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3 아들 너무 부정적이에요.

..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18-01-31 17:21:04
예비 중3 아들과 최근에 얘기를 하다보니 아이가 아주 많이 부정적이라는 사살이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봐서 부모인물은 별로지만 키도크고 아주 잘 생겼어요. 
그런데도 예를 들면 대화중 앞으로 여자친구 사귈때 얼굴 보지 말고 맘씨를 봐라 라고 얘기하면 
'내가 여자친구나 사귈수 있을까?' 라고 얘기합니다.

성적도 공부를 거의 안하지만 중간이상인데 조금만 더 공부해봐라 라든지 앞으로 장래 진로 얘기 등등 하면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결혼은 할수 있을까? 이렇게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방학도 일주일이나 남았음 방학이 일주일 밖에 안남았다고 불평하네요. 매사에 부정적..ㅠ

교회는 다니지만 그냥 왔다갔다 하는 수준인것 같아요.
최근엔 넓은 우주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던중 이 넓은 우주에 생물이 지구에만 있다는게 엄청큰 낭비라는 
얘기도 하며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고 넌 예수님 믿으니 천국가지 라고 했더니
그렇게 믿었는데 막상 천국이 없으면.?? 이러고 

이렇게 불안하게 사느니 지금 사라지는게 나을것 같다는 말도 하네요..ㅠㅠ

그런말 들으니 엄마가 엄청 속상하다. 앞으로의 세상이 니가 노력만 하면 얼마나 멋지게 펼치질땐데
그렇게 나약한 말을 하느냐고 해주긴 했는데 아이의 이런 내면이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말재주가 없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줘야 할까요?
혹시 아이가 책은 그럭저럭 잘 읽는데 추천책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IP : 152.149.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31 5:27 PM (114.200.xxx.189)

    아이 학교생활 친구 관계는 어떤가요...아이들은 결국 학교생활 친구관계가 중요하더라고요...ㅠ

  • 2.
    '18.1.31 5:41 PM (49.167.xxx.131)

    저희 아이는 자신감 제로

  • 3. 아이
    '18.1.31 6:51 PM (175.115.xxx.92)

    중3정도 되면 마냥 해맑을 나이는 지났지요.
    혼자 이거 저거 사유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본문 내용대로라면 시니컬하니 나름 멋지다고 생각되는데요.

  • 4. 버드나무
    '18.1.31 7: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 아들 키우는데 아무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아이의 답이 어디가 부정적인가요???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 독립을 하면 일을 해야 먹고 사니까 가지게 되긴 하겠지

    결혼은 할수 있을까?
    -> 혼자인것 보다 둘인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 하겠지.

    저희 아이랑은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뭐가 어두운건지..

  • 5. 생각
    '18.1.31 8:45 PM (211.108.xxx.4)

    중3되는 울 아들은 저런생각은 커녕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맑아요 ㅠ 동생이랑 과자 하나로 싸우고 만화영화로 싸워요

  • 6. 그 나이때 저는
    '18.2.1 5:45 AM (92.12.xxx.195)

    30살되면 자살한다고 하니까 다른 아이들이 나 설득할려고 애를 쓰고 그럴수록 나는 더 죽는다고 고집피우고...ㅋㅋ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많이 걱정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691 학원 강사인데요. 목소리가 안나와요. 6 걱정 2018/01/31 2,659
774690 설리랑 아이유 분위기가 닮았어요 13 ㅇㅇ 2018/01/31 4,659
774689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챔버 뜻이 뭔가요?? 5 .... 2018/01/31 11,868
774688 깍두기 국물이 넘 맛나요~~~ 10 ㅜㅜ 2018/01/31 2,520
774687 손미희 대표, 일본정부는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적용하라 ! light7.. 2018/01/31 639
774686 핸드폰을 바꾸면 카톡이... 3 라떼 2018/01/31 2,268
774685 82 능력자분!! 태연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아침 2018/01/31 656
774684 다스여직원, 안모검사 ,양모판사..그런 부류들은 3 사필귀정 2018/01/31 1,083
774683 얼굴형이 점점 네모네지네요 ㅠ 무슨시술이 좋나요 4 ... 2018/01/31 2,888
774682 유럽 한 도시만 자유여행한다면 어디가시겠어요? 36 .. 2018/01/31 4,801
774681 北선수단 32명, 내일 南전세기 타고 남한으로 온다 8 ........ 2018/01/31 714
774680 골프 돈 많아야 칠 수 있나요? 14 2018/01/31 5,900
774679 저도 몰랐는더 사랑 2018/01/31 628
774678 집이 망했는데 진짜 아무 생각이 없어지네요 52 @@ 2018/01/31 33,546
774677 #나도 당했다.."회식때마다 男부장이 손 올리고는..&.. 샬랄라 2018/01/31 1,271
774676 뜸들이는 게 나을까요?가열을 계속 하는 게 나을까요? 6 양마니 2018/01/31 693
774675 4도어 냉장고 온도 몇도로 하시나요 3 냉장고 2018/01/31 1,631
774674 서점에 아이 참고서 사러갔다가... 수험책코너 미어터지네요 1 서점에 2018/01/31 1,196
774673 검사 관련 미담은 없나요? 5 우리나라 2018/01/31 908
774672 시누이 애기 키우느라 힘든 시어머니 병원비를 아들보고 내라는데... 24 가마니로보이.. 2018/01/31 6,552
774671 치매국가책임제 광고 보셨어요? 7 ... 2018/01/31 1,526
774670 돈드는 취미생활 하시는분 계시나요 24 2018/01/31 6,401
774669 토마토와 파프리카 살짝 얼었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얼었어 2018/01/31 656
774668 젊었을 때 완벽한 계란형 얼굴이었던 분들 24 얼굴 2018/01/31 5,671
774667 시판냉동돈까스 어디거 사드세요? 9 개굴개굴 2018/01/31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