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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좋아하는 대학 신입생 아이한테 시집 추천해 주세요

문학소녀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8-02-01 13:06:00

읽고 쓰는 걸 아주 좋아하는 고3 졸업생 여자아이입니다.

시집을 몇 권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시인의 시가 좋을까요?


저는 80년대 대학을 다닐 때 김용택, 안도현, 곽재구, 김수영 등등을

너무 좋아해서 이 분들 시집을 선물할까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도 공감대가 형성될까 심히 걱정입니다.

아이는 도시에서 나고 자라고 있지만 자연에 대해서는 아주 열린 아이기는 합니다.


좋아하는 언니의 아이인데 졸업선물로 상품권 하나 내밀기는 조금 부끄러워서요.

많이 추천해 주시면 여러권 선물하고 싶어요.


그냥 말 장난이 문학적으로 감동을 주는 그런 시집을 선물하고 싶어요.

IP : 14.40.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 1:13 PM (223.62.xxx.135)

    하늘과 바람과시 윤동주

  • 2. ........
    '18.2.1 1:15 PM (72.80.xxx.152)

    이성복 시집
    김경주 시집
    허수경 시집

  • 3. 상품권과
    '18.2.1 1:17 PM (122.38.xxx.28)

    함께 주세요.

  • 4. ........
    '18.2.1 1:19 PM (72.80.xxx.152) - 삭제된댓글

    황지우. 김남주. 신동엽. 신경림. 문태준. 이문재.

  • 5. ...
    '18.2.1 1:21 PM (72.80.xxx.152)

    황지우. 김남주. 신동엽. 신경림. 문태준. 이문재. 송경동

  • 6. 쑥과마눌
    '18.2.1 1:27 PM (72.219.xxx.187)

    그 나이에는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추천합니다.
    박준시인이 낸 산문집 운다고 달라질 일이야 없지만은..도 좋구요
    얼마전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읽는 책으로도 나왔는데, 좋은 내용이 어렵지않게 쓰여서 강추하고요
    김연수 작가의 세상의 끝 여자친구라는 소설도 표현이 너무 좋고 시적이라 더불어 추천합니다
    김소연 시인의 눈물의 뼈..라는 시집도 좋아요
    도움 되셨길..

  • 7. 쑥과마눌
    '18.2.1 1:33 PM (72.219.xxx.187)

    안현미 시인의 이별의 재구성
    이병률 시인의 바다는 잘 있습니다
    (책꽂이에 뛰어 갔다옴ㅋ)

    그리고, 신간으로 김남희작가의 길 위에서 읽는 시..가 나왔는데
    여행하면서 읽었던 시들을 간추려 쓴 기행문이였는데 좋았어요^^

  • 8. 저는
    '18.2.1 1:35 PM (1.227.xxx.144)

    시집은 아니지만 문학평론집 신형철의 '몰락의 에티카' 추천합니다.
    평론집 자체도 하나의 문학작품 같지만
    무엇보다 시를 대하는 나의 시각과 마음을 확장해주는 책입니다.

  • 9. 들어오기전 제목만보고
    '18.2.1 3:22 PM (1.243.xxx.134)

    문학좋아하는 신입생에게 딸시집 보낸다는 얘긴줄;;
    신입생에게 결혼은 너무 빠르지않나 고민함 ㅋ

  • 10.
    '18.2.1 3:29 PM (223.62.xxx.108)

    신미나!!!

    신미나 시인 시집 좋아할 거예요.
    장담해요.

    그리고 요즘 핫한 시인으로는 박준,
    송승언(시집 ‘철과 오크’)이 있는데 안 읽어 봐서 추천은 못 하겠고

    임솔아 -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이 시인은 서정적인 편은 아니지만(신미나는 서정적)
    시가 좋아요. 잘 써요.
    2013 등단, 소설로도 상 받았고 하여간 재주가 있어요.

    기형도, 황지우, 황동규는 고전이니 얼마든지 선물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고요.
    박정만이나 김수영도 좋아요.
    무엇보다 김수영은 푸른 기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나이 젊은이에게 좋은 선택.

    가능하면 후기 부탁 드려요~~ ㅎ

  • 11. 문학소녀
    '18.2.1 4:29 PM (14.40.xxx.201)

    답글 달아주신 82자매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인도 있고
    전혀 모르는 시인도 있고....
    요 몇 년은 시집을 거의 안 읽었거든요.
    제 마음가는 시집을 추려 볼께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후기도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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