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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엄마들,,,,오늘은 울고싶네요..

여러분이 저라면 조회수 : 19,798
작성일 : 2018-02-02 10:42:06

 고맙습니다.


IP : 14.43.xxx.10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2.2 10:44 AM (104.238.xxx.31) - 삭제된댓글

    이꼴저꼴 보지 말고 입원부터 하세요.
    그럼 남편이 나설 겁니다.
    혼자 다 알아서 하는데 게으른 인간이 뭐하러 앞장서겠어요.
    애들 초등이면 몇 달 방치해도 큰 일 안나요.

  • 2. 자운영
    '18.2.2 10:45 AM (118.222.xxx.220)

    토닥토닥
    우리 딸 힘내라고 하실 것 같아요.

  • 3. ...
    '18.2.2 10:46 AM (220.93.xxx.35) - 삭제된댓글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ㅠㅠ
    가능하시다면 6개월 정도 휴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남편도 뭔가 깨닫고 열심히 구직하지 않으실런지..
    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없으니 휴직하시고 식생활 수면 신경쓰면서 맘 편히 지내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제 언니라면 진심으로 그렇게 말해줄 것 같아요.

  • 4. 어휴
    '18.2.2 10:47 AM (210.96.xxx.161)

    다 놓으세요!
    애들도 초딩이면 괜찮고 아프다고 그냥 쭉 뻗으세요.
    남편이 어찌 하나 보세요.
    정말 속터지고 속상하네요.

  • 5. ...
    '18.2.2 10:47 AM (218.147.xxx.147)

    우리딸 힘내라. 더 큰일에 비하면 아무 일도 아니다...

    힘드시죠? 좋아지실꺼예요..

  • 6. ...
    '18.2.2 10:48 AM (58.230.xxx.110)

    그래도 건강이 제일이에요~
    저랑 비슷한 나이같은데
    갱년기증상 피로 스트레스가 누적됨
    큰병올수도 있어요~
    우울감도 더 심해지고...
    꼭 병원가서 치료잘받으세요~
    남편 등짝 제가 대신 한번 갈겨주고싶네요...

  • 7. ...
    '18.2.2 10:48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남편 아버지 모시고 가족회의 소집하셔요.
    그분들께 서운한 소리는 마시고 이러이러해서 요양이 필요하다 도와달라 하셔요.
    직장을 쉬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남편 아버지께 역할 분담 하시고요.
    그렇게 혼자 속앓이 하시다 건강 상하면 나중에 남편도 아버지도 다 멀어집니다.
    그분들께도 기회를 주셔요.
    얼마나 힘들지 안아드리고 싶네요.

  • 8. 새옹
    '18.2.2 10:49 AM (222.236.xxx.102)

    아이고 이 바보야
    일단 혼자 끙끙 앓지말고 식구들에게 수술 사실을 알려 그리고 해외있는 남동생에게도 아버지 부양의무에 대해 네가 쉬는 기간동안만이라도 생활비 내라고 안 그럼 당장 비향기표 끊어서 아버지 너네 계신데 보낼 각오도 하고있다고 말해

    다들 가장이 이런 상황인거 알면 지들 양심이 있는한 움직일거야
    아니면 하나도 안 변해
    당장 자기들 입에 들어올게 줄어드는거 보이면 그때서야 움직인다고

  • 9. ...
    '18.2.2 10:49 AM (125.185.xxx.178)

    원글님이 너무 많이 감당하셨군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는 투잡하는데 최근에 알바까지 해서 쓰리잡뛰어요.
    한달 넘게 안하던 육체노동을 매일하다 막 울었어요.
    그 마음 이해가요.
    제발 휴직하시고 이번 기회에 나에게 휴식을 주세요.

  • 10. ...
    '18.2.2 10:51 AM (223.62.xxx.1) - 삭제된댓글

    님 쉬어가라고 치료 가능한 병이 온 거 같네요. 만약 사정상 시부모님 모셔도 님이 그렇게 손 하나 까딱 안 할 거예요? 그게 배우자로서 괜찮은 태도예요? 아니잖아요. 님이 별 잔소리도 안하고 혼자 감당하니까 가족들이 그러는 거예요. 입원하고 수술하고 요양하세요. 우는 소리 하세요. 나 아파 죽네. 그럼 남편도 아버지도 위기 의식 느끼고 자제하겠죠.

  • 11. ...
    '18.2.2 10:51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에휴.
    일단 내가 살아야 되는거에요.
    일단 병부터 고칩시다.
    가족들 나 죽으면 누가 돌보나요?
    내 가정 지키고 싶으면 몇달 눈딱감고 요양해야죠.
    다행히 공무원이시라니 병가도 가능하겠네요.
    마통써도 되구요.
    일단 나부터 살고 봅시다.
    따뜻한 저녁한상 차려드리고 싶네요.
    기운내세요.안아드릴께요

  • 12. **************
    '18.2.2 10:52 AM (175.203.xxx.52)

    저 41살이니까 저보다 언니시죠? 우리 언니 힘내세요.
    글을 읽는 저도 숨이 막히네요.
    집안 부양 다 하시는데 아버님 모실수도 있는거지 왜 기죽으셔서..
    남편분께 왜 큰소리 내셔요. 소리내지 마시고 부탁하세요.
    일반 직장이면 짤릴까봐 휴직 못내요.
    공무원이니까 눈치 안보고 휴직 가능하시잖아요.
    일단 잠시라도 휴직하시고 병 치료 먼저 하시고 기운차리시는게 우선순위로 둡니다.
    그리고 내가 안한다고 다 올 스톱..하는거 아니에요.
    언니 없다고 집 안돌아가는거 아니에요. 본인 스스로 죽을만큼 하니까 다들 딴소리 딴짓 하는거에요.
    당분간은 본인에 집중 하시고 얼른 쾌차하세요.

  • 13. 긍정으로
    '18.2.2 10:52 AM (14.43.xxx.10)

    위로 감사합니다. 수술하면 죽지는 않는거니...얼마나다행이고... 갑상선도 언제 수술하지는모르나..6개월 더 지켜볼수 있음에 감사하고...직장도 휴직이라도 가능한 직장이어서 감사하고,,,,,그리 위로해 봐도 눈물은 나네요..
    아는사람 볼까봐 글 지우게 될지 몰라 위로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미리 전해요....

  • 14. ...
    '18.2.2 10:53 AM (218.49.xxx.85)

    남편 아버지 같이 모셨놓고 정확한 사실 알려주시구요. 각자 할일을 주세요. 밥과 설거지는 남편이 아버지는 청소기돌리거나 세탁기...이런식으로요. 그냥 도와달라하면 뭘할지몰라 안해버려요. 임무를 주고 원글님은 본인 몸을 돌보세요. 수입이 원글님한테서만 나오니 님이 건강해야 그 집이 돌아가잖아요

  • 15. 치료부터하세요
    '18.2.2 10:57 AM (112.154.xxx.188)

    치료부터하시고 추스르시면 친정아버지도 편찮으신거 아니시면 따로 사세요
    가까운데 사세요 형편되시면....

  • 16. ...
    '18.2.2 10:57 AM (121.144.xxx.93)

    내가 다 짊어질 생각 하지 마세요.
    원글님 말대로 그래도 감사한 병이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직장 있잖아요.
    빚을 지더라도 쉬었다 가세요. 아직 살 날이 더 많아요.

  • 17. 햇살
    '18.2.2 10:57 AM (211.172.xxx.154)

    놀고 있는 남자다 둘이나 되는데 집안일을 일체 안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시키세요!!!!

  • 1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8.2.2 10:57 AM (210.220.xxx.245)

    톨스토이 저 책이 어려서 읽을땐 이해가 안됏는데 나이먹어서 보니 이해가 됩니다.
    사람은 그냥 죽지않습니다.
    막말로 님이 죽어도 살아있는 사람들은 또 그렇게 살아갑니다.
    진짜 영혼있어서 내려다보고있으면 배신감느낄 정도로 그렇게 잘살아갈수도있습니다.
    그냥 지금은 원글님 본인만 생각하세요.
    눈딱감고 입원해서 치료받으시고 입원하신동안 오버해서 아프시다고 엄살도 많이 피시고 하면서 답답하시더래도 눈딱감고 치료 잘받으세요.
    시기 놓쳐서 병커지고 지금 님이 걱정하는것보다 최악의 상황이 진행되는것보다는 호미로 여기서 막으세요.

  • 19. ....
    '18.2.2 10:58 AM (218.37.xxx.132)

    아버지 모시고 있어도 님이 가장인데 왜 큰소리 못쳐요? 두남자가 집에 있으면서 아무일도 안해 놓다니 제정신 들인가요?
    할일을 배분해 주세요. 알아서들 안하면 시켜야죠.

  • 20. ....
    '18.2.2 11:01 AM (121.141.xxx.146)

    책임감이 너무 강하신 분이라 문제네요 ㅠㅠ
    지금 아버지 남편 아이 둘 전부 다 님 혼자 책임지고 있으니...
    다 누울 자리 보고 발뻗습니다
    양심이 있어서 알아서 제몫 해주면 좋겠지만
    그들입장에서야 님 혼자 몸이 부서져라 희생해서라도 다 끌고 나가는데
    뭐하러 내가 나서랴 싶겠지요
    절대절대 님이 모든 짐을 다 끌어안으려 하지 마세요
    힘들다 하시고 도와달라가 아니라 제몫은 각자 하게 하세요
    절대 희생하지 마세요 아무도 안알아줍니다

  • 21. . . .
    '18.2.2 11:02 AM (124.50.xxx.94)

    그 아버지가 제일 문제.
    자식에게 저러고 싶을까. .
    나같음 남편눈치 보인다고 애저녁에 안모셨음.

  • 22. 민들레꽃
    '18.2.2 11:02 AM (112.148.xxx.83)

    아 ~~~~정말 !!!
    놀고있는 남자가 둘이나 되는데 님이 왜 입원도 편하게 못하나요 ? 제가다 화가나고 슬프네요.
    그냥 입원하시고 일정길게 잡고 뱡원에서 쉬셔요.
    내몸 아프면 승진이든 뭐든 다른게 다 뭔 상관이에요~~~
    내몸 돌보며 쉬셔요.

  • 23. ㅇㅇㅇ
    '18.2.2 11:03 AM (121.160.xxx.107) - 삭제된댓글

    바보입니까?
    힘들다고 아프다고 말을하세요.
    예민한 아버지에게
    무능한 남편에게
    나몰라라하는 동생에게
    말을하세요.
    병들고 힘들면 원글님 자녀만 불쌍합니다.
    원글님 없으면 친정아버지는 동생들이 돌볼것이고
    남편은 정신차리고 인생 외롭지 않게 잘 살겠죠.
    아이들만 평생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원글님이 낳은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원글님이 건강해야 합니다.

  • 24. ㅇㅇ
    '18.2.2 11:06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큰일 나실분이네

    당장 쉬세요

    월급받는 재미로 살다 큰병 와요

    그땐 다 소용없고 님만 바보돼요

    정규직 맞벌이?? 한국에선 여자가 너무 손해


    저도 경험자라 하루하루 버티는게 언제까지 가능할지요

  • 25. 6769
    '18.2.2 11:07 AM (211.179.xxx.129)

    수고 정말 많으세요.
    갱년기 접어들어 몸도 맘도 고단할 나이인데
    짐이 무거우시네요.

    잘 표현을 안하시는 성격이신가 본데
    가족들 다 모여놓고 이야기하세요.
    아버님도 성숙해 지실 필요 있어요. 배우자 상실은
    결국 누구나 겪을 일인데 감내 하셔야 한다고 하시고
    님 수술과 회복 기간 만이라도 남동생들이 모시라
    그냥 명령하시고
    남편한테도 밖의 일 안하면 가사일이라도 도우라 하세요. 친정 아빠 모시는게 남편 양해가 필요하긴 하지만
    죄는 아니잖아요.

    착하고 희생적이라고 누가 안 알아 줍니다.
    님이 건강하셔야 가정도 유지되죠.
    님 어깨에 매달린 가족이 너무 많은데
    님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힘내세요.
    불치병도 아니고 좋은직장도 있으시니
    다 잘될거예요^^

  • 26. ..
    '18.2.2 11:09 AM (116.37.xxx.118) - 삭제된댓글

    님을 위해 기도해 드릴게요
    힘내세요
    더 시크릿..
    https://youtu.be/L6V0qWMpFbE

  • 27. 애구
    '18.2.2 11:09 AM (38.75.xxx.87)

    토닥토닥 ... 아프고 힘든점 아빠와 남편에게 충분히 말 하세요. 그런말하기 힘들고 치사하다 느낄수 있지만 사람들이 알아야합니다. 1년 무급휴가 하시고 몸 보살피세요.

  • 28. ..
    '18.2.2 11:10 AM (116.37.xxx.118)

    님을 위해 기도해 드릴게요
    힘내세요

  • 29. ㅇㅇ
    '18.2.2 11:11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남편은 직장을 찾고 있는 건가요 은퇴한 건가요?
    1년이나 쉬고 있으면 이제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생활비 벌어 오라고 하세요.
    아버지에게 가사일 돕고 아이들 건사 해달라고 하시고요.
    님은 어서 치료를 받으세요.

  • 30. 아이고 님하..
    '18.2.2 11:11 AM (163.152.xxx.151)

    내가 있어야 가족도 있는 겁니다.
    내가 살아 숨쉬어야 나머지도 보이는 겁니다.
    님, 나머지 가족들도 특히 남편도 님의 고통에 동참해야 합니다. 입원하시고 몸 챙기세요.

  • 31. 토닥...
    '18.2.2 11:12 AM (121.140.xxx.39) - 삭제된댓글

    너무 많은 짐을 지고 계십니다.
    일단....친정 아버지 내보내세요.
    혼자서도 충분히 사십니다.
    남편하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이거저거 시키고 싶어도 아버지 때문에 안될 때 있어요.
    아버지 한테 어느 김치 사라고 일러 주시고.
    혼자서 전기 밥솥에 밥해서, 김치넣고 두부넣고 고기 넣고 찌개해서
    김이랑 밥 드시라고 하세요.
    남동생한테 생활비 보내라고 하시고요.

    남편...집안 살림을 잘 하든지, 돈을 벌든지 결정하고
    둘다 안하려면 나가라고 하세요.
    네내 엄마한테 가서 밥 얻어 먹으라고 하세요.
    님이 다 참고 짊어지고 가기에는 너무 벅찹니다.

  • 32. 현직
    '18.2.2 11:16 AM (211.57.xxx.98) - 삭제된댓글

    이 글이 낚시가 아니라면

    현직 공무원이 질병에 걸렸다면 질병휴직을 1년간 하실 수 있습니다. 급여의 80%가 나옵니다.
    무직 휴가가 아니랍니다.

  • 33. 원글보다 긴
    '18.2.2 11:16 AM (211.223.xxx.51)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네요 ㅠ
    우선 꼭 안아주고 싶어요 오래오래..
    힘든점이 줄을섰을땐..
    생각없이 툭툭 나의 힘든점을 쭉 적어보세요
    그런다음 한발 떨어져서 담담히 훑어보세요
    마치 너무 귀한 내 막내 여동생의 모습을 냉정히 바라보듯..
    힘들어하는 내 이쁜 동생에게 무슨말부터 해줄까..
    저라면 건강부터 챙기라고 말할꺼예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더 힘든거라고..
    어쩔수없는 현실속에 자신을 버려두지마시고
    우선 건강해져야죠
    저도 40중반에 (지금 57) 죽고싶을만큼 힘들적에
    종일 되뇌이며 그 터널을 벗어난 말이있어요
    무조건 이기적으로...
    무조건 이기적으로...
    내힘으로 해결할수 없는 일일랑 싹 무시하고
    무조건 이기적으로...
    그래~ 나 무능하다 어쩔래?
    니들은 다 잘하냐?
    몰라~ 지금은 나만 생각한다
    니들은 나 다음이다
    그렇게 혼자 외치며 한동안 철저히 이기적으로 살았어요
    내 몸 건강해지니 맘의 여유도 생기고
    생기도 돌고 웃음도 되찾았어요
    뱅기타면 비상시 안내방송 하쟎아요?
    보호장구 착용시 나먼저 착용하고 남 도와주라고..
    그런맘으로 살아가시길..
    복잡할수록 머릴비우고 단순해져 보세요
    누가 머라든 복잡하고 힘든거 이해합니다
    절대 변하지않을꺼 같은 암담함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내가 박차고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그곳에서 꺼내주지않아요
    조금만 더 울고 화장 수정하고 입꼬리 힘줘서 올리고
    오늘은 그냥 언니, 엄마들 응원 맘껏 받고
    내일부턴 울지말기!
    그리고 무조건 이기적으로~~~

  • 34. 순이엄마
    '18.2.2 11:17 AM (112.187.xxx.197)

    원글님 제 또래네요.
    아이고 인생이 얼마나 팍팍할까.
    세상에 나는 없고 온통 짐만있으니
    솔직히 친정아버지때문에 남편에게 큰소리 못 치는거 아니예요.
    그냥 님 남편 성격이 그러는거예요.
    실직 주제에 친정아버지 계시는데 어디 살림을 안돕는답니까. 해도 해도 너무하는거죠.
    차라리 친정아버지가 안계시면 게으름 피울수 있어도 막상 친아버지 계시는데 어찌 안도와요.
    그럴순 없는겁니다. 너무 무시하고 함부로 하네요.
    친정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차라리 작은 방이라도 얻어주시고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큰소리 치시구요.
    남편이 돈 못 벌어다 주는건 그럴수 있어요.
    살다보면 그럴수 있죠.
    그러나 부부간에 위해주지 않으면 누가 위로해 주며
    왜 부부의 연을 맺고 사는걸까요?
    원글님. 세상의 제도에 얽매이지 마세요.(무슨 의민지 아시죠?)
    원글님은 소중한 존재예요.
    기뻐야지. 사는게 즐겁고 기뻐야지. 아니 늘 그럴순 없겠지만
    눈물이 나야하고 이렇게 힘들다면 어쩌나요.
    원글님 가까이 계시면 진짜 따뜻한 차 한잔 함께 하고 싶네요.

  • 35. ..
    '18.2.2 11:17 AM (61.74.xxx.243)

    아버지는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일단 분가해서 사셔도 되지 않을까요. 남편도 직장안나가면 가사일 분담해주세요. 제 막내동생과 비슷한 연배이신거 같은데, 혼자 너무 무거운 짐을 지신듯.

  • 36. ㅇㅇ
    '18.2.2 11:17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 둘있는데 원글이 왜 모시는지

    효녀짓하실라고??

    원글이 있어야 가족이 있는거죠

    아파봐요 이세상에..오롯이 혼자 투병하는 거예요

    꼭 가난해서 돈벌어야 하는 사람이 아프더라구요

    제발 정신차리셔요 남일 같지 않아서 그래요

  • 37. ᆢᆢ
    '18.2.2 11:21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마음 단단히 먹고 아이들포함 가족회의 하세요
    아버지는 내보내시고 다른형제들과 생활비 나누어부담하시고 혹시 집이라도 받고 모시기 시작한거면 음....
    남편은 돈을벌던지 집안일을 하던지 하라고 하세요
    네이버에만 물어봐도 집안일 요리하는법 다 나와요
    초딩중딩도 할일을 성인이 왜 못할까요
    아니면 나가라고 헙박하세요
    아이들에게도 본인할수있는 본인들일 하라고 하시구요

    제가 일하느라 집에서는 잠만잔 시기가 있었는데
    아이셋 남편이 밥 다해먹이고 제밥도 해줬어요
    남편도 냉장고에서 물만꺼내먹던 사람인데
    다 하더라구요
    초중고 애들도 아빠도와서 집안일 했구요

    원글님이 아니면 수입이 없다면 일을하며 치료받는게 좋을실것 같습니다

    혼자 감당 못합니다 가족들에게 책임을 지우세요

  • 38. 일단
    '18.2.2 11:25 A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

    1. 남편에게 집안일 시킨다. 전업주부역활
    2. 친정아버님을 근처에 분가시킨다. 이게 힘들면 해외 자식들집 다녀오시게 한다.
    3. 내가 아프니 아무것도 못한다 선언하시고 수술후 요양할수있는 시설로 당분간 가서 휴식 취한다.
    4. 회복후 돌아와 위의것이 개선이 안되었다면. 남편과 이혼, 친정아버님은 요양원 보낸다.
    5. 두아이와 내가 조용하고 편안하게 산다

  • 39. ..
    '18.2.2 11:26 AM (104.238.xxx.31)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 대화가 통할 사람들 같았으면 이 사태가 안 왔을 거 같은데요.
    상의하지 말고 그냥 뜻한대로 하세요.
    다 내려놓고 잠시 도망가세요.
    돈은 이럴 때 쓰라고 버는 겁니다.
    원글님이 가난해져야 군식구들 정신도 차리고요.
    남편이 알바라도 하지 않으면 큰일나게 비상금 관리 하세요.

  • 40. .............
    '18.2.2 11:28 AM (180.71.xxx.169)

    그 못난 남자들 다 갖다버리세요!!!!
    쓸모도 없는 인간들 왜 꾸역꾸역 델고 사십니까? 으이구 답답
    지금 님의 몸상태 좀 과장해서 말하고 내쫒으세요.
    아버지는 집한칸 얻어드리고 나가서 용돈이라도 벌면서 사시라하고 남동생들한테도 생활비 조금씩 보태라하세요. 처음부터 아버지를 님 집에 모신거 부터가 잘못.
    남편이야말로 내쫒아야할 청산대상 1순위네요. 나가서 단돈 10만원이라도 안벌어오려면 당장 이혼이다하세요. 세상에 설거지까지 않하고 있는 인간들을 왜 델고 삽니까?

  • 41. ...
    '18.2.2 11:31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진짜 남자 혐오증 생길려고 해요.
    우리나라 남자들 진짜 할줄 아는게 뭐가 있어요?
    저기서 돈벌어 오는거 하나 더하면 그 남자 끝나죠, 극진한 대접 받으며.
    여자는 돈벌어 오는거 기본에 해야할게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저 이미 결혼했고 이꼴 저꼴 다 본 사람인데
    살면 살수록 점점 드는 생각은 우리 나라 남자들 한심한거 정말 끝도 없다네요.

  • 42. 남편도 문제지만
    '18.2.2 11:32 AM (121.132.xxx.225)

    아버지도 독립하셔서 근처에 사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모시고 살면서 어디 남편한테 싫은 소리 하시겠어요. 성향 자체가 본인이 참고넘기는 스타일이신듯 한데.
    승진도 좋고 돈도 중요한데요. 우선은 님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빨리 해결해야하는 부인과 수술부터 제대로 결정하셔서 본인 몸부터 돌보세요.님이 건강해야 애들도 잘 키우고 아버지도 도울수 있어요. 건강 잘 챙기세요.

  • 43. 제가
    '18.2.2 11:33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분 보면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단편을 권합니다.
    실존주의니 거창한 거 다 필요없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당장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세요.

  • 44. 마음이 아프네요
    '18.2.2 11:47 AM (49.98.xxx.1)

    저도 갑상선 이상으로 회사그만두고 쉬고있어요
    서있기만 해도 후들후들거리고 내몸이 내몸같지 않은데
    일에 육아에 어떻게 사세요
    제발 휴직하고 쉬세요
    남편은 당분간 시댁에 보내시든가, 별거라도 하시구요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하지 마세요
    스트레스가 갑상선에 최악이니까요
    집이 더러워도,아이한테 달걀후라이 한장밖에 못해줘도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본인 몸챙기고 쉬세요
    돌아가신 친정엄마 피눈물 흘리시겠이요
    마음아파서…

  • 45. 고맙습니다
    '18.2.2 12:36 PM (110.70.xxx.78)

    "무조건 이기적으로...."댓글 감사합니다. 그말 되뇌이고 있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요. 고맙습니다 언니들. 동생들. ....

  • 46. ㅅㄷㄹㄹ
    '18.2.2 1:22 PM (175.120.xxx.219)

    글지우셔서 읽지 못했어요.
    읽지 않아도 알것 같아요.

    제가 월글님처럼 세상짐 다 이고지고 살다가
    번아웃에 우울증에 공황장애에...신체각종 증상 다 와서...
    나가 떨어졌어요.

    지금 삼년째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약먹고만 하는데
    이제 좀 정신이 들어요
    삼년이 어찌 지나갔는지..
    아무 기억이 없네요.

    오늘 82cook에 몇년만에 들어온 것인지..ㅎㅎㅎ

    내가 살아야 되요.

    버티다버티다 저처럼 훅 쓰러지면
    전부 리셋을 해야해요.
    정말 힘들답니다.

    다 제쳐두고 건강을 돌보세요.

    내가 아프면
    내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주변을 사랑하지말고
    나를 먼저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그것이 1순위 입니다.
    자식들도 그것을 원해요.
    힘내세요!!

  • 47. 울화
    '18.2.3 7:06 AM (123.213.xxx.114)

    나를 먼저 사랑하기

  • 48. 공무원 언니
    '18.2.3 4:56 PM (112.149.xxx.124)

    오십먹은 공무원 언니에요.
    우리 조직에 님처럼.. 가족에 헌신적인(가족에 빨대꼽힌..) 친구들 꽤 있어요. 말이 심했다면 미안하고요.
    제 선배언니는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앓으면서도 친정오빠 사업자금 내내 대주고 지금은 병이 악화되서 요양원에 있어요. 일 잘하고 씩씩한 언니인데 가족이 뭔지.. 그리 되었구요. 그 언니가 그러더군요. 차라리 내가 돈을 안 벌었으면. 그냥 외벌이로 살았더라면 이렇게 친정식구들이 나한테 기댔을까. 싶다고. 그언니 오빠는 사업하다 망했는데 한번 빌려주기 시작하니 끊질 못하더라고요,
    어떤 여직원은 남편이 통장에 들어오는 모든 돈을 다 가져가서 출퇴근복을 민원복으로 해결했어요. 전근갈때 별도 통장 만들라고 옆구리 찔러서 그리로 전별금 넣어줬다는..
    또 어떤 언니는 남편이 죽어라 사고쳐서 결국 이혼했는데 잠실에 겨우 마련한 아파트.. 지금 시가론 몇 십억일듯.. 그거 떼주고서 겨우 이혼했어요.
    본인은 화장할줄도 몰라요. 오십 넘도록..
    나 하나 희생해도 결과가 그닥 안좋고요. 최악이 건강 해치는거에요. 나 아프면 나만 고생하나요? 내 새끼들.. 잘 키우고 싶어 같이 돈 번 내 새끼들..)전 맞벌이는 애랑 같이 버는거라고 생각해요. 어릴때부터 눈이 오나 비가오나 어린이집으로 같이 출퇴근.ㅠㅠ
    그 애들이 제일 고생이잖아요. 그러니 제발 건강 챙기시구요.
    승진이 걱정이신가본데요.
    승진하고 나서 암 걸리는 팀장/과장들 숱하게 봤어요.
    사무관인지 주사보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놓으세요. 후배가 좀 일찍 하면 뭐해요,
    승진하고 나서 병 나는거 보단 낫잖아요,
    전 후배인 팀장님 밑에서도 일해봤어요. 다 해요. 그냥 싹 다 잊고 조직체계에 순응하면 어려울거 하나 없어요,
    인생 길어요.
    지금은 승진이 제일 큰 일같고 나하나 참으면 다 잘될것 같지만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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