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 느린 6세 아이 영어유치원은 무리겠죠?

Mert 조회수 : 5,672
작성일 : 2018-02-02 01:38:13
5세까지 어린이집에 다니다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어요.
저한텐 애 이고 욕심도 나고 그런데 아이가 조금 느리고 약질 못해요.
여자 아이고요 저는 영어만큼은 잘 하게 하고픈데
정작 한국말도 어눌하네요..
당연히 영어유치원은 무리겠죠?
튼튼영어 한지 일년이 됐는데 그냥 재밌게 하는 수준인 것 같고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데 두번은 애가 못따라가서 한번 하는 거고요.

주변에 왕래하는 친척도 없고 친하게 지내는 엄마도 없다보니
아이가 하원하면 저, 아이, 둘째 이렇게 셋이서 있고 저 스스로도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고 애들 챙기고 저녁하고 치우고 씻기고 재우다보면 여유가 없달까ㅜ애한테 언어자극을 제대로 못주는 엄마인 것 같아요. 애 아빠는 매일 늦게 오거나 이번주는 내내 출장이고요.
우리말조차 느린게 제 탓같고..영어는 시키고 싶고 웃기네요.
네살된 둘째는 빠릿해서 영어유치원을 보내던 어딜 보내던 걱정이 없는데 큰애는 안쓰럽네요. 그냥 일반 유치원이 맞겠죠?
6~7세에 언어가 중요하다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IP : 218.51.xxx.16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 2:03 AM (114.205.xxx.161)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모국어도 안되는데 아이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초딩이후 맘만 먹고 열심히 하면 영어 잘 할수 있어요.
    첫애라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싶고 마음이 조급하겠지만
    그러지 마세요.

    아직 많은 날과 가능성이 있어요

  • 2. 그러다가
    '18.2.2 2:08 AM (175.223.xxx.193)

    잘못하면 심리 치료 받아요. 그 시기는 사고와 논리가 발달하면서 복잡하고 정교한 모국어가 자리잡힐 시기예요. 그럴 때 영어 시킨다고 들이밀면 아주 단순한 문장만 구사하게 되는데 한국어도 느린 아이한테는 더더욱 무리네요.
    엄마가 아이한테 언어 자극을 많이 주세요.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일상생활할 때도 계속 말을 걸어주세요.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해요. 나는 말수가 없네 하고 빼시면 안 되구요. 이건 엄마가 해줘야하고 이걸 대신해줄 사람은 없어요.

  • 3. 애에게
    '18.2.2 2:19 AM (139.193.xxx.65)

    더 언어 공포심을 줄 수가 있어요
    어려서 영어 안해도 커서 영어 잘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차라리 지금 돈을 모으세요
    애 둘 중고생 되면 들어갈 돈이 장난 아녜요

  • 4. ,,
    '18.2.2 2:30 AM (211.172.xxx.154)

    영유를 왜 보내는지,,,효과 꽝,,, 아이들 스스로 말하더군요,,

  • 5.
    '18.2.2 2:35 AM (116.125.xxx.9)

    언어 느린애면 7살 정도에 하는거 좋은거같아요
    6세까진 한국어 유치원보내고 영어 놀이식으로 하잖아요
    영어 노출시킬 나이맞아요
    영어는 만 3~ 10세 이전에 많~이노출되어야
    쉽게 습득해요

  • 6. ㅡㅡ
    '18.2.2 3:11 AM (70.73.xxx.229)

    다 아는 얘기지만 (동화)책 많이 읽어주세요. 엄마가 말수가 적은 편이시면 애써 말하기도 힘드실텐데 동화책 읽어주며 그림보고 얘기하면 한결 수월하실꺼여요.
    저같은 경우엔 아이 초1까지 거의 매일 책을 읽어줬어요. 술 마신 날두 ㅠ 영어는 전혀 안시키고요.
    그리다 초2때 미국 오게되있는더 그때 abcd부터 애가 배웠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모국어가 먼저 잘 자리잡는것이 중요합니다.

  • 7. 00
    '18.2.2 4:42 AM (175.123.xxx.201)

    네 아이 성향상
    편안한 분위기가 좋을듯

  • 8. ..
    '18.2.2 5:22 AM (223.38.xxx.207)

    원글님 좀 냉정해지세요
    영유가 꽤 비싸죠
    돈지룰 할렴 보내시던가요~

  • 9. ..
    '18.2.2 5:43 AM (70.162.xxx.171)

    먼저 모국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게 우선입니다. 영어는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

  • 10. 영유
    '18.2.2 6:04 AM (116.41.xxx.209)

    영유1회 졸업 시키고 초등 방학때 미국 연수 보내고 대학 입시 끝난 엄마에요
    국어가 모든것의 기본이에요.
    돈쓰고 대행해주는거 말고 엄마가 집에서 책 읽어주고 책 뒷얘기 상상해서 말하기 시켜 보세요.
    칭찬도 계속 해주고요. 자신감 키우기가 아주 중요해요
    고등때 돈 쏟아 부으니 저축 많이 하시고 힘을 비축하세요
    자식 키우기는 장기전이에요

  • 11. 말 늦으면
    '18.2.2 7:14 AM (118.219.xxx.45)

    초등가서 힘들어요
    선택적 함구 하는 애들도 봤어요.
    유치원에서 얼마나 많은 어휘를 배우게 되는데요.

    저희 작은애는 영유다녔는데
    아직도 한국말 어눌해요 ㅠㅠ
    발음이 애매모호한 것도 있고요.

  • 12.
    '18.2.2 7:44 AM (104.238.xxx.73)

    가까운 집 아이가 그랬어요.
    그 아이는 아들이었는데요.

    위에 누나는 모든 게 아주 빨랐고, 동생은 성격 자체가 좋게 말하면 느긋하고 나쁘게 말하면 좀 느릿느릿 답답하고 어눌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 집은 영유가 아니고 아예 초등 저학년 때 언어연수를 같이 보냈어요.

    야무졌던 누나는 효과가 있었는지 계속 잘해서 좋은 대학 갔고, 동생은 계속 공부가 너무 안 돼 대학도 못 갔는데 지금은 연락이 안 돼서 어찌 됐는진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 때 돌아와서 영어 한마디도 안하려 하고 그랬대요.

  • 13.
    '18.2.2 7:50 AM (104.238.xxx.73)

    그런데 미련이 남으시면 그냥 잠시 보내보고 일반유치원으로 옮기시면 되죠.
    제 생각에도 돈낭비일 뿐일 듯 싶긴 한데, 돈에 구애 안 받으시고 아이에게 학습 압박만 주지 않는다면 본인이 흥미있어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영유 보니, 과제도 있고 그렇던데 과연 아이가 스트레스 안받을지는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물어보셨어요?
    이이가 싫어하면 절대 보내지 마시고, 만의 하나 혹시라도 아이가 좋아한다면 보내보시고요.
    물론 그 사이 금전적 손실은 감수하셔야 할 테고요.

  • 14. blessed
    '18.2.2 8:35 AM (117.111.xxx.196) - 삭제된댓글

    영유는 20프로 정도는 효과가 있고(영유를 계기로 쭉쭉) 나머지 60프로는 들러리(효과는 없지만 그냥 친구랑 놀고 재밌게 다님) 마지막 20프로는 향후의 학습이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됍니다
    지금 언어가 느리다면 지금단계에서는 그 20프로가 됄수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영어를 평생 못하는게 됀다는게 아닙니다
    나중에 잘할수도 있고 그건 모르는거죠

  • 15. ee
    '18.2.2 8:46 AM (118.34.xxx.68)

    저랑 같음 고민하시네요
    6세 언어 느린 남자아인데 고민끝에
    영유보내기로 했어요.
    보내기로 한곳은 놀이식이예요,
    교실도 꽤 넓고 햇빛드는 큰 창도 있어요.
    몸놀이나 게임식으로 영어익힌다고,
    숙제는 없는거에 가까워요.
    15명 정원에(보통 10-12명)내국인(영어사용), 외국인 강사 두분이 같이 수업하세요.
    언어 느리고 소극적인 아이라 자연스럽게 귀 열어 준다는 마음으로 보내요. 어차피 2시반이면 정규수업 끝이라 그외 시간에 한국어는 늘 접할수 있으니까요.

    아이케어와 영어 귀열기, 표현력키우기가 목표예요
    저희 아이는 체험수업하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하네요.
    옮겨도 좋다고 해서 우선 보내보고 싫다면 그때 일반유치원으로 옮겨주게요

  • 16. ee
    '18.2.2 8:50 AM (118.34.xxx.68)

    영유 상담 많이 다녀보세요~ 다니다 보니 제가 원하는게 뭔지 좀더 구체화 되더라고요.
    대부분의 영유(어학원)는 시설이 정말 별로인 곳이 많았어요
    전 아이가 어려서 시설과 선생님들 복지, 유아교육 전공분계신지 이런거 많이보게 되더라고요.
    초등때 영어 시작하면 좀더 학습식으로 해야한다니
    유아때 놀이로 좀 익혀두고 싶은 욕심에 보내는데
    저도 결정해놓고도 걱정되네요 ~

    체험수업 있다면 신청해서 받아보세요~

  • 17. metal
    '18.2.2 9:09 AM (121.67.xxx.200)

    저도 몇군데 직접 가보셔서 상담받으시는거 추천이요.
    저는 일유보냈지만
    초1입학예정인 아이랑 놀이식 영유에서 운영하는 초등반 레벨 테스트가봤는데,
    암만 놀이식이라해도 그냥 학원분위기던데요.
    어린아이들 학원에서 4~5시간 앉아있게하는건 좀 아닌것같아요. 어짜피 공부하는 기간은 긴데.. 좀 여유있게 생각하는게 좋을듯합니다~

  • 18. 어쩜
    '18.2.2 9:47 AM (220.72.xxx.171)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네요.
    저도 말 느린 첫째 5세, 여자아이에요.
    경제적으론 첫째 둘째 다 영유 보내도 되지만, 저는 영어는 좀 뒤로 미루려구요.

    저도 말수 적은 엄마이고, 맞벌이까지 하다보니 아이가 말이 느린 것 같아요.
    힘 닿는데까지 동화책 자주 읽어주고, 동요CD 자주 틀어주려고 노력해요.

    언제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다가, 아이 친구를 만났는데 너무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충격이었어요. 이맘때 아이들 이제 조금 느린아이, 어버버 하는 아이 제쳐두고 (무시하고)
    자기 템포 맞는 애들끼리만 놀려고 할텐데... 하고.

    영어가 급한게 아니에요! 말이나 행동 느린 애들 따 시킬수 있는 나이에요.

  • 19. 어휴
    '18.2.2 10:12 A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못따라가는 애를 그반에 집에넣어서 스트레스 주는
    것도 학대에요
    제 아들은 아들인데 언어발달 빠르지 않아서 영유 생각도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168 집이란 있으면 어쨋든 돈이 되네요 7 ㅇㅇ 2018/03/19 4,177
791167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8 홀릭 2018/03/19 1,092
791166 치매 환자도 장애인 차량을 등록할 수 있나요? 8 은여우 2018/03/19 2,307
791165 이걸로 이 남자의 성격, 인격, 미래를 알 수 있나요? 5 ..... 2018/03/19 1,729
791164 밤꿀좋은가요? 8 좋은꿀추천 2018/03/19 2,009
791163 혈압 높은 어머니. 무조건 맞춰 드리는게 맞는 걸까요? 7 ㅇㅇ 2018/03/19 1,592
791162 노희경대사는... 9 000 2018/03/19 2,889
791161 엄마가 은행이자로 사시는데 13 엄마가 2018/03/19 8,156
791160 속옷이랑 수건. 매번 삶아서 써야하나요? 힘든데ㅠㅠㅠ 41 ... 2018/03/19 5,796
791159 주식고수님들~10프로 이익 현금화 방법 여쭈어요 3 고민 2018/03/19 1,597
791158 윤상 이끄는 평양 공연..이선희X조용필 어벤져스 뭉칠까 13 응원합니다... 2018/03/19 2,861
791157 상가 임대 월세계약서 명의 바꾸려면 1 ddsss 2018/03/19 886
791156 직장인 투잡으로 사업자 내는경우 4 투잡 2018/03/19 1,600
791155 병원치료 받고 탈모 고치신 분 계신가요? 8 꼭경험자 2018/03/19 2,509
791154 오늘자 문통 소속사 사진 7 ar 2018/03/19 2,333
791153 라면떡볶이빵 3개만 먹고 살아도 될까요 5 다귀찮음 2018/03/19 1,929
791152 얼굴살 없어 고민이신 분들 4 2018/03/19 2,733
791151 직방이나 월세보증금 대출이 아니라 2 월세지원 2018/03/19 552
791150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면 부동산 없이 전세계약할수있나요 11 재계약 2018/03/19 2,299
791149 52~53에서 57킬로까지 쪘다가 겨우 53으로 돌아왔더니.. 14 얼굴이 2018/03/19 5,227
791148 부산 사상구,남구 양심치과 좀 알려주세요 2 ,, 2018/03/19 1,874
791147 아이 마음을 넘 몰라주나 싶은데요(반려견 문제) 23 .. 2018/03/19 2,126
791146 외모에 대한 왈가왈부 8 1ㅇㅇ 2018/03/19 1,895
791145 서점 창업..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20 책이좋아 2018/03/19 4,523
791144 요즘 중학교에 선생님 면담갈때 4 에고 2018/03/19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