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3 아들 너무 부정적이에요.

..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8-01-31 17:21:04
예비 중3 아들과 최근에 얘기를 하다보니 아이가 아주 많이 부정적이라는 사살이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봐서 부모인물은 별로지만 키도크고 아주 잘 생겼어요. 
그런데도 예를 들면 대화중 앞으로 여자친구 사귈때 얼굴 보지 말고 맘씨를 봐라 라고 얘기하면 
'내가 여자친구나 사귈수 있을까?' 라고 얘기합니다.

성적도 공부를 거의 안하지만 중간이상인데 조금만 더 공부해봐라 라든지 앞으로 장래 진로 얘기 등등 하면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결혼은 할수 있을까? 이렇게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방학도 일주일이나 남았음 방학이 일주일 밖에 안남았다고 불평하네요. 매사에 부정적..ㅠ

교회는 다니지만 그냥 왔다갔다 하는 수준인것 같아요.
최근엔 넓은 우주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던중 이 넓은 우주에 생물이 지구에만 있다는게 엄청큰 낭비라는 
얘기도 하며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고 넌 예수님 믿으니 천국가지 라고 했더니
그렇게 믿었는데 막상 천국이 없으면.?? 이러고 

이렇게 불안하게 사느니 지금 사라지는게 나을것 같다는 말도 하네요..ㅠㅠ

그런말 들으니 엄마가 엄청 속상하다. 앞으로의 세상이 니가 노력만 하면 얼마나 멋지게 펼치질땐데
그렇게 나약한 말을 하느냐고 해주긴 했는데 아이의 이런 내면이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말재주가 없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줘야 할까요?
혹시 아이가 책은 그럭저럭 잘 읽는데 추천책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IP : 152.149.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31 5:27 PM (114.200.xxx.189)

    아이 학교생활 친구 관계는 어떤가요...아이들은 결국 학교생활 친구관계가 중요하더라고요...ㅠ

  • 2.
    '18.1.31 5:41 PM (49.167.xxx.131)

    저희 아이는 자신감 제로

  • 3. 아이
    '18.1.31 6:51 PM (175.115.xxx.92)

    중3정도 되면 마냥 해맑을 나이는 지났지요.
    혼자 이거 저거 사유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본문 내용대로라면 시니컬하니 나름 멋지다고 생각되는데요.

  • 4. 버드나무
    '18.1.31 7: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 아들 키우는데 아무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아이의 답이 어디가 부정적인가요???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 독립을 하면 일을 해야 먹고 사니까 가지게 되긴 하겠지

    결혼은 할수 있을까?
    -> 혼자인것 보다 둘인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 하겠지.

    저희 아이랑은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뭐가 어두운건지..

  • 5. 생각
    '18.1.31 8:45 PM (211.108.xxx.4)

    중3되는 울 아들은 저런생각은 커녕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맑아요 ㅠ 동생이랑 과자 하나로 싸우고 만화영화로 싸워요

  • 6. 그 나이때 저는
    '18.2.1 5:45 AM (92.12.xxx.195)

    30살되면 자살한다고 하니까 다른 아이들이 나 설득할려고 애를 쓰고 그럴수록 나는 더 죽는다고 고집피우고...ㅋㅋ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많이 걱정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755 중년남녀 7 ... 2018/03/20 3,535
791754 mbc뉴스데스크..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총리? 9 아이구야 2018/03/20 4,257
791753 도와주세요. 물에 푹 풀어진 쥐포채 어떻게 구제해야하나요? 3 ..... 2018/03/20 640
791752 부산여행 옷차림 4 봄봄 2018/03/20 1,893
791751 대구 내일 강설예상.. 이게 뭔일인가요 16 춘삼월 2018/03/20 5,988
791750 건조기 단점 극복하고 싶어요 14 게으른 2018/03/20 5,654
791749 학기초에 담임선생님 전화번호 6 중2키워요 2018/03/20 2,509
791748 개포 8단지 재건축 6 아파트 전매.. 2018/03/20 3,587
791747 아기랑 개랑 사이좋아보이는 사진은 컨셉일까 5 대체 2018/03/20 1,424
791746 새마을금고 3 적금 2018/03/20 1,640
791745 남자아이들 사춘기.. 뭘 알아놔야 할까요? 친구관계도 그렇고.... 9 사춘기 2018/03/20 2,428
791744 바람소리 왜 이런가요? 4 흐잉 2018/03/20 1,320
791743 제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3 다이어트 2018/03/20 1,485
791742 오십이 넘었는데,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36 평상심 2018/03/20 17,782
791741 배로 1~100까지 숫자쓰기 해보세요 37 ㅡㅡ 2018/03/20 7,152
791740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 ㅎㅎ 예측 한개요 7 Gcghhj.. 2018/03/20 2,317
791739 인덕션 하이라이트 차이 좀 알려주세요 2 열심엄마 2018/03/20 51,851
791738 중3아들 ㅎㅎㅎㅎ 23 나무꽃 2018/03/20 5,636
791737 문정부에 딴지 걸고 있는 정의당에 전화 한통 넣어주세요 10 ,,, 2018/03/20 1,312
791736 영어회화 공부하고 있는데요... 9 늙어서 열공.. 2018/03/20 2,109
791735 노인과바다 문학작품 읽어보신분만 3 감동 2018/03/20 996
791734 MBC뉴스데스크 4 ㅇㅇㅇ 2018/03/20 1,522
791733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13 궁금 2018/03/20 2,869
791732 히피펌이 열처리 안하는 일반 파마인가요? 3 뽀글뽀글 2018/03/20 5,495
791731 고등학생 간식 뭘 가져가나요? 5 엄마마음 2018/03/20 2,044