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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우고 집 나왔어요. 6개월 아기 걱정되요 ㅜ

갈데없는이 조회수 : 11,081
작성일 : 2018-01-31 20:19:27
6개월 딸 키우고 있어요. 잠투정이 넘 심해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들어서 서로 많이 예민한 상태고요. 어제도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잠투정 받아주느라 잠 못자고, 오늘 하루 종일 깨질듯 머리 아프고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육아도 많이 도와주고요. 근데 경제적인 가치관 차이가 커요. 현재 대출 상환 하느라 많이 빠듯하서 저힘들어요. 사실 경제적 상황 자체는 집도 자가고 제가 휴직중이긴 하지만 둘다 소득이 작지 않아 나쁜 상황은 아닌데요. 대출 상환 중이라 현재 많이 빠듯해요. 약 1년 반 상환을 했고 이제 6개월 남았어요. 상환 끝나면 여유는 생겨요.

근데 남편은 현재 상황은 알지만 본인 씀씀이는 못줄인대요. 혼자 담배값과 순수용돈으로 55만을 써요. 저는 식비와 생필품 등 생활비로 80을 쓰거든요ㅜㅜ 전 대출 상환땜에 개인용돈도 없어요. 휴직 전 직장 다닐때도 마찬가지였고요 ㅜㅜ 써봐야 몇만원짜리 임부복 몇개 산게 다에요.

돈 문제로 자꾸 싸우게 되는데, 결혼 초 남편이 주식하다 3천을 날렸어요. 저랑 동의하고 한거지만 올랐을때 팔자고 한 시점에서 그리고 폭락 후 팔자고 한 시점에서 남편이 고집부려 뒀다가 다 날렸어요. 저는 한푼 두푼 아낄때 남편은 혼자 게임하고 용돈쓰느라 따로 있던 비상금과 시어머니가 몰래 준 용돈으로 혼자 흥청망청 쓴걸 뒤늦게 알았어요. 비상금이고 본인 어머니가 용돈 주신거 어떻게 쓰든 뭔 상관이냐 할구 있지만 전 제 가지고 있던 돈 다 오픈하고 당시 시부모님 환갑 등 경조사 가 큰일이 많아 제 돈으로 다 썼어요. 심지어 얼굴 본적도 없는 남편 친구 결혼 축의금까지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돈 문제 불신이 있었는데, 암튼 이혼 불사하고 싸워 주식도 그만두고 게임에 돈쓰는것도 안하고 월급 저한테 다 보내고 정해진 용돈만 쓰는 상황이죠. 근데 대출 상환하고 본인이 150 용돈을 쓰겠다. 100을 쓰겠다 이래요. 현재 현금 이며 저축 하나도 없는데요. 대출 값는다고 끝이라 생각하나바요.

차를 남편이 쓰는데 오늘 퇴근길 아기 이유식 재료와 간단히 장을 봐온대요. 그래서 필요한 몇가지 사다달라 했는데 항상 피클을 담궈서 오이 3개 사오라 했어요. 근데 남편이 2개묶음 4개 청오이 6000원 주고 사왔내요. 제가 천원 이천원 아끼고 아기 물건도 중고로 찾고 그런 상황이다보니 오이가 엄청 비싼데 사오지 말지. 그리고 백오이로 담슨 피클만 먹으면서 청오이 사왔냐 한마디했어요. 피클 말곤 정작 오이는 안먹거든요. 피클도 못담그고 어디다 쓰란 거냐 잔소리 좀 핬더니 한마디만 하고 말라 해요. 성질을 내면서 사다줘도 난리라고..

그러면서 아기띠 하고 걸어서 2키로 가서 이 추위에 장을 보래오. 본인은 지하철 역까지 차 가져가 노상주차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해요. 버스타기 춥고 돌아간다고요. 이기적이라고 소리지르고, 남편은 저한테 꺼지라며 한대 패버리고 싶으니 처맞기 싫으면 나가래요.

그래서 아기 두고 나왔어요. 차 안에서 울다가 보니 아기가 걱정되요.

IP : 223.38.xxx.13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18.1.31 8:25 PM (116.41.xxx.209)

    저녁은 먹었어요? 일단 저녁 먹고픈거 먹고 카페 가서 생각하세요. 싸웠을때는 시간ㆍ공간을 바꿔 주는게 중요해요
    맘 가라 앉으면 들어가시고 남편이 흥분했을땐 한템포 늦추고 흥분 가라앉을때 까지 지켜보세요
    나중에 말 할 분위기 되었을때 차분히 얘기하세요

  • 2.
    '18.1.31 8:27 PM (61.74.xxx.242)

    오이를 잘 모르고 샀을테구요
    아기생각해서 어서 들어가세요

  • 3.
    '18.1.31 8:28 PM (223.39.xxx.17) - 삭제된댓글

    너무 돈돈돈 하네요.
    남편이 너무 헤픈것 같다면,
    반대로 원글님은 너무 아끼려고 사람을 쪼고 있어요.
    오늘만 봐도 오이값 6천원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야하나 싶어요.
    주식투자는 상의한건데 손해본것까지 니탓이다 할것 없구요.
    엄마가 준것까지 오픈해야한다니 갑갑하다 싶어요.
    님도 너무 오픈하지마세요.

  • 4. 아주
    '18.1.31 8:30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싹수가 노랗네요.
    이번에 단단히 마음먹고 버릇 고쳐놓으세요
    쳐 맞기 싫으면 나가라고?
    아내라는 사람한테 그게 지금 입에 담을 말이에요?
    이게 지금 쳐 돌았나 누구는 쌍욕 할줄 몰라서 안하는줄 아나.

  • 5. 에휴
    '18.1.31 8:31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두분다 벌만큼 벌수 있다면서요
    천원 이천원 그게 뭐라고
    두분다 참다참다 결국 곪아 터졌네요
    좀 나한테도 쓰면서 사세요
    나만 아끼는거 같아 억울하고 분한 마음 알겠지만
    그럴수록 남편도 엇나가요
    아이 생각해서 어여ㅈ들어가요
    추워요

  • 6. dd
    '18.1.31 8:3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좀 여유갖고 사세요 너무 누르면 다른쪽으로
    튀어올라요 천원 이천원 벌벌 떨면서
    잔소리하고 그러니 사이만 나빠지죠

  • 7. 첫단추부터 차근차근 짚어보세요
    '18.1.31 8:31 PM (223.62.xxx.156)

    돈 굴리는게 상호 합의한 것인지 아닌지.
    상환 다 하고 나면 공동 생활비, 교육비, 저축으로 각자 내어놓고 따로 돈 관리 하시는게 어떨까요

  • 8. ...
    '18.1.31 8:31 PM (223.33.xxx.126)

    용돈150같은소리하구 앉았네요...
    저도 쓸때는 쓰지만.. 진짜 남편분 개념이 없다..
    시댁이 혹시 재산 많지 않아요?

  • 9. 순이엄마
    '18.1.31 8:33 PM (117.111.xxx.247)

    오늘 이왕 나왔으니 인되겠지만 아이 걱정은 접고 사우나가서 세신사에게 때밀고 어디 따끗한곳에서 한숨자고 가요. 피로 풀리게

  • 10. ㅣㅣ
    '18.1.31 8:35 PM (122.40.xxx.105)

    아이 클 동안 아둥바둥하지마시고
    같이 쓰세요. 몇년 늦게 모우겠다 생각하고요.
    한사람만 아둥바둥하면 안돼요.

  • 11.
    '18.1.31 8:35 PM (49.167.xxx.131)

    일단 따뜻한 밥 드시고 차한잔 좋은곳서하세요. 사실부부간의일은 남의말듣고 실행해도 해결 잘 안돼요. 아기는 아빠가 몇시간은 잘보실테니 2.3시간 쉬고 들어가세요.

  • 12.
    '18.1.31 8:35 PM (110.140.xxx.40)

    숨막혀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져대고 악악거리지 마세요. 결국 나한테 손해예요.

  • 13. 세상에!!!
    '18.1.31 8:36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꺼지라며 한대 패버리고 싶으니 처맞기 싫으면 나가래요.
    ---------------------
    이게 할 소린가요?
    어휴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말......ㅠㅠ

  • 14. ..
    '18.1.31 8:37 PM (175.115.xxx.188)

    저한테 꺼지라며 한대 패버리고 싶으니 처맞기 싫으면 나가래요.
    이부분이 많이 걸리네요.
    다른부분도 많이 이기적인 느낌이라 불안한데
    아주 막장으로 가는데요?
    일단 마음 가라앉히고 들어가시되
    당분간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사과받아도 감시를 해야할 사람같아요. 남편분.

  • 15. ..
    '18.1.31 8:38 PM (175.115.xxx.188)

    꼭 사과 받으세요.
    흐지부지 넘어가지 말구요.

  • 16. ...
    '18.1.31 8:39 PM (222.111.xxx.169)

    다들 힘드신데... 뭐그리 돈 가지고 또 ...
    형편도 나쁘시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럴때 쓰라고 있는게 돈이예요...
    아기 어릴때는 더욱더 돈을 좀 쓰면 편해요...
    그리고 감정 격해지니 서로 막말 하는거구요...ㅠㅠ

  • 17. ...
    '18.1.31 8:41 PM (125.186.xxx.247)

    자기딸인데 걱정마세요
    원래 쓰는사람 따로
    버는 사람 따롭니다.
    같이 쓰세요.저거 버릇 못고쳐요

  • 18. ㅇㅇ
    '18.1.31 8:42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근데 두 분의 성격이면
    심부름 가급적 안 시키셔야 해요
    아이가 어려서 어쩔 수 없을땐
    정확히 알려 주셔야 하구요
    남자들은 모르더라구요
    진짜 무심해요 몰라요

  • 19. ㅁㅁㅁㅁ
    '18.1.31 8:43 PM (119.70.xxx.206)

    숨막혀요..222
    경제상황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너무 허리띠조이며살지 않아도 돼요..
    내가 옳다 라고마 생각하지 말고
    제일 중요한 걸 위해서 사세요.. 늦기전에요

  • 20. 원글님
    '18.1.31 8:46 PM (121.128.xxx.117)

    릴렉스 하시고 한 템포 늦춰서 가세요.
    자가이고 6개월 후 상환 끝이라면서
    원글님만 너무 아둥바둥 하는 것 같아 안쓰럽네요.
    남편분과 너무 극과 극이라 타협이 쉽지 않겠네요.
    남편이 아주 여유 있는 형편에서 자라 경제적 타이트 함을
    제일 못견디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이 문제로 트러블 날것 같아 걱정됩니다.
    우선1-2시간이라도 혼자 따뜻한 곳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들어 가세요.
    평소에 육아에도 열심인 남편이라니
    잘 돌보겠네요.
    저라면 남편 말 버릇 이게 더 큰 문제같네요.

  • 21. 볍신 남편
    '18.1.31 9:00 PM (49.170.xxx.149)

    본인 용돈은 55만원 절대못줄인다고 하고....
    부인과 애는 80만원 기본생활비로 지탱하고..배우자는 대츨걱정에 용돈 한푼 쓰는데 벌벌벌 떠는데~~~
    쉽게 집에 들어가지마시고.....
    낱낱이 경제상황 공유하세요,그리고 용돈도 같이 나누어 쓰세야죠.

    내 아들 같으면 귀빵망이 한대 칠겁니다.
    저 혼자 궁색하지않으려는 이기심 아닐까요~~~

  • 22. 원글
    '18.1.31 9:05 PM (223.38.xxx.135)

    맞아요 제가 천원 이천에 돈돈 거린거. 오늘은 아기용품 저렴하게 살려고 하고 제 거 화장품 떨어진거 고민하다 안샀거든요. 남편한테 숨막힐순 있겠네요. 오이는 사실 촉매고 사실 돈관련 트러블이 있었죠. 백화점 cgv에 영화보러 갔는데 주말이라 주차할려면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야하는 상황. 이럴때 남편은 2층 주차장 세차장에 세차를 맡겨요. 7만원 주고 세차 맡긴 차 지금 눈오고 항상 밖에 주차해다보니 더럽네요.. 이런 거에서 많이 부딪혀요

    남편 여유있는 집안 맞고 저도 쓰고 살았어요. 이러지 않았는데 주식사건과 그리고 비상금 부분 그리고 남편 용돈 이런거에서 쌓이다보니 혼자만 아끼느라 상대적 박탈감 들고요.

    그냥 같이 쓰고 살까요? 좀 천천히 돈 모은다 생각하고요? 기본적 씀씀이가 커서 어릴때 바짝 저축하는걸 모르는둣 해요. 저 혼자만 고민이고. 저도 안구랬는데 아기 생기고 나니 조바심 나고요. 시댁이나 친정 여유 있지만 그거 생각하고 저축 안하고 그냥 다 쓰고 사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ㅜㅜ

    오이 육천원땜에 싸우고 나와 스타벅스에 앉아 만원 넘게 쓰고 진정하고 있네요

    이런 막말은 결혼 사년만 첨인데, 일단 나오긴 잘한거 같아요. 아기는 예뻐하니 아빠가 잘 보겠죠.

  • 23. ...
    '18.1.31 9:0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혼자 살았어야할 타입.
    그런 남자들이 있어요. 지만 아는 사람.
    그런 성향 잘 안고쳐질텐데....

    여튼 님은 좀 덜 아껴도 돼요. 그렇게 아껴봐짜 딴 사람에게(예를 들어 시부모) 목돈으로 들어가고 그런거 몇번 하면, 나도 좀 쓰고 살아야지 안되겠다 이렇게 돼요.

  • 24. 마이크로마이즈
    '18.1.31 9:08 PM (69.115.xxx.179)

    세상을 너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살지 마세요. 수직선에서 원글님은 지나치게 오른쪽이고 남편은 조금 왼쪽이예요. 오이 6천원 먹는다고 안죽어요. 울고불고 싸우고 스트레스 받고 하는 것 보다 6천원 사먹는게 낫고요 너무 돈돈돈 하지마세요. 아이키우는 것도 한때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맞벌이 이면 크게 사치안하면 잘 사실 수 있어요.

  • 25.
    '18.1.31 9:10 PM (39.119.xxx.19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욕한건 나쁜데
    4년만에 첨이라니 얼마나 참다 터진건가 싶은데요.
    그것말고는 대체 뭘 잘못한건지?
    쓸만큼 여유있는 집인데 못쓰는것도 스트레스일듯싶은데 왜 아끼는것만이 옳다는건지?

  • 26. 처맞기싫으면이라니
    '18.1.31 9:15 PM (117.111.xxx.172)

    미친놈이네요

    그거완 별개로 잠투정이 그리 심한 6개월 아기
    한참 힘들 때인데 너무 돈 아끼지마세요
    그러다 우울증와요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예쁜것도 사고 그래야 스트레스 풀리죠

  • 27. ㅣㅣ
    '18.1.31 9:15 PM (122.40.xxx.105)

    남편돈 쓰는 거 신경쓰지 말고
    원글님도 쓰면서 릴렉스하고 사세요.
    너무 아둥바둥하다보면
    엉뚱한데서 목돈이 나갈 수도 있고
    세상만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요.
    천천히 돈 모우더라도
    남편과 아가와 트러블 없이 행복한게
    더 중요해요.
    좀 더 앉았다가 커피랑 케잌하나
    포장해들어가세요.

  • 28. 원글
    '18.1.31 9:16 PM (223.38.xxx.135)

    대출 상환하는 6월까지만 같이 참자는 건데 ㅜㅜ 지금 급여로 생활이 안되 제 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 받아 생활비 모자라는거 쓰고 있어여.

    맞아요 몇천원 더 써도 되는데 넘 숨막힐순 있겠네요. 그간 다툰적은 여러번 있었죠. 이런 막말은 첨이지만.

    그냥 자신이 없네요. 집에 들어가 남편 얼굴 볼..

  • 29. ..
    '18.1.31 9:26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당하고 사는 여자들은 늘 전제가 같아요.
    착하고 좋은 사람.
    그 막연한 단어가 여러 명 인생을 조지죠.

  • 30. 헉.
    '18.1.31 9:27 PM (223.38.xxx.55)

    벌이가 얼마고 대출이 얼마길래 세가족 생활비 80만원이 모자라 마통을 쓰나요?

  • 31. ..
    '18.1.31 9:27 PM (175.115.xxx.188)

    그래도 들어가세요. 님이 뭔잘못을 했다고 못들어가요.
    원래 깨작깨작 혼내지 말고 두고 보다가 한번 크게 휘몰아쳐야 무서워합니다.
    말섞지말고 두고 보세요. 어찌 나오나.

  • 32. 오이땜시
    '18.1.31 9:28 PM (125.190.xxx.161)

    오이로 궁시렁궁시렁 거린게 화를 불렀겠죠
    오이 하나로 저많은 잔소리를 쏟아내니 순간 욱...
    피클 못만들 오이면 팩이라 하시지 ㅜ.ㅜ

  • 33. 일단
    '18.1.31 9:30 PM (121.173.xxx.181)

    같이 쓰고 생활비 없다고 밥에 김치만 줘보세요.
    맛이 있던말던 사온 오이로 피클 담아서 주시구요.

  • 34. 원글
    '18.1.31 9:37 PM (223.38.xxx.135)

    남편급여와 육휴 급여 하면 470 수입인데 그 중 220이 대출로 나가요 ㅠㅠ 250으로 보험 식비 생활비 아기용품 등 쓰는데 경조사며 세금이며 250으로 모자를때 마이너스 써요 ㅠ

  • 35.
    '18.1.31 9:57 PM (121.141.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으로 남편 안절부절 못하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제 말이 맞긴하니까 제 요구를 남편이 맞춰주기는 하는데,
    그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그냥 참는 거더라고요.
    참고 맞춰주다 쌓이면 결국 폭발하던데 그걸 보며 막 정이 뚝뚝 떨어지는 과정을 무한 반복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어요.
    내 아들도 아니고 다 큰 사람을 왜 꼭 내 생각대로 좌지우지 하려했나, 그게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니면 그거 몇푼에 스트레스 쫙 받으면 나중에 약값이 더 들거다..생각하고 그냥 두세요. 어차피 못고쳐요.
    대출, 마이너스 통장 잔고등 사실 전달만 종종하시고요.

    다만 막말한 거는 별게로 확고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겠어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내뱉을 수 있는 말인가요 저게?

  • 36.
    '18.1.31 9:59 PM (121.141.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으로 남편 안절부절 못하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제 말이 맞긴하니까 제 요구를 남편이 맞춰주기는 하는데,
    그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그냥 참는 거더라고요.
    참고 맞춰주다 쌓이면 결국 폭발하던데 그걸 보며 막 정이 뚝뚝 떨어지는 과정을 무한 반복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어요.
    내 아들도 아니고 다 큰 사람을 왜 꼭 내 생각대로 좌지우지 하려했나, 그게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니면 그거 몇푼에 스트레스 쫙 받으면 나중에 약값이 더 들거다..생각하고 그냥 두세요. 어차피 못고쳐요.
    대출, 마이너스 통장 잔고등 사실 전달만 종종하시고요.

    다만 막말한 거는 확고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겠어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내뱉을 수 있는 말인가요 저게?

  • 37. ㅇㅇ
    '18.1.31 10:02 PM (1.229.xxx.164)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용돈 100 150 을 쓰고싶은사람이 55쓰고있으면
    남편도 나름 자제하는건아닌가요?
    소비성향을 원글님처럼 다 맞춰줄순없어요
    본인이 감당하기힘든수준으로
    상대에게 맞추다보면 결국 탈이 나게되있어요
    돈돈 거리고 살지마요
    지나고보니 별 의미없어요

  • 38. 토닥토닥
    '18.1.31 10:43 PM (175.223.xxx.62)

    남편도 미안한 생각을 할거에요.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많이 힘드셨지요?
    지금은 위로의 말만...

    6개월 아이가 엄마 찾아요.
    어서 들어가세요.
    토닥토닥

  • 39. ㅡㅡ
    '18.1.31 11:01 PM (223.62.xxx.114)

    남편은 저한테 꺼지라며 한대 패버리고 싶으니 처맞기 싫으면 나가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한마디에서 인성.폭력성 다 보이네요

  • 40. ㅡㅡ
    '18.1.31 11:11 PM (118.127.xxx.136)

    그냥 단순히 돈 문제로 투닥 거린거면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남편의 언행이.. 화난다고 저런 소리 아무나 하지 않아요

  • 41. 남편들 마니들 구런거 같아요
    '18.1.31 11:21 PM (14.39.xxx.7)

    이제 시작일뿐..... 그래도 집 있고 대출 상환 얼마 안 남았고요 남편분 같은 성격에 집도 없눈 가정이 더 많음.... 아기 걱정되시겟네요 전 애 데리고 가출했었음

  • 42. 어리석게
    '18.2.1 12:01 AM (139.193.xxx.65)

    사네요
    남편 성질 돋구어봤자 내 손해가 더 커요
    한두 번도 아니고 심부름 해 줬더니 잔소리...
    매번 남처럼 말하면 저런 말 당연 나오게 생겼네요
    나라도 치 떨듯
    남편도 나랑 똑같이 내 맘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려요
    존중은 서로 해줘야 하는거지 저리 긁어대면 견뎌낼 사람 아무도 없어요 성질 있는대로 다 돋구었네요
    가만히 생각해봐요 이런 대화 첨이 아니죠
    잔소리 끝까지 견딜 사람은 없어여

  • 43. 윗님아니죠
    '18.2.1 12:41 AM (220.78.xxx.81)

    6개월아기 키우는 시기. 이때가 가장 많이 싸워요.
    육아에 지친 엄마. 이때가 부부 이혼하고 싶을정도로 .
    돈문제에 치닫으면 더 그럴테구요.
    아이가 돌 지나고 좀 크면 그때는 사이가 좀 괜찮아져요

    애기엄마 나는 세돌 아이 키우고 있어요.
    아이 100일경 남편하고 이혼할뻔 했어요.
    정신상태가 지칠만큼 지쳤었고 생활비도 타이트했어요.
    남들은 그깟 오이 몇푼으로 싸웠냐고 할테지만 지금이 그렇게 초보맘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로 충분히 그럴수있어요 .
    그래도 다음부터 애기 놔두고 나오지마세요.
    6개월아기.. 남자들은 부성애가 없답니다.
    여자가 싫으면 아기에세 더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시기가 지나야해요.......
    지금 시기가 가장 힘들어요...
    흠... 남편한테 반드시 사과받으시고
    담부터 또 이런일이 반복되면 미친넘 니가 나가라고 하세요
    근데 아이도 다 듣고 있답니다 ㅠㅠ
    날씨도 추운데 커피 한잔 마시고 언능 들어가세요. 지금쯤 들어가셨을래나.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ㅡㅡ

  • 44. 윗님 아니죠
    '18.2.1 2:40 AM (14.39.xxx.7)

    아직 애기 하나고 3돌이죠 기장 마니 싸우는 시기인 거 맞긴 한데 이제 시작이예요 애 낳고 나면 둘다 새로운 자기 자신들의 모습을 더 마주하게 되요 애 둘 되면 더 장난 아니고요 애기 낳기전의 부부 사이로 돌아가긴 힘들더라고요 대부분

  • 45. 원글
    '18.2.1 2:43 AM (61.254.xxx.219)

    두시간 쯤 있다 들어왔어요 말다툼하고 나와본건 첨인데 차라리 서로 떨어져서 식히는게 낫구나 느꼈어요 첨엔 분노가 차올랐는데 점점 정리되면서 차분해지더라고요. 저는 남편 커피 사가지고 갔고 가니 남편은 같이 저녁으로 먹으려도 사온 떡볶이 순대 반씩 남겨놨더라고요. 아기 목욕 시키고요. 일단 서로 진정했는데 내일 다시 대화 해보려고요.

    다만 아기가 목욕 후 분유를 안먹더래요. 엄마를 찾은건지 저 보고 막 반가워서 웃고 ㅜㅜ 제가 안아주고 분유 주니 먹더라고요. 6개월 된 아기 엄마 없는거 아는건가요??? ㅜㅜ 얼마나 놀랐을지 아기한테 넘 미안해요.

  • 46. ㅇㅇ
    '18.2.1 3:22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참 똘똘하고 계획적으로 인생 사는 분같아요
    자립심도 있고
    근데 문제는 알뜰한 내가 맞고 남편은 틀렸다..
    라고 생각하는데 있는거 같아요.
    남편도 나름 절제하고 노력하고 있고
    또 인생엔 정답이 없고 각자의 방식이 있을뿐인데
    원글님은 그걸 안보고 지금 내가 맞으니
    넌 내가 하자는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요
    그러니 남편 지출문제로 시도때도 없이 짜증이
    나는거고 장봐다준 남편에게까지 타박을 하는거죠
    난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정당하다 생각하니까요

    근데 두분 부모님 다 여유있고 맞벌이에 벌이도 적지않고
    이제 아이 6개월에 집도 마련했잖아요
    그럼 그정도로 아끼지 않아도 돼요.
    돈 6천원 때문에 집 나올 만큼 예민해지지 않아도
    뎐다는 얘기에요. 나중에 요지에 수십층 빌딩 주인되는게
    목표예요? 그래서 그렇게 모으지 않으면 안되나요?
    지금 부부사이 이렇게 금가면 수십층 빌딩 의미없어요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충만해서 즐겁게 대화하고
    아기 바라보며 사는 기쁨 느끼고 그럴 시기에
    왜 돈때문에 스스로 그런 상황을 자초하세요
    사실 남편 용돈 55만원 많은 돈도 아니예요.
    요즘 대학생들도 그거보다 많이 쓰는걸요
    돈을 모으는 진짜 이유가 뭔지 근본적인걸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했다는 폭언은 짚고 넘어가구요
    그런 얘기를 할만큼 화가 났었냐 물어서
    남편도 속 풀 기회도 주고 그러면서 서로 의견 절충하고
    그런 말은 두번은 안듣겠다는것도 확실히 하시구요.
    하지만 남편만 나쁜놈 만들지는 마세요
    원글님이 과한 부분이 분명 있어요.
    남편도 힘들었을거란걸 원글님 스스로도 생각해보세요

  • 47. 헐~~
    '18.2.1 3:44 AM (175.223.xxx.124)

    님들 남자의 폭력성에 많이들 관대하시네요.
    이미 들어가셨네요. 추운데 어쩔수 없었겠지만
    좀 강하게 어필하셨으면 했는데..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 저 말투 다음엔 주먹 나오겠다 싶어요. 폭력은 확대 재생산 되는거 아시죠.
    부디 그냥은 넘어가지 마세요.

  • 48. 저도
    '18.2.1 4:28 AM (39.7.xxx.148)

    저도 남편한테 그런 소리 들어본적 있는지라
    예전엔 그런 소리 들으면 다 집어 던졌어요
    그리고 이혼하자는거냐 난리를 치고
    그랬더니 이놈이 현관 비밀번호 바꾸고 폰도 뺏고 지갑도 뺏고 나를 내쫒더라고요 막 몸싸움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일단 같이 사실거죠?
    휴직중이라니까 복직하시면 경제적 문제 많이 해결되실거고
    혼자서 버는데 대출상환 가능하다면 남편이 돈 못버는 사람은
    아닌거 같고요
    그렇다면....대출상환 6개월 안에 무조건 다해야되 라는 맘 좀 버리시면 안되나요 아이 키워보면 6개월때 엄청 이쁜때에요. 그냥 즐기시라고 하고 싶어요 애 키우면서 직장 복직하는건 정말로 힘들거든요 야한테 집중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람이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 버릇을 버릴 수 없어요.
    도망갈 구멍을 조금은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혼이 두 분에게 행복이 되려면요.
    일단 집에 들어가시고 내일 얘기해도 되요.
    너무나 화가 나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보면
    작은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을 수도 있을거예요

  • 49. ...
    '18.2.1 4:44 AM (222.233.xxx.215)

    남편이 다 잘못한거ㅡ맞고요 애기 키우느라 고생많겠어요 다만 !사다달라는 오이사왔는데 청오이를왜비싸게주고사왔냐 에서 남편도 빡친거같아요 백오이여야하고 싸면사오라고하지않았잖아요 남자들은그런거몰라요 잔소리가너무심하다고숨막히다고 생각했을거에요 심부름해주면 고맙다고해야 또해줘요 타박받음 해주기싫어집니다 그부분은 융통성을갖주시길~

  • 50. 정말로 중요한건
    '18.2.1 7:50 AM (122.36.xxx.226)

    오이 사왔을때 타박 준게 아니죠. 시키는 사람도 요령 없을수 있고, 사오는 사람도 융통성 없을수 있어요.
    근데 포인트는 말폭력이에요. 원글님이 오이 사온 남편한테 '뭐 이런 걸 사와서 열받게 하냐? 한 대 쳐버리고 싶으니깐 쳐맞기 전에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고 하진 않았잖아요. 잔소리와 폭력적 언행은 천지차이 입니다. 폭력적 언행은 인격을 밟아버리는 엄연항 폭력이에요.
    여기 댓글에 원글님 나무라는 분들은 본인도 여자 아닌가요? 아님 남자라도 다를거 없어요. 본인 딸, 아들이 배우자한태 저런 소리 듣고도 오이 사온 배우자한테 말곱게 못한 니 탓이다차고 훈계하세요! 것도 6개월 아기 육아하느라 힘든 딸,아들한테요.
    상대가 뭔가 사왔는데 맘에 안들어 싫은 소리하면 '나도 나름 판단해서 사온건데 그렇게 말하니 서운하다. 이러면 담에 장봐오기 싫어질것 같으니 이번은 넘어가자. 담에는 나도 잘 모를 때 전화할께'라고 해야죠. 설령 넘편분이 이런 아야기했는데도 계속 아내가 잔소리했다면 자리를 피하면 되지요. 방법은 많아요.
    원글님 이번 일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모든 남자들이 열받는다고 저러지 않아요. 쳐맞기 전에라니....휴. 떡볶이랑 순대 반 남겨두고 애기 목욕시켜놓은거에 헤헤 넘어가지 마세요. 반.드.시 폭력적 언행에 대해 사과 받고 한번만 더 그런 말하면 이혼이다라고 강력하게 말하새요. 물론 원글님도 다시 그런 말하면 이혼하셔야하구요.

  • 51. .,
    '18.2.1 8:20 PM (223.33.xxx.205)

    철부지도련님하고 결혼한 느낌 이네요;;;꺼지라니 처맞기싫음 나가라니...;;;;

  • 52. 하하
    '18.2.1 8:27 PM (220.120.xxx.216)

    화나연 그런말 할수도 있어요.
    안 때렸으니까 너무 확장시키지
    말고 지혜롭게 잘 넘기길 바래요.
    지금이 인생에 가장 힘들때일거에요.

  • 53. 원래 82는
    '18.2.1 8:31 PM (222.104.xxx.5)

    남자가 돈 버니 다 용서해야 한다는 곳이잖아요.
    님은 남편이 육아도 많이 도와주고 하는데서 이미 글렀어요.
    육아는 같이 하는 겁니다.
    님같이 문제있는 남편을 둔 여자들은 다 그렇게 말해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착하고 좋은 사람은 애초에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250인데 자기 혼자 순수 용돈으로 55만원을 쓰지 않구요.
    주식한 것까진 좋은데 부인 말 안 듣고 돈 날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쳐맞기 전에 어쩌고 하면서 막말하지도 않구요.
    게시판에 이런 글 쓰게 하지도 않습니다.
    웃기는 건 남자가 잔소리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자가 쳐맞기 전에 나가라고 난리치는 경우는 본적 없어요.
    마통까지 쓰는데 씀씀이를 풀라니 이럴 때는 원글님처럼 바짝 아끼는 게 맞지요.
    대화를 하시되 님도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게 맞아요.
    어마어마하게 이기적인데 뭐가 착하고 좋은 남자라는 건지?

  • 54. ...
    '18.2.1 8:33 PM (125.185.xxx.178)

    님명의 마이너스통장 없애세요.
    육휴하는데 마통을 왜 써요.
    급하면 남편꺼 만들라하고요.
    쉽게 말하지 말고 무표정으로 침묵하세요.
    남편이 폭언에 대해 뉘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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