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임시 집 만들어주고 왔어요.

추위야 빨리 가거라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8-01-31 22:16:18
작년부터 길냥이 사료 주는 곳이 두군데 있어요.
가을에 각각 6~7마리 정도였는 데
겨울 나면서 3마리로 줄었어요.
추위에 자연도태되는 거 너무 맘 아픕니다.
오늘 따뜻한 냥이들 집을 12월 초에 만들어줬던 한 군데에(완전 비어있는 빌라 계단참입니다)
평소 야옹아 하면 내려오던 애들이
앞에 차 밑에서 추운데 웅크리고 있는 거에요.
웬일인가 했더니
옆 라인에서 자주 봤던 애꾸눈 진회색 왕초가 있거든요.
그 왕초가 냥이들 집을 차지한 거더군요.
이거 어째야하는지 안타까왔는 데
종종 같이 보던 캣맘 아가씨랑 만나게 되어 의논 끝에
아래 계단 참에 집을 하나 더 만들어주자고 결론내고
집에서 급히 담요랑 안입는 패딩이랑 해서
박스에 주섬주섬 만들어줬네요.
뜻을 같이하는 아가씨가 있으니 어찌나 기분좋고 힘이 나던지
신나서 집 마련해줬네요.
게다가
오늘은 못보던 냥이 하나가 다리를 다쳐서 나타난겁니다.
어찌나 측은하던지요.
그 다친 냥이가 
오늘 밤은 편안하게 쉬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IP : 218.39.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31 10:17 PM (221.140.xxx.157)

    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다 잘되고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 2. 따뜻
    '18.1.31 10:19 PM (59.6.xxx.30)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3. 점둘님
    '18.1.31 10:19 PM (218.39.xxx.149)

    축복의 말씀 감사합니다.

  • 4.
    '18.1.31 10:20 PM (112.153.xxx.100)

    아가들이 집을 뺏겼군요. 영역동물이라 왕초가 아예 근처에 못오게 할 수도 있는데..걱정이에요. ㅠ

  • 5. 그런데
    '18.1.31 10:23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냥이들은 밥주는주변 길목에 아이스박스놔줬는데
    안들어가 자더라구요
    추운데 들어가자면 좋겠구만...결국 경비아저씨가 아이스박스도 치웠더라구요

  • 6. 같이 돌보는
    '18.1.31 10:25 PM (218.39.xxx.149)

    아가씨 캣맘님이 한 달 뒤에 이사한다해서 넘 안타까워요.
    사실
    바로 앞에 폐지 수집하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볼 때마다 인사 열심히 하니
    다행히도 기분나빠하지 않더군요.
    자주 쿠키니 빵이니 가져다 드립니다.

  • 7. 진짜
    '18.1.31 11:26 PM (1.225.xxx.199)

    복 받으실거예요.
    다리 다친 애, 얘기만으로도 넘나 짠하네요 ㅠㅠ

  • 8. dalcom
    '18.2.1 12:54 AM (122.45.xxx.248)

    감사합니다 정말

  • 9. 계속 추워지니
    '18.2.1 1:21 AM (117.2.xxx.224)

    작년 만들어준 거 외에 주섬주섬 두개 더 만들어줬어요.

    뭐라도 생짜로 칼바람 맞는 것보다 나을 테니 ㅠㅠ

    동료가 있다니 정말 부럽네요..

  • 10. happy
    '18.2.1 2:59 AM (122.45.xxx.28)

    복 받으세요
    길냥이들 조금이라도 편히 쉬길

  • 11. ...
    '18.2.1 8:08 AM (175.193.xxx.104)

    쉴곳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921 교복자켓 수선으로 줄이면 모양 안예쁠까요? 7 2018/02/08 1,574
777920 그거 아세요? 경찰, 군댓글 관여했을 가능성 있데요. 7 ... 2018/02/08 704
777919 요즘 신축 아파트 주방엔 어떤 것들이 빌트인 되어있나요? 7 궁금 2018/02/08 1,861
777918 눈성형 하는데 기대반 무서움 반이네요 17 ... 2018/02/08 2,898
777917 설 명절 앞두고 병들어 주저앉은 소 도축…한우와 섞어 판매도 1 ........ 2018/02/08 688
777916 구직싸이트에 의문점 2 시터희망 2018/02/08 674
777915 초중고 학교내의 미투운동을 할 수 없을까요? 1 ... 2018/02/08 508
777914 평창에 경기관람 안하더라도 가서 볼만할까요? 9 .. 2018/02/08 693
777913 유엔 대북제재위, 北최휘 평창 방문 승인 1 샬랄라 2018/02/08 283
777912 요리, 음식, 맛집에 대한 TV프로그램 알려주세요 5 감사합니다 2018/02/08 441
777911 대학교 학생자율비는 꼭 내야 하는 건가요? 3 ^^ 2018/02/08 970
777910 어쩔수없이 합가중인데 계속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 안돼냐는 남편 65 라벤더 2018/02/08 11,062
777909 사법부의 진실? 1 ㅇㅇㅇ 2018/02/08 371
777908 교도소 예능 진짜 미친것 같아요. 17 ..뭥미 2018/02/08 7,059
777907 LA랑 라스베가스 둘중 어디가 좋앗나요? 6 사랑스러움 2018/02/08 1,203
777906 재취업 했는데 걱정입니다. 7 hakone.. 2018/02/08 1,797
777905 활기찬 아침 엑소팬이 함께합니다 32 ar 2018/02/08 2,252
777904 패키지 선택 관광비가 95불인데 6 항공 2018/02/08 1,446
777903 고압선이 집 앞에 있어요 16 새아파트 2018/02/08 6,858
777902 정치판이란게 원래 이런건가요...? 14 질색 2018/02/08 1,156
777901 참기름 겉으로 보고 상한 걸 알 수 있을까요? 1 추석 2018/02/08 1,686
777900 피디가 맞았으면 고소를 해야지!!! 10 ㅇㅇ 2018/02/08 1,865
777899 인터넷 홈 지붕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2개가 떠요. 하나 어떻게.. 4 검색에 없어.. 2018/02/08 438
777898 펌)2010년 고현정 인터뷰_엄청 김 2 궁금이 2018/02/08 3,691
777897 연예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어디 가보셨나요? 6 식당 2018/02/08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