옹 2018/03/19 1,819
791045 "민중은 개 돼지" 나향욱, 복직 확정 19 .... 2018/03/19 3,148
791044 뒷베란다 천정 누수 잡기 어려운가요? 궁금 2018/03/19 808
791043 뒤늦게 인스타에 빠졌는데 질문 드립니다 3 궁금이 2018/03/19 2,086
791042 사찰아 무너져라의 부산에 벼락 맞은 한 교회 3 PM 2018/03/19 3,564
791041 느린 아이 키우시는 엄마 또 있으시겠죠 20 느리지만 사.. 2018/03/19 4,420
791040 음양사.. 영화든 만화든 재미있나요? 3 ,,, 2018/03/19 874
791039 20때 후반 취직 6개월 차 조언구해요. 3 ... 2018/03/19 1,472
791038 잠수네 이야기 몇 번 들으며 궁금...(잠수씨? 아시는 분 계세.. 5 /// 2018/03/19 3,637
791037 중3 수학 학원을 알아봤는데요 괜찮은조건인지 좀 봐주세요 7 .. 2018/03/19 1,668
791036 중학교 영어말하기대회 초보엄마 2018/03/19 743
791035 향수 하나 사고 싶은데 뜯어놓고 안쓰는 향수가 여러개라 못사겠어.. 6 .... 2018/03/19 2,351
791034 왜 저는 나이가 먹어도 컴플렉스가 안사라지는걸까요..?? 30 ... 2018/03/19 7,396
791033 노인 발치 대학병원서 하는게 좋나요?? 2 할머니 2018/03/19 1,339
791032 다스뵈이다에 포스코내부고발출연자 말을 참 잘하네요 7 ㄱㄴ 2018/03/19 1,558
791031 first author하고 co-author차이가 뭔가요? 4 오로라 2018/03/19 1,285
791030 진짜 천재는 히치콕. 큐브릭. 봉준호. 나홍진. 라스 폰 트리.. 15 2018/03/19 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