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년 안에 인공수정 임신이 일반화될 것 같아요.

oo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18-02-01 11:05:48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볼게요.


지금도 비배우자 인공수정 임신 하잖아요.

기혼자인데 남편의 정자로는 임신이 안되는 경우에 하겠죠.

그래도 남편이 발기가 된다면 성관계는 하겠죠.

발기도 안되더라도 성감대를 자극해주는 행동은 서로 할 수 있겠죠.


이제 추세가 사람들이 혼인을 안해요.

그러니 배우자가 없죠.

하지만 임신은 하고 싶을 수 있죠.

그러면 주변을 둘러보겠죠.

정자를 확보해야 하니까.

성관계?

누구랑 성관계 하지?


이제 추세가 사람들이 성관계를 안해요.

피임을 해도 피임법 자체에 실패율이 있으니.

낙태죄도 있으니.

성관계 동영상 몰래 찍어서 유포하는 범죄도 빈번하니.


성관계는 내키지 않고 임신은 하고 싶을 수 있죠.

다른 방법 없나?

인공수정?

정자은행?


스텔싱 아세요?

성관계 중 몰래 콘돔 빼는 스킬.

기사를 찾아봤어요.


나도 모르는 사이 임신?…심각한 범죄 '스텔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


원하는 특정 시점에 임신을 하고 싶죠.

성관계 임신보다 인공수정 임신이 더 효과적이죠.

임신하고 싶은 시점에 시술받을테니까.


정상가족신화 프레임 속에서 여성들은 임신을 매우 행복한 일로 여기며 살았죠.

사랑하는 남자랑 꼭 닮은 아이를 낳는 거 여자로서 가장 큰 기쁨이라고 세뇌받음.


근데 정상가족신화는 붕괴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랑 꼭 닮은 아이를 내가 낳을거야 서사가 끝났다구요.


여성들이 임신하고 싶어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 공동체는 이 질문과 만나게 되는 거죠.


국가의 3요소에 뭐가 있죠?

영토, 인구, 주권.

영토는 있어요.

주권도 있어요.

인구가 문제네요?

언론에서 대중문화에서 연애 찬양하고 혼인 찬양 해보지만 혼인율은 매년 감소하죠. 당연히 연애율도 감소하죠.

결혼해보겠다고 연애하는 경우가 99.9%니까요.


우리의 공동체는 어떻게 인구를 유지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여성들이 임신을 하고 싶어할까.

고민스럽겠죠?

지금까지 임신이라는 것은 여성들이 남자를 위해 이 한 몸 바친 경우라면, 이제는 인간을 낳는 존재로서 각성하여 임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임신해서 내가 산통 끝에 출산해놓으니 내 성을 줄 수 있기를 했나.

그저 남자가 날 사랑하는 걸 위로삼으며 임신, 출산, 육아함.

그러니 그 남자가 나 너 사랑 안함 하면 멘붕.

매우 종속적 삶이었던 거죠.

타인에 대한 선호는 시시때때로 변할 수 있는 건데... 그런 거에 목매단 삶이었던 거죠.

뭐 여성 집단에게 정치 권력, 경제 권력 없었으니 남성의 자비에 기대어 산 거겠죠.

그 자비 언제든 거둘 수 있는 거라서 늘 불안.

그 자비 거두시지 말라고 충성을 다함.

그런 여성들 널렸음. 여기도 남자에게 충성, 저기도 남자에게 충성. 남자들 기고만장.

대리효도도 열정적으로 함.

맞벌이여도 가사전담함.

그렇게 해서 남편은 아내보다 시간이 남아돌아.

그 남아도는 시간에 남자는 아내 아닌 여성과 연애함. 성매수함. 그러느라고 바쁨.

여자는 정상가족신화 주인공 못버려서 계속 기혼 유지.

척박한 여성의 삶에서 정상가족신화 주인공까지 포기하면 기댈 데가 없음.

자식들 성인되고 결혼하면 졸혼 혹은 황혼이혼.

어차피 살 날 얼마 안남았으니 이판사판.


이랬던 거죠.


여성의 삶이란 게 뭔가요?

뭔가 보이지 않나요?

임신이 여성에게 뭐였나 보이지 않으세요?









IP : 211.176.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 11:13 AM (121.178.xxx.180)

    이제 추세가 성관계를 안 하다뇨 .. 임신을 안 하거나 결혼응 안 하려는거지 .. 성관계는 오히려 더 .. ;;

  • 2. ㅡㅡ
    '18.2.1 11:19 AM (27.35.xxx.162)

    뇌피셜...

  • 3. ...
    '18.2.1 11:26 AM (125.129.xxx.179)

    충분히 일리 있다 생각해요.. 이미 선진국에선 일어나는 일 이고요..^^ 잘 읽고 갑니다...

  • 4. ㅇㅇ
    '18.2.1 11:33 AM (125.252.xxx.6)

    이제 추세가 성관계를 안 하다뇨 .. 임신을 안 하거나 결혼응 안 하려는거지 .. 성관계는 오히려 더 .. ;; 222222
    고등 애들도 사귀면 한다는 소문이 널리퍼지는 세상에..

  • 5. 소멸세계
    '18.2.1 11:33 AM (182.231.xxx.73)

    일본 소설 소멸세계에서 보여주는 사회를 설명하셨네요.
    뭔가 아주 일본스런 소설이더군요.

  • 6. ...
    '18.2.1 11:4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성관계는 싫은데 임신을 원하는 사람보다
    임신은 싫은데 성관계를 하고 싶은 사람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일반적이 되긴 힘들 것 같구요.
    원글님 쓰신 내용의 경우에는 충분히 그럴만 하네요

  • 7. 이 인간 또 시작이네
    '18.2.1 12:05 PM (117.111.xxx.219)

    빈 머리로 똑똑한 척하느라 고생이겠어요

  • 8.
    '18.2.1 12:55 PM (223.62.xxx.163)

    임신하고 싶은 여자가 많을까요 싫은 여자가 많을까요? 지금 이시간에도 산부인과는 애 가질려는 여자들로 득실거리고 성관계를 숙제처럼 하는데 다 여자들이 임신하고 싶어 자발적으로 하는 거죠 안그럼 지구상에 인간은 멸종되고 없겠죠

  • 9. ?????
    '18.2.1 1:07 PM (59.6.xxx.151)

    결혼제도 가 붕괴되고 있는 건 맞는데요
    글은 말이 안되는네요 ㅎㅎㅎㅎ
    임신할까봐, 낙태 할 수 없어서 성관계를 안한다면서요
    그런데 임신하려고 인공수정을 한다구요???
    단지 시점을 맞추려고? 뭐 그건 또 그렇다치고
    아무나 내가 원하는 남자는 책임 안 져도 되니 정자 도네이션을 해주겠어요
    절대 싫은 여자가 내 자식을 낳고 기를 뿐 아니라
    책임 안진대 해도 언제든지 저 사람이 느이 아부지야 할 수 있는데요

    국가가 개인의 섹스 금지
    모든 여성은 강제 인공 수정 출산

    이런 전제 여야 가능하죠

    세뇌는
    여성은 성욕이 없고 오로지 결혼만 목적으로 연애하고 출산한다 고 님이 세뇌되신 거 같습니다

  • 10. 한지혜
    '18.2.1 1:23 PM (211.36.xxx.238)

    헛점 찾아 보려 읽었는데..끝까지 공감만 됨.

  • 11. 세계관
    '18.2.1 2:57 PM (112.119.xxx.13)

    보이는게 전부라고 원글 포함 그 주변 인간관계가 참 팍팍한가보네요.저런 세계관이 나오다니.

  • 12. 영화
    '18.2.1 3:05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시나리오 쓰시네. 자연임신보다 백배 힘든 과정이에요. 쉬운길 놔두고 왜 그런대요

  • 13. ㅡㅡ
    '18.2.1 9:48 PM (138.19.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렇게 임신했어요 ㅎㅎ
    임신 시도 9개월정도하다가 걍 타이밍 맞추려고 시험관했어요ㅎㅎ 성격도 급하죠..심지어 난소는 20대 상태에 자궁상태도 최상이었는데.. 단지 제 커리어의 타이밍때문에..
    암튼 시술 한방에 남매둥이 당첨됐답니다..
    시술 한번은 심지어 별로 힘들지도 않았어요.

    제 친구 레즈비언 커플도 아이를 갖고싶어하길래 슬쩍 정자제공받아보라고 했어요.

    제 딸도 20대에 난자 냉동해놓으라고 하려고요. 그때쯤되면 냉동기술이 더 발달되겠죠. 그리고 원하는 나이까지 싱글로 살다가 한 40대초반쯤 안정되면 그 난자로 아기가지라고 하여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882 여행 많이 하시는 분들 평생 여행에 돈 얼마나 쓸까요? 4 허허 2018/03/11 2,416
788881 높은 베개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8/03/11 617
788880 가정폭력 방어는 살인이고, 술먹고 폭행하다 살인은 과실치사 ? .. 1 어처구니 2018/03/11 867
788879 언플해도 대구에서 더민주가 1위군요 4 갤럽이번주조.. 2018/03/11 1,559
788878 민병두 아들이 댓글 썼네요 53 ㅇㅇ 2018/03/11 16,942
788877 다 제 탓만 하는 남편,, 어떻게 견디나요?? 24 ........ 2018/03/11 6,660
788876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었을때 4 문의 2018/03/10 7,432
788875 정직원들 아니정팀이 젤 열심히네요 1 삼성의눈탱이.. 2018/03/10 694
788874 이명박부터 503호 옆에 쳐넣고 미투운동 이어갑시다 4 친일매국조선.. 2018/03/10 552
788873 미스티보셔요? 22 지금 2018/03/10 6,388
788872 생리증후군...ㅠㅠ 1 ㅜㅜ 2018/03/10 1,580
788871 아보카도 무슨맛이에요??? 24 촌사람 2018/03/10 5,485
788870 가족여행으로 머리아파요 (오키나와/코타키나발루) 14 어머나 2018/03/10 3,370
788869 고3 다들 3월 모평 잘 나왔다는데 우리애만 죽을 쒔네요 7 이그 2018/03/10 2,487
788868 뉴스타파 후원철회신청은 어디서하나요 31 sss 2018/03/10 4,625
788867 문통 오늘 인왕산 영상도 있네요 8 힐링 2018/03/10 1,480
788866 지금 중3인데 공부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3 중3 맘 2018/03/10 1,348
788865 안성기·문소리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 동참.. 2 역사는스승 2018/03/10 952
788864 4월부터는 집값 떨어지려나요? 4 .... 2018/03/10 4,798
788863 심은하 이본 진행 토토즐 2 아련했던 9.. 2018/03/10 2,763
788862 포레스트검프..인생은 초콜렛상자라는 의미가 뭘까요? 7 좋다 2018/03/10 4,487
788861 인생이 몰라서 신기해요 4 .... 2018/03/10 2,964
788860 안희정 불륜이면 서로 나눈 문자들이 있었겟죠 게다가 .. 64 안희정 2018/03/10 22,818
788859 남자들 가디건 괜찮은 브랜드나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6 야옹 2018/03/10 1,379
788858 내가 미 쳤었나봐요 2 정말 2018/03/10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