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을 먹으면 어떻게 낫는 건가요?
가령 감기 바이러스로 고생 중인데
약을 먹으면 낫지요.
그 과정이 어떠한가요?3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제 몸 속에서 증식을 하는데
약을 먹으면 바이러스를 무력화 하는 건가요?
바이러스는 세포를 숙주로 증식하는데
약 성분이 어떻게 그 세포들을 찾아갈까요.
약 먹으면 위에서다 녹아 장에서 흡수 될텐데
그럼 혈액으로 들어가서 흐르다가
바이러스 만나면 화학 작용 일으키는가요?
애가 궁금해 해서 생각해 봤는데 모르겠어요.
이런 쪽으로 제대로 알려면 어떻게 검색해야 할까요?
다큐도 좋고 책도 추천 부탁 드릴게요. 꾸벅
1. ..
'18.2.1 12:28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감기는 약 먹으면 1주일만에 낫고, 약 안 먹음녀 7일만에 낫는다..
감기약은 해열제, 진통제.. 이런 것들과
염증을 없애는 항생제가 들어있죠.
해열제는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전략으로
고열을 선택한 것 같고요. 사람은 이 고열을 힘들어하죠. 그래서, 일단 사람이 견디기 쉽도록
열을 낮추죠. 바이러스와 투쟁중인 신체의 입장에서는 좋은 건가 의문이고요.
진통제는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고요.
항생제는 바이러스 침투로 인해 몸의 모든 에너지를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쓰다보니
염증반응에 대해서는 무방비라 여기저기 염증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요.
목, 코, 귀.. 이런 이차적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것 같고요.
감기에 항생제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말도 들은 것 같고..
외국은 항생제를 생애 몇 번 오는 큰 사고나 수술에만 쓴다고 하더라고요.2. 좀전에
'18.2.1 12:35 AM (211.210.xxx.216)티비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방송 했었는데
감기에서 항생제는
바이러스 침투로 약해진 세포의 이차 감염을 막아주는
정도에서 사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바이러스는 죽는게 아니고
잠시 잠복하고 있을뿐이고
살아있는 세포를 숙주로 기생하는거라네요3. ^^
'18.2.1 12:36 AM (39.112.xxx.205)타미플루는 바이러스 죽이지않나요?
4. 외국에 사는데 항생제
'18.2.1 12:38 AM (42.147.xxx.246)정말 감기로 쓴 적이 없네요.
기관지염으로 고생을 하는데도 병원 선생님이 약을 안주시더라고요.
어떤 약도 먹지 말고 기침이 나오면 기침을 하라고 하고 한약도 먹지 말라고 해서 섭섭했어요.
그게 더 빠르게 나은다고 했네요.
마음속으로는 이 선생님은 돈 벌기 싫으시나? 했어요.
열없고 피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셨어요.(다른 일로 엑스레이, 피검사를 했는데 마침 그 때
기관지염에 걸렸서 약을 달라고 하니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일본에서 30년을 살아도 감기로 주사를 맞은 것은 단 한번 뿐이었어요.
아이들한테는 절대로 주사를 안하시네요.5. ....
'18.2.1 12:47 AM (175.223.xxx.77)바이러스 겉표면에 특이항원?같은게 있어요.
바이러스제는 그 물질과 특정해서 반응하는거구요.
바이러스 증식사이클을 억제함으로서
서서히 힘을 못쓰게 만들어요. 죽이지는 못해요.
항생제와는 기전이 완전히 달라요.6. ㅇㅇ
'18.2.1 1:37 AM (175.223.xxx.221)궁금했는데 질문해주셨네요
7. ...
'18.2.1 10:24 AM (220.116.xxx.252)감기약은 '대증'요법이라고 해서 그냥 증상만 완화시키는 약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약은 안씁니다.
대개는 콧물, 기침, 몸살 기타등등 나타나고 있는 증상만 좀 덜하게 하는 약들이죠.
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 몸의 면역으로 퇴지하고 약으로 퇴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감기는 면역이 약화되어서 바이러스에 공격당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연적으로 면역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며 그 사이 증상이 심해서 괴롭지 말고 일상생활하라고 약을 먹는 겁니다.
어쨌든 감기 바이러스는 '자연치유' 되는 것입니다.
감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감기를 앓는 동안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2차적으로 '세균'에 대해서도 감염이 쉬운 상태가 되어 2차감염이 있어 코나 가래에 농이 생기는 경우에 주로 사용합니다.
일반 단순 감기에 항생제를 쓰지 않는 이유는 2차 감염이 없어서 쓸 필요가 없어서 안쓰는 겁니다.
일반 감기약과 달리 독감에 사용되는 타미플루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서 복제를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독감 바이러스를 더이상 많아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죠
약은 위에서 흡수되면 혈액을 타고 전신의 모든 세포에 도달합니다.
짧은 글 안에 굉장히 많은 복잡한 질문을 해주셔서 설명이 되었으려나 모르겠네요8. ...
'18.2.1 10:26 AM (220.116.xxx.252)구글에서 '타미플루 작용기전'을 검색어로 해서 검색결과를 찾아보세요.
사실 기본적인 화학지식, 생화학지식, 분자생물학 지식이 없으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암튼 검색 결과 중에서 이해하기 쉬운 포스트부터 읽어보셔요9. ...
'18.2.1 10:28 AM (220.116.xxx.252)기본적인 면역학에 대해서는 어제자 '차이나는 클래스'를 다시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10. ...
'18.2.1 10:30 AM (220.116.xxx.252)타미플루 작용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의 이 포스팅이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되어있긴 한데,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너무 전문적이라 거의 이해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링크 걸겠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sof&logNo=2008900461611. 좋은
'18.2.1 1:02 PM (219.248.xxx.25)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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