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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디서 뭐하는 지 꼭 아셔야하는 분 계세요?

아내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8-02-01 16:55:53
전 전업주부이고 남편과 사이가 좋은 평범한 여자입니다
남편은 회사원인데 성실한 편이라서 아침에 출근도 잘하고 오후가 되면 
밥을 먹고 들어오는 날에는 약속이 있다고 연락을 주고 약속이 없는날에는 퇴근한다면서 저녁에 뭐 먹을까 이런 연락을 줘요

그리고 다음주에 선약이 있는 날도 미리알려주고요

그럼 전 그런가보다 하죠

어디서 누구와 무얼했느냐는 궁금한적도 없고 물어본적도 없어요 

그런데 제 친구말이 그게 말이 되냐면서 
어디서 누구랑 뭘 했는지 뭘 먹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한다는거예요

전 망치로 한대 맞은기분입니다 
저도 잘 나가고 친구들도 잘 만나지만 
약속이 있다라고만 하고 나가지
누구와 어디서 뭘 먹고 뭘 이야기 했는지 말안하거든요 

대신 아이들에겐 어디가냐 장소가 바뀌면 연락해라 이런말은 해요 
남편이 성인이고 
스스로 알아서 하는거지 
막 어디서 뭘 하는지 누구를 만나는 지 다 알아야하는건가요?
주말에도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고 하고 나가고 그러는데 제가 단속하고 그런다고 남편의 행동이 달라지나요?
제가 이상한 부인인가요?친구는  너가 그러면 무관심하다고 생각할거라는데 전 그렇게 생각은 안해봤어요
IP : 58.238.xxx.1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 5:09 PM (211.36.xxx.158)

    사는게 다 아롱이 다롱이죠
    회식때도 보면 전화안하고 꼭 아내랑 화상통화하는 남자들 있는데
    주변여직원들 다 피해요 ㅎㅎ

  • 2.
    '18.2.1 5:14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집마다, 부부마다 다르겠죠?

    우리집도 뭐.. 원글님네랑 비슷해요.
    약속 없음 늘 비슷한 시각에 퇴근해서 들어와서 밥 먹고,
    약속 있음 미리 알려주고..

    저도 어디서 뭐 하는지 묻지 않고, 남편도 그닥 얘긴 안하는 편이구요.
    다만, 회식을 갔다가 이상한, 혹은 재밌는 일이 있음 술기운에 얘기해줘요.
    그럼 아, 누구누구랑 어디 가서 뭐 먹고 놀았구나, 아는거죠. ^^

    근데 남편분이 주말에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요? 부부동반 아닌데? ㅎㅎㅎ

    저도, 남편도 주말 외출은 거의 안하거든요.
    부부동반으로 다같이 만나는 모임아니면... ^^;;

  • 3. ..
    '18.2.1 5:19 PM (59.14.xxx.217)

    원글님처럼 사는게 속편하고 행복한거에요. 단속하면 뭐하게요. 단속한다고 딴짓할놈이 안하는거 아니고요, 구속으로 붙들어맨들 그게 얼마나 가겠어요. 우린 모두 자유가 있는 인간이고 사랑한다면 신뢰를 가지고 사는거죠.

  • 4. 아이고
    '18.2.1 5:20 PM (121.182.xxx.90)

    피곤해....어떻게 수시로 확인하나요? ㅠㅠㅠ

  • 5. ...
    '18.2.1 5:23 PM (39.118.xxx.7)

    그 친구 남편 혹시 전적 있는거 아닌가요? 바람 이런거
    안그럼 뭘 수시로 확인해요??

  • 6. ㅇㅇㅇ
    '18.2.1 5:24 PM (218.147.xxx.187) - 삭제된댓글

    저희는 동갑부부인데 단짝 친구 같아요. 유머코드가 잘맞고 나이드니 여고동창 같네요.ㅋㅋㅋ
    젊었을 때도 어디가면 어디간다 누구 만난다 서로 얘기하고요. 그게 굳이 단속하려는게 아니고 그냉 일상을 다 공유하는 편이었네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각자 다른 약속 잡아 본 일은 없네요.

  • 7. ...
    '18.2.1 5:43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님네는 남편이 신뢰를 주는 인간이잖아요
    평소에 별 일 없음 따박 따박 집 들어오고
    저녁 뭐 먹을까 문자도 하고
    약속있으면 약속 있다 얘기하고 제시간에
    알아서 들어오고 늦을 거 같음 미리 연락주고
    님 친구네는 남편이 그런 인간이 아닌거임
    믿음을 못 주니 여자가 불켜고 확인하려 드는거고

  • 8. 아이구
    '18.2.1 6:24 PM (183.96.xxx.129)

    일일이 다 알아서 뭐할려구요

  • 9. 그건
    '18.2.1 7:02 PM (121.145.xxx.183)

    남편이 알아서 미리 얘기 잘 하네요. 아마 친구분 남편은 아니라서 그럴겁니다

  • 10. 이십년차
    '18.2.1 7:04 PM (58.127.xxx.89)

    결혼 십여년차까진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제 만사가 다 귀찮아지는 나이가 돼서 그런가
    저녁먹고 온다 연락오면 누구랑 어디가서 뭘 먹든지 궁금하지도 않고
    밥 신경 안 써도 되니 아싸~! 해요ㅋㅋ
    원체 술이나 유흥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밖에서 허튼 짓 해봤자 뭐 얼마나 하겠나 하는 믿음?이 은연중에 있어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 11. ..
    '18.2.1 7:09 PM (222.119.xxx.31)

    답이 없어요. 저는 남편 휴대폰 수시로 확인해요. 위치추적앱 있구요. 담편이 술마시고 휴대폰, 지갑, 등을 두고 다니는데 몇 번 찾아서 남편도 별 말 없는데 카톡확인 중에 남편 친구 바람까지는 아니고 수시로 여자동창 껴서 만나던데 친구부인은 전혀 모르더라구요. 알아도 해결책도 없어요. 그 쪽은 서로 터치 안 하는지...... 여동창 중 이혼녀도 있고
    나이들어서 좋지 않게 변질되어 가서 씁슬하더군요.

  • 12. .....
    '18.2.1 8:31 PM (171.226.xxx.27)

    사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알고 싶지도 않고 내 행적 알려주기도 귀찮고 그래요.

  • 13. ...
    '18.2.1 8:58 PM (112.204.xxx.18)

    부부사이에 그 정도 믿음도 없이 어찌사나요.

  • 14. .....
    '18.2.1 9:04 PM (211.36.xxx.90) - 삭제된댓글

    친구분 애정결핍? 말만 들어도 너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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