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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잘하는 엄마들 집, 글 보다가요~

그웬느 조회수 : 6,414
작성일 : 2018-02-02 09:50:08
살림 잘하는집 글을 읽다가
엄마가 집에서 살림을 정말 항상 깔끔하게 바지런하게 하면
아이들이 안정을 느끼는게 맞는거 같아요.
물론 일반화할순 없지만,
꼼꼼함 이라던가 부지런함만 몸에 익어도
모든 습관이 잘 잡힐것같거든요.

저희 남편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지만
시어머니가 워낙 철저해서
씻는 습관 철저하고,
음식도 탕수육이며 돈까스며 그 당시에 손수 만들어 먹이셔서
입맛도 그렇고
식사매너 라던가 옷 입는거라던가
그냥 보면 어디 부잣집 아들 같아요.

엄마의 습관이나 부지런함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들은 시켜서 되는게 아니라 부모 보면서 따라 하는 거잖아요.

IP : 59.18.xxx.1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 10:02 AM (68.96.xxx.113)

    그럼요. 존경스러운 분들이죠 ㅜㅜ
    전생에 대가집 마나님들이셨을 듯^^

    전 천성이 게을러서...흑흑

  • 2. ㅇㅇ
    '18.2.2 10:04 AM (1.225.xxx.68) - 삭제된댓글

    현재 저희집 깔끔해요 일명 콘도같은 집
    그런데
    아이들 키울때는 엉망이였어요 ㅠㅠ
    그땐 왜그리 치우기 싫고 힘들고 다~짐스러워
    지쳤었는데ᆢ나이먹은 (50대) 지금은 정리잘하고
    청소.세탁 거의 완벽하다는~
    원글님 글 읽으니 우리 아이들 한테 미안해지네요

  • 3. 당연
    '18.2.2 10:05 AM (211.108.xxx.4)

    가난해도 항상 정갈하고 정돈된곳에서 생활한 사람과 넓고 부자라도 지저분하고 난장판인 집에서 인스턴트 외식으로 사는집하고는 천지차이죠

  • 4. ..
    '18.2.2 10:07 AM (112.158.xxx.45) - 삭제된댓글

    엄마의 역할이 막중해서 무섭네요.

  • 5. ..
    '18.2.2 10:1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엄마의 역할은 한도가 없군요.
    완벽하게 살림하면서 자기계발도 하다가 애들 크면 나가서 돈도 벌어와야 하고.

  • 6. ..
    '18.2.2 10:14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대가집 마님들 손 까딱도 안하고 사람 부리기만 해요. 우리 할머니가 그랬어요. 주변 사람들 피곤해요.

  • 7. ...
    '18.2.2 10:22 AM (112.158.xxx.45) - 삭제된댓글

    엄니의 역할은 엄중하군요. 저 우째요

  • 8. ...
    '18.2.2 10:25 AM (112.158.xxx.45) - 삭제된댓글

    저 없이 크고 먹은거라곤 감자와 된장국 뿐이고 집은 귀신 나올 지경이었는데
    다들 부잣집 막내로 곱게 큰 줄 알아요. 60년대 생으로 키도 70 육박하고요.
    다 저 생기기 나름 아닐까요?
    어머니 역할 생각사로 무섭고 지치네요

  • 9. 차니맘
    '18.2.2 10:34 AM (124.58.xxx.66)

    저희 시어머니가 엄청 깔끔한 성격이에요. 베란다에서 누워 잘 정도로 깨끗하게 해놓고 사시거든요. 반명 저희 친정은그반대.. 결혼해서. 신랑이 어머님닮아 너무 깔끔한성격.. 제가 신랑과 어머님영향을 받아서 엄청 깔끔해졌거든요.. 근데 울 아들이 그 영향을 받아 그런지. 친구네 가면 더러워서 부엌을 안들어간다고.ㅋㅋㅋ

  • 10. ...
    '18.2.2 10:34 AM (203.244.xxx.22)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라도
    집안 정리하는거 전혀~ 달라요. 저뿐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그런거 많이 봤어요.
    남여차이로 나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천성이 50%이상 입니다.

  • 11. 부지런한 엄마
    '18.2.2 10:49 AM (112.155.xxx.101)

    제가 좀 부지런한 편인데요.
    집안 살림 미루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해요. 음식도 뚝딱 차리고요.
    애가 세상에서 집이 제일 좋데요. 나가기 싫다고 그래요.
    아이가 안정을 느끼는건 맞는것 같아요.

  • 12. ...
    '18.2.2 10:52 AM (180.151.xxx.230)

    아이들은 시켜서 되는게 아니라 부모 보면서 따라 하는 거잖아요222

  • 13. ...
    '18.2.2 10:58 AM (203.244.xxx.22)

    원글님이 말하신 글 다시 읽고 왔는데...
    거기 쓰인 긴 덧글 보고 하시는 말씀 같은데, 분명 같은 것을 읽고도 다르게 받아들이는군요.

    그 분은 그런집의 부작용을 말한건데...ㅎㅎㅎ
    엄마는 건강이 나빠지셨고, 본인이 따라해보려고 했으나 내 생활은 하나도 없다는게 결론인데...
    아이들의 안정감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나 본인도 닮고 싶다는건 참 신기하네요. 요즘 세상에.

  • 14. 맞아요
    '18.2.2 11:04 AM (123.111.xxx.10)

    꼭 생활습관 뿐 아니라 엄마가 전업이 아니어도 건강한 부모 밑에서 오는 안정감 참 중요한 거 같아요.
    반면 너무 깨끗해서 집은 콘도스타일인데 머리카락 하나 떨어진 걸로 벌벌 떠는 부모는 영~~아니예요 ㅠ

  • 15. 소망
    '18.2.2 11:04 AM (175.223.xxx.194)

    집이 정리되고 깨끗하면 안정되고 또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부지런하게 되어요 물론 집밥도 더 안정적이게 해먹으니 두루두루 좋은건 맞는거 같네요^^

  • 16. ....
    '18.2.2 11:16 AM (58.140.xxx.232)

    시어머니가 결벽증 의심갈 정도로 깔끔하신 덕에 남편이 엄청 깔끔해요. 다행인건, 어머님 성향 고대로 전수받은 아주버님은 좀 사이코 싶을정도로 도가 지나치신데 억지로 시키는대로 하는데 익숙해진 남편은 제 기준, 적당히 깔끔합니다.
    저희 어머닌 정리 청소 살림 빵점이라 자라면서 정말 집이 싫었어요. 덕분에 저는 살림 깨끗이 하구요, 아들만 셋인데 고딩 친구들이 그런대요. 너는 고상하고 품위가 넘치는것 같다고.
    부잣집 딸인줄 알았다는 그런 느낌과 일맥상통하갰죠. 행동 바르고 매사 체계잡힌 생활을하니 그런 소리를 듣게되는거 아닌가해요. 저는 친정집 엉망이어도 부잣집 딸같단 얘기 많이 들었는데 그건 제 현실이 너무 싫어서 저라도 그러지 말아야지 싶어 제 방은 매일매일 닦고 쓸고 제 몸과 옷은 깔끔하게 관리해서 그런소리 들은듯해요. 지금은 늙고 추워서 좀 게을리했더니 노숙자같네요ㅜㅜ

  • 17. ㅋㅋㅋ
    '18.2.2 11:28 AM (112.165.xxx.206)

    집 정리정돈 잘되어있으면 마음 편하단 거에 어느정도 공감가요.
    단, 결벽증수준이면 아닙니다 나머지 가족들 정신병걸려요.
    저도 혼자살때 정리정돈 잘 못했는데, 남편이 정리정돈도 잘하고 청소도 잘해서
    집에 들어갈때마다 넘 좋거든요 ^^

    근데 제친구네 엄마가 2층주택살면서 집안은 물론 바깥계단까지 반짝반짝했어요.
    음식도 다 만들어서 먹이고 건강식품같은 것도 하나하나 직접 달여서 먹고요
    그런데 그 가족들 모두 건강하지 않아요.. 그리고 아들은 개차반이고요.
    친구도 그런 엄마 닮아서 깨끗한데 남편이 청소 제발 그만하라고ㅠㅠ
    사정해서 남편 없을때,잘때만 청소한대요..........

    당연히 뭐든 적당한게 젤 좋고요, 더러운 것보다는 깨끗한게 낫다고 봐요 ㅎㅎ

  • 18. 울시엄니
    '18.2.2 11:57 AM (112.164.xxx.53) - 삭제된댓글

    걸레가 어느집 행주보다도 깨끗했어요, 하얀걸레
    그래서 저 시집가면 걸레 안쓰고 휴지로 닦았어요
    저렇게 하얗게 해놓을 자신없어서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세요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그 문제가요, 청결에 관한겁니다,
    어느정도는 포기를 하셔야 서로가 덜 힘든대요
    울 엄니 식사하시다가 침이 좀 나오면 닦느라 식사를 못하신대요
    연세가 많고 아프다보니 감각이 떨어지잖아요
    그리고 요양원에서 늘 씻고 싶어하세요
    깨끗하게 산다는건 참 좋지만 거기서 보면 별난분이지요

    이담에 다들 요양원 가신다면서요
    이런생각도 한번은 해보세요
    요양원가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목욕시켜줍니다,

  • 19. ~~~
    '18.2.2 12:01 PM (220.78.xxx.119)

    위에 점셋님^^

    전 그 글의 내용 보다는
    그냥 읽다가 제게 꽂히고 생각이 깊어진 부분이 있어서요
    그 부분만 가지고 얘기한거예요^^
    삶의 형태는 너무도 다양하고
    과정과 상관없는 결론들이 생기기도 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말 알 수 없는것 같아요.
    전 다만 제가 추구하는게 깨끗한 집, 안정된 엄마역할 이거든요~~
    사실 제가 부족한 면이라 그렇기도 하구~~
    가볍게 봐주세요^^

  • 20. 그게
    '18.2.2 11:05 PM (74.75.xxx.61)

    그런가요? 저희 엄마는 항상 안정적으로 집에 계셨지만 집안 일은 끔찍하게 싫어하셔서 항상 도우미분이 두분은 계셨어요. 저는 그 정도 경제 형편이 안 되서 제가 직접하지만 책보고 요리는 해도 정리 정돈 청소는 정말 못하겠어요. 몸에 배어야 하나봐요. 주위에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 보면 다 입주 도우미 써요. 심지어 한 명은 너무 더럽고 지저분해서 그 친구 뒤만 따라다니면서 흘리는 동전만 주워도 먹고 살수 있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현재는 멋진 주상복합에서 콘도같이 하고 살아요. 필리핀 도우미가 다 해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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