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3 아들 너무 부정적이에요.

..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8-01-31 17:21:04
예비 중3 아들과 최근에 얘기를 하다보니 아이가 아주 많이 부정적이라는 사살이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봐서 부모인물은 별로지만 키도크고 아주 잘 생겼어요. 
그런데도 예를 들면 대화중 앞으로 여자친구 사귈때 얼굴 보지 말고 맘씨를 봐라 라고 얘기하면 
'내가 여자친구나 사귈수 있을까?' 라고 얘기합니다.

성적도 공부를 거의 안하지만 중간이상인데 조금만 더 공부해봐라 라든지 앞으로 장래 진로 얘기 등등 하면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결혼은 할수 있을까? 이렇게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방학도 일주일이나 남았음 방학이 일주일 밖에 안남았다고 불평하네요. 매사에 부정적..ㅠ

교회는 다니지만 그냥 왔다갔다 하는 수준인것 같아요.
최근엔 넓은 우주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던중 이 넓은 우주에 생물이 지구에만 있다는게 엄청큰 낭비라는 
얘기도 하며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고 넌 예수님 믿으니 천국가지 라고 했더니
그렇게 믿었는데 막상 천국이 없으면.?? 이러고 

이렇게 불안하게 사느니 지금 사라지는게 나을것 같다는 말도 하네요..ㅠㅠ

그런말 들으니 엄마가 엄청 속상하다. 앞으로의 세상이 니가 노력만 하면 얼마나 멋지게 펼치질땐데
그렇게 나약한 말을 하느냐고 해주긴 했는데 아이의 이런 내면이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말재주가 없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줘야 할까요?
혹시 아이가 책은 그럭저럭 잘 읽는데 추천책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IP : 152.149.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31 5:27 PM (114.200.xxx.189)

    아이 학교생활 친구 관계는 어떤가요...아이들은 결국 학교생활 친구관계가 중요하더라고요...ㅠ

  • 2.
    '18.1.31 5:41 PM (49.167.xxx.131)

    저희 아이는 자신감 제로

  • 3. 아이
    '18.1.31 6:51 PM (175.115.xxx.92)

    중3정도 되면 마냥 해맑을 나이는 지났지요.
    혼자 이거 저거 사유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본문 내용대로라면 시니컬하니 나름 멋지다고 생각되는데요.

  • 4. 버드나무
    '18.1.31 7: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 아들 키우는데 아무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아이의 답이 어디가 부정적인가요???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 독립을 하면 일을 해야 먹고 사니까 가지게 되긴 하겠지

    결혼은 할수 있을까?
    -> 혼자인것 보다 둘인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 하겠지.

    저희 아이랑은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뭐가 어두운건지..

  • 5. 생각
    '18.1.31 8:45 PM (211.108.xxx.4)

    중3되는 울 아들은 저런생각은 커녕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맑아요 ㅠ 동생이랑 과자 하나로 싸우고 만화영화로 싸워요

  • 6. 그 나이때 저는
    '18.2.1 5:45 AM (92.12.xxx.195)

    30살되면 자살한다고 하니까 다른 아이들이 나 설득할려고 애를 쓰고 그럴수록 나는 더 죽는다고 고집피우고...ㅋㅋ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많이 걱정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830 이순재는 장혁아빠 산소호흡기를 왜 뗀건가요 3 궁금 2018/02/03 3,858
775829 조선 박정엽이가 또 뭔짓을? ㄱㄴㄷ 2018/02/03 688
775828 김치를 담으면 검게 되는데 고추가루 때문인가요 3 왜죠 2018/02/03 1,551
775827 변상욱 대기자 이런 모습 첨이예요 ~ 5 고딩맘 2018/02/03 1,931
775826 (19금)거의 매일 만다나시피 하는 남친 38 입춘대길 2018/02/03 56,270
775825 돈꽃에서 진짜 강필주가 아니었나요? 5 싱그러운바람.. 2018/02/03 5,772
775824 TV조선 "문재인 지지자들이 김재련 신상털기 나서 18 richwo.. 2018/02/03 2,290
775823 요즘 볼만한 드라마 7 드라마 2018/02/03 2,170
775822 자기 폰에 자기가 문자 보내는 거 가능한가요 3 See 2018/02/03 4,112
775821 제주날씨 어떤가요~~ 8 2018/02/03 1,191
775820 돈꽃 ..설마 2 엔딩 2018/02/03 4,150
775819 대통령 선거때 영상입니다. 8 .. 2018/02/03 1,046
775818 감사가 뇌와 삶 바꾸는 거 의학적 증명 5 ㅇㄹㅎ 2018/02/03 2,462
775817 이미숙은 아직도 이쁘네요... 19 .. 2018/02/03 7,837
775816 서울쪽 입주 이모님 시세가 어떤가요? 8 이모님고민 2018/02/03 3,497
775815 서검사는 박상기 장관을 겨냥했다... 59 ... 2018/02/03 5,478
775814 남편 부부 사랑 이혼...... 이번생은 끝인가.... 16 살아내는것 2018/02/03 9,738
775813 김재련 변호사 남편 YTN 3대 적폐 류제웅 richwo.. 2018/02/03 2,038
775812 서울. 혹은 근교 워터파크. 눈썰매장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18/02/03 595
775811 조희진 진상조사단장은 믿을수 있나요 21 묘하네 2018/02/03 1,551
775810 서울에 임대료 싼곳은 얼마정도하나요? 1 질문 2018/02/03 1,095
775809 돈꽃보는데 3 Fhjhkj.. 2018/02/03 2,745
775808 청량리 살기 좋네요 39 ... 2018/02/03 10,287
775807 밀가루음식 먹은날은 너무 힘들어요 3 과민성대장증.. 2018/02/03 1,668
775806 엄마 남의 카트에 손얹었다가 서너살 짜리한테 호통당함 ㅋㅋ 43 ㅋㅋㅋㅋ 2018/02/03 2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