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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귀찮아요

박하사탕 조회수 : 6,891
작성일 : 2018-02-01 23:14:34
사는게 참 귀찮네요
오늘은 고등입학 앞둔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 두눈 크게 뜨고 바락바락 소리 질러가며 대드네요
화도 안나고 다 귀찮기만해요
몸에 이상증상이 있어 뇌CT촬영 앞두고 남편은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 당사자인 저는 별 걱정도 안돼요
안좋은 결과면 그만 사는것도 좋겠다 생각도 들어요
만사 귀찮은게 우울증일까 싶기도하고 ..
속마음 얘기할곳이 없어 그냥 푸념하고 갑니다
IP : 1.233.xxx.1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2.1 11:17 PM (119.64.xxx.157)

    살아가는게 아닌 그냥 살아지는기분이에요

  • 2. 종합병원
    '18.2.1 11:18 PM (211.219.xxx.204)

    전 폐암보인다해서 ct찍고왔어요
    가래가 하루종일 나오는데 피가나오면 달려오래요
    병원에 갖다준돈이 몇천되요
    여러가지병으로 지금 이순간도 죽어도 미련없어요

  • 3. richwoman
    '18.2.1 11:19 PM (27.35.xxx.78)

    죽기전에 하고 싶은 것 두가지만 한다 생각하시고
    그 두가지를 지금 해보세요. 다시 살고싶어져요.

  • 4. 에구구
    '18.2.1 11:19 PM (14.54.xxx.205) - 삭제된댓글

    어떤 기분인지 알듯 합니다
    집착이 없어진 상태가 좋은게 아니더군요
    예쁘게 하고 나가서 맛난거 사드시고
    예쁜 악세사리도 하나 사세요

    인생 별거 없어요

  • 5. 저도요
    '18.2.1 11:22 PM (124.49.xxx.61)

    귀찮네요. 아들이소리질러한대때린것도 비슷하시고요 ..40후반.
    걍하루하루 맘만편하고싶어요 다귀찬음 ㅠ

  • 6. ...
    '18.2.1 11:23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심리 상태시네요. 삶에 대한 집착, 의욕, 이런 게 별로 없어요.

  • 7. 토닥토닥
    '18.2.1 11:23 PM (112.148.xxx.109)

    오늘 푹 주무시고 내일 일어나면 좀 기분이 나아질거에요

  • 8. ㅡㅡ
    '18.2.1 11:23 PM (27.35.xxx.162)

    님아.. 저도 조직검사하고 결과만 기다리는데
    맘이 힘들어요. 사는게 뭔지.

  • 9. ㅇㅇ
    '18.2.1 11:26 PM (219.250.xxx.154) - 삭제된댓글

    귀찮은게 아니라 우울하신 거네요

    어떡하나요
    작은 기쁨이라도 찾아보세요 뭐든지요
    정 안되면 좋아하는 사탕이라도 하나 입에 넣어 보시고요
    농담 아니에요
    뭐든 기쁠 만한 일을 찾아보세요
    저도 나이 들고 보니 예전처럼 저절로 기쁨이 막 샘솟고 그러지를 않네요

  • 10. 만사 귀찮
    '18.2.1 11:26 PM (116.123.xxx.168)

    어후 어쩜 저랑 똑같으신지
    아등바등 돈벌고 몸은 아프고
    정말 왜 태어나서 이리 고달프나 싶고
    잠자는 순간 그대로 끝이 었음 해요
    진심

  • 11. ,,,,
    '18.2.1 11:33 PM (175.208.xxx.55)

    그래도 어쩌다
    가끔 좋은 순간, 웃는 날...있겠죠.
    그런 순간 순간 들을 위해 사나봐요...
    기운내세요...

  • 12. 저도
    '18.2.1 11:36 PM (1.237.xxx.175)

    힘든일 연타로 겪고 깊은 우울증이 와서
    3년을 씻지도 먹지도 않고 폐인처럼 지냈더니 점점 무기력.
    잇몸이 내려앉을 상황이 오고서야 정신 차리고 치료받고
    손톱케어 받으러 가서는 정신 좀 차리자 싶어
    씻기 부터 집중했더니 좀 생기가 도는 것 같아요.
    여자니까. 좀 가꿔봐요. 가방. 옷. 구두 사는 것 보다는
    씻고 바르고 두들기는게 훨 도움되는 것 같아요

  • 13. 눈물나게
    '18.2.1 11:36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왜그러세요
    저도 힘들어서 한잔하고있어요
    몸도 안좋고 다놓고싶어요

  • 14.
    '18.2.1 11:42 PM (219.248.xxx.25)

    저도 같아요 위 저도님 그 깊은 우울증에서 어찌 나오셨나요

  • 15.
    '18.2.1 11:46 PM (175.115.xxx.174)

    흐린 날 있으면 햇살 좋은 날도
    있잖아요
    힘든 시기 지나면 차츰
    소소한 행복도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16. 야구사랑
    '18.2.2 12:00 AM (182.211.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만 살고 싶네요

  • 17. 마음
    '18.2.2 12:12 AM (58.120.xxx.63)

    죽기전에 하고 싶은거나 하고 죽자 하고
    그동안 살면서 먹고 싶어도 돈 아끼느라
    못먹은것도 사먹고 이쁜 옷도 사고
    얼굴도 가꾸는데도 투자 하고
    나를 위해 그동안 살림하느라 못해본것들을
    하루에 한가지씩 해보는거예요
    그러다 보면 조금씩 마음에 활력이 생겨여

  • 18. 음‥
    '18.2.2 12:49 AM (211.229.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둘 키우면서 무슨 재미로 사나 싶어요
    원글님 검사 결과 아무렇치도 않을꺼예요
    걱정마시고 검진 잘 받으시고 나중에 아들이 억울한 일
    당했을때 힘이 될 수 있도록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아들하고 좋은관계 유지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들들이 공부보다는 게임 유튜브만 만 좋아해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저도 그럴거 같더라구요
    사실 저보다 아들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니 화 낼 일이
    별로 없어요
    자식들한테 잔소리 말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편 보고
    내가 좋아하는 마사지나 찜질방 다니고 내가 좋아하는 일
    찾아서 하나씩 해보자구요

  • 19. 힘내세요
    '18.2.2 9:27 AM (221.162.xxx.233)

    저희윗집아이가 평범하더니 고등학교들어가고 반항이심해 아버지란분이 자주 소리지르고 호통치시고 그러대요
    자녀키우기힘들어요 아이키우는과정같아요
    망둥이처럼 날뛰고 사고치는 아이들 몇봤어요 과연 사람될까싶더니 거짓말같이 25세넘어가니 자연스레 효자아들되고 지부모 끔찍히생각하대요
    원글님 부디 힘내시고 좋은생각하시고요

  • 20. ...
    '18.2.2 10:35 AM (125.128.xxx.118)

    전 애를 일찍 낳아서 40세 쯤에 애둘 연년생 사춘기 보냈거든요...지금 생각하니 그때는 천하장사였네요. 남자애 둘을 때리기도 잘 때리고 소리도 잘 지르고 ㅎㅎㅎㅎㅎ 이젠 기운이 빠져(40대 후반) 말도 조그맣게 해요. 애들이 잘 들리지도 않는대요 ㅋㅋㅋ

  • 21. 윗님
    '18.2.2 10:55 AM (222.121.xxx.247)

    위에 ...님 기운빠져 말조그맣게 하느거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2.
    '18.2.2 1:14 PM (180.70.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사는게 귀찮아요 어디가서 이런 얘기하면 욕먹을까봐
    말 못해요 진짜 숨쉬는것도 귀찮다고 남편한테 제발 날좀
    내버려두라고 따로 살았음 좋겠다고 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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