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엄마가 왜 좋으냐 물으니..

ㅎㅎ 조회수 : 6,426
작성일 : 2018-02-01 08:58:44
울아들이 고1올라가는데 아직도 엄마엄마해요.
학교갈때도 꼭 한번 껴안고 가거나 뽀뽀해달래고..
학원가면서도 “엄마얼굴보고싶어 어쩌지?”또는 하교하고와선”하루종일 엄마 생각났어”할 정도로..
어제는 혼맥하며 모의고사문제푸는 아들한테 넌지시 물었죠.
“넌 왜 엄마가 좋아?”
아들이 첨엔 왜 그리 당연한걸 묻냐며 당연한거 아니냐길래..”아니,엄만 좋은 엄마라기보단 좋은엄마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인거 같은데 울 아들이 넘나 엄마를 사랑해주니 가끔은 엄마의 매력이 뭘까 궁금해서..”했거든요..
근데 아들이 그래요~
일단,그냥 울엄마라 좋고(이건 본능적이겠죠?)
그 담은 엄마가 관대하고 허용적인 편이라 그렇대요~
옆에있던 남편도 끄덕끄덕..
제가 보기엔 부인바라기 남편 빼박인줄알았는데..
아들대답에 저를 다시한번 돌아봤어요.
제가 공부나 여타 다른거에 잔소리가 없고 웬만한건 그냥 하용하거나 오히려 제안할때도 있는데 그래서일까요?
딱한가지 청소땜에 한번씩 잔소리는 하네요@@
IP : 1.248.xxx.16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소리를
    '18.2.1 9:04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안하신다니 대단하시네요.
    하루종일 핸드폰 잡고 있는거보면 잔소리 안할수가 없던데...ㅠ.ㅠ

  • 2. 존경
    '18.2.1 9:08 AM (175.195.xxx.148)

    어찌 공부 잔소리 안 하실 수 있었는 지 궁금해요
    아이가 원래 알아서 잘했나요?
    또 안하다보면 나중엔 애가 알아서하게되나요?

    ㅡ공부잔소리 안하려고 고민중인 초5맘

  • 3. 궁금
    '18.2.1 9:11 AM (175.223.xxx.140)

    엄마가 잔소리 할 일이 없는 아들을 두신 건 아니구요?

  • 4. ㅎㅎㅎ저 나이 때 아이들은
    '18.2.1 9:23 AM (61.98.xxx.24) - 삭제된댓글

    이미 다 큰 아이들이라 벌써 엄마의 속 마음을 다 읽고 있죠. 어떡해야 엄마가 기분 좋아하며, 또 어떡해야 용돈이 많이 나올 수 있는가를...정치적인 수사예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이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직한 정치적 발언이죠.ㅋㅋ

  • 5. 글에 답
    '18.2.1 9:27 AM (58.122.xxx.137)

    모의고사문제 푸는 아들...
    아드님이 알아서 할 일을 하나보네요. 청소 빼고.
    이 정도면 관대헐 수 있지요.

  • 6. ..
    '18.2.1 9:29 AM (211.202.xxx.217)

    윗님은 뭘또 그리 꼬아서 말하는지..
    애들이 마냥 어려보여도 사람들에대한 평가가 정확하다는거 저는 울초등 아이한테 느껴요
    학원다녀오면 선생님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감정적으로 사람평가하는게 아니고 굉장히 객관적이라 깜짝 놀라네요.
    애들도 자기를 통제하려는 어른과 인격적으로 존중하면서 조언하는 어른 정확하게 구분해요

  • 7. .........
    '18.2.1 9:31 AM (175.192.xxx.37)

    사람 좋아하는게 이유 때문에 좋아하는게 아니죠. 특히 가족간에는.

  • 8. ㅎㅎ
    '18.2.1 9:32 AM (1.248.xxx.162)

    잔소리 크게 할일없는 아들이긴해요.
    하지만
    중2때까지 진짜 학원도 책한자도 안들여다 보는 아들이었구요.(그때도 잔소리는 안했습니다.뭐,해도 본인이 깨우치지않음 소용없다생각해서 였구요)
    기질적으로 순둥순둥하긴한데..
    여느아이들처럼 하루종일 폰들여다보고있는 아들이죠.
    중3올라가서 학원보내달라더니 공부는 늦게나마 이제 좀 하려하구뇨^^
    본인이 여태 공부를 정말 안했구나 느끼니(학원이나 학교서 잘하는 친구들보며)스스로 저리라도 조금 하는거예요.
    그저 저렇게라도 느끼고 하는게 기특하더라구요^^

  • 9. ㅎㅎ
    '18.2.1 9:33 AM (1.248.xxx.162)

    공부 안했었으니 성적도 그닥이었습니다(중3학원다니면서 수스로 하니 많이 오르긴했지만 또래 잘하는 애들에 비하면 뭐 soso)

  • 10. ㅇㅇㅇ
    '18.2.1 9:34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이랑 잠시바꿀래요?
    원글님입에서 잔소리나오나 안나오나...
    방언터지는거 보실거예요

  • 11. 원글님 존경
    '18.2.1 9:37 AM (27.1.xxx.147)

    기다려주는 엄마셨군요.. 아들이 좋아할 만한 엄마 맞으시네요^^

  • 12. ㅎㅎ
    '18.2.1 9:38 AM (1.248.xxx.162)

    어느 전문가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해(생명이나 정신적으로) 갈만한 행동이 아니면 그냥두라 그러시더라구요~
    내려놓기.한발짝 떨어져 보기.나 어릴적 생각하기.
    요세가지를 되새기면 잔소리가 조금은 줄어들거구요.

  • 13. ....
    '18.2.1 9:38 AM (121.124.xxx.53)

    대단하시네요..
    책한자도 안보는데 잔소리를 안하기는 거의 도인수준 아닌가요..ㅎㅎ
    거기에 순둥한 아들 기질도 한몫한것도 같고..
    암튼 대단하신거 인정~~
    공부안하는데 잔소리 안하기는 진짜 보살급이에요~~

  • 14. 오히려
    '18.2.1 9:40 AM (1.248.xxx.162)

    뭐라도 안하고 그냥 뒹구는게 싫어(암생각 없어보여서)
    아이들 좋아하는데로 데려가거나 같이 줄겼어요.
    그래선지 큰아이나 요녀석이나 복잡한 곳보단 한가하고 경치좋은곳 바람쐬는걸 더 좋아하네요@

  • 15. ㅅㄷᆞ
    '18.2.1 10:11 AM (114.207.xxx.134)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해(생명이나 정신적으로) 갈만한 행동이 아니면 그냥두라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제아들에게 원글님같은 엄마이고싶은데 저는 공부나 다른 잔소리는 안하는데 기본적인 생활습관..
    가족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타인과의 생활에선 민폐인 행동들에대해서 지적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제 5학년인 큰아들아이가 저를 이제 조금씩 어려워하는게 느껴집니다..
    요즘 제가하는 고민중하나이지요 ..
    이런 경우는 원글님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 16. 완전
    '18.2.1 10:15 AM (220.123.xxx.111)

    제가 배워야 할듯..


    어찌 공부 잔소리 안 하실 수 있었는 지 궁금해요
    아이가 원래 알아서 잘했나요?
    또 안하다보면 나중엔 애가 알아서하게되나요?

    ㅡ공부잔소리 안하려고 고민중인 초5맘 222222222222222222

    제가 잔소리가 너무 심한가 고민중이는

  • 17. 혹 자녀에게
    '18.2.1 10:24 AM (1.248.xxx.162) - 삭제된댓글

    자적(?)하거나 훈육해야할일은 초등저학년이전까지 인거 같구요~
    요즘은 사춘기가 빠르니 초등 고학년 이후부턴 성인이다 생각하시고
    대화한다 상황을 이해시키고 받아들일수있게 토론(?)의 형식으로 피드백이 들어가야겠더라구요.
    지적질하는순간 소통은 안드로메다로 가더라구요@
    뭐,저두 완벽한 엄마는 아니라 실수하고 잘못할때도 있지만 그럴땐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사과합니다.

  • 18. 6769
    '18.2.1 10:25 AM (211.179.xxx.129)

    내려놓기... 그러면서도 포기 안하고
    끝까지 믿어주기..
    이것처럼 힘든일이 있을까요
    알아도 참 힘든 게 부모 역활이네요
    님네는 님 노력에 더해
    엄마 자식 성격 궁합도 좋은거 같아요.

  • 19. ㅎㅎ
    '18.2.1 10:26 AM (1.248.xxx.162)

    지적하거나 훈육해야할일은 초등저학년이전까지 인거 같구요~
    요즘은 사춘기가 빠르니 초등 고학년 이후부턴 성인이다 생각하시고
    대화하며 상황을 이해시키고 받아들일수있게 토론(거창한 표현이네요 ㅜ)의 형식으로 피드백이 들어가야겠더라구요.
    지적질하는순간 소통은 안드로메다로 가더라구요@
    뭐,저두 완벽한 엄마는 아니라 실수하고 잘못할때도 있지만 그럴땐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사과합니다.

  • 20. 포커페이스도
    '18.2.1 10:27 AM (1.248.xxx.162)

    중요해요.
    의심쩍더라도 드러내지않기.

  • 21. ....
    '18.2.1 11:59 AM (59.16.xxx.71)

    케바케아닌가요..
    잔소리안해도 알아서 정신차리는 애가 있는가하면
    잔소리라도 없으면 맘편하게 아예 손놓고 놀다가 뒤늦게
    그때 엄마 왜 나 안잡아줬어?ㅠㅠ이런소리하는 녀석들도 있으니.
    예를들어 종일 폰만잡고 사는 아이를 냅두면 더 심해질것같은데. 그건 일종의중독이잖아요.

  • 22. 사춘기땐
    '18.2.1 12:41 PM (112.152.xxx.220)

    저와 비슷하시네요 ㅎㅎ
    사춘기땐 그냥 옆집 아이라 생각하고 키우는게 맞는듯
    해요
    저도 잔소리 안하고
    크게 문제되는 행동 아니면 제제 안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워낙 윤리교과서 같은 아입니다

  • 23. 저도 공부하란 잔소리를 안하니
    '18.2.1 1:59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아들이랑 사이가 너무너무 사이가 좋습니다.
    꿀 떨어집니다.ㅎㅎ
    다가와서 뒤에서 꼬옥 껴안거나
    볼에다 뽀뽀하며 엄마가 너무 좋다네요.

  • 24. 저도 공부하란 잔소리를 안하니
    '18.2.1 2:30 PM (223.62.xxx.89)

    사춘기 아들이랑 사이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꿀 떨어집니다.ㅎㅎ
    이렇다할 반항도 없고 말만 사춘기지 존재도 없이 지나가고 있네요.

    다가와서 뒤에서 꼬옥 껴안거나
    볼에다 뽀뽀하며 엄마가 너무 좋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918 갱년기인가요 3 힘들어요 2018/04/18 1,469
801917 평발이신분 깔창 깔고 발 아프신 분 계세요? 3 2018/04/18 887
801916 제주도에서 딱 하나의 해변을 추천하신다면? 7 ... 2018/04/18 1,728
801915 마음 가는 대로 선곡 리스트 6 snowme.. 2018/04/18 718
801914 사춘기 심리 상담사 찾고 있어요 6 2018/04/18 1,461
801913 음색이 맑고 청아한 가수 누가 있나요? 26 가수 2018/04/18 3,486
801912 배추전 먹고 있어요 5 저녁 2018/04/18 1,738
801911 시스루뱅 눈까지 내리신분들 눈 안불편하세요 9 2018/04/18 1,468
801910 한강조망아파트 값이 비싼이유가 뭔가요? 17 궁금 2018/04/18 5,064
801909 한샘 리클라이너 유로601, 바흐701(제네바) 쓰시는분 계신가.. awatso.. 2018/04/18 1,234
801908 시댁이 너무 너무 싫은데 이혼은 하기 싫어요 22 25336 2018/04/18 8,612
801907 민주당 “문화일보 드루킹 보도는 오보” 바른미래당이 배후? 20 ㅇㅇㅇ 2018/04/18 2,105
801906 방통위원장은 임기가 3년인가요? 3 ㅇㅇ 2018/04/18 390
801905 플랫 신발이 편한가요? 19 ㅇㅇ 2018/04/18 3,994
801904 정말 괜찮은 남자 놓치신 분계신가요? 7 ㅇㅇ 2018/04/18 3,571
801903 어제 100분토론.. 학종 축소하고 수능으로 뽑자는 사람들은.... 42 데이 2018/04/18 3,968
801902 어째 우리 신랑은..ㅠ 4 ..... 2018/04/18 1,737
801901 티비조선 종편허가 취소 청원 15만 넘었네요.20만 갑시다~~ 7 염병조선 2018/04/18 665
801900 김지민 집순이 테스트 했더니 1 민지 2018/04/18 4,704
801899 백화점 매대뒤지는 나..쇼핑중독인가요? 13 매일 들러서.. 2018/04/18 5,246
801898 서초구청, 양재역근처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할만한곳 추천해주세요 7 여권갱신 2018/04/18 1,399
801897 길 잃고 홀로 경찰서 찾은 꼬마 소녀 귀여워 2018/04/18 1,263
801896 정말 급해요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을것같아요 17 구름 2018/04/18 2,972
801895 조선일보 김정숙여사 사진 이거 뭐에요?? 15 dd 2018/04/18 7,192
801894 불펜에는 능력있는 사람이 많아요 ㅋㅋ 9 김경수 정리.. 2018/04/18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